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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12 02:20
서지훈'카리스마 님// 그렇다면, 지금 '전국경제인연합회' 입장을 주도하는 사람은 동아제약 김신호 회장이겠군요. 이런 논리라면,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저항은 가그린 불매운동이어야 합니다.
07/03/12 03:00
sk만 욕하시는 팬들은 자기가좋아하는 팀은 제발아니기를 바라고
그런 구설수에 오르는걸 반기지는 않겠지만.. 정말 순진하신 생각들이죠. 그나물에 그밥이죠 뭐..
07/03/12 07:42
협회의 입장을 대변하고 SK가 총대를 매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상설경기장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왜 짓냐고 반문하고 의문을 제기하였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 편리성과 당위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중계권 문제만 해도 이는 협회의 재정수익구조와 기업팀의 참여에 조금 더 흑자운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발판의 초석과도 같은 문제이기에 당연히 설정되어야 할 이스포츠의 선결과제입니다. 왜냐하면 기존 기업팀의 홍보효과만을 믿고 따르는 계속된 투자보다 흑자의 여지가 있는 중계권 설정이야말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운영되던 현재의 협회의 회비 문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보효과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걸로 알고 있는데 2기 협회 초창기만해도 SK회장사가 10억을 분담할테니 다른 회사들도 좀 투자를 약속해달라 하였다가 초기에 많은 반발을 샀습니다. 그러다가 이사진들하의 기업들이 1억씩을 매년 분담하였죠.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가 회비 1억원을 놓고 협회와 마찰을 벌이다가 협회 공인 PC를 해주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습니다. 홍보효과를 생각한다면 그깟 1억이 대수냐라고 말하시는 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것이 실제 효과로 나오는 것은 미지수입니다. 기업들 입장에서 막연한 홍보효과만을 생각하고 선뜻 돈을 제시하기 보다는 고려해볼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헌데 이것이 개인리그 보이콧에 쏠려 중계권 자체를 부정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기업팀의 입장과 협회의 입장에서는 중계권은 블리자드에게 판권이 있는 이상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기에 중계권만큼은 그 시발점이 되어야할만큼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07/03/12 09:12
그냥 SK가 원래 싫었던 팬들 중 다른기업들은 다르다고 믿고 싶은 팬들의 심정일 뿐... 아쉽게도^^ 기업들의 입장은 다 같다고 보면 됩니다. Nerion님 말처럼 회장사로서 SK가 전면에 부각될 따름이죠. 기업구단의 입장은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07/03/12 09:26
거기에 플로스 하나 더 하자면 그동안 각종 프로스포츠계에서 SK가 심어준 이미지 역시 큰 역활을 했죠. 어쨌든 이번에 SK가 욕을 더 먹고 있긴 하지만 다른 기업이 지금 회장사를 맡고 있어도 욕 먹기는 마찬가지 일 겁니다. 대표라는게 그런거죠. 똑같이 욕먹을 거면 회장사는 왜 합니까. 그냥 대표 없이 원탁회의 하던지.(아! 원탁회의도 사회가 있긴 하죠. ㅡ.ㅡ) 뭐 어쨌든 다른 회장사였다면 조금은 욕을 덜 먹었을지도 모르죠. 이미지 때문에 특정 기업을 더 욕하면 되느냐 싶지만 따지고 보면 이미지를 통해서 인지도를 올리고 그로인해 호감도가 상승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윤을 남기는 기업의 속성을 봤을 때 현재 SK에 대한 이런 이미지 역시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기업들이 모두 비슷한 입장에 있고 고로 책임을 같이 나누어야 한다고 해도 협회 회장사에만 향해진 브랜드 손상과 이미지 실추는 팬들에게 분명 도움이 됩니다. 다음 다른 기업이 회장사를 맡던 SK가 연임하던 이런 팬들의 여론이 다음 회장사의 행보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성공한다고 했을 때 말이지요. 지금 여기서는 50보 100보라서, 아니 99보 100라서 모두 똑같은 놈 이라고 할 때가 아닙니다. 100보 간 놈 목이라도 쳐야 99보 앞으로 간 다른 놈들이 적어도 일보 후퇴는 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 팬들이 해야 할 것은 각각 기업들의(방송사 포함해서) 도덕적인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 판에서 돌아가는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팬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릴 수 있냐에 초점을 맞추어야죠. 팬들이라고 밥그릇 싸움 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
07/03/12 09:51
중계권 문제가 "당연히 설정되어야 할 이스포츠의 선결과제"인 이유가 뭔가요, 도대체. '장기적인 발전' 같은 두리뭉실한 말 말고, 작금의 사태를 감수해야 할 만큼 중요한지 어떤지 설명 좀 해주세요. 전 머리가 나빠서, 아무리 생각해도 리그를 이따위로 만들 만큼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07/03/12 10:03
기존의 협회의 재정수익구조는 각 이사진들의 협회 회비로만 운영되어 왔습니다. 리그의 구성이나 공인 그리고 경기장의 유지 비용들 각종 제반시설들의 유지 및 비용이 협회 회원사들의 회비로만 운영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중계권이 몇억원에 낙찰이 되었는데 각 게임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11개팀 모두에게 돌아가는 돈은 채 5천만원이 되지 않는 작은 돈일지도 모르지만 이것만으로도 기존의 계속된 회원사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되던 협회의 수익구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작 회비 1억원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이 돈 조차도 2기 협회 초기나 올해 삼성전자에서도 협회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단순히 홍보효과만을 생각하기엔 기업들의 투자란 명목으로 회비를 지불하는 것이 고려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이 중계권은 바로 수익구조, 다른 스포츠들이 경기장 입장수익이나 유니폼판매 유명 선수의 광고등을 통해 흑자운영을 통해 홍보효과를 빛나보이게 한다면 지금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블리자드에게 판권이 있는 상황에서 하나도 수익이 날 수 있는 판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정 몰라서 하시는 소리는 아니실텐데요. 물론 개인리그 보이콧에 대한 염려와 저 또한 개인리그가 사라지는 것은 원치 않지만 중계권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중계권이란 개념이 필요한 것입니다.
07/03/12 10:10
아마 대의의 부분은 많은 분들이 통감하고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이헌구 사무국장의 경질, 비sk주도의 제3기 협회에서는 Nerion님의 그러한 방안이 진지하게 토론될 것입니다. 현 협회를 신뢰하기에는 팬들에게 보여진 우울한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07/03/12 10:15
중계권이라는 개념이, 이토록 처절한 상황을 유발할 정도로, '지금 당장' 필요하냐는 겁니다. 이 정도로 막가는 사태가 나왔을 때는 둘 중 하나입니다. 높은 곳에서 오더가 떨어졌던가, 팬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먹을 게 훨씬 많던가. 전자든 후자든 막가는건 마찬가지지만요.
07/03/12 10:17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1137195&page=1
스갤의 폭주천사님의 리그진행에 관한 평가입니다. 제가 끊임없이 협회를 공격하는 테마는 단순합니다. 능력. 협회는 스타판을 이끌 능력이 있는가? 라는 질문이고 3년간 보여온 모습은 Never였습니다. 정말 저는 이런 골치아픈 일은 집어치우고 재미있는 경기나 봤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차기 협회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07/03/12 10:22
아마도 협회입장에서는 처절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을 하기에 계속 개인리그 보이콧이란 카드를 욕을 수없이 먹음에도 철회하지 않고 강행하는 것이겠지요. 어쩌면 협회는 지금 카드를 철회할까? 아니면 방송사의 양보를 기다릴까? 고심하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
지금 당장 필요하냐에 대한 물음에 적어도 계속되는 수익이 나올 여지가 대책이 없는 추상적인 개념의 홍보효과 보다는 현실적인 수익개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투자를 생각한다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각 회원사들의 합의와 방송국들과 협회와 한걸음씩 양보만 이뤄진다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3기 협회든 뭐든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이든, 진지하게 토론될 것을 떠나서 아예 중계권 자체가 왜 필요하냐고 그 존재 자체에 부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중계권의 필요성을 역설한거죠.
07/03/12 11:24
중계권 이전에 판의 기반을 다졌어야 했지요. 능력도 없으면서 중계권으로 장난치다 잘 당한거 뿐입니다. 그리고 sk는 좀 당해도 됩니다. 네츠고 쓰시던 분들이라던가, sk 소속 농구, 축구 팬들 분이라면 이해하실겁니다. 이글루 이오 공감으로 말도 안되는 분란 일어나는거 보시는 분들도 이해하실거고요.
07/03/12 11:50
그리고 어차피 협회에 대한 응징 차원으로 하는 게 지금의 sk 비판입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줘야 이들도 정신을 차릴꺼고 협회장사인 sk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공격하는게 가장 효과가 큽니다. cj가 어떻니 ktf가 이렇니 하면서 이야기하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아예 다 나쁜 놈들이니 손놓고 있으란 건가요? sk에 대한 비판이란 것은 결국 다른 기업에 대한 경고이자 본보기이기도 합니다. 다 나쁜 놈인거 맞지만, 손 놓고 있을 수도 없잖습니까?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본보기를 보여야 다음 협회장사는 보다 조심하지 않겠습니까?
07/03/12 12:17
협회의 잘못 개인리그준비를 협회에서 하나요 방송국에서 합니다, 개인리그 프로리그 방송국에서 준비합니다 그런데 무슨 중계료인가요, 개스파컵같은거 준비해서 중계료 달라구 해보세요 누가 중계료 주겠나요,
e스포츠라구 하지만 잘보시면 연예산업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잘포장을 해야지,, 운영을 할수 있는겁니다, 우리나라 스타판을 이렇게 키워논거는 전적으로 팬, 선수, 방송국입니다 협회는 회비 받아서 회식비하구 월급받은것뿐이구요,, 협회의 권리다구 함부로 말하면,,, 블리자드 사에서 우리권리니까는 방송중계권 우리에게 주시요 한다면 어떻게 할가요
07/03/12 12:39
이글은 뭐 어느정치인이나 국회의원되고 대통령 되면 욕심부리는건 마찬가지니 욕하지 말라는거랑 똑같네요.
모든기업이 이윤을 추구한다고 해도 그 방향과 방법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07/03/12 13:19
다 좋은데 이거 하나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리그 보이콧 철회. 양대리그 예선 시행. 그리고 소박한 소망은 양대 마이너리그 보존 및 부활. 저 세가지만 된다면 나머지는 굿을 해 먹던 떡을 치던 그냥 침묵하는 다수로 남고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07/03/12 15:57
캇카 님// 물론 말씀대로 모든기업의 이윤 추구 방법은 다 다르겠지요. 제가 드렸던 말씀은 단지, 현재 게임단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 중에서 협회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곳은 없다는 점입니다.
07/03/12 16:02
자유로운 님// 그러니까 중계권 문제는 공식적으로도 협회가 총대를 맨 건 맞지만, 개인리그 보이콧 문제는 협회가 아니라 [프로게임단]이라는 이름으로 강행되고 있습니다. 이 게임단 방침에 반대한다면, "SK 해지하고 KTF로 간다"는 건 안맞는 거 아닐까요?
07/03/12 16:23
SKT를 욕하는건 당연합니다.
근데 KTF와 CJ도 욕먹어야 된다는걸 알고 나서 SKT를 욕하는데 집중합시다. 다 나쁜놈이라는걸 알지만 전략적으로 SKT만 욕하자는 것과 나머지는 좋은놈인데 SKT만 나쁜놈이니까 SKT를 욕하자는것은 천지차이인것 같습니다. 모르고 욕하니까 어이없는 내용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알고 욕합시다.
07/03/12 18:29
sk 해지하고 ktf로 가는 행위 자체가 sk에 대한 압박입니다. 그리고 사실 ktf나 lg말곤 선택 사항도 없을 뿐더러, DeaDBirD님의 논리대로라면, 팬택 휴대폰도 사면 안되고, 한빛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도 하면 안되며, CJ에서 하는 채널도 보면 안됩니다.
07/03/12 18:45
제가 보기엔 DeaDBirD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더 두려운 것은 그리하여 SKT가 협회장사를 관두게 된다면 그야말로 그날이 이판 접는 날이 될거란 것이 더 확실하다는 것이죠. 전 그것이야 말로 정말 우울한 일이란 생각이 드는 걸요. 삼성이 이 판에 대해서 더 이상 적극적이지 않는다면 대안은 SKT밖에 없는 게 현실 아닙니까. 진짜 우울하네요. 흠.
07/03/12 19:54
punction님// skt가 협회장사를 관두게 되면, 그 날이 판 접는 날이 될까요? 어떻게되나 궁금해지네요. 관두는 게 보고 싶습니다. 정말, 다른 구단들 다 철수할지...
07/03/12 20:35
Mars//님..네 맞는 말씀이죠.대표가 대표적으로 욕먹어야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말한건 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줄 알았는데 밑에 어떤글에 기업들은 다들 똑같지 않을까 했더니 cj이는 무슨잘못을 했길래하고 성토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아 이런거면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한말일 뿐입니다. 그리고 sk가 협회장을 하는게 문제가 많다면 그에수반하는 많은 문제가 따른다하더라도 앞날을 위해서라도 과감히 버려야한다고 생각하네요.그게 안된다면 악순환은 계속될뿐이죠. 그리고 sk에대한 압박을 하자면 핸드폰 이런거보단 정말 팬들이 합심해서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하죠. 자유로운님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다른팀들은 굿이나보고 떡이나먹자라고 생각할수가 있는것입니다. 어차피 모든시선과 집중은 sk에게 향해 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우리가 그런다는게 조금 순진한 생각이라 이거죠 뭐.. 아무튼 그냥 이런거다 관심없는데.. 그냥 겜이나보고 선수들이나보고 해설자들이나 보면 그걸로 되는데..
07/03/12 20:43
Mars님 현재 KTF, 한빛 등은 선수연봉은 물러니거니와 팀운영비도 삭감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관망이고 남은 것은 대형기업은 SKT와 CJ만 남습니다. 나머지 팀들은 미안하지만 STX건설, 르까프나 이스트로란 기업이 투자상승가치를 주는 팀은 아니죠. 방송국팀은 제외해야 할 테구요. 그런면에서 어떤 회사가 투자한다고 할때 다른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는 앵커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은 SKT와 CJ만이 남습니다. CJ도 방송국계열이므로 제외한다고 할때, 국내 2인자급의 대형 자본인 SKT가 남습니다. SKT가 투자한다는 것만으로 투자가치를 가지는 기업이죠. 그 점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운거랑 별개로요.) 사실 이 판의 매력이 다 했다고 많은 분들께서 언급하셨었는데요. 그렇게 매력이 사라져서 SKT가 관두는 날에는 서서히 다른 기업스폰들도 사라질 거라고 보는 것이구요. 사실 그건 곧 여기 먹을거 다 먹었다는 소리니까요. 또한 그 점이 SKT의 가장 욕먹는, 나쁜 점 아닌가요. 책임의식없는. 통상 SKT란 기업의 행보는 그런 식인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게 가장 무섭다는 겁니다.
07/03/12 22:52
2기 협회와 그 이전의 비교를 해보시면..참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요? 서투른 행정이나 시행착오로 욕도 많이 먹고 했으나,,,
대기업의 참여와 Leading은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Model이 되었고, 협회 뿐만아니라 언론 및 관련 자들의 합심으로 전 구단 창단의 시대가 도래한 점등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좋은 일이거니 하는 생각만 할 수 있으나.. e스포츠 판이 제대로 산업의 축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진 상당히 큰 변화입니다.. SKT가 회장사를 맡은 이후 흔히들 쉽게 말해버리듯이 기업의 브랜드 제고라는 효과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오히려 팬들에게 드러나지는 않았으나...2기 출범 초기에 불거졌던..구단들과의 갈등, 언론의 실랄한 비판 (물론 큰 기대에 바탕을 둔 채찍이었겠지만요) 등등의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인력을 파견하고 연간 운영비의 대부분을 커버하면서도 회장사 중심의 주먹구구식이 아닌...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구단 협의체 발족, 분과 구성/활동 등등) ...언론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Comm.(언로) 확대 등등의 노력 등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협회 소속된 분들은...제가 알기로는 많지 않은 인력으로 참 많은 고생들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잇으며,,,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기업 구단 실무 대표들도...개인적인 이익이 아닌 전체의 성장을 위한 고민의 깊이를 나눈다고 합니다... 물론, 드러나는 단편적인 Issue들을 팬들이 접할 때는...그들의 무슨 숨은 음모나 꾸미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나...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각 기업의 본연의 사업 영역이나...방송사들의 사업 추진과 같은..개별 기업의 수익 추구라는 Biz적 의사결정 시스템과... 달리......관련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기반으로 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운영의 성격이 다릅니다... 글쎄요...참여 구단들의 대다수 결정과 합의에 의한 전략 방향성 도출이.. 팬심을 거스르는 것으로 매도 당하고... 그 결과..대표적으로 회장사가 욕을 다 먹는 상황이 된다면....과연 그 기업이나.. 오랜기간 나름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협회 업무를 하시는 인력들은... 어떤 Vision이나 사명감 등을 느끼지 못하거나...회장사는 자신의 역할의 무거운 짐을 놓고 싶어할 수도 있겠지요..만일 그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른 기업들도...잘해야 본전인 그 역할을 아무도 맡지 않으려고 하겠지요... 성장통.....그게 현재의 상황을 잘 표현한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가 역지 사지의 관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닐런지... 협회가 악의 축이다..회장사가 대표적인 성토 대상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 의견에 강한 반박을 하실지 모르겟으나..... 이런 의견들도 있다는 차원에서...미천한 글 적어봅니다..
07/03/13 00:48
Choice/ 좋은글이네요. 기여한부분이나 잘한부분은 절대 부각되지 않는 현실이죠. 이익이 나지않는 구단을 홍보효과도 없다면 계속굴리는건 넌센스죠. 만일 비인기팀 스폰 기업이 지금 손을 뗀다하더라도 안타까울수는 있을지언정 욕은 못하겠습니다.
기업체들이 빠져나가면, 프로게이머의 실력과 Pool이 줄어들게됩니다. 억대연봉을 꿈꾸며 프로게이머를 동경했었는데, 예전처럼 월 몇십만원받으면서 게임하라면 누가하려할까요?
07/03/13 02:53
choice님은 협회에 대해 뭔가 잘 아시는 관계자?분 이신듯한데
협회와 방송사간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정보좀 주시길.. 팬입장에서 작금의 불투명한 상황이 매우 답답하네요.
07/03/13 03:42
Avalon/ 저는 협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도 e스포츠 관계자도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단지,, 협회나 각 구단들의 운영 체계나 관련 업계의 동향에 대해 간접적으로 (잘)아는 정도이며... 현재의 상황이 원만히 해결되길 다른 분들처럼 간절히 학수고대 하는 한명의 열혈 팬입니다.. 단지...많은 자극적인 글들이 일반팬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발생한 Issue에 대해 균형적인 판단을 하시는데 촛점을 흐리시는 것 같아..몇자 적었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이해관계자들간의 입장차이를 좁히는 통상적인 협상 과정의 흐름을 짚어볼 때...어느 쪽이 명분과 당위성을 가지느냐의 여부가 판가름을 하는 것이 통상적이 흐름일겁니다.. 이는 참여자들 다수의 지지가 근간이 되는 것으로 봐야 겠지요... 그러나, e스포츠처럼 팬들의 참여 형태나 의견 개진의 Pattern이 독특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분야에서는 ... 위에서 언급한 조건을 충족시키더라도... 상황이 예상과 달리 틀어지거나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컨데..저도 매일 같이 온게임넷, MBC Game을 보고 즐기며.. 프로리그 개인리그 모두 다 너무 좋아하는 (잡식성^^)팬입니다만... 사사로운 이해관계나 개인적 취향의 문제를 떠나.... e스포츠계의 중장기적 Vision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또는 한단계 도약을 위한 시스템의 정비와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현재 e스포츠계의 여러가지 체계와 운영 메카니즘이 그렇게 안정적이지 못하거나 성장을 보장하기 힘든 체계라는데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예로 들까요? SKY가 원년부터 프로리그를 후원하면서 온게임넷과 큰 공적을 남겼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e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후원사와 방송사 및 게임단들의 관계는 더 이상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온게임넷과 SKY가 어떤 잘못을 했다는 지적이 절대 절대 아닙니다..^^;; 전체 판의 시스템을 이야기 하자는 차원입니다... 이런 사안들은..리그 경기를 즐기는 팬들의 방송의 질에 대한 만족도와는 차원이 다른 사안이라는데는 동의하실 겁니다.... 즉, 전 기업구단이 창단되고 Main Pleyer인 구단(선수)들의 주축인 협회 중심적 시스템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강하게 제기된 시점에....'현재 팬들의 불만이 없으니..그냥 조용히 유지하자~~"라고 한다면.. 아마 협회는 직무 유기로 해체되지 않을까요? (e스포츠계의 성장 추구가 팬들의 사랑과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대 명제를 기반으로 함은 당연하구요) 작년 하반기만 보면...공군팀의 창단(이것역시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요...)..그리고 더디긴 하나 지속적으로 정식 체육종목의 승인을 위한 노력,, 한중 협력 또는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 등등... 그리고 이번 중계권 시스템 도입에 이르기까지..어느것 하나 즉흥적으로 추진된 사안들이 아니라는 점이죠... (좀 말이 길어지니...줄이겠습니다...) 이런 일련의 크고 작은 변화는...결국 모든 참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는... .다소 힘든..그러나 꼭 거쳐야할 일종의 성장통이라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방송사들....없어서는 안될 주요 Player들이며...방송사들 역시 수익을 포함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해나가야할 기업들입니다...두 방송사가 어떤 환경에서도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며 그렇게 경쟁을 통해 더 커나가셔야 한다고 봅니다..많은 분들의 바램이기도 하구요... 결론.... 저는 협회와 방송사들이 원만한 합의를 이루어낼 것을 믿습니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일정 시간이 흐른뒤에...이런 변화의 시기를 슬기롭게 넘긴 모든 분들이..격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03/14 00:57
저도 성장통이라 믿고 싶었던 한 유져입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그게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판을 이끄는 리더가 잘못하고 있으며, 너무 독불장군 식이라는 데에 그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제의 시스템이 불안정하여, 어떤 더 나은 시스템으로 발전을 꾀한다면, 팬과 방송사등의 참여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작업부터 했어야 합니다. 공청회, 시일을 둔 홍보와 설득 노력.. 그런걸 하는게 바로 순리입니다. 이런 순리를 몽땅 역행하면서.. 어느날 보니 돈요구하고.. 어느날 보니 개인리그 예선참가 연기통보.. 이건 일의 억지추진을 위한.. 방송국이나, 팬에대한 협박뿐이 안됩니다.. 방송국은 어떨지 몰라도, 팬에게는 사전에 그 어떤 통보도 없었고.. 이해를 구하는 자세도 없었으면서 협박부터 해데는 리더는.. 그 어떤 나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해도, 팬은 선듯 따라 나서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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