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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11:01
저랑 기수 비슷하시네요 크크 저도 동기들과는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많이 친해지진 못했지만 대신 근처 아래위 기수랑 친해져서 전역 이후에도 형동생하고 아직도 이따금 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의경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동기간의 정을 깊게 느끼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본격적으로 꿀을 빨기 시작한 시점에 이경도 아니고 일경 중에서도 중간기수 쯤 되는 아이가 탈영을 해버려서 꿀을 제대로 빨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쉽긴 합니다. 전역하고 나서야 잡혔다고 하더라고요.
17/05/12 11:16
의경을 나왔지만 저는 사실 엄청난 꿀을 빨았습니다
2000년에 입대 하였는데 그 때는 데모는 많았지만 빡센 데모는 없었어요 대우자동차 사태하고 관할지에서 벌어진 철거 반대 시위 정도 철거 반대 시위는 소규모지만 격렬하기는 했네요 사제 화염방사기가 불 뿜는 것도 봤으니 흐흐 한 8개월정도 막내생활 열심히 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서울청에서 오라고 해서 서울청을 갔더니 새로 부대를 하나 만든다고 거기 오라는 겁니다 거기가서 아저씨들과 모여서 1년 정도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부대 해체한다고 원부대로 복귀하라더군요 기동복에 아래위로 휘황찬란한 휘장을 달고 수경 인 상태로 복귀 했더니 중대장님은 너무 고생 많이 하다 왔다면서 반겨주시더군요 1년 동안 그냥 맨날 농구 하고 축구하고 지휘관들하고 나가서 떡볶이 먹고 그랬는데 흐흐 하나밖에 없던 군생활 정말 잘하던 제 동기가 중대 수하나더군요 흐흐 그냥 6개월정도 엄청 깔아져있다가 제대했습니다 제가 서울청가서 1년 동안 놀다온 건 제 동기 밖에 모릅니다 크크 막내 생활할 때 엄청 맞기는 했는데 그래도 제가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는 걸 못해서 짬이 차면 어케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었는데 딱 짬 차면서 후임관리해야될 시기에 정확히 서울청에 팔려가면서 완전 땡보였죠 아마 피지알에서 땡보 군생활로는 제가 1등이 아닐까 합니다
17/05/12 11:24
저도 전역한지 10년정도 된 군번인데 군번이 엄청 잘풀리긴 했었습니다...
물론 제 2달 선임은 신의 군번이였죠... 제 기준으로 9개월 선임 >>>>> 2개월 선임 >>> 1주일 선임 >>> 제 군번 이였으니... 심지어 동기가 10명이 넘어 중대내 동기들 파워가 어마어마 하기도 했었구요. 덕분에 상경 조금 지나고부터는 그냥 말년과 다르지 않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나이가 좀 있게 입대해서 그랬는지 본부소대 콜이 왔는데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빽인지 모종의 이유인지 윗 선임중에 하나가 들어가서 무산되기도 했고.. 본청 행정병으로 콜이와서 면접보고 왔는데 떨어지기도 했고... 뭐 그렇게 무난한 소대생활로 전역했었습니다 크크크
17/05/12 11:34
7xx기수인데 첫외박갔다가 동기가 복귀하지않고 스스로 먼 세상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더욱더 다이나믹한 막내생활을 했었네요. 저 근무할 당시만해도 부조리가 워낙에 많아서 그중에 하나가 새벽근무를 고참들은 안나가고 막내들이 대신 하게 합니다. 외박전날 둘이 같이 근무서면서 나가서 뭐할지 얘기하며 웃고 했었는데 소식듣고 다리에 힘이 풀리더군요.
17/05/12 11:48
2006년 입대했는데
자대배치 받고 기수표 외우는데 소대 열외고참이 거의 절반이더군요. 거의 뭐 하인으로 살았습니다 흐흐. 이경부족현상에 원래는 따까리라고 해서 수경:이경 1:1로 케어하는데 초고계급사회로인해서 이경 한명이 수경 2명을 챙겨야하는.... 진짜 새벽에 잠 못자고 빨래돌리고 출동나갈때 두명분 짐 챙기도 한 반년동안 죽는 줄 알았네요. 제가 챙기던 수경놈은 가끔 옷도 지가 입으려고 안해서 내가 입혀주고...크크 그래도 수경들 쫙 빠지고 나누이후부터는 부대 문화도 좀 바뀌고 괜찮게 생활했습니다. 저는 의경가서 좀 맞기도 했지만 굉장히 잘 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대 맞은편에 치킨집이 있고 외박, 특박으로 거의 매월 휴가를 간 건 그 어떤 군대도 누릴 수 없는 혜택이었던 것 같네요. 그럼에도 제가 갈때는 정원 미달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의경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하니...
17/05/12 12:10
요즘 뷰티풀 군바리를 보며 잊혀져가던 의경생활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97년 군번으로 서울에 있었는데 마침 imf때라 참 다이나믹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하루 힘든 와중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건. 소대 배치되고 보니 소대원 41명 중 저랑 동기 제외하고 39명중 30명이 수경이었는데...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
17/05/12 13:22
소대 전입 했을 때 윗기수랑 7개월 차에 수경이 20명 가까이 되서 풀린 기수라고 당시 꼬인 기수들이 분풀이 하는 바람에 이경 때 빡셌었던 기억...
결국 중대 해체로 인한 전입 때문에 고참들이 생겨나긴 했는데 윗기수랑 3개월 차라 그래도 꿀빨면서 보냈네요.
17/05/12 13:39
전경대 출신입니다
말년휴가 27박 28일 이하 설명 생략합니다 물론 14박15일 9박10일 외박 특박 등도 그전에 다 다녀왔습니다
17/05/12 14:51
32사단 보병으로 신교대 입대 -> 면허증 있는사람? -> 운전병 차출 -> 군지사 운전병행
맞선임 08년 3월 군번 -> 저 09년 1월 군번 , 전입 2달도 안되서 후임 들어옴. 상경 되기전에 분대장 달음... 상경달고나서 수송대 전체에 선임이 20퍼센트도 없음. 사단 민속놀이 장기대회나가서 전패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다이겨서 4박5일 포상받음. 말년휴가때 연평도 사태로 인해서 제 아래 2월군번부터 휴가 줄줄이 짤리고 부대 대기함. 군대생활에 아마 인생의 운을 거의 다쓴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꿀을 빨았습니다...
17/05/12 15:33
95군번입니다만...흐흐흐..의경 기동대 출신입니다.
수경 달고나니 소대에서 제위로 수경이 10명이었나 그랬을겁니다.-_-; 그래서 수경3호봉까지 챙잡았...ㅠ_ㅠ...
17/05/12 16:59
군지사 감시장비 수리병으로 꿀빨러 갔으나 .. 개꿀 빨고 옴 !!
후반기 받고 자대가니 해당년도 유격복귀날 한달 후임들은 이미 있음(유격받음). 그리고 매월 신병 들어옴 결국 두번째 혹한기 받기직전 전역.. 결국은 전 2년 군생활동안 유격1회 혹한기 1회 제 한달 후임들은 유격2회 혹한기2회 이상 병장 이꿀벌이었습니다 !!
17/05/12 17:02
저두 9백대 기동대출신인데.. 그 서러움이 공감가네요
제경우에는 중대에 동기가 하나뿐이었는데 이놈이 이경때 바로 옆동네 서장운전병으로 도망가는것 아니겠습니까... 동기없는 군생활 참 서럽죠ㅠㅠ 그래서 더 악바리로 지냈던 기억이 있네요
17/05/12 18:50
96군번... 거기다 서울 기동대로 들어가서 당해 연세대 막고 (학내 진입 맨 처음 한 중대..ㅠ.ㅠ) 그러더니 폭력시위에 대응한다고
뭔 특수기동대인가 뭔가 창설하고 우리 중대가 3기동대에서 특기대로 차출된 후 미칠듯한 훈련, 훈련, 훈련. 그 다음 해 한양대 사태 막고 진짜 죽을 고비 여러 번 넘겼었네요. 구타도 엄청 심했고, 뭐 그래도 사회에 접하면서 생활하니 그럭저럭 잘 보낸 것 같습니다. 그나마 군번이 잘 풀려서 1년 막내 생활, 1년 고참 생활했었습니다만 동기들은 거의 6개월 열외였는데 저는 중대 수하나 잡는 바람에 말년에 또 개고생..ㅠ.ㅠ; 밑으로 차이가 워낙 많이 나니 금방 못 넘기고 전역 일주일 전까지 중대 수하나 했었죠.
17/05/13 10:29
자대 갔더니 전중대 상경 수경 10명 이하
수경 2호봉때까지 식판닦고 전역 2개월 전부터 말년휴가 전날까지 수하나 중대가 부안핵 상황 지원나갔다가 거기서 혼자 전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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