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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0 23:20
저는 그 동상의 가치는 그냥 거기 있는것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없앨 이유가 없다면 가치가 있으니 냅두면 되고 없앨 이유가 타당하다면 없애면 되지만 이제 거기 있다는 사실이 사라졌는데 애써 다시 세울 필요까지야... 정도로 하겠습니다.
17/12/20 23:34
아뇨. 없앤 시점에서 가치가 훼손된다기보다는 아예 소멸된다고 보는거죠. 저 동상이 적절지 못해 없앴으면, 이제 그 자리에 이순신 동상을 다시 세울 이유가 필요한데, 저는 그 이유를 전혀 찾을 수 없으니 반대라는 얘깁니다.
17/12/20 23:52
없애는 이유가 이순신 장군이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어서가 아니라 고증을 잘 못했으니까이고
고증을 잘 한 동상으로 다시 세우자는 것이 왜 이유가 아닙니까
17/12/20 23:55
본문이 맞다는 가정하에, 광화문에 있는건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그 [고증이 잘못된 이순신 장군 동상]입니다. 고증을 잘 한 동상으로 세우자는것은 이유가 아니라 주장이죠. 저는 광화문에 [고증이 잘 된 이순신 동상]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니까요? 이걸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순신 동상이 광장에 있어야 한다라는 전제가 있으면 [고증이 틀린 이순신 동상을 없애야 한다] 라는 주장에 당연히 [고증이 잘된 이순신 동상을 새로 세워야 한다] 라는 주장이 따라오는거지만, 그 전제에 별로 동의를 안한다니깐요.
17/12/21 00:12
어떤 지도가 있는데 잘못 그려졌다면 수정하는 행동의 이유를 당연히 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잘못 그려진 걸 수정하는 것이 싫다는 말씀이시죠?
17/12/21 00:21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안하시는건지 계속 반복되는 댓글 달기가 짜증이납니다.
1. 저는 저 동상에 그냥 세워져 있다는것 말고 어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고증이 잘못되었으면 없애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저는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동상이 있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 동상을 세우는것은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게 대체 왜 이해가 어렵습니까? 지도가 잘못 그려졌다면 당연히 수정해야 하지만 저기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지도입니까? 대체 왜 말도 안되는 비유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고증이 맞으면 현상유지하면 되는거고, 안 맞으면 없애고 새로 짓지 말고 걍 냅두면 된다구요.
17/12/21 00:29
성수 님// 광화문 이순신 동상이 대체 무엇을 알려줍니까? 그곳에 이순신이 있었나요? 만약 광화문의 이정표가 잘못된게 있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바로 시정해야겠죠. 이정표나 지도는 결국 정보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거니까요. 근데 동상은 그냥 동상이에요. 하물며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은 광화문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입니다. 거기 있는 이순신 동상이 대체 무슨 정보를 줍니까?
그래서 계속 얘기하잖아요. 이순신 동상은 그냥 거기 계속 있었다는거 말고 아무런 존재 가치가 없다구요.
17/12/21 11:43
성수 님// 뒤늦게 껴서 죄송한데,
지도나 이정표랑 다르게 동상이 주는 정보라는건 [아 저기 동상이 있네 근데 이순신 장군 동상이라니 이순신 장군이 저렇게 생겼나보다] 라는 것 정도죠. 애초에 무슨 애국심 고취 함양 이런거 빼고 정보전달이라는 측면에서요. 이것이 지도나 이정표랑 다르게 (지도나 이정표는 목적 자체가 [위치와 장소에 대한 정보 전달]이 목적이구요) 주목적이 정보전달이 아닌건데, VrynsProgidy님 말씀은 [그럼 고증이 잘못되었으면 그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니 동상을 허문다] 까지는 동의하겠는데, 그 대신에 [돈을 들여서 새 동상을 세운다] 라는 취지 자체가 쓸모 없다고 보시는 데서 논의의 평행선이 나오는 겁니다. 성수님 말씀대로, 동상이 고증이 잘못 되었으면 잘못된 정보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 없애는 것에는 VrynsProgidy님도 동의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제가 아예 잘못 파악한게 아니라면 그렇게 봅니다. 다만 새로 동상을 세운다 라는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데, 새로 동상을 세운다 라는 것은 성수님께서는 [새롭게 제대로 만들어서 이순신 장군이 원래 이러하게 생겼다] 라는걸 알리니 정보전달인데 뭐가 문제냐 라는 입장인데, 위에도 말했듯이 정보 전달은 동상 건립의 부차적 목적인거고, 국가주의적 시각이 맞지 않으신 분은 이미 교과서고 역사프로그램이고 책이고 등등에 이순신 장군님 이야기 널리고 널렸는데 굳이 돈을 들여서 동상을 거창하게 세울 이유가 있느냐 라고 생각하는 것도 타당해 보입니다. 결국 이거는 개인의 성향 문제인데, 저같은 경우도 동상이라는 게 결국은 어떠한 체제나 이념의 선전용으로 쓰이는 게 많고, 이것이 옳은 사상이나 체제인가 아닌가랑 별개로 그런 목적으로 동상을 세우는 것 자체를 그닥 좋아라 하는 편은 아니다보니 입장이 이해가 되서 주제넘게 사족 달아 보았습니다.
17/12/20 23:44
이제와서는 지금 모습 그대로가 역사적 가치를 가지는거 아닐까요? 새로 만드는거나 잘 만들면 될 일이고 지금 광화문 이순신은 굳이 바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부득부득 바꿔야 된다면 강하게 반대하는 건 아니긴 한데 그럴 필요가 있는지...
17/12/20 23:45
저는 예술계 관점이 웃기네요. 물론 작가의 예술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고증은 싸그리 무시하는것도 웃긴거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역사적 위인의 동상 같은 경우에는 더 고증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막말로 영국 넬슨상에 모자는 나폴레옹 모자 올린 격이잖아요. 비판도 합당하면 받아들일줄 알아야지 무조건 예술성, 작가주의 외치는것 같아서 불쾌합니다. 저런 엉터리 고증의 작품은 없느니 못한것 같습니다.
17/12/20 23:51
개인적으로도 지금의 이순신동상의 상징성은 인정하나 동상의 고증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앞에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이 꼭 있어야 하는것도 고개가 갸우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꽤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과 함께 상징성이 더 높아졌지만 오히려 그래서 잘못된(?) 동상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토론과 논의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서 지금의 자리에 있는 동상을 바꾸던지 위치를 옮기던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17/12/20 23:54
덧붙여서 근래에 만들어진 위인(?)들의 표준 영정도 한번 되짚어 봤으면 좋겠어요. 이순신 장군부터, 정조, 세종대왕, 기타등등.. 뭔가 어색하고 이상합니다.
17/12/21 09:09
철거와 설치를 너무 같은 선에서 보시는것 같습니다.
철거는 철거고 설치는 설치로 따로 보셔야 앞에 분들 말씀을 이해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거를 했다고 해서 굳이 그 위치에 뭔가를 새로 설치할 필요가 있진 않죠. 그리고 너무 기다 아니다 두 가지로 흐르시는 것 같아요. 조금 타산적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설치에도 인력과 돈과 시간이 들고 - 유지에도 인력과 돈과 시간이 들고 - 철거에도 인력과 돈과 시간이 듭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경우 성수님꼐서 말씀 하신 이유로 인해 그 비용으로 유지할 이유가 없음으로 해서 철거 하는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설치는 어떨까요? 물론 이순신 장군이야 워낙 말이 필요없는 훌륭한 분이니 기념하는것이 나쁠리는 없습니다만, 가치로 따졌을때 - 설치비용+유지비용 > 광화문에 있을 이유 - 그 자리를 다른 용도로 이용(벤치 같은 편의 시설) > 정정된 이순신 장군으로 새로 지음 - 해당 비용을 좌수영이나 생가 등 관련성 있는 지역으로 돌림 > 관련성이 적지만 원래 거기 있었다는 이유로 광화문에 사용 이 되는 것이죠. 추가) 아 물론 제 입장은 굳이 고증해서 새로 세워도 별 문제는 없다. 입니다.
17/12/21 00:12
논의가 있던 70년대 다시 만들었다면 좋았겠지만 벌써 50년이나 경과했으니 고증이 어떻던간에 그 자체로 지닌 역사성은 무시할수 없게 되어버렸죠.
17/12/21 03:51
고증에 문제가 있으면 바꾸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예술적인 문제면 모르겠는데 2,3,6처럼 멀쩡히 있는 한국 고증을 일본중국걸로 해둘 이유가 전혀 없어요.
17/12/21 10:38
역사적 인물의 예술성에는 당연히 역사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잘못된 동상인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이정도면 바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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