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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2 22:35
상식적으로 저런 회의 하루이틀한다고 각국을 만족시키는 환상적인 결론이 도출되어서 위아더월드하면서 국제사회가 협력할리는 없는데 저정도 성과는 정부 스스로도 예상했을 거면서 경제효과를 운운하고 하는 것은 너무 오바한것 같네요. 이래저래 안 좋은 소리 많이 나올 정도의 통제도 그렇고.
그나저나 이제 혹 나중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G20하면 한국국기 들고 있는 캐릭터에게 대놓고 보복성으로 기모노 입혀놓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10/11/12 22:29
하도 홍보질을 해서 그렇지, 사실 행사자체는 아무 힘도 없는데 성공이고 실패고 말할 것도 못되죠..
환율이란게 개입된 국가 모두다 이득을 얻는다는게 불가능하고, 대놓고는 안해도 할수있으면 다들 조작못해서 안달인데... 중재국이니 뭐니 하는건 그냥 다 헛소리구요-_-; 거기다 시기도 안좋을때인데 애시당초에 합의란게 나올수가 없습니다.
10/11/12 22:43
훼닉님 말씀대로 애초에 성공이니 실패니 하는 결론이 나오는게 아니죠.
그냥 20개국 정상이 모여서 회의하는것일뿐.. 그런데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에게 오스트리아 전통복장을 입혔다니...... 코미디 찍자는건지;;
10/11/12 22:45
오스트레일리아와 오스트리아를 헷갈렸나보네... 장난치는 건가? 이 정부 하는짓 보면 온갖 설레발은 혼자 다 치면서
정작 깊이와 실속은 하나도 없고...
10/11/12 22:39
대안을 찾아야 성공일텐데 대안을 찾아보자고 합의한게 전부인데 별탈없이 끝나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포장하고
뉴스에서는 의장국의 대통령께서 중재자로서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하여 갈등을 중재하였다고 칭송중이군요.
10/11/12 22:50
이번 G20은 이렇게 설레발만 안쳤어도
회의 의장국이었다는거에 의의를 두는 정도로 좋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엄청난 반발만 세우고 갖가지 패러디를 낳게 하고 우리나라가 제시한 경상수지 목표 환율제도 사실상 안된거고.. 구체적인 논의는 내년 프랑스 회의까지 기다려야 되는 상황... 뭐 그래도 어른들은 잘했다고 생각하실겁니다. 뉴스에서 하도 떠들어대서... YTN은 근 한 달은 G20특별 방송이었음..
10/11/12 22:41
G20 겉만 화려했지 속은 별거 없었군요.
참으로 기대할거 없게 만드는 이번 G20....... 이런 결과가 안나오는게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10/11/12 22:51
20개국가들 정상들 불러서 밥한끼 대접하고 서로의 입장만 이야기 하는 회담인데 말도안되는 호들갑을 떨어서 전세계적으로 쪽팔리기만 하고..
10/11/12 22:48
그래도 저는 나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었는데
진짜 허무하긴 합니다... 이럴줄 알고 있었긴 한데 진짜 너무 호들갑을 했어요 정말 정책의 제 2종 오류에 심각하게 빠진 정부부처들이라는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네요 감나무 감에 철사만 안매달았어도 호주사건은 참... 아무튼 제발 정신좀 차려서 잘 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괜히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사소한걸로 욕 계속계속 먹잖아요... 격려를 해주고 싶지만...
10/11/12 22:48
그런데 언론에서는 G20성공이라고 기사 쓸려나요??? 사실 저는 G20에 대해 그렇게 좋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실제결과로도 이렇게 나왔을 줄이야....
10/11/12 23:00
애초에 20개국이나모이는 1박 2일 일정 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는거 자체가 어려운일이라 성공 실패는 따지지 않습니다만 - 설레발친게 마음에 안들어서 안좋게 보이네요;; 내일 또 여기저기서 덮어놓고 찬양할 것 생각하니...
10/11/12 22:51
뭐 사실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의사결정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하다보니 어쩔 수 없죠. 요새 각국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게 얽히다 보니 다들 자신들 목소리만 높이더군요.
그래도 유게 소스는 풍성해서 좋았습니..... ㅡㅡ;
10/11/12 23:02
하도 설레발을 떨어대서 뭔가 대단한 것인 양 보여줘서 그렇지 '실패'라고 할 것 까지야 있나요.
20개의 나라에서 온 정상들이 고작 1박2일 동안 '성공'을 이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뭘. 크크크 우리나라 입장에서만 보면 외규장각을 사실상 반환 받은 것(정확히는 5년마다 갱신되는 영구임대라지만...) 그리고 미국과의 FTA문제를 '이번 G20에 한해서' 잘 넘긴 것 정도는 칭찬 해줄만 하네요. 아, 물론 호주-오스트리아 사건이나 모 웹툰에서 '국민이 쪽팔리냐' 드립이 나올 정도의 일들은 국격상승에 참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10/11/12 22:57
참.,..안타깝군요
여고생 도시락통까지 빼앗아 뒤지고 검문해가며 치룬 행사가 결국 별소득도 없고 국제적으로 뒷말만 무성히 들을 행동으로 눈초리받는 그저 안하느니만 못한 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니 현 대통령이하 국무위원들의 능력에 회의감 많이 드는군요
10/11/12 23:09
원래 별 기대할 게 없는 거였는데 하도 설레발을 떨어놔서 민망하게 된 경우죠.
그 밖의 코미디들은 낯부끄러울 지경이었구요. 국격이라는 단어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성과는 있었습니다.
10/11/12 23:01
풋차익대박낸거말고는 성과가없었죠
국가이미지 올라가는거정도가 성과이긴한데..... 이게언론에서말한 몇십조의 이익일지는 생각해봐야될거같네요
10/11/12 23:30
G20에 대해 기대하던 사람에게는 국격 향상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해주었으며,
G20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에게는 다양한 개그 소스와 높은 혈압을 선사해 주었고, 이말년 씨에게는 역대 최고의 명작을 그리게 만든 G20.. 그 성과만으로도 절대 실패로 치부되어서는 안 될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10/11/12 23:21
이게 성공 실패 따질 일은 아니지 않나요. 환율문제가 1박 2일 모여서 뚝딱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그나저나 450조는 언제 생기나요? (3)
10/11/12 23:32
참여국 모두가 성과가 없이 끝났다고하는데, 유일하게 여당만 자화자찬하고있던데...
이정도가 훌륭했다면 애초에 경제효과 같은거 다 뻥이란 거 인증하는거일텐데..;;
10/11/12 23:47
조인식도 아니고 단순히 회담.. 그것도 두세국가간에 하는것도 아니고
20개 국가가 모여서 겨우 2일 하는 회담인데 애초에 뚜렷한 성과가 나올리가 없는거죠.. 별로 놀랍거나 비난할 성질의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회담으로 수백조의 이익이 온다는 생각이 너무 과장이었고.. 무엇보다 외빈때문에 호들갑을 떨며 국민의 기본권까지 차단했다는게.. 나뭇가지에 감 묶을 시간에 회담 내용을 더 신경썼어야하는건데..
10/11/12 23:44
회의 실패에는 우리나라도 한 몫 했다는 평이 있더군요.
"미국의 들러리만 세워 준 우리나라" 이 컨셉으로 인해 괜히 다른 나라들의 반대만 더 높아진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중국,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과 독일과 같은 무역흑자국은 더더욱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미국은 예상 외로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없었죠. 의장국이 들러리 서주는 바람에 일본과 같은 나라들이 큰 힘을 발휘 못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이랑 같은 입장이 될 수 없음에도 미국 편을 들었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입장도 있어서 미국 편도 제대로 못 들고 결국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거죠. 오바마는 욕먹으려 돌아가게 생겼다고 보네요. 일본은 한게 없고 중국, 브라질, 독일은 거의 쾌재를 부르며 돌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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