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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3 01:01
최근 1년.. 도 아니고 작년 7월쯤 기준으로 두세배 이상 뛰었습니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는데 물밑에서 누군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당위성을 따진다면 안해도 된다는 입장이긴한데, 안 할수가 없는 흐름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네요.
21/04/03 01:06
오송분기랑 비슷한 논리 아닐까요.
해야한다는 사람들의 [의지]가 중요하지, 안해야한다는 사람들의 [의견] 따위는 인프라 문제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21/04/03 01:06
다음 선거에 나와주지 말았으면 하는 이유는 무게감 때문인가요? 아니면 능력부족 때문인가요? 궁금합니다.
별개로 글 잘 읽었습니다.오랜만에 보는 차분한 글이었어요.
21/04/03 01:09
전에 글에도 적었지만, 매번 선거 때마다 자리 없나 왔다갔다하는 폴리페서의 전형이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서울에서 초중고 나와서 부산 사투리도 못쓰는 분이 부산 정계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본인의 정계진출을 위해서 나왔다고 보는게 맞는 설명이겠죠. 좋은 기회잡았으니 큰 뜻 펼치시길..
21/04/03 01:15
썰전의 차분하고 (그나마) 중도적 이미지가 있었는데
당장 저번 총선 때 자길 비례로 넣으려다 뺀 걸 보고 이미지가 확 나빠졌었죠 일은 잘 하실까요? 그건 검증이 되었을까요? 뭐 사실 그보다 더 강한 구도는 민주당 심판이니까요 일단 심판부터 하고요
21/04/03 01:20
저도 지난번 비례때 '심판을 할 줄 알았더니, 심판 보면서 플레이를 뛰려고?' 라는 생각에.. 벙찌더군요..
내로남불로는 현 여당을 이길수는 없겠지만, 야권에서 내로남불 랭킹을 뽑는다면 분명 들어가실거 같습니다.
21/04/03 01:41
이번에 민주당이 자신의 떵묻은 모습은 무시하고 박형준씨의 겨묻은 모습을 지적질하긴 했어도, 그 내로남불과 상관 없이 박형준씨는 시장이 된 후에도 분명 국민에게 납득 가는 해명을 보여줘야 할 겁니다.
21/04/03 01:07
오거돈이 당선될 때만 해도 코인 누적이 어마어마했죠
전 55 : 40 에 칩 올려봅니다 김세연은 내년 지선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가덕도 여론이 정말 극과 극인거 같습니다 정말 크게 관심을 가지거나 아예 관심이 없거나 이번 보선 후 1년은 모르겠는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어떻게든 진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덕도에 진짜 공항을 깔던지, 다시 김해 확장안을 부활시키던지
21/04/03 01:13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냐 마냐도 중요한데, 일단은 되야만 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명지신도시가 작년 말부터 꿈틀꿈틀하는 것도 그렇고 에코델타까지 생각하면.. 김해공항 확장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긴한데 할 수만 있으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1/04/03 01:24
사실 김해 공항 확장이 문제가 둘중에 하나는 피할수 없다는게 문제여서...
김해시가지의 대규모 소음피해를 피하는 안이 있는데 이안의 경우 부산인근의 마지막 평지지역인 칠산서부동의 개발을 억제시켜버려서... 부산권이 수도권보다 개발에서 불리한게 높은산이 많고 산지비중이 높다는건데 이다음 미개발 평지는 장유보다 더 서북쪽인 진례나 대산 한림정도라서(지형도 안좋은편) 동남권을 확대하려면 이선택도 힘들겁니다. 물론 그런거 상관없다고하면 해볼만 하지만요
21/04/03 02:23
사실 부산사람 중에서 가덕도 반대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지금 가덕도에 시큰둥한 것은 부산에서 5석 내면 가덕도 간드아~ 하던 작자가 집권 4년차까지 가덕도 반대하는 국토부 장관 뒤에 숨어서 일언반구 없다가 제 당 출신 시장 성희롱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열리니 다시 가덕도 이슈를 끌고나온 데 대한 싸늘함이죠. 당장 내년에 바뀔 시장이 1년도 아니고, 다음 선거철까지의 8,9개월 내에 뭘 하겠어요. 용역이나 한번쯤 새로 하고 하는 둥 마는 둥 계획 잡으면 새 시장이 올라와서 "아 이거 백지화" 하면 결국 삽도 못 뜨고 끝날 일이라는 걸 부산 사람들이 다 알기 때문이죠.
21/04/03 02:44
생각해보면 처음 가덕 신공항안 나왔을 때 열기가 엄청 났던 기억이 있네요
이젠 정말 삽을 뜨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표를 불러다 줄 수 없게 되어버렸죠
21/04/03 01:12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전 평생 서울서 살아 태어나서 부산 딱 두 번 가봤습니다. 양 부모님도 전라도/서울 분이셔서 부산사람도 대학가서 처음 만났어요. 그나마 전 여자친구가 김해사람이라 쪼금 이야기를 들은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데, 보면 볼수록 부산이 우리나라에서 정치적으로 선거 때마다 가장 흥미롭고 재밌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1/04/03 01:16
가덕도 신공항은 공항 자체보다 그 좋은 평야지대 알박기한 김해공항을 치워버리는 게 메인이라 봤는데 정작 군공항은 이전 안한다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가 동남권이 낼 수 있는 마지막 불꽃이라 보는데 할거면 좀 화끈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년짜리라고 밍기적대다 후임자가 치워버리지 말고.
21/04/03 02:27
그 군공항이 유사시 대한민국을 살릴 생명줄이거든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사이즈 특성상 전시비축물자를 아무리 쌓아도 수 개월 치 이상 쌓기 힘들고 첨단무기의 경우 정말 몇 번 쏴제끼고 나면 바닥을 드러낼 수준인 경우도 많아서, 전쟁이 나면 필연적으로 미국으로부터 여러가지 필수물자를 받아야 해요. 그런데 그 위치로 김해공항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경부선-부산항이랑 연계가 되어서 쏟아져 들어오는 물자를 효율적으로 집적, 관리한 다음 전선까지 논스톱으로 보낼 수 있는 입지가 거기밖에 없으니...
21/04/03 14:31
정작 부산사람 중에 김해공항 치운다는 생각 가지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소음으로 피해보는 근처 김해사람들은 모르겠지만요. 확장이 거의 힘들고 효과가 미미해서 그렇지 위치는 정말 좋죠. 가덕 생기더라도 국내선만큼은 다들 존치하길 바랄껍니다. 유일하게 ktx랑 경쟁력 있는 국내노선이죠.
21/04/03 01:19
가덕도 신공항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넘어야 될 난관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진행시켜야 하는데 대통령은 관망만 하고 있었고 국회는 '할 수 있다' 라는 문구로 회피했죠. 그렇다면 남은 건 국토부 실무 공무원들이 가덕도가 되어야 하는 명분을 만들어 내어야 하는데 밀양보다 점수 적게 받은 가덕도가 그리 될리가 없겠죠. 공무원들도 자기 직장인생 명줄 날려가면서 가덕도 명분 만들어 주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21/04/03 01:4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82&aid=0001070413
국토부가 외국의 연구용역업체의 결과보다 가덕 신공항 공사비를 4배로 부풀렸는데, 납득할 수준의 명줄 지키기로 보이지 않습니다.
21/04/03 03:25
얼마나 이 이슈에 관심이 있으신지 몰라서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은 진행이 빠르게 착착 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토부에서는 김해신공항팀을 해체하고 가덕도신공항 TFT를 만들어서 하위법령 용역연구와 사전타당서조사 과업지시서도 나왔고 생각보다 먼저 빠르게 움직여주고 있습니다. 사전타당성조사는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3월 마무리로 보고 있고 패스트트랙턴키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21/04/03 09:42
그거야 VIP가 그렇게 하라고 했으니 진행하는 거죠. 국토부가 VIP 말을 거역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진행하는 거랑 그 사업 자체에 타당성이 있는 거랑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진행은 할 수 있지만 타당성은 억지로 만들어 낼 수가 없죠. 심할 경우 제 2의 탈원전 사건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1/04/03 14:34
물론 가덕도도 얼만큼 뻥튀기 되었는진 까봐야 알겠지만, 그 보고서에서 가덕대비 김해, 밀양의 소음/환경/안전 부문에서 점수 매기긴거 보면 전혀 신뢰는 가진 않습니다. 분명 정부입김 들어가서 손 댄 결과로 밖엔 안 보여요.
21/04/03 14:38
이명박때는 경북에 힘을 실어줄 이유가 없었고, 박근혜때는 그런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프랑스에 외주줬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밀양 > 가덕도가 나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교차검증이 되었다고 봐야죠.
21/04/03 14:45
이명박때 경북에 힘 실어줄 이유가 없었다뇨? 지금까지도 여전히 계속 현 국힘당의 압도적인 텃밭이고 그 기반의 의원들이 몇명인데요.. 내부 반발이나 물밑작업 어마어마 했을겁니다. 근래에도 부산 여론 아슬아슬할때 당론이랑 별개로 반대하던 경북의원들 못 보셨나요?
21/04/03 15:27
전라경상 싸움도 아니고 경남경북 싸움인데 이명박이 경북에 특별히 힘을 실어줘야 될 이유가 있습니까?
박근혜야 경남보다는 경북에 힘을 실어줘야 될 이유가 보이지만 이명박은 서울 기반이라서 경북을 특별취급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명박 입장에서는 박근혜 세력 약화시키기 위해서 경남을 밀어줬으면 줬겠죠.
21/04/03 15:35
일단 이명박땐 신공항 구도가 경남/경북이 아녔어요. 그땐 부산, 경상도 모두 한나라당 텃밭이었고 공항 경쟁구도는 부산과 경남(밀양) 이었습니다. 애초에 그런 분열자체가 한나라당에게 정치적으론 마이너스라서 아예 백지화 시켜버린 것이 크다고 봅니다.
21/04/03 15:53
정확히 말하면 부산과 경남+경북의 대결이겠네요.
그렇게 이야기해도 이명박이 경남+경북이 밀어준 밀양에 힘을 실어줄 이유는 없습니다. 이명박이 백지화를 시켰건 어쨌건 간에 두 번의 평가 모두 밀양>가덕도인건 엄연한 사실이죠.
21/04/03 01:31
가덕공항의 진짜 효과는 부산이 진정한 국제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웃 나라 도시에서 오는 손님은 지금의 김해공항으로도 받을 수 있지만, 유럽, 미국 쪽에서 가려면 인천이든, 나리타든 찍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는 결코 환승이 휙휙 되는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일반인이 해외여행 갈 때는 별 문제가 안 되지만, 시간이 금인 사업가와 임원들에겐 상당한 비용 및 시간 손실로 이어집니다. 즉, 가덕 공항을 짓고 나서부터 이용객이 얼마나 늘었는지 주목하는 것보다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려고 꿈틀거리는지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해집니다. 거기서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들이 부산, 경남을 떠났던 젊은이들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거든요.
21/04/03 03:36
2018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부산의 분위기가 확 민주당쪽(시장, 구청장 12 of 16, 시의원 40 of 47)로 넘어왔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말씀해주신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 쉽게 부산 민심을 잃었네요.
21/04/03 06:46
금정왕께서 나왔으면 8:2까지 투표 나왔을거라고 보고요
하지만 금정왕님은 국회의원 아니면 대선의 킹메이커를 하고싶으신건지 안 나오신... (재산 및 보유 기업 문제도 있기도 하고)
21/04/03 08:36
저도 부산인인데 본문에 쓰신거 150% 공감합니다
박근혜가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면서까지 가덕도를 취소시킨건 정말 잘한거였는데 민주당 이놈들은 진짜 에휴...한심합니다
21/04/03 11:49
가덕은 세월이 지나고 이슈가 쌓이니까 색다른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냥 간단합니다. 김해 포화로 확장해야 하는데 초기의 정치적 이유 + 2010년대 이후 심해진 인천 우선주의로 지연된 것이지요. 기존 부지 확장이 어렵다는 점과 가덕도가 확장 이전 부지로 제시된지는 꽤 오래 됐습니다.
그 문제 많다는 adpi 보고서에서도 김해 수요만큼은 인정했을 정도면 확장에 대한 당위성만큼은 부정하기 어렵죠. 인천공항은 성장세만 보고도 포화에 도달하기도 전에 공사 들어갔었죠? 신공항은 언젠가는 했어야 했고 정치적인 이유로 너무 오래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21/04/03 16:24
김해시민입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되요. 지금도 소음심각합니다. 어찌됐든 공항은 포화상태라 확장은 필요하고 가덕도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김해공항 확장안 말씀하시던데 여기서 일년만 살아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21/04/03 17:54
코로나 이전에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한 번이라도 방문해보셨다면 공항 확장 or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활주로에서 이륙 기다리려고 택싱하는 시간도 30분은 넘게 써야 했습니다. 공항청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비행기로 옮겨놓은 거지요. 활주로 용량 99% 쓰는 게 말이 됩니까..
2016년/2018년에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을 때 뜨겁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동남권의 항공 수요는 많은데 시설이 작고 입지가 나빠 김해공항을 더 키우긴 어려운데, 더 멀리 가려면 도쿄나 인천으로 환승해야 하니까 제대로 된 공항 지어서 부산에서 편하게 가보자'는 생각이 딱 맞아서 부산시민들이 민주당을 열정적으로 밀어준 것 아닐까요. 근데 김현미 장관이 지방 인프라 까는 거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바람에 가덕 신공항이 표류되었고(더불어 부전마산선 광역전철도 이 자 때문에 없어질 뻔), 그 때문에 민심이 흉흉해졌습니다. 그 때문에 올해 들어 가덕 신공항 TF를 만들면서 삽 뜨겠다고 난리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젠 좀 공항이 지어졌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민주당에 대한 신뢰는 날로 떨어졌는데, 오 전 시장의 성추문까지 일어나니 막타 맞은 거죠. 제 사견으로는 적어도 내년 지선까지는 다시 국힘 계열을 밀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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