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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15:39
당시 성벽만 20미터인 난공불락의 요새였다고 들었는데 윗 사진을 보니 성벽 높이가 얼추 그정도 돼 보이기도 하네요. 수양제의 백만 대군의 공격에도 끄떡없던 요동성. 그 위용을 지금은 볼 수 없다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17/05/11 15:45
그러게요. 다른 사진을 보면 올려놓은 사진보다 더 높아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같은 평지성인 풍납토성이 최대높이 14미터 정도라고 하니 요동성의최대높이는 그 이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평지에서 보면 난공불락의 위용을 자랑했겠지요.
17/05/11 15:53
저 요동성이 고구려대의 것을 베이스로 계속 보존되어온 것인가요?
그리고 혁명기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파괴된건가요? 요동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만 알고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사진을 보니 놀랍네요.
17/05/11 15:58
보존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있다... 정도입니다. 현재의 랴오양이 고구려 요동성 자리에 내려온 도시이니, 성벽을 다 허물고 새로 지을 일이 없었다면 기존에 있던 성벽을 계속 개보수 하면서 쓰는 게 더 합리적이었겠죠. 사진에 보이는 성벽은 명대에 크게 보수된 결과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후 러일전쟁기에 크게 훼손되고 점점 훼손이 심해지다가 문혁기에 구시대의 반동 유산이라고 홍위병들에게서 결정적으로 훼손, 나머지 잔해도 랴오양시가 확장되면서 모두 철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베이징 성벽도 문혁기에 같이 철거되었습니다. 이 때 파괴된 중국 문화유산이 참 어마어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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