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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4 01:14
킹무성-런무성-자전거무성-무소유무성.... 일련의 흐름을 보면 이제 언주처럼 개그캐가 된 거 같습니다. 본문 사진도 윗분처럼 스웩이;;
17/05/24 01:15
전 킹찍탈이란 말이 한참 유행할 때도, 여당 대선후보가 김무성이면 땡큐라고 생각했던 터라.
사실 저로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재작년말과 작년초의 그 분위기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일반적인 수준으로만 진행되더라도 갑자기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 가져가는 건 나오기 어려운데. 그것과 별개로, 본문의 짤은 워낙 그림이 잘나와서 그렇지, 일반적으론 그리 문제될 건 아닌 상황이라 봅니다. 받기 어렵게 준 건 아니니까요. 저런 것조차 문제가 될 정도로 김무성이 평소 적립해 놓은 권위적인 이미지가 작용한 것이겠지만요.
17/05/24 02:09
저도 16년 총선까지 킹찍탈 소리 돌면서 자포자기하는 분위기를 잘 이해 못했었습니다. 뭐로 보나 당시 새누리당이 정치를 잘하고 있었다고는 말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세월호, 메르스, 국정교과서, 위안부 합의, 북 도발 피해장병 보상건 등등)뭐 때문에 국민들이 계속 새누리당을 뽑아줄 거라고 다들 생각하고 계셨던 건지. 헬조선론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시점이라 나라 경제 사정이 잘 돌아가고 있지도 않았었고..집권여당에 선거구도가 좋게 짜일 구석이 있었던가요? 설명해주실만한 분이 있을지.
17/05/24 02:14
누누히 말하지만 국민들이 그렇게 상식적으로 생각했으면 애초에 새누리가 제1당 됐으면 안되죠.. 그동안의 정치전개가 상식을 초월하니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 겁니다.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17/05/24 02:30
누누이 말한다는 표현은 갸웃하게 되네요. 어디 다른 댓글에서 뵌 적이 있나요?
물론 말씀대로 우리나라 정치가 좀 그동안 많이 다이내믹하긴 했습니다만.. 요컨대 명확한 근거는 없이 '그냥 그동안도 우리 맘대론 안됐으니까 어차피 이번에도 또 망하겠지' 심리 정도라는 말씀이신듯 한데, 과거 불판을 찾아봐도 그렇고 지금 시점에 회상되는 이야기들을 들어봐도 거의 주류가 되는 반응이 새누리 압승할거야 입니다만 그렇게 아무 근거가 되는 현상적 사실이 없다면 이 정도 압도적인 주류를 차지하는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선게에도 달단위로 상주했지만 저 저랑 비슷한 생각 하는 댓글 솔로12년차님 댓글로 처음 봅니다.
17/05/24 02:37
정치성과에 따라 유권자들이 투표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치인들이 무슨짓을 하든 찍을 사람은 찍어준다는 생각을 기준으로 한다면, 더더욱 180석은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유권자 구성이 4년만에 갑자기 뒤바뀌진 않을테니까요.
그냥 당일 날씨에 따라서도 지지율 몇%가 움직일 정도로 변수가 많지만, 그렇게 움직이는 지지율을 제외하면 실제론 1%를 움직이는 것이 정말 어렵거든요. 근데 그런 변수가 크다는 것 때문에 '바뀌지 않을 지지자들의 비율'도 쉽게 움직인다고 오해한 것이 당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키 160과 190은 어마어마한 차이인데, 만약 인간이 아닌 입장에서 볼 경우 얼마 차이나지 않는 걸로 보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있었죠. 키높이 구두나 깔창, 머리 위로 쓰는 모자등으로 당일의 키가 바뀔 변수는 많지만, 키 자체는 변하기 힘들잖아요?
17/05/24 02:30
진보 분열->필패 이건 선거 공식수준이었죠.
선거는 정책보다 진영과 구도의 싸움입니다. 끝까지 단일화를 못한 민주당-국민의당때문에 당연히 새누리가 가져갈거라고 생각했죠. 상식적으로 한 지역구에 진보후보2명 보수후보1명 나오면 진보표는 갈리고 보수표는 뭉쳐서 보수표가 먹는구도니깐요. 근데 새누리당은 그 구도만 믿고 1.민생파탄 난줄 몰랐고 2.보수도 친박vs비박 꼴값을 떨었고 3.국민의당이 중도보수층을 그렇게나 많이 흡수할줄 몰랐겠죠.
17/05/24 02:37
아하..
요는 국당의 변수를 야권에 마이너스라고 본 거라는 이야기네요. 실제론 여권에 마이너스였고. 윗댓글보다는 훨씬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7/05/24 02:45
원래 제 댓글이었으니 거기에서부터 출발하면, 저 개인적으론 어째서 '진보 분열->필패'가 공식처럼 퍼졌는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선거에서 야권분열로 패한 사례는 생각보다 드물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면면을 분석하면 단일화하지 않는다고해서 그리 많이 분산된다고 보기 어렵거든요. 말씀하신대로 선거는 정책보다 진영과 구도의 싸움이기 때문에. 당시엔 진영과 구도를 분석해서 나온 결과 이상으로 모종의 공포같은 감정적인 것이 더 여론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실제로 유애나님은 분당 후의 구도만을 이야기합니다만, 그 전에도 필패론은 뿌리깊었거든요.
17/05/24 02:59
그 전의 필패론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주당 내 잡음이 엄청 심했었고 실제로 둘로 쪼개졌으니깐요.
거기에 그당시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0% 근처에서 놀고있었고 민주당은 20%내외에서 놀고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찾아보니 안철수 탈당 전 새누리 지지율 39%, 민주당 지지율 22%네요. 총선 직전 지지율은 새누리 39%, 민주당 21%, 국민의당 14%구요) 말씀하신대로 진보 분열 -> 필패로 가는 구도는 실제로 별로 없었을수도 있겠네요. 보통 진보정당은 거대 민주당계열, 소규모 정의당계열 이런상황이라 분열하고 선거를 치룬적이 많이 없긴하죠.
17/05/24 03:10
아마 87년 대선의 임팩트가 컸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횟수로는 드물지 어떨지 세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임팩트로 따지면..
17/05/24 03:42
그 임팩트가 크기도 크고, 그만큼 명확한 케이스가 없어서 그럴 겁니다.
실제로 표를 갈라먹으려면 유력후보가 여럿이어야 갈라먹을 수 있는데, '김대중 김영삼'이란 어마어마한 유력후보 둘이 나왔기에 갈라먹은 것이니까요. 아마 둘 중 한 쪽으로 조금이라도 기우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아마 그대로 당선됐을 겁니다. 그랬기 때문에 단일화가 안된 것이기도 하지만요. 실제로 야권은 그 구성이 '반여당파'의 숫자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나마 될 사람으로 표가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가 갈려서 당선이 낙선으로 변하는 케이스라면 진짜로 드물어 질 수 밖에 없는거죠.
17/05/24 12:21
안철수의 혁신전대 트롤로 정치에 관심있던 민주당 지지자들은 멘탈이 박살나 있었거든요. 나갈거면 진작 나가지 나가지도 않으면서 흔들기만 해대니 이대로 가단 망하겠구나 란 소리가 절로...
17/05/24 02:19
문재인을 보고 있으면 또 킹이 그나마 낫다는 소리가 옹색해지니까요 크크 다시 생각해도 다행입니다. 대통령 잘 뽑아놨어요
17/05/24 01:28
보통 저렇게 민다고 저리 부드럽게 굴러가진 않을텐데.. 캐리어 좀 많이 굴려봤나봅니다. 여윽시 킹이다...
버라이어티했던 하루의 대미를 장식한 킹무성
17/05/24 01:43
그냥 캐리어 살짝 미는 정도면 아무 생각 안들겠는데 걸음걸이와 표정이 모든걸 완성하는군요. 그래도 이 양반은 선거기간에는 이런 스웩 싹 사라져서...
17/05/24 02:01
저 행동에서 느껴지는 뭔가는 다들 있으신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스웩이랄지 그거보단 패기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할 건지 잘 모르겠는데, 많이 굴려본거 같다는 생각 저만 드나요? 그리고 김무성씨가 나오면 킹찍탈 킹찍탈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별명이 킹무성인 것도 알고 킹찍탈이 킹 찍고 탈조선한다는 의미인 것도 알고는 있지만 둘 다 맥락을 몰라서 볼 때마다 좀 의아해하게 되네요. 왜 킹무성인지, 왜 킹찍탈 킹찍탈 했는지 혹시 알려 주실 수 있는 친절한 분 계신가요?
17/05/24 02:07
총선 직전까지 새누리당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기세였고 당시 최유력 대선 후보로 킹무성이 거론되었고 다들 3연속 새누리 집권을 예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젊은 층에서 그냥 김무성 찍고 나는 조센을 탈출 하겠다 해서 킹찍탈이 나온거죠.
17/05/24 02:16
그.. 당시 새누리당의 기세가 높은 이유가 뭐였던가요? 세월호부터 메르스 대처, 국정교과서, 위안부 합의, 국정원 댓글사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등등 실정이 가득했고 헬조선론이 당당히 거론될 만큼 경제 사정도 안 좋았던 마당이고, 선거 직전까지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국면으로 야당이 일방적으로 딜 넣는 구도로 짜여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호재가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다들 개헌선 말씀하시고 과반 못먹어서 충격이다 그렇게들 얘기가 됐는데 잘 이해가 안 갔었어서요.
17/05/24 02:24
사실 인터넷 여론은 그런 쪽이었지만 현실에서 중장년층을 포함한 노년층은 확실한 새누리편으로 보였으니까요.
괜히 새누리당과 여론이 과반 달성은 기본이고 개헌선까지 노린다고 할 정도로 야당은 분열되어 있었고 환경이 안좋아보였습니다. 다만 국민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현명하게 투표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한때 국민들에게 불신감을 가졌던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17/05/24 02:49
여론조사쪽에서 180석을 말하고, 야당은 서로 분리된 상태에 이미 실정에 불구하고 굳건한 지지세를 보였던 새누리당을 여러차례 확인한터라 (가령 새월호 직후라던지) 새누리의 대승을 확신했던거죠. 당시 팟캐라던지도 들으시면 대충 감이 오실듯.
17/05/24 03:04
결과론적으로 그 여론조사들은 몽땅 헛소리한게 돼 버렸네요..
첫 댓글 시점에서는 국당 변수를 생각 못했습니다만, 여전히 180석은 너무 예측치를 높게 잡은것이 아닌가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공포감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은 제가 보기엔 분명해 보입니다. 워낙 말아먹어논게 많아놔서..
17/05/24 02:50
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엔, 고연령층은 '하던대로' 여권이 좋다는 여론이 컸고, 저연령층은 '지난 패배의 경험'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다 영향을 줬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큰 요인이 그랬다고 봐요. 유리한 부분은 불리하게 보고, 불리한 건 불리한대로 해석해서 점점 키운거죠.
인터넷 여론도 그냥 판세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수준의 사람도 있었는가하면, 과한 해석도 넘쳤으니까요. 새누리가 과반은 먹을 거고, 180석 갈 지도 모른다고 하다가, 180석이 유력하다고 하다가, 180석은 당연하고 200석은 저지해야한다고 하다가. 별다른 근거도 없이 180석도 먹을 것 같았는데 분위기가 더 넘어간 것 같으니까 200석도 위험하다는 식이었죠.
17/05/24 02:58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것 같습니다. 부정적 요소는 과대평가하고, 긍정적 요소는 저평가하는 분위기가 분명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180석은 좀 심했다 싶죠. 그러나 위에서 다른 분들이 지적해 주셨던 국당 변수의 문제는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에. 별다른 근거가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국당이 표를 민주당표 갈라먹을줄 알았지 새누리당거 뺏어갈 줄은 거의 예상한 사람 없을 테니까요.
17/05/24 03:38
예상한 사람 없었을 거라 하셨습니다만 그게 그렇지않은게요. 역대 선거에서 제3후보가 나오면 반대쪽에서도 상당히 표를 흡수해 왔습니다. 야권쪽이든 여권쪽이든요. 정치인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제3정당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는 거구요. 게다가 실제로 표가 갈려서 지려면, 두 후보가 모두 당선가능성이 있는 유력후보여야합니다. 국민의당의 면면을 생각하면 수도권에 출마할 유력후보의 숫자도 적고, 그 적은 숫자마저 대부분 현역의원이니 그 지역구엔 더민주에 유력후보가 없을 가능성이 크죠. 유력후보가 아니어도 표는 어느정도 갈라먹습니다만, 그 '어느정도'의 표차보다 작은 미세한 경합지역은 생각보다 많지 않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둘이 되었으니 그걸 이유로 당락이 결정된 곳이 있겠죠. 그래도 정황상 열석을 넘기도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분열될 경우 비례득표에선 더 득표하는게 통상적이기 때문에, 그걸로 만회할 것까지 감안하면 정말 몇석 안됐죠. 그런데 그걸 근거랍시고 180석을(더 나아가서 200석을) 이야기했으니까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가 과반을 차지할 수도 있는 근거라면 모를까. 지금에 와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 당시에도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전혀 먹히지 않았어요. 차근히 역대선거를 예로 들면서 설명을 해도, 그냥 '공포'가 커서 자긴 안 그럴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 만약 선거에 진다면 분당보다 그 '공포'가 훨씬 더 큰 요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마 상대했던 사람들 중에도 진짜로 공포 때문이었던 것이 아니라 제가 말한 효과를 노리고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도 있었겠죠.
17/05/24 08:03
그렇게 악재들이 넘쳐흘렀는데도 지지율은 안 떨어지거나, 떨어졌다가도 금방 다시 올라왔거든요
분명히 치명적인 딜이 들어갔는데 꿈쩍도 안 하니 '와 이놈들은 죽어도 못이기겠다...'라는 분위기가 될 수밖에 없었죠
17/05/24 05:33
평소에 소탈한 이미지를 보여준 정치인이 저렇게 캐리어를 밀었다면 그냥 장난스럽고 친근해 보일수도 있었겠지만
킹이 보여준 그간의 이미지, 특히 대중들에게 각인된 세월호 조사특위때 유가족에게 보여준 냉담한 태도를 통해서 그가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모습이 드러난 마당에 저런 제스쳐는 결코 곱게 비춰지지 못하죠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이미지 싸움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가와는 명확히 대비되는 김무성의 미숙함이라 보입니다
17/05/24 05:36
새삼 킹찍탈이 왜 현실이 되지 않아서 다행인지를 잘 보여주는 움짤이네요. 박근혜보다야 물론 나았겠지만 저런 양반이 대통령 됐으면 참...
17/05/24 07:22
리플 중 하나가 인상깊네요.
"내가 저러면 공항 내 사람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가고 경찰은 날 바닥에 넘어뜨려 제압하겠지"
17/05/24 10:11
'이상하네, 내가 그랬을 때는 ~였는데 말야'라는 농담조에 더 가까웠던 거 같습니다.
'님 피부에서 갈색을 좀 지우셔야할듯'이라는 대댓글이 개인적으로는 더 훅 들어오더군요...
17/05/24 08:47
17/05/24 08:47
크크크크크... 실검 3위가 노룩패스야...크크크크크크 미쳤네..
어떤의미로는 대단하네요.. 저정도 위풍당당함과 거만함은 정말 뼛속까지 권위의식으로 혼연일체가 되어야 나올수 있는건데.. 연기잘하는 배우가 따라해도 저 스웩은 안나올듯..
17/05/24 09:45
와 진짜 너무 어이가없네 크크크크 인상은 찌푸려지는데 뭔가 느껴지는 저 위풍딩당함이 귀엽고 크크크 뭐라고 해야하지??? 이 설명하기 힘든 느낌을.. 진짜 어이가없네
17/05/24 10:16
김무성 저노마 과거에 우산 에스코트 하는것도 가관이던데 이 장면도 대단하고..............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5&no=4385218 바른정당이 잘될려면 저 개만도 못한자가 없어야합니다
17/05/24 10:34
정말 정치인들 중에는 권위 내세우기 좋아하고 의전 좋아하는 사람이 많네요.
예전에 황교안씨 총리 시절에 엘리베이터 쓴다고 노인분들 계단 사용하게 한 것과 기차역 플랫폼까지 차 대는것, 그리고 바로 위의 댓글에도 있지만 김무성씨 비 맞는다고 수행원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우산으로 지붕 만든 것 세 가지가 제겐 상당히 충격적인 모습들이었는데 오늘 하나 더 추가되는군요. 다른 것들은 사진으로 봐서 그런 것인지, 움짤로 보는 저 장면이 가장 충격적이네요. 다른 정치인이 그랬다면 보좌진과 친해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생각해보기라도 하겠지만, 저 사람은 그냥 진심일 것 같습니다.
17/05/24 11:38
기존 김무성 이미지를 생각하면 뭐 '무성'했네 라고 생각하네요.
던져서 엎어버리지 않고 굴러가게라도 해준게 어디냐 하는 생각이.. 크크
17/05/24 12:08
“그걸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
“나는 그런 거 관심이 없고 일이라 해라”며 “바쁜 시간에 쓸데없는 일 가지고…” [출처: 중앙일보] 김무성 ‘노룩패스’ 논란에 “그걸 내가 왜 해명하나” http://news.joins.com/article/21602861
17/05/24 13:30
뭐..마중나온 직원한테 가방 건네줄수도 있긴 한데..건네주는 방식이 안좋았던거죠..'기다리느라 수고했다.'정도 얘기하면서 건넬수도 있는건데 보자마자 '니 받아라'이런 식으로 던져버린거라서..문통과 비교되니까 더 화제가 되는거죠..으이구..
17/05/24 13:45
수행원은 깍듯이 인사하다가 엉겹결에 받는데
진짜 제가 저 수행원 가족이거나 했으면 분통이 터졌겠네요 사람에게 저런식으로 대하면 안되죠
17/05/24 15:08
그래도 김무성은 가식은 없네요. 지금 뱃지 달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여야 막론하고 사석에서는 저것보다 더 막나갈 사람 많을 거라고 확신하는데 카메라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민낯을 드러낼 수 있는 패기 하나는 인정합니다.
17/05/24 15:16
가식이 없는게 아니라, 가식이 필요하다는 최소한의 의식도 없는거 아닐까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aseball_new5&no=4385218 다른 사람이 이딴짓 했으면 욕부터 먹었을텐데, 김무성은 그동안 언론에서 안좋은 모습 숨겨주기 바빴다나 뭐라나.... 딱히 저런 짓거리 해도 언론에서 안다뤄 줬으니, 하던대로 하던게 이번에는 크게 걸린거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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