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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13:34
이것도 그렇지만 당장의 비혼부 자녀에 대한 문제부터 잘 해결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동시에 같이 움직이면 좋겠지만, 비혼부 자녀는 지금 당장의 현실이자 사람들 인식의 허들이 높지는 않으니까요..
21/04/01 14:47
제가 사유리씨 소식 처음 접하고 부정적인 댓글을 달아서 많은분들에게 지탄받고 사과드린적이 있습니다.
부모가 한명만 있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어쩌다가 그렇게 되는것과 처음부터 선택하는건 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예를들어 아빠없이 컷어도 이혼한 경우면 한번씩 만나거나 연락은 하고살수도 있고 돌아가신 경우라도 어릴때 보던 추억은 조금 남아있다거나 할수 있자나요. 그런데 그냥 처음부터 아빠가 없는 경우라면 아이가 그것을 어느순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분들 의견듣고 생각이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
21/04/01 15:07
네 그래서 저는 사유리씨의 선택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은 사랑없는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거지만 그결정은 아이에겐 아빠가 없는 선택지니까요. 다만 그건 사회분위기가 편부모가정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다고 하면 큰 상관이 없을수도 있고 엄마가 그만큼 더 노력하고 조부모등 다른 가족들도 더 신경써준다거나 하면 충분히 부족함 없이 행복할수 있겠죠.
21/04/01 16:37
아이를 가지기 이상적인 상황이라는 건 현실세계에 없습니다. 부모가 둘 다 존재해야 한 다는 건 아이 입장에서 이상적인 환경을 위해 필요한 정말 수 많은 조건 중 하나입니다. 수 많은 조건을 다 맞추자는게 아니라 확정적인 불행은 피해야 하는게 아니냐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존중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얻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저와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이 평균 이상이었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1/04/01 13:34
개인의 자유를 근거로 혼자 애를 낳든 방송 출연하든 말든 뭔상관임? 하는 거는 당연한 정론인데
비혼출산도 출산율 진작에 도움이 된다? 이거는 부정적입니다. 비혼까지는 따라하고 비혼출산 및 정상적인 육아까지는 못따라하는 사람이 수십배는 많겠죠.
21/04/01 13:38
저도 비혼출산에는 그닥 부정적이지 않은데 그게 출산율에 도움이 될거라는건 일부 사람들의 희망인것같습니다.
비혼출산이 결혼출산에 비해서 개인 입장에서 사회경제적으로 나은 점이 없어요. 본인과 아이가 받게될 주변의 시선, 출산/육아 기간에 본인 대신 경제활동/육아를 해줄 사람이 없음, 뭐하나 따져봐도 유리한점이 안보이죠. 몸비틀면서 어떻게든 하려면 할 수야 있겠지만 요즘 비출산 사유보면 딱히... 냉정하게 말해서 사유리씨 정도 되는 사람이니까 큰 무리없이 가능한거라고봅니다.
21/04/01 15:41
물론 현 시점에서 비혼출산이 과연 전체 출산의 몇프로나 되는가?
정말 도움이 되는가? 라고 현재의 데이터로만 따지면 별로 도움이 안되겠죠. 하지만 지금은 비혼출산이 금기시되니까 당연히 비율이 낮은겁니다. 전에 어떤 다른 분이 통계자료 올린걸 봤는데 해외의 경우 비혼출산율이 상당하더군요.. 비혼출산이 결혼율을 낮추는게 아니라 추가적으로 늘어나는거라면 확실히 출산율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비혼출산과 결혼율이라... 과연 비혼출산을 결심할 정도의 사람이 가만 놔두면 애땜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할까요? 그냥 독신으로 주욱 살 것 같은데요? 경험상 독신을 원하는 사람은 그냥 독신으로 삽니다. 애땜에 아무나하고 결혼하는 경우야말로 특히 드물어요. 차라리 독신으로 살다가 늙어서 외로움에 지쳐서 말년결혼하는 경우는 꽤 많죠.
21/04/01 15:50
그 해외의 비혼출산이란게 프랑스 시민연대계약을 이야기하시는 거라면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서 묶지 않고 구분을 하는게 맞습니다.
21/04/01 13:41
그나마 문제에 대한 인식이 현실과 괴리가 덜한 정치인 같기는 한데...
간혹 너무 급진적인 정책이나 공약이 무서워요... 진짜 한다면 하는 양반 같아서.
21/04/01 14:10
국가단위로 비혼출산을 장려(?)하는 영국같은 경우도 있는데요 뭐. 선진국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의미한 효과를 본 출산장려 정책이기도 했고...
21/04/01 15:05
민주당은 이제 정말 신선한 인물이 아닌 이상, 이 and 이
남았다고 보는데 이 한명은 이미 끝난 것같고 과연 다른 이는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요즘 민주당보면 한화갑 명언을 그대로 본인들에게 적용시켜도 모자랄 것 같은데 찍어줄 마음이 안생겨요.
21/04/01 15:47
민주당 계속 지지했지만 이재명 지사가 불안해 보이는 요소를 두가지로 말하면
1.내로남불 남까는건 진짜 시원하게 잘하는데 본인의 티클만큼의 잘못도 인정을 안합니다. 본인의 과오는 정의실현하는 와중에 나온 자잘한 실수이거나 아님 별것도 아닌것 처럼 말하죠. 이건 지금 민주당이 욕먹는 맥락과 비슷합니다. 근데 이재명은 더 심하다고 보네요.. 2.인간성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사람은 정말 좋아보인다는 평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금 평판을 생각하면 꼭 의미 있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재명 지사는 딱히 인간성이 좋지는 않다를 넘어서 '인간미' 라는게 아예 안느껴지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런 타입이 어쩌면 이성적으로 정말 '일'만 잘할 가능성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진정성에 좀 의구심이 듭니다.
21/04/01 15:56
2가 폭탄이긴 하죠. 기존의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가 주로 부정부패 쪽 문제라면 이재명은 뭐랄까 인륜/인성쪽 문제가 많아서... 어쨌거나 기존 대선 후보들에게선 보기 힘든 캐릭터인건 확실합니다.
21/04/01 19:09
내로남불에 인간성 더러운 인간이 1순위 대선 후보라는것도 웃기지만
지적하신 부분들이 이재명 지사의 문제는 맞는데 그 부분들이 이재명 지사한테 불리할 요소가 될거 같지가 않습니다. 1. 이재명이 더 심한 내로남불이고, 그걸 보이고 있지만 상대방이 완벽할 정도로 결백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놈이 그놈이다라는거로 덮어져 버릴겁니다. 즉, 이재명을 싫어할 요인은 맞지만 다른 사람을 뽑을 요인으로는 그리 커보이지가 않아요. 2. 인간성 더러운것도 맞지만 이 부분은 이전 대선 후보 정할 때 + 경기도지사 정할 때 등등에서 이미 나올만큼 나온 이슈라서 새로울것도 없죠.
21/04/01 16:12
여론 보고 절차 법 이런거 다 무시하고 여론에따라 밀어붙이는건 잘하죠. 다만 그게 독재자가 하는 짓이랑 다름 없을것 같다는게 문제...
21/04/01 16:39
선거판에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는데, 중립적인 전장에서 적당한 멘트만 남기고 빠지는 감각이 확실히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좀 무섭네요.
21/04/01 19:10
저는 오히려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육아를 하기 위한 기준을 높여 버려서 아이 낳을 생각을 관두게 하는 영향이 더 있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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