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사를 한명 소개할까 합니다.
그는 훌륭한 내과의사임과 동시에 건축가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건축물을 설계하고 완공하였죠.
의사들은 보통 자신의 학문인 의학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등 다양한 정치,사회활동을 하는 의사도 존재하지만
그럴 경우 의학은 잠시 손을 놓고 떠나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고 모든 일을 도맡아서 하였기에 당시 민중들은 그를 매우 존경했고 따랐습니다.
평범하게 태어났으나 당시 지도자는 그를 불러들여 총리를 맡기는데
그또한 훌륭하게 실행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황무지를 개간하여 농토로 만들었고, 치수를 하여 저수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지도자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지혜가 있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고 수행하는 행동력도 있었습니다.
그가 의사로써 이루어낸 업적도 훌륭합니다.
[의학서를 편찬]하고 후학을 가르칠
[의학교실]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보지 않는 의학서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의학서적이었고,
그의 의학교실에서 나온 의사들은 당시 민중들의 보건에 크게 기여했으리라 봅니다.
이러한 그를 민중들이 사후에도 그리워하고 존경하는건 당연했겠지요.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고, 그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갑니다.
그리고 현대 자본은 그런 그를 이용해먹기 시작했습니다.
평화를 지향했던 그를 잘못된 모습으로 이용하여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었던 것이죠.
우리는 그런 그를 잘못된 모습으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의 명예를 위해 이 글을 적어봅니다.
그의 이름은
[ 이모텝(Imhotep, 2650-2600 BC) ].
이름의 의미는
[ "평화롭게 오는 자"(the one who comes in peace) ].
헐리우드가 사랑꾼으로 왜곡한 고대 이집트의 총리였고 대사제 였으며 의사이자
[피라미드]를 설계건축한 건축가였던 대천재.
사후 의학과 건축의 신으로 추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