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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2 19:00
조상님이 살리신겁니다. 그러니 조상님에게 한턱쏘세요(응?)
제 주위에도 한녀석이 그런일을 겪어서 악운이란게 정말 있구나라는걸 실감하게 되네요(그녀석은 산업재해였지만)
10/11/12 19:27
강남역 대로에서 택시기사분이 급출발해서 앞차 박은담에 급후진해서 뒷차도 박고, 다시 급출발 해서 앞차를 또 박는 장면을 목격했었더랬지요.
목잡고 운전석에서 내리시는 기사분의 초라한 모습이 진심 불쌍했었습니다. 택시기사 정도면 운전은 정말 많이 해보셨을텐데 왜 그랬을까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아마 그 분도 눈앞이 하얘지셨었나보네요.
10/11/12 19:18
아휴~ 큰 일 겪으셨내요~
오토바이 운전자분 안 다치신 건 천만 다행이네요. 저도 올해 마을버스랑 접촉사고 낸 적이 있는데, 그 상황에는 정말 깜깜하더라구요.
10/11/12 19:21
여자친구랑 놀러갔다가 새벽1시쯤 고속도록 달리다가 네비 조작한다고 잠깐 눈 돌린 사이 갑자기 앞에 대형 트럭이 나타나서 급하게
핸들을 꺽었습니다. 거기가 편도 2차선 도로였는데 차가 순간적으로 몇바퀴 돌면서 중앙분리대를 앞으로 박고 뒤로 박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친이나 저나 다친데는 하나도 없고 차도 기적적(!)으로 앞,뒤 범퍼만 손상이 가서 범퍼만 갈고 말았네요. 정말 그때 뒤에 따라오는 차량이 있었거나 조금만 어긋났어도 차나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큰 행운 같았어요
10/11/12 19:41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EZrock님도, 그분도 크게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차와 보험료는.. 어쩔 수 없지만.. T_T
10/11/12 19:44
사람이 안다쳐서 다행이네요
차랑 보험료야 뭐 최악의 상황에 비한다면야 뭐...라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EZrock님 오토바이 운전자 둘 다 큰 부상 없으시다니
10/11/12 19:50
정말 사람이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저도 재작년 10월즈음에 좌회전 신호받고 서 있는데, 뒤에서 BMW 컨버터블이 때려박아 중앙선 넘어갔는데 머리 앞으로 훅 내려갔다 원위치될 때 차 앞으로 버스가 슝하고 지나가던... -_-;;;;; 그 때 버스랑 충돌했으면....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BMW 운전자가 젊은 여자분만 아니었어도...
10/11/12 20:52
음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저도 한 3주전에 제 과실 100프로로 사고가 난적이있는데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이 안들더군요.. 근데 저런 경우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과실이 없는건가용??
10/11/12 21:39
...폐차결정 내릴때 차 앞면을 카메라로 찍어둘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 쓸때 그 사진을 같이 올렸으면...싶었는데;;;
10/11/12 23:53
http://files.ucloud.com/pf/D682023_62_752036949
폭우가 오는 길 퇴계원IC로 진출하다가 커브에 빗물 고인곳에 차 수상스키 타듯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에 그그그그그그극 긁히며 나아가다가 끝내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차가 뒤집어져 날아가면서 반대 진입하는 고속도로 진입하는 램프로 차가 머리부터 떨어졌습니다. 뒤집어지는 찰나 반대편에서 불빛이 보인다면 나는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불빛이 없는 걸 확인하는 순간 안도했지만 뭔가 머리 위쪽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스물일곱 인생 끝나는구나 싶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 제 몸은 안전벨트에 매달려있었으며.. 차 천장은 머리 바로 위에 있었고 저는 안전벨트를 풀고 깨진 앞창문으로 유유히 걸어나왔습니다. 부상이라고는 나올 때 차 유리에 긁혀서 왼쪽 허벅지가 5cm 정도 찢어진 것과 발바닥에 모래알갱이 박힌 정도. 아직도 그 때 생각을 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며 주먹을 꽉 쥡니다. 그리고 어느 신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신께 감사합니다. H사로 넘어가기 전의 K사 차의 튼튼함에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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