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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6 00:05
원래 미국같은 초강대국이 대놓고 털어가겠다고 덤비면 버틸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 상대로는 '선방'하는게 잘 하는 거라고 봐야죠.
18/03/26 00:07
김현종? 통상위원장님 대단하시네요,,,
지난 FTA에 이어서 다시 맡을 정도로 신임이 있구나 했는데 역시나...
18/03/26 00:23
트럼프+만력제
만력제는 임진왜란때 명군 파견해준 명나라 황제입니다. 황제 올라가서 30년동안 아무것도 안한걸로 유명하죠. 근데 거의 유일하게 일 한게 조선 파병.
18/03/26 00:16
지금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 기자들이 예상해서 쓰는 기피셜이라.. 미국과 우리나라의 오피셜이 나오고 나서 이야기 해도 될듯 싶습니다.
근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썰은 정말 픽업트럭 하나만 양보했다고 할정도로 우리나라에게도 우호적인데 이럴거면 미국입장에서는 괜히 분란을 일으켜서 대대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한게 의미가 있었는지 싶기도 합니다. 음..
18/03/26 00:18
기피셜이 아니라 김현종 교섭본부장 입에서 직접 나온 이야기 아닌가요? 그리고 현 시점에서 이렇게 우호적인 협상이 나온 이유는 애초에 이 한미 fta 재협상 움직임 자체가 중간선거 지지층 어필용이란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18/03/26 00:20
아직 다 나온것도 아닌데요..
내일 브리핑 보고 세부적인 부분까지 살펴보고 판단해야겠지요.. 미국이 손해보는 장사를 했을거 같지 않은데.. 어느정도 선에서 선방했을런지 봐야겠네요
18/03/26 00:20
지금까지 나온것만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미국 픽업트럽의 대미수출시 미국측의 관세유예가 우리가 양보한 것인데, 이정도면 선방을 한 셈이죠. 단 좀더 생각해보아서, 미국수출용 픽업트럽을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현대자동차는 한국에 생산라인을 깔아야하니, 정부입장에서는 고용창출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 생산직은 꽤 좋은 일자리이고, 자동차산업을 고용계수가 꽤 큰 산업이니, 고용유발효과가 클것으로 보여지죠. 이제 위의 관세유예가 성립되었으니,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이 생산라인을 미국에 있는 공장에서 증설할 확률이 큽니다. (미국에서 픽업트럽시장이 호황이고, 연성장률이 크다고 하니 사업자체를 무효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면 위의 일자리창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공장이 앨라바마하고 버지나아로 알고 있는데, 이쪽 동네의 표심에도 영향을 주겠죠. 현대자동차로만 보면, 오히려 호재에 가깝겠네요. (미국공장의 생산성이 한국공장의 생산성보다 높다고하고, 미국공장증설은 호재에 가깝다고 봅니다.) 한국 정부입장에서 보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양보한 경우이고, 미국 정부입장에서 보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가져온 경우가 된 셈입니다. 어찌보면 제조업생산라인이라는 블루칼라의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두고, 협상이 진행되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뽑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듯 하네요. "미국에서 물건을 팔고 싶으면 미국에서 물건을 생산해라." 이번 협상 역시 이 원칙에 입각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18/03/26 00:36
그 밖에 한국 철강 업계가 중국 원료 비중을 줄이기로 결의했다는 것도 약간의 영향을 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천조국이 이걸 얼마나 신경 썼을 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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