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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15:05
제가 삐둘어진것일수도 있는데 약간 정치적인 움직임 아니였을까요? 사실 탄원한다고 갑자기 등급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그런게 아니라면 대단하네요
17/05/12 15:12
그 당시에 자신이 국무총리까지 할 것을 예측한것도 아닐뿐더러 정치적인 움직임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다시 군대 보내달라고 탄원을 제출한건데 병역 기피라고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지요.
17/05/12 15:45
정상적으로 면제받은 사람을 군대보내려고 하는 게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죠. 그게 정치적인 무브든, 그 사람과 어떤 관계든, 무슨 이유든 간에요.
17/05/12 15:50
많은 정치인들이 어떻게든 자식 군대 안보내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는 점에서 이낙연 후보자의 이 행동은 정치적 무브였던 아니였던 칭찬할 만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17/05/12 15:07
저희 아버지도 막내인 제가 면제받았을때 병무청에 항의전화를 하셨...;;; 어머니가 위로 형님둘이나 현역갔으면됐지라고 말리셔서 그나마;;;
17/05/12 15:10
근데 어른들이 면제라고 다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저 역시 3급 현역인데 왜 3급이냐고! 다시 해봐라... 이러셨습니다. 그냥 3급으로 현역 갔습니다만..
17/05/12 15:16
나이드신 어르신들 보면 남자는 당연히 군대가야하고 면제나 공익판정 받으면 '무슨 사내구실 못하는 거 아니냐?' 고 생각하는 분들 은근히 계십니다.
17/05/12 15:16
정치가 아니었다면 무려 탄원서 형식으로 국방부에 항의를 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병역 면제에 관해선 깔 게 없어진 건 사실이니
정치가로썬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한 아들의 아버지로써 탁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7/05/12 15:20
"아들의 군입대 희망 탄원서를 쓰는 아버지로서의 심정"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들의 군입대 희망 탄원서를 쓰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심정도 생각을 좀 해보세요 ㅠ_ㅠ
17/05/12 15:20
전에 공익 판정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이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휴대폰 메모에 써 두셨더라구요.
그렇게 꽉 막히신 편도 아니었고 오히려 주변의 다른 부모님들에 비하면 저를 자유롭게 키우셨는데... 물론 저 본인은 그저 좋았지만요. 현역 갔으면 정말 못 버텼을 것 같아서.
17/05/12 15:23
제 주변 어르신들 보면 고생해야 사람된다 이런 생각보다는 공익이나 면제로 인해 직장구하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걸로 주위에서 안좋게 생각하면 어떻하지 뭐 그런 걱정들 하시더군요.
17/05/12 15:27
저도 2급 나왔는데... 그것도 좀 아쉬워하셨습니다.
아마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대를 가야지! 이런 게 아니라, 행여 자식이 군대를 못 가서, 신검 등급이 낮다고 해서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그러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합니다.
17/05/12 15:32
저희 외갓집일이 떠오르네요. 6.25참전용사 외할아버지 해병대 수색대 출신 큰외삼촌 특전사출신 막내 외삼촌이렇게 포진하고 있는데 사촌동생놈이 공익 판정 받으니깐 재검받고 현역가라고 해서 진짜 재검 받아서 현역 들어갔습니다.
17/05/12 16:03
공익 판정 받을 정도였는데 재검을 받아서 다시 현역을 간거면 어떤 항목들이 3-4급 경계에 걸쳐있던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개선(?) 되서 현역을 가신건가요?
그러면 반대로 악화되어서 3급에서 공익으로 판정날 수 도 있겠네요??
17/05/12 16:19
저도 군대 있을 때라 정확한건 모르는데 허리하고 무릎 둘중 한군데 일겁니다. 치료받고 의사 소견서(?) 받고 재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17/05/12 17:07
아 질병에 관해서 치료 받을 수도 있네요.. 아까 댓글 달때까지만 해도 키랑 몸무게랑 시력 같은 간단한 것만 생각했었습니다..
17/05/12 20:25
내과적??으로 아픈건 모르겠는데 외과적??으로 아픈건 치료나 아니면 의사소견서 이런거 제출하면 뭐 업그레이드?! 되거나 다운그레이드?!도 가능하더라고요. 뭐 주위 경우에는 다운그레이드(공익,면제) 될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요.
17/05/12 16:23
뭐 집안환경도 그렇고 사촌동생도 외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그런지 그러려니 하고 군대 갔습니다 크크크 들어갔다가 논산에서 한번빠구 먹은건 안비밀입니다만...크크
17/05/12 16:26
다른 글에도 적었었는데 탄원해도 안간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서 훗날 아버지 커리어를 위한 일종의 쇼(?)
라면 상관 없지만 탄원해서 면제될 사람이 입대했으면 의절할 사항이죠. 저도 어깨가 좀 안좋은 편이라 군복무시 영향이 좀 있었는데 그게 면제뜰 정도로 어깨가 안좋으면 훈련소부터 완전 지옥이죠. 2년동안 뼈에 원한이 사무칠듯요.
17/05/12 16:30
디테일을 말씀드릴수없으나, 저도 육군에 있으셨던 부모님덕분에 결국 기어이 1급받고 바로 육군영장...이대로는 전방으로 직행하겠다싶어 공군 (507)으로
도망친 전력이있습니다.
17/05/12 16:53
전 2급받은게 억울하더군요. 어차피 몸뚱이가 너무 튼튼해서 빼박 현역임은 예상했는데 시력때문에 2급.. 어차피 갈거 1급받으면 기분이라도 좋지..
17/05/12 17:43
초등학교때부터 손바닥이 갈라져서 글씨 쓰는것 조차 힘들고
발바닥 또한 갈라져서 등교 후 양말은 항상 피범벅이였고(하루 양말 2~3개 사용) 고등학교 때는 오토바이로 통학을 하여도 학교에서 암묵적으로 이해해주셨죠. 하지만 군 신체검사 하기 3개월전에 기적적으로 완치 ..... 1등급 한우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17/05/12 20:00
유승준 이후로 군대 기피 연예인들이 어떻게 되는지가 반면교사가 된것처럼
당시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멱면제 사건이후로 공직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이 마련된 경우가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든 병역을 고의로 기피한게 아니라는 흔적을 남겨야 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또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그런 공감대가 부자간에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5/12 20:03
뭐 저정도 정치적인 무브먼트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탄원서를 쓴 진심이야 뭐가 됐건 아들 군입대를 빼려는 인간들 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고 봅니다.
17/05/12 22:25
전남도지사 시절에 알고 있던건데 총리낙점받고 재조명 되서 놀랐습니다.
하긴, 타지역 도지사 가정사를 아는 사람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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