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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21:47
선거때마다 나오는 소리지만 집토끼적당히 단도리하고 산토끼잡는게 이깁니다..
민주당은 산토끼 잡을 동력을 아예 상실한 상태죠 4년동안 개박살 해놔서
21/04/01 21:48
보수의 쇄신보다는 지금 여당에서 너무나도 시끄러운 건수들이 많이 나온 것이 크지, 보수를 무조건 지지한다는 측면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특히나 지금 이 상황에서 조선 같은데에서는 대통령들 석방 이야기하는 걸 보면 정신못차린 것이라 봅니다
21/04/01 21:50
저도 쇄신했다고 까지는 생각 안합니다.
근데 최소한 박근혜 탄핵을 위해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갔던 사람들에게 한번은 돌아볼 계기는 되지 않았을까요. 저 역시도 그렇고..
21/04/01 21:50
역시 조국때문에 때려친게 맞았군요
현 상황에서 상식/비상식을 가르는 가장 확실한 필터가 조국 박원순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이 둘을 못놓은 사람이랑은 말을 섞는게 시간낭비죠
21/04/01 21:50
집토끼들은 자기한테 만족할만한 소리 안내면 화내고 난리를 치지만
집토끼가 절대적인건 아니거든요.. 사실 숫자로만 따지면 집토끼보다 많은게 중도(산토끼)인걸 항상 생각해야하는데.....
21/04/01 22:53
요즘 갑자기 급 상식인처럼 구는건 아닐껄요.
조국 이후에 질려서 떠난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고, 인터뷰를 보면 그게 맞았나 보네요. 그때 이후로 민주당 비판하는 조로 이야기를해서 진작부터 지지자들에게는 변절자로 욕먹고 했던걸로 압니다.
21/04/01 23:31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니 조국때문에 질린 게 맞아보이네요.
사인으로 돌아가서 법적 방어를 했어야 한다는 말에 밑줄 긋고 별표하고 싶네요
21/04/01 22:00
김종인이 예전에 민주당쪽에 있을때도 승리에 굉장히 많이 공헌했죠.
민주당 극성 지지자분들은 이악물고 공헌도 깎아내리려고 내려치시던데 아직 제일 웃긴건 정청래랑 이해찬 컷했다고 들고 일어난 거였습니다. 진짜 신의 한수였죠.
21/04/01 22:51
정청래 컷은 이해하겠는데 이해찬은 어떤 의미인가요? 당시엔 옛날 묵은 원한 때문에 그랬던 거다 말 나와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뭐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21/04/02 08:36
이해찬이 제일 위험하죠. 나치의 궤벨스 같은 존재입니다. 막상 통치에 들어가면 이해찬세대만들고 세력만 챙기는 등 통치능력은 없는데 ... 대중선동 및 편가르기를 통해 권력 잡는 것에 대해서는 그만한 전략가가 없죠. 같은 전략가 입장인 김종인 입장에서 이해찬이 가장 불편한 존재였을 겁니다.
거의 물과 기름이에요. 김종인은 집토끼는 노력들여봐야 별거없고 중도층에 어필해서 외연 확장하는게 효율적이고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해찬은 집토끼 자체를 늘리면서 공고화하면 선거 임박해서 중도층은 몇몇 이슈로 충분히 흔들리게 해서 이길수 있다고 보는 주의죠. 지금 와서 보면 이해찬이 당시에 세종에서 못살아돌아왔어야 민주당이 자정능력이 생겼을거라는 추정이 가능하고 김종인이 왜 그랬는지 더 명확해보여요.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해찬이 하는짓 보면 이미 판세 읽고 다음 대선을 바라보는 1보 후퇴느낌으로 현재 지지자들을 다독이고 있죠.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오세훈이 투기비리가 있는데 기존 기득권이 똘똘 뭉쳐 우리를 억압했다고 착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해찬은 어차피 줄거 주고 1년간 오세훈 압박해서 실정을 기다리면서 다음 선거때 “거봐라 더러운 오세훈 박형준 뽑으니 이렇짆냐.” 라고 할겁니다. 전 이해찬이 사실 조금 두렵습니다.
21/04/02 08:44
근데 황희정승도 아니고 이제 나이가 ....
호불호나 경력, 사상 등을 떠나서 .. 이분 나이에 이정도 지적능력과 유연성을 갖고 계시다는게 매우 존경스러워요. 갠적으로 생각할 때 보통 사람 기준으로 40살부터는 거의 고집이 생겨서 바꾸기가 쉽지 않고 60살부터는 아예 남의 말을 이해하는 논리적 사고력이 떨어지리 시작하며 80살부터는 지적능력 보다는 거의 성품만 남는다고 생각하는데 .. 이분은 거의 40대 느낌입니다.
21/04/01 22:18
사실 한국 정치는 대 안티 배틀이죠. 여당 안티 vs 야당 안티의 힘겨루기지 실 지지자들의 힘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21/04/01 22:18
2016년에 김종인이 지휘한 수도권에서 민주당 역사상 최대 압승을 이뤘고, 문재인이 지휘하며 “호남이 버리시면 정계은퇴하겠다” 호남에서 최대 참패를 했죠.
그러고도 이문덕으로 총선 승리했다고 우기는건 정말 노양심입니다 김종인이 정말 능력 있는데, 떠난 후에 도로친박당이 되지 않길 빕니다
21/04/01 23:18
당시 기준을 본다면 애초에 김종인 데려오고 전권 주고 본인은 뒤로 물러났었고 당시 영입을 통해서 탈당러시를 반전시킨걸 보면 그렇게 볼 수는 없죠.
애초에 원인 자체를 본다고 봤을 때 당시에 국민의당 인원들이 그대로 있었다면 어찌되었을지 또 몰랐을겁니다.
21/04/01 23:34
김종인 내세워서 중도인척하고, 선거 후엔 토사구팽해서 당권 싹 뺏어오고, 김종인 공 다 가로채고 등등 보면 그런 쪽 능력은 정말 탁월한거 같아요
부동산에도 그런 뛰어난 능력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21/04/01 23:41
위에도 나왔지만 여러 부분의 선거는 단순히 공식선거운동기간에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당시에 갈등이 심각하고 거기에 안철수 당시 의원을 필두로 호남계 의원들이 죄다 탈당을 하는 상황에서 인재영입의 수로 반전시킨게 시작이고요. 그 영입의 방점이 다름아니라 김종인이었으니까요. 냉정히 볼 부분입니다. 영입된 대표가 당시 솔직히 이해찬, 정청래 컷오프시키고 번복안하고 본인이 비례 2번을 해도 문제 없던거였죠. 지금와서는 아쉬운 부분이 솔직히 정치력이나 등용에서는 이때가 피크였다는거죠.
21/04/01 23:32
뭐 전 소신이 있었으면 임기 내에 그러는게 맞았다봅니다. 지금은 본인이 정치안하고 책임질 일도 없으니 던지는거에 가깝죠. 책임지지 않을 발언만큼 공허한게 어딨을까요.
21/04/01 23:41
쪽팔리게 진영논리로 조국 쉴드친게 그대로 남아있으니 그걸로 까이는 건 자업자득이죠..
이제와서 그런 흑역사를 지우려면 좀 더 센 워딩으로 두고두고 사과해야할겁니다 소탐대실.. 정치인에게 나중 미래는 없다지만 그건 잃어버릴 큰것이 없는 소인배놈들 이야기인거고 표창원정도면 진영논리앞세워 조국 쉴드치는 대신 상식적으로만 행동했어도 당시 조국기들에게 욕은 많이 먹었겠지만 추후 더 큰기회가 돌아왔을겁니다 과거에야 노무현을 버린 자들 보다 의리 지킨 자들이 더 큰 지지를 받았지만 그게 조국같은 자나 등용하는 문재인에게도 똑같이 통용될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었죠
21/04/01 23:58
근데 저는 솔직히, 조국 박원순이 기준이 아닌것 같아요
결국 내가 집을 살수없잖아! 이게 가장 큰 요인같습니다 다른건 좀 세게말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조국에 박원순에 윤석열에 무슨무슨일 다 더해봤자. 결국 저 분노가 99% 입니다
21/04/02 00:07
하나의 기점일 뿐이지만 그래서 LH가 주요한 분기점이 되었고 여기서 엄청나게 대응을 잘못했기에 일방적으로 밀린다고 봅니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고 충분히 흠집이 잡힐 수 있다고 해도 그걸 해결하느냐 마냐는 차이가 커요.
21/04/02 00:14
저도 그것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못 사게 하면서 니들 그리고 쟤들은 해처먹는데?
이게 큰거죠. 농담 아니라 LH를 근원적으로 해결이 힘들었더라고 수습만 잘했더라면 상황은 달랐을 거에요.
21/04/02 01:10
제가 궁금한건 현보수세력이 과연 그 '공정에 대한 기대심'을 채워줄수 있을지거든요
그럼 예상되는 답변은 '걔들이 해먹을건 나도 안다' 이런 답이 나와요 (아우구스투스님께 하는말은 아닙니다) 즉 저는 현상황을 분노라고 봅니다. 공정함에 대한 기대심이 깨졌다 이건 좀 말장난이라고 보는 이유고요
21/04/02 01:42
공정에 대한 기대가 아닙니다.
잘사는 사람, 권력 있는 사람들이 더 잘먹고 잘살고 뭐 하나라도 이득보는거, 그걸 차라리 인정하자는 거고요, 그 대신 우리한테도 기회를 달라이거죠. 아니 지들은 좋은집 비싼집 그것도 여러채 가지고 살면서, 우리는 자꾸 임대주택에나 들어가라고 하잖아요. 니들 공부 많이하고 열심히 살았으니까 비싸고 좋은집 사시라고요. 대신 우리도 임대주택 말고 내집에서 좀 살자 이겁니다. 그리고 내집이 낡아서 주민들이 원하면 재건축좀 해달라 이겁니다. 우리도 신축에서도 좀 살면 안됩니까? 나중에 나도 노력해서 잘 살게 될수도 있겠죠? 그럼 나도 너네정도는 아니어도 집두채쯤 가지고 살게 해달라구요.
21/04/02 01:45
과거 신도시 때에는 김영삼 때건 노무현 때건 검찰이 싹 수사하여 수백명씩 구속을 시켰습니다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문재인의 문제입니다 이번 문재인 때엔 그걸 검찰 없이 하려다 증거인멸 기회만 주고 기회를 다 날렸죠. 뒤늦게 검찰을 드디어 투입했지만 너무 늦어서 잘 될까요 LH 아니라 부동산 정책 전체의 문제로 본다면, 어느 정권때 폭등하고 어느 정권때 안정되었는지만 봐도 뭐 답이 나오고요 이 정권에선, 결국 시장에 역행하고 인간 본성에 반하는, 자기들도 지키기 힘든 규제를 잔뜩하니 오히려 집값이 뛰죠
21/04/02 06:16
한 가지 첨언을 하자면,
정확히 말하면 현재 검찰을 투입한게 아닙니다. 소위 수사권 조정으로 애초에 검찰 직접 수사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경찰 송치 후에나 송치 범죄사실을 바탕으로 연관되는 내용만 수사할 수 있을 뿐, 현재 검찰이 직접 수사할 방법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전에 고검장들이 대통령령 개정해서 LH 건에 대해서만이라도 직접 수사 가능하게 수사 개시 범위를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지만, 전혀 들은 척도 안 하고 있죠. 즉, 현재 무슨 검찰 500명이 투입 어쩌고 하는건, 그냥 사정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검찰까지 총 동원한 것처럼 보이려고 쇼를 한것이고, 실제로는 여전히 검찰은 배제되어 있습니다.
21/04/02 08:08
공정을 요구할 일을 안 만들면 됩니다. 국민을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몰아가지만 않으면 되죠.
공정에 대한 기대심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을 자꾸 내세우면서 정책을 펴니까 당연히 국민들은 정책을 펴는 사람의 공정과 정의를 먼저 요구하게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21/04/02 04:25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401/106202400/2
아마 그런 나이브한 시각으로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저런 워딩을 했겠죠. 이제와서 집값을 누를 방법은 없고, 다른 것은 딱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니(대충 이리저리 뭉개면 결국 수그러들테니) 평소 잘 하던 책임회피의식까지 겹쳐서 불난 집에 기름 붓는 말이 서슴없이 나오는 거고요.
21/04/02 00:14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공정성'에 대한 이슈가 각자의 이익 앞에 가시적으로 모이는 부분이 부동산과 입시일 테니까요. 그리고 여당은... 이걸 몰라요. 공공임대주택 살면 되지 않냐, 임차인 두텁게 보호하면 되지 않냐 하는데... 일반적인 서민+간당간당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가 소유가 어떤 의미인지도, 각자도생하는 개인들에게 공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정말 모르는건지, 아님 다른 목적이 있어서 모른척하는건지...
21/04/02 00:20
더 큰 문제는 그리고 계기가 된게 LH인게 그놈의 공정성이 완벽히 무너졌는데 그걸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단거라고 봅니다.
이게 참 웃긴게 그리고 감 떨어진게 어렵더라고 이걸 해결했다면 역으로 어필이 되는건데요.
21/04/02 09:07
지들 상당수가 본체이니 두려운거겠죠. 세월호랑 느낌 같습니다. 제대로 수사하면 자기 본체들이 다칠까봐 적당히 무마하려다가 계속 땅굴파고 내려가는거죠.
개인정보와 헌법 때문에 조사와 처벌이 힘든데 부동산 잡으려면 신도시 계획 백지화도 어렵다? 180석 들고 특별법 만들어서 부당이익은 세금 때리는 방법이라도 있을텐데 (감방에는 못보내더라도). 나중에 다시 복귀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다 불명예 해고 처리할수 있을텐데 안하죠. 합리적으로 엘에치 직원들이 혼자 죽을 아들이 아니니 어떻게든 몇명 자살한 선에서 흐지부지 막으려는게 보이죠.
21/04/02 01:19
조국, 박원순건도 큽니다.
조국건은 그 검찰개혁으로 이어졌고, 무리하게 윤석열과 갈등을 빚으면서 윤석열을 지지율 1위로 만들어주죠. 박원순은 페미논란은 둘째치고라도, 서울시장으로써 서울 집값 올라가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두건은 LH 사태와도 연결됩니다. 안그래도 집값이 올랐는데 LH 가 그러고 있으니 더 열받은점이 있고, 수사라도 잘해서 발빠르게 때려잡았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검찰대신 지들이 내세운 국수본은 한달이 지났는데 성과가 없습니다. 하라는 LH 수사대신 갑자기 뭔 부동산 적폐를 뿌리뽑겠다며 말도안되는 헛소릴 하기 시작한건 덤입니다. 오늘 김태현 변호사가 명언을 날렸더군요. [수능 잘볼 생각부터 하지 말고, 당장 눈앞의 중간고사 부터 잘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만약 조국건이 없었으면 지금 윤석열이 수사를 하고 있었겠죠. 수사결과가 좋으면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았을거고, 수사결과가 나빠도 검찰탓이 가능했을거라서, 절대로 이정도 상황은 아니었을겁니다.
21/04/02 01:31
기준이라고 표현하긴 그런데, 중요한 역할을 하긴 했습니다.
결국 터진건 LH사태인데, 이 사태가 '내가 집을 살 수 없잖아!'와 직접적인 연결은 없으니까요.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죠) 오히려 임대차3법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정책의 실패(=정부는 성공이라고 자화자찬하는)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이 꽤 유지되었던걸 생각해보세요. 지금의 분위기는 조국-윤석열-박원순으로 이어지는 연타석과, LH사태와 연결되어지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대한 성토에 가깝다고 봅니다. 즉 정부와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정의, 적폐청산, 공정'이라는 가치가 '니들도 똑같다'로 바뀌면서 오는 실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의외로, '높은 가치'를 위해서 '지금의 불만'을 참고 견디는 경우가 있거든요. 근데 '높은 가치'조차도 없다는걸 깨달아버리면, '지금의 불만'에 정직해지죠. 그게 지금의 상황이라고 보고있습니다.
21/04/02 08:58
가장 큰요인이라는 거죠 다른걸 다 아무것고 아니게만들만큼
뭐 어떤 사람은 코로나방역을 못했다!이러면서 비판도 하는걸요 그런말도 '말나오는게 한두개가 아닌데'에 포함시킬건 아니잖아요
21/04/02 06:44
저 같은경우는 조국사태 자체보단 그후에 민주당에서 피의 실드 치는거보고 손절 했습니다. 그때 빠르게 잘라내는 모습 보였으면 몇개월 더 지지 했을수도 있겠네요
민주당 지지 할때도 박원순 손혜원 같은 사람들 안좋아했어서 박원순 사태에 충격은 없었을듯
21/04/02 09:00
네 크게보면 부동산문제로 그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했으니 이렇게된거라 봅니다
그러니까 제말은 사실 공정이니, 위선이니 하는건 일종의 사이드메뉴라는거죠 <- 여기까지가 공식적인 제의견 사이드메뉴가 엄청 중요한것처럼 말하지말죠 우리 그거 위선아니냐.. <- 요게 제감상 이렇게봐주세요
21/04/02 10:22
"너희들이 국힘을 찍는 것은 공정이나 위선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욕망에 투표하는 것이지만 우리들이 민주당을 찍는 것은 정의에 투표하는 것이다."
는 거죠?
21/04/02 10:35
그럴리가요
결국 이나라 정권이 바뀌게되는건 '중도'때문인데, 이 중도는 결국 경제판타지에 따라 선택합니다 세상이 반드시 두쪽으로 갈려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럼 감정에 휘말리게되고 환상의 적과 싸우시게 되요 그리고 뭣보다, 지금 그말씀을하면 민주당보다 좌측에있는 분들..특히 진중권은 기함을 할걸요?
21/04/02 10:37
중도가 꼭 경제 판타지에 따라 선택하는 건 아니죠.
중도는 공정, 정의에도 반응합니다. 님이야 말로 님만의 잣대로 세상을 단순화해서 보니 환상의 적과 싸우는 거죠.
21/04/02 10:43
저는 최소한
너희들이 국힘을 찍는 것은 공정이나 위선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욕망에 투표하는 것이지만 우리들이 민주당을 찍는 것은 정의에 투표하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는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그런식으로 분노하지도 않고요
21/04/02 10:48
님의 그 어차피 너희들 정의나 공정문제는 중요한 게 아니고 돈문제 땜에 국힘 찍으려는 거 아니냐는 식의 시선이 반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겁니다.
21/04/02 10:55
왜 반감이 드시는지 스스로 돌이켜보시면 되죠
애초에 저를 '우리들'이라는 포지션으로 보고계시니까 그렇죠 더 정확히 설명해드리면 '정의에 투표하는 우리들'에 저를 끼워맞추시고 반감을 가지시는거 같은데.. 그게 그렇지가 않아요 왜 환상과 싸우지말라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시나요
21/04/02 10:57
아니요 님의 "너희들"에 대한 시선이 반감이 든다는 건데요.
더불어 내로남불 세계관이랑요. 내로남불하면서 나는 굉장히 이성적인 것 같은 자세로 내려다 보는 느낌이 반감이 든다는 거죠.
21/04/02 11:05
Gunners 님// 반민주당 정서에는 여러가지가 섞여있고 여러가지가 섞여 있는 집단을 규정함에 있어 한가지 이유로 특정하려고 하는 게 비이성적인 것 아닌가요?
비이성이 이성적임을 가장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죠. 그 1가지 부분에서 이성적인 것처럼 하려면 하다못해 설문조사 결과라도 들고 오시죠.
21/04/02 10:28
분노 스택을 쌓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마 다른 쪽에서 정부 출범하면서 공정 정의 기치를 잘 살렸다면 이번일은 그냥 실수라고 넘어갈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스택이 차곡차곡 쌓여갔었다는 점이죠 게다가 부동산 문제도 이전부터 스택이 쌓인거구요 그게 터진거죠 거기에 위선으로 인해 기름을 더 부은 거구요
21/04/02 00:41
표창원이 저리 말하는 데 진실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최강욱 스타일로 열성 지지자층에 어필하는 정치를 했으면 지금도 21대 국회에 충분히 자리가 있었을 사람이죠. 여권 국회의원 중 이름값도 높았고 경찰 전문가라는 메리트, 문재인의 영입인사라는 상징성도 있었구요. 작년 5월 인터뷰 기사만 봐도 불출마 선언 배경은 조국 사태에 대한 자괴심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3002918&date=20200522&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0) 사실 이처럼 나/우리가 잘못하고 있다는 감정 때문에 뱃지를 내려놓을 정도면 방향성을 떠나 드물게 진실성,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그래도 원내에 있을 때는 자기 진영 실드가 우선이었던 거죠. [표창원, 조국 딸 논문 논란에 "후보자 문제가 아닌, 입시와 사회현실 문제"]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19082451317#Redyho) 내려놓고 나가니 보이는 게 많은지 객관적으로 봐도 맞는 말을 많이 하네요. 역시 밖에서 비판하는 것은 쉽지요.
21/04/02 00:46
위 기사에 언급된 대목인데 민주당이 대승한 총선 직후 진영논리가 우선되는 당내 분위기를 지적하는 발언이 있네요.
[표 의원은 조 전 장관 사태의 진실이 드러나면 민주당이 미뤄온 숙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은 숙제를 미뤄왔다"며 "당에서는 결과적으로 대승을 거뒀으니 뭐하러 건드리나, 그냥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과거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쟁 논리 배제와 객관성,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하고 ▲당론과 달라도 의원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돼야 하며 ▲의견을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진영논리로 무지성 실드치다가 윤미향, 박원순 사태까지 번졌으니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의미심장합니다.
21/04/02 01:20
[권력은 여당만 쥔 것 같지만 때가 되면 여당이 될 수 있는 야당도 실은 권력이다. 양 진영 모두에 국민의 심판을 따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뿌리 깊은 기득권 세력이 있다.]
아, 이 점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21/04/02 01:59
전 뭔가 이말은 좀 묘하게 불편하네요. 마치 권력이 나쁜거 같아요.
정치인에게 권력을 주기로 한거.. 이거 그냥 우리 사회가 합의한거잖아요. 국민의 심판을 따갑게 받아들이지 않는게 아니라, 맹목적으로 권력을 추종하는 세력이 있는건 아닐까요? 태극기든 조국기든.
21/04/02 02:12
저는 모든 야당을 권력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고 읽힙니다만, keke님께서는 다르게 읽으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정의당도 정치인이 많습니다만, 여당이 될 때가 언제일지 감이 오십니까?
맹목적으로 권력을 추종하는 세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양 진영이 국민의 심판을 따갑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결국 1등을 노릴 수 있는 2등은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권력 추종 세력이 최소 2등 확보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있긴 하겠습니다만요.
21/04/02 02:27
아 저도 여당이 될 수 있는 야당 = 국민의힘 이라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여튼 그 두당이 권력을 번갈아 쥐는거 맞는데, 그렇다고 그게 나쁜건 아닌데.. "~~~ 실은 권력이다" = "실은 똑같이 나쁜놈이다". 처럼 들려서 그랬나봐요. 여튼 묘하게 불편하다는게 설명이 좀 어렵네요.
21/04/02 02:33
권력을 번갈아 쥐면서 선순환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선순환이 될 낌새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합니다만 경제학적으로 해석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과점보다는 완전 경쟁 시장이 낫다고 경제학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의 논리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21/04/02 08:28
저도 님 비슷한 생각으로 제3진보정당 쪽에 꼭 비례주고 정주영 박찬종 문국현 안철수 등 관심있게 봐왔습니다만,, 근래 다른정당하는거 보면 .. 걔네도 똑같아요. 쥐뿔만한 권력도 권력이라고 집착하고 싸우고 하는놈 반, 1인여성 지원이니 그린이니 극단적인 현실성없는놈 반 입니다.
나름 지난 20년 이상 일하고 선거하고 사회인으로서 살면서 내린 결론은 양당제 정기환국이 답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21/04/02 01:25
국민의힘이 철저한 자기반성과 체질개선으로 과거를 청산하고 다시 태어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제 개인적인 대답은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김종인 체제에서 어느정도 유의미한 변화의 모습은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이번 선거의 결과를 통해 승리에 도취되어 그런 변화의 모습을 버리고 다시 극우 매카시즘 정당으로 돌아갈까봐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세력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태극기 부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선거의 결과가 나온 뒤에는 다시 그들이 자기 세상이 된 것 마냥 날뛸텐데 과연 지금처럼 그들과 거리를 둘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의 세력을 등에 업고 싶다는 욕망을 참을 수 있는가 참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대선까지는 김종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지만, 사실 김종인은 어쨌든 외부인이라는 느낌이라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강력한 리더라고 여겨지지는 않아서 언제까지 김종인 바짓가랑이 잡고 있어야 하는가는 생각도 들어요. 결국 지금 국힘의 인재풀 안에서 유능한 리더가 나온다면 해결될 문제인데... 그런걸 생각하면 좀 암울하긴 하죠. 보수정당을 이끌 차세대 리더의 쇼케이스로 만들 수 있었던 이번 보궐선거에서 도로 오세훈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21/04/02 08:23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
이말만든 사람은 정말 대단한 프레임 메이커라고 생각하고,, 잘 써먹었죠. 이말은 이제 바꿔야죠. 여권은 부패로 망하고 야권은 분열로 망한다.
21/04/02 08:27
어차피 이번 진보도 분열의 역사를 반복하게 될겁니다.
그동안은 분열될 필요가 없었을 뿐이죠. 코로나+보수삽질로 지지율빵빵하고 180석 안겨주는데 분열할 필요가 있나요.
21/04/02 10:05
페미토론할때 이선옥 작가한테 팩트로 후드려 쳐맞은게 레전드죠
이선옥 : 의원님은 경찰이셨는데, 지금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다 이런 법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표창원 : 음..법이란게 말이죠 블라블라 개소리 작렬 이선옥 : 그러면 제가 지금 표창원 의원님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증거도 없이 고소하면 감옥 가시겠네요? 표창원 : 네.. 그럴수도 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
21/04/02 11:20
표창원도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토론회 같은데 나오면 말을 잘하는 타입은 아니었죠
쉽게 흥분해서 어버버하는 스타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준석한테 발린적도 있지 않았나요?
21/04/02 12:15
이양반도 조국 청문회 시즌때 바닥 드러났죠
욕먹을거 각오하고 쓴소리하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자기는 언성 높이면서 실컷 실드치다가 이제와서 자기반성? 어차피 정치 환멸느꼈으면 그때 다른 사람들처럼 같이 조국 비판을 했어야죠.
21/04/02 14:52
리얼크크 친문 무서워서 대놓고 조국 못 까는 건 인정하는데 그럼 좀 자중하고 있기나 하던가, 완장 차고 친위대 역할하고는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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