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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1 22:45
개인적으로 신파는 못 보겠는게,
여기서 나보고 억지로 울게 하려는게 느껴지면(그리고 감정이입도 안 되면) 눈물 대신 실소를 머금고 있더라고요. 하, 지금 나보고 여기서 울라구? 같은 느낌? 그나저나..항상 느끼는게,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전개로 가서 잘 만들어진 경우는 손에 꼽죠.
17/12/21 22:50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알고 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아 지금 여기서 울라고 이러는 거구만.. 이거 울어야 하나.. 다른사람들은 다 우네.. 우는타이밍이네 하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대사를 똻! 엌 하면서 눈물이 왈칵! 이상하게 부모님 관련된거는 눈물이 그냥 쏟아지는것 같아요.. 같이 본 사람들이 넌 불효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거라고 크크크크
17/12/22 02:20
예를 들면 7번방의 선물 범행 인정하고 사형수방으로 들어가던 류승룡이 감동적인 음악과 함께 돌아서서 달려와 예승이를 껴안고 꺼이꺼이 우는 그런 장면이죠.... 크크
신파 그 자체인 영화 속 신파의 극을 찍은 장면...
17/12/21 23:27
저는 원작을 재밌게 본 입장이라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왜 이렇게 바꿨을까? 하는 물음이 내내 머릿속에 맴돌아서
영.. 집중이 되질 않았습니다. 특히 진기한을 빼면서까지 원작의 김자홍과 유성연을 형제로 묶어버린것은 꽤나 무리수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최루탄 등급으로 치자면 탑티어급의 모성애 최루탄을 까버렸는데도 눈물이 별로 나오질 않는.. ㅠㅠ 그리고 후반의 연병장에서의 포풍 토네이도 전투씬을 보면서는.. 내가 지금 대체 뭘 보고 있는것인가... 머릿속이 새햐얗게.. ㅠㅠ 여러가지 지옥들의 풍경을 묘사하는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수준이였고, 강림도령이나 염라대왕, 판관.. 모든 캐릭터들이 죄다 별롭니다.. 주지훈의 깐족대고 건들대는 연기도 좀 거슬렸고요. (나의 해원맥은 그러지 않아!!) 결국 이 영화에서 건질것은 덕춘이 뿐이라는 결론과 함께 만화나 한번 더 보자.. 였습니다. 후.. ㅠㅠ
17/12/21 23:46
저는 CG는 괜찮았고 원작 아닌걸로 나름 잘 이끌어나가기는 했는데 영화가 이래도 안 울 거야? 이런 느낌이 있었어요 크크 저는 울보라서 엉엉 울고 왔지만요
17/12/22 00:00
최근 국내영화는 조폭 아니면 스릴러같은거만 봐서 오랜만에 드라마좀 보자고 생각했는데 이런수준이면 걸러야겠군요...
전에 학교있을때 희극관련수업으로 수상한그녀인가 보러갔을때 너무 크게 데여서...
17/12/22 00:07
영화 정말 재밌게 보고 온 저도 딱 하나 거슬리는 장면이 있었다면 후반부 김수홍의 이모텝 변신이긴 했습니다 갑자기 확 깼어요 크크크
CG는 정말 좋았습니다 첫지옥 화탕지옥 보고 그저 우와...... 장광님은 못알아 볼뻔했고 보다보니 김해숙님이 ? 어 ? 김하늘 ??? 크크 덕춘이 정말 귀여웠고 아 이 영화 주인공은 덕춘이다 싶었고... 마지막 장면에 2편에 귀여움을 담당할 성주신이 똭 !!!
17/12/22 09:03
영화랑 상관은 없지만 소방관 분들은 천국 프리패스권 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전 원작에서 김자홍이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기에 공감, 재미가 더 있었다고 봐서요.
17/12/22 12:29
영화계에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면 원작자에게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조건 같은 게 있나요?
멀쩡한 걸 놔두고 이상하게 바꾸다니...
17/12/22 17:19
아틀란티스 생각났습니다
청룡열차타고 cg속을 촤악 하고 지나는 기분 진짜 원작의 매력에 푸욱 빠진 저로서는 원작대로 안 간 게 너무으너무 아쉽습니다. 막 1편 2편으로 나눠서 시리즈는 무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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