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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4 13:36:29
Name jjohny=쿠마
Subject [일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아이다호 데이) 성명 2가지
오늘 동성애자 군인 A대위님의 유죄판결이 떨어졌습니다.
(글을 쓰고 있었는데, 아래에 먼저 기사가 공유되었네요. 이에 대한 내용은 지우고 관련글 댓글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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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이 있기 딱 1주일 전인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T; 아이다호 데이)이었습니다.
이 날 많은 인권단체들이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공동행동'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모여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아직 오늘 판결에 대한 논평은 보지 못하여서, 이 날 나왔던 성명을 2가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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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무지개예수'라는 단체의 성명입니다.

저희 '무지개예수'는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및 성소수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으로서, 성소수자 인권이 교계 안팎의 다양한 영역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IDAHOT 데이를 맞아서 하나님과 예수를 믿는 사람의 이름으로 차별 철폐를 외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아왔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지금까지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그릇되게 행해온 것을 반성하고 규탄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공평하신 하나님' 서사에는 무척이나 익숙하지만, 그 공평의 관점을 타인들에게 적용하는 데는 항상 게을렀습니다. 공평과 정의,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해야 할 교회가, 사회에 넘쳐나는 차별과 혐오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들을 옹호하고 강화하는 데에 노력해왔습니다.

성경은 갈라디아서에서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다고, 더 이상 그러한 분리에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과 타종교인 및 비종교인을 분리시켜 기독교를 이익집단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그 안에서도 사분오열하여 저마다의 이익을 주장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사회로부터 분리시켜 현대식 계급사회를 유지시키는 데에 별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교회 안팎의 다양한 성차별을 합리화하고 강화하는 데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주류 기독교인들은 성소수자들을 철저하게 타자화하여 성소수자들이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여기고, 성소수자 그리스도인들을 교회에서 배제하고, 성소수자들의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을 멋대로 죄악시하고, 그 모든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과거로부터 이익집단으로서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고, 그 시대의 권력집단에 결탁하고, 소수자들에 대한 기득권의 차별과 혐오를 수호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그리고 독재정권 및 군사정권 시대에 지배 권력에 결탁한 교회가 그러했고, 많은 여성들에게 마녀라는 누명을 씌워 잔인하게 살해하고 재산을 강탈했던 마녀사냥 시대의 교회가 그러했으며, 노예제도와 백인우월주의를 교리적, 문화적으로 옹호하던 교회가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예수의 뜻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당대의 약자요 배척받는 이들이었던 아이들과 여성들, 병든 이들, 가난한 이들, 사마리아인, 세리, 성노동자들과 함께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으며, 교회와 사회의 잘못된 구조와 권력구도를 비판하고 뒤집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예수를 닮아서 사회의 차별에 맞서고 혐오를 사랑으로 이기는 일에 적극 함께하겠습니다. 특별히 우리의 교회가 성소수자 그리스도인들도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교회를 이루어가는 주체임을 인정하고, 교회 안팎의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교회, 즉 무지개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무지개교회로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덧붙여, 한국 교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고, 군형법 92조의 6 폐지에 반대하고, 동성혼 법제화에 반대하며 이를 위해 정치권을 압박해온 것이 예수의 뜻에 위배된다고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우리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군형법 92조의 6 폐지를 촉구하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구속되신 군인분의 조속한 석방 및 무죄판결을 촉구합니다. 동성혼 법제화를 촉구하며 다양한 가족구성권 보장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환치료의 근절을 촉구합니다.

다양한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이 있는 그대로 존중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인권을 위한 길이며, 바로 우리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의 한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위해서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출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기자회견 - 무지개예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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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날 마지막 차례였던,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공동행동'의 선언문입니다.

2017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성소수자 혐오에 맞선 공동 선언문 -
“새로운 나라에 혐오가 설 자리는 없다!”

2017년 5월, 한국 사회에는 새로운 나라가 움트는 봄기운이 가득하다. 차가운 겨울을 녹인 촛불의 바다가 10년 간의 불통, 민주주의 파괴, 거짓과 협잡의 정치를 종식시켰다.

지난 10년은 혐오의 시대이기도 했다. 불의와 불평등에 저항하는 사람들, 힘없는 소수자들에게는 종북이니 불순세력이니 테러리스트니 온갖 딱지가 붙었고 침묵과 체념이 강요됐다. 성소수자는 혐오의 정치의 주된 희생양 가운데 하나였다.

성소수자 혐오는 불평등과 부정부패에 침묵하는 자들의 도덕적 무기였다.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 같은 우익 단체들이 동성애 반대에 앞장섰다. 개혁적 이미지를 추구한 이들에게도 성소수자 인권은 현실의 시험대가 되며 골칫거리 취급을 당했다. 그동안 성소수자들은 노골적인 모욕과 폭력의 물줄기를 맨몸으로 맞는 한편 비겁한 외면과 침묵을 견뎌내야 했다.

혐오의 시간은 각성의 시간이기도 했다. 성소수자들은 존엄한 존재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목소리와 저항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소수자에게 인권은 목숨이라는 외침, 무지개를 들고 혐오에 맞서는 저항이 성소수자 대중의 경험으로 남았다. 차별금지법 제정,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혼인할 권리와 다양한 가족구성권 보장이 구체적인 요구로서 담금질됐다.

성소수자는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친 촛불의 일부였으며 존재 자체로 인권과 존엄의 의미에 대한 물음이 됐다. 그 속에서 한국 사회는 소수자를 향한 혐오의 의미와 구실, 효과에 대해 배웠고 모두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를 확장했다. 성소수자 운동은 한국의 사회운동과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차별의 현실은 여전하다. 제도적으로 체계적으로 뿌리 박힌 배제와 무시, 기득권을 활용한 혐오 조장이 계속되고 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구속된 군인은 바로 어제 동성간 성관계를 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았다.

육군의 성소수자 군인 색출 수사는 전세계를 경악하게 한 체첸 공화국의 성소수자 마녀사냥의 닮은꼴이었다. 성소수자들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색출과 함정수사를 자행했다. 누군가 단지 성소수자라는 사실만으로 죄인이 되고, 폭력의 희생양이 되고, 손가락질 당하는 현실이 우리가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 행동해야 하는 이유다.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맞아 이곳에 모인 우리는 준엄하게 선언한다.

어떤 성별의 사람을 사랑하든, 자신의 성별이 무엇이라고 느끼고 표현하든,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에 예외나 유예는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존엄하고, 평등하다. 혐오는 우리가 서로를 두려워하고 배척하게 만들지만 우리는 다양성이 공존하고 연대하는 삶을 원한다. 이를 위해 국가는 혐오에 맞서고 차별을 해소할 책무가 있다.

차별이 아니라 평등, 혐오가 아니라 사랑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자. 새로운 나라에 혐오가 설 자리는 없다.

2017년 5월 17일
2017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출처: 2017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 성소수자 혐오에 맞선 공동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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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17/05/24 13:38
수정 아이콘
글 수정되서 수정 합니다..
왜 이리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가 모르겠네요 ..정작 신경써야 되는 곳에는 신경도 안 쓰면서..
17/05/24 13:39
수정 아이콘
예수님은 그 누구보다도 약자를 사랑하는 분이셨는데, 그 분 믿는다고 말로만 떠드는 양반들은 왜 그 분을 닮으려 하지 않을까 몰라요.
Finding Joe
17/05/24 13:42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 소극적인 건 보수 개신교의 압박도 있겠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있다고 봐요.
문재인 대통령조차 티비토론 당시에 동성애.차별은 반대하나 동성애 그 자체는 반대쪽 스탠스였으니.
래쉬가드
17/05/24 13:49
수정 아이콘
차별은 반대하나 동성혼은 반대한다는건
사실상 양지에는 올라오지 말고 조용히 살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이었죠
시노부
17/05/24 14:31
수정 아이콘
조금씩 양지화 해서 사회구성원 다수의 인식을 변화시키는게 우선이죠;
그거조차도 하지않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수도 없는데 제도적, 법적으로 해달라 해달라 해봐야 성공못하죠.

그러한 신념으로 가지고 가장 열심히 활동해서 지금의 인식이나마 조금씩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게
홍석천 씨라고 봅니다.

절차라는게 있죠.
약자는 선이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보호해야할 대상도 아닙니다.
당장 저만 해도 무조건적인 요구만 늘어놓는 무지개 연대 등의 [자칭 약자]들의 횡포에는 동조해줄수가 없어요.
래쉬가드
17/05/24 14:34
수정 아이콘
음 맞는 말씀이십니다
jjohny=쿠마
17/05/24 14:39
수정 아이콘
조금씩 양지화부터 하고, 사회적 합의 도출부터 하고, 그 이후에 제도적 법적으로 얘기해보자 하는 거,
말은 좋은데 막상 그런 일에 나서는 곳이 거의 없죠. 사실상 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 인권단체들 정도입니다.
(정치인들이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는 말은 제일 많이 하는데, 막상 그 사회적 합의에 나서는 정치인들은 거의 없죠)

말씀하신 그 모든 거 그나마 무지개행동 등의 단체가 가장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요구만 늘어놓는 게 아닙니다.)
대중 대상으로 강연, 세미나 열고 정치인들과 언론들 설득해서 우호적인 입장으로 전향하게 하고 히는 거 다 그런 단체들이 하는 겁니다.
시노부
17/05/24 15:07
수정 아이콘
사회적 합의를 왜 정치가 해야 하나요? 오히려 정치가들이야 말로 함부로 극단적 옹호나 폄하를 해서는 안되고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법적으로 보장받는 수준내에서 존중해주면 되는거고, 그 법이 모자라다. 부족하다는 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정도만 해도
100점이라고 봐요. 성소수자라고 해도 다른 국민들과 법적인 차별을 두지않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목 마른 사람이 우물찾아야 되는거고요.
그나마 무지개 단체들의 행동을 가장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분들이 [설득을 해야 하는 대상자] 입니다.
무지개 깃발들고 문재인 후보시절 연설 난입하고
퀴어축제 축제에서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고.. 등등의 안좋은 일들이 기억나서 댓글로 말씀주신것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생기네요.

사회의 인식을 오랜시간을 거쳐서 조금씩 바꿔나가고 너와 내가 다르지않음을 어필해야 하는 성소수자들의 행사인
퀴어축제에서 [성적인것과는 완전히 무관한 비상식적 행위]를 하는 등.

일부 성소수자들의 잘못과 그 잘못에 대한 자정이 없이면 결코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기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여메웜으로 표현되는 현대 한국의 레디컬 페미니즘 이죠.
jjohny=쿠마
17/05/24 15:15
수정 아이콘
- 오히려 정치가들이야말로 다양한 의제들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지 않고 의견을 설정하여 정치활동, 의정활동을 하죠. 국민들은 이러한 의정활동을 보면서 평가를 내리고, 정치가들은 다시금 이 평가에 대한 피드백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거나 조정하구요.
- "성소수자라고 해도 다른 국민들과 법적인 차별을 두지않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성소수자들은 명백하게 법적인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정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아야 하니까 열심히 하고 있는 거죠. 조금씩 양지화, 사회적 합의 등은 시도 안하고 극단적인 행동만 한다고 말씀하시니 (그 '극단적인 행동'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그거 말고 앞에 것들도 다 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오히려 앞의 것들이 훨씬 주된 활동영역인데 관심 있는 분들도 많지 않고 우호적인 언론도 별로 없어서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거죠. 시노부님도 그래서 잘 모르시는 것이구요. 다만 오랜 운동의 결과로 점차 지형이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는 겁니다.
시노부
17/05/24 15:23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성소수자들이 법적인 차별을 받는다는 예시를 좀 알수 있을까요?
저는 물론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무지렁이 입니다만, 제 후배나 친구 들 중에는 성소수자인 애들이 몇명 있어서
친하게 잘지냈고, 아직까지도 연락하면서 친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막상 저에게는 그들의 성적 취향은
그들의 특징, 개성일 뿐이라서 그냥 만나도 그런 화두로 이야기를 안하고 평범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어서
그들이 어떠한 피해를 받아왔는가 등에 대한 케이스가 부족합니다.

당장 생각나는거라고는 '동성간 결혼 합법화' 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건 결혼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부터 바꾸고 나야 합법화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법이라는건 결국 사회구성원들 다수의 상식에 기반해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그러한 부분에서의 제 생각은
아직 그거할 단계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고요. 첫 댓글처럼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야 한다.
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근원지라고 불리는 프랑스에는 실제로 공산당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맞다고도 생각합니다만..
우리나라 사회에서 공산당을 만든다는건 받아들일수가 없는 현실이거든요. 동성혼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말씀 중에 그거 말고 앞에 것들도 다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이는 공감이 갑니다.
100번 잘해도 이슈가 안되는데 1,2개 잘못하면 그건 확 이슈가 되어버리니, 저 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1,2개 잘못한걸로 이미지를 받아들이거든요. 그러나, 이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단체와도 유사하다고 봅니다.
그 단체의 정당성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일부 [돌출된 행위]에 대한 사과와 반성, 자제 가 있어야 합니다만.
저는 아직까지 무지개 단체가 해당 잘못에 대한 어떤 답변을 내놓는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그 단체의 잘못이라고도 할수있다고 봅니다.
jjohny=쿠마
17/05/24 19:33
수정 아이콘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이게, 의도적으로 차별하려고 차별하는 게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제도가 차별하게 되는 영역까지 생각하면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공시설물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하여 계단 말고 경사로 또는 엘리베이터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이는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건물을 지을 때 일부러 휠체어 장애인을 방해하기 위해 경사로 또는 엘리베이터를 만들지 않은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현상적으로 휠체어장애인들이 공공시설물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차별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시설물들에 대하여는 시정조치가 내려지기도 하죠. 하지만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은 아직 이런 접근으로부터 취약합니다.

- 동성간에 법률혼이 불가능한 문제도 물론 차별적입니다. 이게 단순히 혼인을 등록하지 못할 뿐 결혼한 것처럼 살면 똑같지 않느냐 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실혼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성부부들은 많이 있지만, 이들은 의료기관에서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하고, 일방의 사망시 재산 상속에서 배제되기도 하고요, 그 밖에도 주민등록상 부부에게 제공되는 많은 제도적 혜택들로부터 배제됩니다.

- 전통적 혼인개념 때문에 동성부부를 부부로 인정할 수 없다면, 생활동반자로라도 인정해서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동성혼 법제화만큼은 아니지만 해외 많은 나라에서 동성 부부들의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제도입니다. 꼭 동성부부 뿐 아니라 혼전 동거 커플이나 사실혼 관계에 있는 이들, 혹은 꼭 애정관계가 아니어도 필요에 의해 공동생활을 하는 친구, 동료 등 다양한 이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는 제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소수자 혐오세력의 반대에 부딪혀 계속 도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아래에 동성애자 군인인 A대위님이 체포, 구속, 유죄판결받으신 것도 심각한 차별이자 인권침해입니다. 현행 군형법 제92조의 6은 존재 자체로 성소수자 차별에 기여하는 법률입니다.

- 트랜스젠더분들의 경우, 주민등록상 성별정정을 하기 위해서는 성확정수술(흔히 '성전환수술'로 불리는)을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확정수술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수술입니다. 수술받다가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고, 수술 이후에도 건강상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물론 비용도 많이 들구요. 많은 비용과 생명상/건강상의 위험을 감수하고 성확정수술을 받든지, 그게 싫으면 트랜스젠더로서 인정받기를 포기하든지 하라는 게 지금의 제도입니다.

- 또한 트랜스젠더분들은 신체의 성별, 정체성으로서의 젠더, 그리고 주민등록상 등록된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점 때문에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에 취약계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아웃팅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구요. 오랫동안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어왔지만, 아직 제대로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는 실정입니다.

등등등...

- 애초에 차별금지법안을 그렇게 매번 도입하려고 시도하는데 그렇게 매번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 우리사회에서 성소수자 차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선명한 단면입니다.
로저 베이컨
17/05/24 13:49
수정 아이콘
여기에 동의합니다. 개신교 세력이 어쩌구 해봐야 결국 다 합쳐봐야 5분의 1정도 밖에 안되죠. 나머지의 인식이 중요한데 그냥 한국 사회 자체가 아직은 동성애에 부정적인 입장이 강하다고 봐야죠.
꾼챱챱
17/05/24 14:02
수정 아이콘
반항이 많다는 것은 사회적 합의에 이르기까지가 아직 멀었다는 말이겠죠.
그래도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그 속도도 빨라지니만큼 제가 죽기 전에는
형제자매-혹은 부모자식간의 결혼까지도 인정하는 사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래쉬가드
17/05/24 14:09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언급된 구절인데
기독교인들마저 다양한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이 있는 그대로 존중되는 사회를 추구한다면
제가 살아있을동안 어느정도까지의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에 대한 존중이 달성될지 궁금해지네요

육체적 관계라는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강요가 없다면 동물이나 시체, 어린이와 같은 비교적 극단적인 성적지향들도 결국 논의의 대상으로 확장될것인지?
17/05/24 14:12
수정 아이콘
동성애 얘기가 나오면 꼭 시간과 소아성교가 언급되네요. 이것도 일종의 클리셰인가?
래쉬가드
17/05/24 14:18
수정 아이콘
뭔가 좀 불편하게 느껴지시나본데 그럴의도는 없었습니다. LGBT가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시간과 소아성교 모두 성관계를 의미하는데 저는 그런 강제적 폭력적 성관계가 배제된 성적취향이라고 말씀을 드렸어요 이러면 보다 부드러운 논의가 가능하겠죠 사랑이라는게 꼭 성교로 정의되는건 아니잖아요 동성애도 마찬가지로 꼭 성행위로 정의되는건 아닌것처럼
17/05/24 14:23
수정 아이콘
불편한게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이지만 클리셰라고 느낀게 맞아요. 피지알에서 봤던 수많은 동성애 게시글에서 반대측이 시간과 소아성교를 가지고 들어와서는 논의를 확장(?)시키더라구요.
17/05/24 14:28
수정 아이콘
피지알 역사도 이제 십수년입니다..
과거 동성애관련 논란 글 몇개만 검색해봐도 진부한 클리셰덩어리라는 게 잘 드러나죠..
래쉬가드
17/05/24 14:30
수정 아이콘
반대를 위한 확장도 확장이지만 논의의 확장자체가 나쁜건 아니죠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될 이유가 궁색하다면 굳이 미루어두어 뭣하나 싶기도 하고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랑. 이 허용의 대전제라면 그건 너무 이르니 다음에 이야기하자 는 좀 궁색한 변명같아요
17/05/24 14:34
수정 아이콘
시간에서의 성적 자기결정권 문제는 제가 논의하기에 자신이 없구요. 소아성교에서 상대인 소아의 성적자기결정권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인정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는 전제부터가 성립하기 어렵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래쉬가드
17/05/24 14:42
수정 아이콘
님이 여기서 답 안주셔도 돼요 사실 여기서 이문제로 치고받고 키배가 일어나면 그거야말로 클리셰에 빠지는거고.
제가궁금한건 이런 매우 독특한 성적취향들도 단계적으로 논의테이블에 오를 시기가 언제쯤인가 하는 것입니다. 아예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는건 모순이고, 점차적으로 다가올텐데 그때도 저런 무지개예수같은 단체가 적극 다양한 성적지향과 정체성을 위해 애써주면 보다 빨리 논의의 대상이 되겠죠
17/05/24 14:08
수정 아이콘
워낙 졸필이라 쿠마님이 오늘 글 하나 올려주실거라 생각해서 한참 A대위 기사 올릴까말까 고민했는데 죄송하네요.
jjohny=쿠마
17/05/24 14:10
수정 아이콘
아니 죄송하긴요. 이 소식에 함께 마음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니까 신경쓰지 마셔요. :)
성기사
17/05/24 14:13
수정 아이콘
여기는 한국이죠.
이민갈거 아니면 대다수의 한국인들을 동성애에 우호적으로...최소한 반대하지는 않게 해야하는데 자기들 마음에 드는 해외사례만 가져와서 "저나라는 저러는데 왜 우리나라는 이러냐!" 라고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선천적이던 후천적이던 동성애자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을거고...결국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성애자를 자기들편으로 만들어야 사회인식이 변하고, 그 이후에 정치인들이 행동을 시작할건데 동성애자들의 방식이 딱히 체계적이거나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행동하는 동성애자 우호집단이 만든 상황은 메갈이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일부 좋은부분이 보이지만, 많은 중립이나 우호적이던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었고, 이미지도 안좋고, 실질적인 사회인식 변화보다는 본인이 소속된 집단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것처럼 보입니다.
jjohny=쿠마
17/05/24 14:1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우리나라는 몇 년 간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지지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기존의 인식이 워낙에 안 좋았으니 서구권에 비해 속도가 빠른 것으로 집계되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인식개선은 착실히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 일에 나서는 그룹이 거의 없는데 (언론이고 정치권이고)
그나마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척박한 땅 개척하고 해외사례 발굴, 소개하고 다양하게 운동하면서 겨우 여기까지 온 거죠.
성기사
17/05/24 14:31
수정 아이콘
제말은...지금의 방식으로는 어느정도의 지지율을 얻을수는 있지만 제도를 봐꿀정도의 지지율을 얻을수 있을까 궁금하다는것입니다.
동성애자 지지자들의 비율이 늘어나는것은 분명 의미있는일이지만 반대자들의 비율도 같이 늘어나는데다가 엄청 소수가 그냥 소수가 되는정도에서 끝이날수도 있다는것이죠.
성공한 개인이나 집단의 사례는 참고정도로 해야지 그들과 똑같이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건 아니니까요...

제가 궁금한점은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지금 이런식으로 꾸준히 좋아져서 사회의 변화가 일어날것인지 아닌지입니다.
넷상에서야 동성애자를 비롯해 각종 소수자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넘치지만 동성혼 합법여부를 한국인들에게 비공개투표를 시킨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jjohny=쿠마
17/05/24 14:57
수정 아이콘
'지금의 방식'이란 걸 잘 모르시고 계신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알고 계신 것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운동을 전개하고 있구요,
미국 등과 한국과는 지형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으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건 물론 이쪽도 잘 알고 있습니다.
참고는 하되, 인권적으로 앞서간 나라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설득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시도구요.
성기사
17/05/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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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합법적으로 하면 언론에 보도도 안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위를 했는지도 모르고, 근처에서 관심있게 보는사람만 알수있고...
운동을 불법적으로 하면 언론에 보도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식은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생기고...
기껏 열심히 했는데 내부총질이나 분탕질로 이미지 망치기도 하고...
동성애자는 소수이면서 약자다보니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퀴어축제니 센죠이니 이런건 알지만 다른 다양한 방식의 운동은 뭐가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17/05/24 14:24
수정 아이콘
세상 살면서 사회의 현실을 내맘대로의 엿가락같은 기준으로 내 보고 싶은대로만 보고 살면 이런 괴상한 이야기나 나오는 거죠...

피지알댓글만 과거와 비교해 봐도 반대할 것이 아닌 것에도 아직도 반대운운하는 논리수준이 등장한다는 것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지만...
그 논리가 수준이하라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기사
17/05/24 14:33
수정 아이콘
음...저를 혼내시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부터 시작해서 질병이나 장애로 분류해야 하는지, 동성애 혐오의 원인은 무엇인지 등등 모르는게 너무 많다보니 정답과 오답이 정해져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7/05/24 14:38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혼내려는 건 아니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도 없다면서
본인외 다수를 핑계삼아 동성애자들의 방식에 대한 걱정과 우호집단에 대한 매도까지 하는 얕은 이중성을 비판하는 겁니다
성기사
17/05/24 14:42
수정 아이콘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부분이 있군요...이중성이라...
아프리카에 굶는 아이들을 평소에 생각하지는 않고, 유니세프를 통해 후원도 안하지만...가끔 뉴스에 굶어죽는 아이들이나 소년병을 보면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17/05/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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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러고 잊고 지나가는 정도는 보통의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그런정도로 이중성이라고 하진 않아요.. 그런데 님이 적은 내용이 그런 정도가 아니죠..
성기사
17/05/24 14:24
수정 아이콘
위에 동성애 이야기가 나오면 시간과 소아성교가 언급된다고 하신 댓글이 보여서 좀더 적어보자면...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질병이나 장애로 분류되어야 하는지, 이성애자가 동성애자에게 거부감을 느끼는것이 본능인지 학습에 의한것인지 등등 모르는게 너무 많다보니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성인이 상호동의하에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것" 이런 내용으로 시간 소아성애와 동성애를 구별하려 합니다.
이성애자들은 "꼴리는 대상이 성인여자가 아닌것" 이런 내용으로 시간 소아성애와 동성애를 동일시 합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성애자 중에서 동성에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퀘한 경험이 있었거나, 그냥 딱히 논리적이지 않지만 싫거나, 그냥 갑질하고싶은 대상이 필요하거나 등등의 많은 이유가 있겠죠.
이런 사람들을 최소한 동성애에 반대하지는 않게 만들어야 하는데...법을 개정하고 강제로 시키기에는 동성애자 우호집단의 표가 너무나 적고, 천천히 인식을 개선하는것은 동성애자들이 그동안 충분히 참아왔다고 할거고, 저처럼 동성애자에 대한 호불호를 둘째치고 그들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네요.
17/05/24 14:34
수정 아이콘
뭐.. 굳이 그들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필요도 없는 것이
그냥 나의 지적수준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필요가 있는 거죠..
성기사
17/05/24 14:47
수정 아이콘
그들이 왜 그런지에 대한 지적호기심 뿐인것 같습니다.
만약 베우고 나서 지금 상황이 뭔가 잘못되었고, 내가 행동을 나설필요성을 느끼면 변할수도 있지만...지금은 그냥 호기심 정도인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집단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차별하는 집단에 참여하는것도 안합니다.
동성애자 지지자분들은 저같은 사람을 잠재적 아군으로 보시는지...아니면 반대하는놈들보다 더 나쁘게 보시는지 좀 궁금하네요...적고보니 이것도 호기심이군요...
jjohny=쿠마
17/05/24 14:49
수정 아이콘
잠재적 아군이냐 아니냐 하는 건 오히려 그룹 바깥에 계시는 분들이 스스로를 분류하는 방식인 것 같고,
제가 이해하는 바로는 운동계 안에서는 그런 식으로 이분해서 보지는 않습니다.
17/05/24 14:51
수정 아이콘
호기심은 새롭고 신기한 것 혹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함부로 메갈운운하면 곤란하다는 것정도만 아시면 되겠네요
성기사
17/05/24 14:54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메갈을 운운한건 좀 경솔한것 같습니다.
잘 모르면서 아는척한꼴이네요...
17/05/24 14:59
수정 아이콘
경솔함은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나 다른 어떤 분야에서도 범할 수 있는 일입니다
대신 그걸 인정하고 자성한다면 그때마다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겠죠..

그런게 바로 나의 지적수준을 위한 시간과 노력일겁니다..
익금불산입
17/05/24 14:33
수정 아이콘
관련법령 반드시 위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가 간통행위 보다 사회적 해악이 덜하면 덜했지 (사실 사회적 해악이 아예 없다고 봐야죠) 더하다고는 봐야죠. 그런 간통죄도 위헌나왔는데 동성애 관련 처벌조항도 성폭행 성추행관련 구성요건 아닌이상 위헌이라고 생각합니다.
17/05/24 15:14
수정 아이콘
'혐오자는 후천적 치료가 가능하다' 라는 미러링 구호가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마스터충달
17/05/24 15:35
수정 아이콘
굳이 이런 글에서까지 급진적 행태를 지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적은 급진적 행태가 등장했을때만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무지개예수가 무지개연대와 다른 단체인 이상, 그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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