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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4 12:05
그런데 왜 "양이 한정"되어 있나요?...현실의 금과는 달리 주최측(?)에서 한은에서 화폐 찍듯 더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주알못, 경알못이 한번 물어봅니다...--;;
17/05/24 12:09
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블럭체인이란 암호기술인데 답을 풀면 해답을 주고 그 해답이 코인입니다. 근데 이게 풀면 풀수록 여러명이 참여할 수록 문제가 어려워지고 답이 나오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집니다. 즉 인쇄기로 막 찍어 될 수 있는 화폐랑 달리 코인은 GPU+전기료를 투자해서 얻어 내야 하는데.. 지금 비트코인은 그게 너무 어려워서 빌딩한채를 통채로 돌리지 않는 이상 채산성이 없습니다. 즉 한명의 프로그래머가 인터넷에 암호로 만든 디지털금광을 만든 것이 비트코인의 시작이라 보면 됩니다.
17/05/24 12:16
잘은 모르겠지만 처음에 이것을 설계한 프로그래머(=매트릭스의 백발 아저씨?...--;;)도 지금은 추가로 코인을 추가할 수 없는 상태다...처음부터 양이 정해져있었다...이런 거로 보면 될까요?...--;;
17/05/24 12:10
비트코인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 맞고,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한정된 양이 없습니다. 코인마다 각자의 목적과 시스템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17/05/24 12:11
P2P 야동 다운 받는거라 생각하면되요. 유명한 야동은 여러명이 보유해서 쉽고 빠르게 다운 받을 수 있잖아요. 비트코인은 반대로 여러명이 보유하고 다운 받으러 할 수록 다운 받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느려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럽게 얻어낸 야동이 화폐가 되는거죠.. 아마 비트코인 만든 사람도 인터넷에서 야동이 화폐처럼 이용된 것에 착안하지 않았을까 추축을 해봅니다.
17/05/24 12:12
설계 자체가 총량이 정해져있을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주 넓은 큰 산에서 보물찾기 하는거라 보면 됩니다. 운이 좋으면 개인 채굴자가 10초만에 찾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수백수천수억시간을 넣어도 못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광산)에 가입해서 사이트 이름으로 캐고, 캐낸 코인은 공정하게 분배해서 나눠가집니다. 해당 사이트는 일부분을 수수료로 받아서 웹페이지 운영및 수익을 얻고, 발견한 광부는 보너스를 받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7/05/24 12:11
저는 친구한테 추천해 주고 싶은 생각이 이따금 들기도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어버립니다.
코인판이라는게 계속 시총이 뛴다고는 기본적인 트레이딩이나 투자에 대한 이해없이 그냥 덤벼들어서는 돈을 잃기 아주 쉽거든요. 통과의례로 어느정도는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마음을 얼마나 잘 다스릴 수 있느냐에 따라 수익률/손실률도 천차만별이구요. 그냥 묻어두고 잊으면 된다 라는 비교적 로우리스크 투자방식도 처음 해보는 사람은 실천하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돈이 쏟아져 들어오는 마당에 다른 코인들은 다 상한가를 치는데 내 코인만 안오른다고 할때 평정심 잃지 않고 그걸 가만히 두고 본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거든요. 대부분 사람들이 +30% 뛰었다 그러면 거기 들어갔다가 고점에 몰려서 손해를 보는걸 반복하다가 돈을 날리고 나옵니다. 거기다가 내일당장 와르르 무너져도 이상하지가 않은 판입니다. 오늘 들어가서 내일 50% 손실 나면 두고두고 욕을 먹겠지요. 그래서 권하지 않습니다. 내 앞가림 잘하기도 참 어렵거든요.
17/05/24 12:17
비트코인 총가치가 40조가 넘는 순간 최소 은은 된거죠..이미 상당수 자산가들이 비트코인을 미술품같은 대안적인 재산축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떄문에 똥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7/05/24 12:17
그냥 요즘 여기저기 게시판보면 가상화폐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네 대박이 났네 얼마 묻었네요 투자했네요 이런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게
지금까지의 경험상 일반대중들이 알기 시작하는 타이밍은 진짜 돈벌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타이밍이라..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시류에 편승하려고만 하지 말고 충분히 알아보고 투자하세요
17/05/24 12:22
중요한 것이 가상화폐가 기존의 주식,부동산 거품과 달리 전혀 새로운 상품인 것입니다. 주식은 실체가 있는 기업이 있어서 매출이나 성장가능성보다 크면 거품이고,, 건물,땅도 거품여부가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데... 이 암호화폐는 아무도 예측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현재의 수백배 수만배 오른 것이 거품이냐 아니냐도 누구도 확신 못하는 거죠.. 지금 암호화폐 미래 예측중 가장 무난한 것이 미술품,금은을 넘어서는 투자자산이라 해도 현 1위 비트코인의 총액 40조도 정말 과소평가 중에 과소평가 된거라...
17/05/24 12:23
요즘 가상화폐 글들이 여기저기 퍼지면서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고 있더라구요..
물론 본인들이 판단해야하지만, 지금 가상화폐에서 핫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은 해외시장에 비해 한국 시장이 3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입니다.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한국이 마켓규모 1위이구요. 더군다나 이더리움의 경우 6월에 예정되었던 호재가 8월로 연기되었습니다. 근데도 한국시장에서만 폭등하고 있네요.
17/05/24 12:54
이더리움의 신규발행은 개발자가 임의로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폭락할 만큼 발행만 안한다면 개발자에게는 화수분인데...
17/05/24 13:11
희소성은 금이랑 비슷한데 물질 특성이 우수한 금만큼의 실제 효용가치는 없죠.
블럭체인이 있어서 양 조절해도 비슷한 이론으로 또 다른 코인이 나오면 그만인거라... 랜섬웨어 등 범죄와 돈세탁에 무방비인 점도 문제이구요.
17/05/24 13:13
한 가상화폐의 총량이 정해져 있어 봤자 다른 가상화폐가 또 생기고 또 생기고 하는데
공급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격도 계속해서 올라간다.. 전형적인 투기고 끝이 정해져 있는 거 같은데요. 넘쳐나는 투기 수요 덕분에 공급이 늘어나도 한동안 계속 가격이 오르다가 수요의 끝이 오는 순간 그동안 쌓인 공급 덕분에 펑- 가상화폐 시장의 총 규모가 늘어날 지언정 개별 화폐의 단위당 가치가 계속해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제는 어느 선이 적정 가격인지 계속 고민해야한다는 건데 이러면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 그냥 신경많이 써야하는 고수익 고위험 투자처 중 하나 아닌가 싶네요.
17/05/24 13:35
그 끝이 언젠가는 올수 있겠죠.문제는 지금은 한참 다들 꿀을 빨고 있는데 당장 내일 무너져서 내가 망하느냐 아니면 꿀 빨만큼 빨고 빠질수 있느냐를 잴수 없으니까요.
17/05/24 17:03
4차산업 떡밥 핵심이라 쉽게 거품이 꺼지지 않을겁니다.
얼마전 한국형 비트코인 펀딩도 했었구요. 한 번 닷컴버블처럼 급락이 한 번 오겠지만, 그게 인터넷이라는 기반을 무너뜨리지 않았듯이 블록체인 기반이 주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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