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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22:49
저는 잘 모르겠고, 얼마 전 읽은 스타트업 바이블이라는 블로그를 쓰시는 업계 유명한(?) 분은 비트코인이 그래도 다른 거보다 좋다고 보시더군요. 일단 사람들이 xx코인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게 비트코인이고, 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즉 선점효과라는 이야기겠죠.
17/05/10 22:52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선점효과를 누린 서비스를 뛰어넘으려면 그보다 개선된 포인트로 무장된 유사 서비스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럴만한 코인은 없는 갓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언제 투자해서 언제 빼야 이득볼까? 는 모르겠네요 크
17/05/10 22:55
이걸 알면 엄청난 부자가 되겠죠 크
투자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이런 저런 알트코인을 다 투자할수있는 poloniex 같은 사이트에서 달러를 기준통화(?)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비트코인을 가지고 다른코인에 투자하는 방식이라 코인판이 커지면 비트코인은 무조건 올라가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하고 투자하고있습니다.
17/05/10 22:59
저도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다른 코인이 자라면 비트는 그 양분을 계속 먹어요. 비트와 전혀 다른 개념의 코인이 판을 새로 짜지 않는 이상 비트는 전자화폐의 끝까지 가지 않을까 싶어요.
17/05/10 22:58
카카오톡도 기능이 훌륭해서 사람들이 많이 쓰는게 아니죠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판은 어짜피 실거래 목적은 많이 없어요 화폐 용도로 쓰기위해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90% 이상은 투자목적이죠 결론은 비트코인이나 시총 상위권 코인 사서 장기투자한 놈이 승리자 A, B는 둘 다 별 내용 없어보이네요
17/05/10 23:46
가상화폐는 신기한것이 누군가 투자해서 코인을 팔지않을수록 가치가 오릅니다. 가격에 거품이끼는거죠
거품이 터지지않는다면 코인총량이 정해져있는 특성상 계속해서 거품이 낄 수 밖에 없죠. "아니 이게 왜 올라?" 하면서도 가치가 끝도없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올라간 가격이 오랜시간 유지되면 적정가격으로 인정되고 또 다시 누군가 코인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사서 가치가 또 오르게되죠. 가끔씩 해킹등의 이슈로 반값씩 폭락할때가 있긴한데 이때까지 금방 회복해왔던걸보면 계속해서 거품이 낄 수 밖에없다고봐요. 물론 그만큼의 위험성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10년뒤에 몇십배까지 오를수도있지만 어느순간 휴지조각이 돼버릴수도있는 무서운 시장이죠.
17/05/10 23:04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 아닌데
"비트의 화폐로서의 기능. 즉 송금.분할. 지급.결제. 이런기능들을 다른코인도 똑같이 하자나. 그렇다면 비트를 꼭 써야할 이유가 없어지자나."는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지요. 전자화폐가 '화폐'로써 가치를 가지려면 그 사용 점유율, 즉 네트워크의 양이 중요합니다. 카카오톡의 기능이 라인이나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에도 있으니 우리가 카톡을 꼭 쓸 이유는 없다는 말과 비슷한 주장인데, 이미 형성된 네트워크 독점 우위가 기능적 대안'따위'를 압도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입니다. 대안이 생기면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경쟁이 생기면 가치가 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기능적 대안이 존재한다고 꼭 유의미한 경쟁이 생기는 건 아니죠.
17/05/10 23:30
오를 수 있는 이유
1. 시장 선점효과가 있습니다. 마치 90년대 카세트 플레이어 시절에 소니 워크맨이 대명사로 쓰인것과 2000년대 중후반 부터 스마트폰은 없었고 아이폰 밖에 없었다는것과 비슷하게 생각 하시면 됩니다. 수많은 코인중에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코인이기에 그 브랜드 가치를 무시못합니다. 2. "기축코인" 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다른 암호화폐를 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먼저 구매하고 그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삽니다. 다른 코인들도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비해 가치가 매겨지고 등락이 표시됩니다. 3. 제일 오래되었지만 알고리듬적으로 제일 안전합니다. 거래소 해킹은 일어나지만 알고리듬이 뚫린 적은 없습니다. 따라서 보관만 잘하면 털리는 일이 없다는게 증명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비트코인이 코인의 시초였고 기능적으로는 후발주자보다 제일 떨어지지만 낙후되었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그것은 기능을 추가하고 편의성을 제공할수록 암호적 보안은 약해진다는 일종의 법칙에 기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 할 수 있으나 재산을 담기에는 제일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값이 올라가면서 트랜잭션 fee 도 올라가고 컨퍼메이션 시간도 몇시간이 걸릴때도 있지만 블록체인의 무결성이 보장되기에 수천만원이상의 가치를 담고 옮기기에 제일 적합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거죠. 4. 통화량에 리밋이 없는 몇몇 다른 코인과는 달리 통화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비트코인을 잃어버려서 못쓰는 사람도 생길테니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5. 금융시장이 휘청하고 불안전 할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세계 금융경제위기가 한번 더 찾아오는 날에는 비트코인 가치가 열배로 오르는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려갈 수 있는 이유 1. 비트코인 스케일링 문제를 둘러싼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 정치적 다툼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블럭당 2MB 로 제한해 놓은게 한계를 맞이하면서 트랜잭션 컨퍼메이션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통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의 몇년지 지속되어 오고 있는 문제고 중국발 마이너들의 이권과 결부가 되면서 계속 결정이 못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독점 마이닝의 가능성 현재 마이닝 파워는 몇개의 굵직한 마이닝 그룹들이 나눠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중에 중국세력이 제일 크죠. 작당하고 해킹을 시도하려고 하면 가능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물론 해킹을 시도하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락해서 해킹의 목적이 상실됨으로 해킹을 방지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마이닝 그룹에 의해 비트코인 발전방향이 좌지우지되는건 비트코인 생태계를 교란시킬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죠. 3. 미국 정부의 부정적 반응 이미 미국 정부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도 거부하고 오프라인에서 비트코인 거래하는 사람들을 마약 거래하는 사람마냥 잡아넣기 시작하는게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정부/은행시스템의 불편한 시선을 대변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어차피 애시당초 기축통화와 중앙은행을 무너뜨리자라고 나온 물건이라 기존 금융 기득권과의 충돌은 불가피하죠. 다행인 점은 국내기축통화가 무너진 나라들에서는 비트코인이 대체통화로 인정을 받고 있고 일본도 합법화가 되면서 더 많은 선진국들이 도입하게 되면 미국에서도 대놓고 규제를 하긴 어렵지 않을까 하는겁니다. 그 외 거래소 해킹, 가격휘발성, 인프라의 부재등도 있지만 사실 이건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암호화화폐 전반에 통용되는 이야기라....
17/05/10 23:33
작년에 50만원 정도 하는거 봤는데 오늘 보니까 220만원이네요.
1년만에 4배가 올랐으니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투기 목적이면 비트코인만한 것도 없어보이네요. 한 동안은 더 오를 수도 있겠네요.
17/05/10 23:36
그냥 모으십시요. 가치판단은 조금더 나중에해도 충분합니다. 다만 드릴수 있는 말씀은 많이 모으는자가 승자인 마켓입니다. 여유가 되시면 그게 몇개든 꾸준히 모아두시기를 권장합니다.
17/05/11 07:42
세상에 수많은 알트코인이 생겨나는 이유는 알트 개발자또한 비트코인을 모으기위함입니다. 개발자들이 알트로 약팔고 비티씨를 모으는것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일반인 보다 훠어어어얼씬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이동네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시세에 매달리지 않고 일단 많이 모으는 걸 목표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7/05/10 23:39
이달 초에 모 국내 최대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대시 적절히 조합해서 2년정도 묵혀두려고 천만원어치 샀는데, 3일만에 25프로가 오르더군요. 연수익률로 정신승리하며, 냅다 팔아치웠습니다. 2.5프로 정도 였으면 잊어버리고 짱 박았을텐데, 거품이 심한 것 같아서 도저히 장기투자를 할 엄두가 안나네요.
17/05/10 23:49
개인적으로 과거의 튤립 열풍 일본의 버블경제 등과 유사하게 실질 가치는 모호한것에 밑도 끝도 없이 거품만 끼는 재화라고 봅니다. 물론 적절하게 사서 적절하게 나간 사람들은 돈 많이 벌거에요. 그런데 타이밍 못잡고 막차 놓친 분들은 그야말로 전재산을 날릴수도 있겠죠.
17/05/11 00:14
비트코인말고 이더리움에 투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150만원어치 구매해놓았고 500만원에서 1000만원 더 넣을 생각입니다. 1000만원 까지는
리스크를 걸 수 있는 금액인거 같더군요. 거품에 한번 휩쓸려볼 생각입니다
17/05/11 00:21
비트코인은 확실히 선점효과를 톡톡히 봤죠
근데 이 분야는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정말 예측 불가능이라.. 제가 한가지 확신하는건 비트코인은 이미 많이 올라서 모르겠고 이더리움은 지금보단 장기적으로 확실히 몇배는 뛴다고 장담합니다 여러모로 투자할만한 코인이라 봅니다..
17/05/11 00:33
최근 몇 주간 코인 시장은 그냥 투전판입니다.. 작년부터 오래 참고 기다려서 원금 대비 수배 이상 수익을 냈었는데, 초심을 잃고 최근 광기 어린 분위기에 휩쓸려 다니다 보니 수익이 많이 줄었네요. 자산이 단 몇주만에 2배, 3배씩 느는 경우도 허다하고 단 몇 시간만에 반토막 나는 경우도 허다하고, 시세를 들었다 놨다하는 세력들 움직임에 편승해서 이익 추구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요. 이게 거품인지 성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코인 시장이 좀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면 잦은 거래보다는 코인 개수 잃지 않고 지키는게 돈 버는 길입니다.
17/05/11 05:11
3월 초에 그냥 재미로 Ethereum 18불때 들어갔는데 며칠전 보니 96불로 올랐더군요. 40~50불로 올랐을때도 버블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도 더 오를지 예측불가네요.
17/05/11 06:58
저는 비트코인류의 유사화폐는 '작전주' 혹은 '파생상품'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투자 및 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17/05/11 10:57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낙관론자들은 올해 1만 달러, 2030년에는 5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한 유력 투자자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치 상승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그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크립토커런시계(cryptocurrency界)에서 누리고 있는 선점효과겠지요. 이를 통해 비트코인은 폴로닉스 등 코인시장에서의 기축통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크립토커런시계의 달러인 셈이지요.
그런데 이것은 곧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크립토커런시 시장에서 차지하는 BTC Dominance는 댓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55.1%입니다. 상당히 높은 수치 아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2017년 1월 1일 BTC Dominance는 87.61%였고 전체 크립토커런시 시장 규모는 176억 달러였는데 지금 현재는 523억 달러입니다. 불과 5개월 사이에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BTC Dominance는 대폭 깎였습니다. 2017년 1월 1일 21억 달러에 불과하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크립토커런시-시장은 236억 달러에 이릅니다. 비트코인이 근 5개월간 2배 상승하는 동안 알트코인들은 무려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 규모의 10분의 1도 안 되던 이더리움과 리플이 각각 비트코인의 4분의 1, 5분의 1 규모로 치고 올라오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5개월이라는 이야기는 곧 비트코인이 누리고 있던 크립토커런시계의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트코인이 크립토커런시계의 기축통화이므로 모든 알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크립토커런시 마켓인 폴로닉스의 알트코인 지표들은 그에 대비하여 모두 하락합니다. 그런데 각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 대비 가치와 더불어 현실화폐(달러, 위안, 유로, 엔, 원 등을 의미하지요) 대비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현실화폐 대비 가치도 하락하는데 이미 이더리움은 그에서 약간 벗어난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서 폴로닉스의 BTC/ETH 지표는 하락하더라도 이더리움의 현실화폐 대비 가치(즉 매매가)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습니다. 폴로닉스에서 BTC/ETH가 엄청난 낙폭을 보여도 USD/ETH나 KRW/ETH는 그와 별개의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지요. 저는 이를 이더리움이 크립토커런시계의 제2의 기축통화 지위를 어느 정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역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올해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더욱 중요한 건 언젠가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역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겠지요. 이는 비트코인 가치 상승 요인 중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나머지 요인들이 남아 있으니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2030년에 50만 달러라는 Jeremy Liew의 전망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크립토커런시 시장의 기축통화 지위를 넘기게 된다면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은 과연 누가 예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BTC Dominance가 50%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네 줄 요약 : 비트코인은 올해 초 대비 2배 오름 그런데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은 올해 초 대비 10배 올랐음 그래서 앞으로 비트코인이 다른 알트코인들에 역전당할 수도 있음 역전당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사장되지는 않겠지만 크립토커런시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겟음
17/05/11 12:52
공감합니다. 이미 이더리움이 더 올랐을 수도 있었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이라는 뜻밖의 사생아가 나와서 급락했었죠. 그러나 이후에 다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건 고무적입니다.저 또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17/05/11 13:22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 차이를 위키에서 찾아봤는데 잘 와닿지가 않는데 혹시 간단하게 설명해주실수 있으실까요? 둘이 해킹사건 이후로 아예 갈라져서 다른종류의 화폐로 각자 돌아가는건가요?
17/05/11 13:34
DAO 즉 해커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털어서 이더리움 코인들을 털어갔던 사건이 시초입니다. 그 이후 하드포크라고 블록체인 보안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을 했었죠. 이때 폴로닉스에서 하드포크 이전 블록체인 기반 이더리움 시스템을 기습 상장하게 되는데, 이게 이더리움 클래식입니다. 이클의 경우, 해커들이 털어간 시스템이기 때문에 해커들이 털었던 코인들, 해커들의 자본이 그대로 남아있어 위험성이 큽니다. 거래소의 의지로 만들어졌기에 해커들 매도 시 얻는 수수료를 먹으려고 만든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 코인을 방치하느냐하면 그건 또 아닌게 결국 안고 가야겠다고 판단했는지 이클 담당 개발자가 추가됐고, 이더리움 복제 치고는(킹오파로 치면 쿄1호 같은?) 가격이 싸서 저평가라는 시선이 있어 실제 금융 회사에서 냄새를 맡고 펀드 추진을 한다고 하죠. 그것 때문에 가격이 5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더랑 비트는 추진을 넘어 ETF를 공식 신청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17/05/11 13:55
이번에 비트코인 ETF가 불허되면, 비트와 이더 그리고 다른 알트코인들의 가격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비트와 알트들이 급락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TF가 통과되는 경우엔 다들 올라가....겠죠? ETF 이벤트 끝나고 나면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비트나 이더급을 1년정도 투자해서 마이너스 날 일은 없겠죠?
17/05/11 16:50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도 없으며 단지 제 사견임을 밝힙니다.
비트코인 ETF 상장은 거부될 것 같습니다. 3월 10일 거부 사유인 시장조작 등 관리 어려움이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요. 웰스파고 이슈로 달러 출금이 거부된 비트파이넥스, 오케이코인 등 거대 거래소를 통제할 수 있을까요? 달러 출금 금지가 비트코인 급등을 불러 왔는데 이것이 예측된 결과였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발행된 비트코인과 해시파워의 대부분을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거래소의 출금이 금지됨에 따라 거의 분리되다시피 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ETF의 상장은 중국 쪽 거래소의 송금 금지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어렵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지난번 ETF 상장 거부는 비트코인 시장 통제권이 없어서였고 그것은 당분간 갖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순전히 SEC 외부의 기술적인 시각이며 SEC 내부 위원들 간 결정의 절차적 적법성 등 정치적 이유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기사는 참고해 보실 만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지난번 비트코인 ETF 상장을 거부할 때 이 안건이 위원들 간 표결이 아닌 위임에 따라 처리되었고 이번 재심사에 그는 제외될 거라네요. https://www.cryptocoinsnews.com/breaking-sec-will-review-decision-winklevoss-bitcoin-etf-rejection/ 거부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입니다. 단기 조정도 3월 10일 때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며 금방 회복할 겁니다. 다만 지금은 이밤이저물기전에 님이 언급하신 언리미티드와 세그윗 간의 경쟁, 중국 마이너들의 해시파워 독점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이들이 불러올 파장이야말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여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다면?? 미국 금융제도권에 편입된다면 비트코인이 아니라 그 어떤 상품이라도 단기 급등을 피할 수 없겠지요. 세 줄 요약 : 비트코인 ETF 상장 안 될 것 같다. 지난번에도 비트코인 시장을 통제할 수단이 없어서 ETF 상장이 안 됐는데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심사를 하는 건 왜일까? 상장 안 돼도 떡락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상장되면 단기 급등할 것이다.
17/05/11 23:26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제 겨우 암호화 화폐에 흥미가 생겨서 책을 찾아보고, 눈동냥하는데 말씀하신 것을 보니 궁금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가 되네요. 좋은 정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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