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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8 04:01
유비와 제갈량은 정말 손발이 척척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듯 하네요
유비의 통곡함이 진심인지 아닌지 -> 정말 능구렁이 같은 모습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늘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16/03/08 06:38
신야에 위치할 때의 유비는 한 때 잠깐 잘나간 적은 있었으나 근거지를 잃고 떠도는 신세에 불과한 자였습니다. 유표의 전략에 의해서 신야에 웅크린 모습은 완 땅에서 조조와 겨루었던 장수와 다를바 없습니다.
유비가 공명을 얻고 불과 10년이.못되어 촉한과 한중을 얻었으나 장수는 근거지를 조조에게 바치고 목숨을 걸어가며 싸워야하는 객장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가후의 지모가 공명의 그것과 견줄만 하고 장수의 용맹이 유비군의 그것을 상회하였음을 볼 때 그 차이가 나온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회차였습니다 늘 정독하고 있습니다
16/03/08 10:17
장수가 조조에게 항복한 이후에도 엄청 잘 나가긴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남의 아래로 들어간 것이니 아마도 그의 그릇이 유비에 미치지 못했겠지요. 삼국지 전체를 통틀어도 이 유비라는 인물만큼 그릇이 큰 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양반은 남의 밑에 있을 수 없죠. 좀 과격하게 말하자면, 타고나기를 남의 위에 서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재능이 그런 그릇을 뒷받침해주면 유비나 조조처럼 일세의 영웅이라 불리는 것이고, 재능이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사서에 이름 한 줄조차 남기지 못하고 어디선가 쓸쓸히 죽어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16/03/08 19:40
유비에게 순욱이 없어 조조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유비의 재능이 부족해서 소하와 장량에 비견될 간옹 손건 미축을 간손미 브러더스로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사람 보는 눈이 없음을 알게된 후부터 유비의 그릇이 부러워지더군요. 유비가 재능만 갖추었어도 위진남북조 시대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죠.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니 영웅이라 말해도 부족함이 없는 사내입니다
16/03/08 09:46
캬 연기력 만렙의 위엄....
이미 조조 진영에 있을 때 천둥 사건으로 입증된 연기력을 다시 선보이네요 유비는 배우 했어도 흥했을 겁니다
16/03/08 10:03
네? 이상하다.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인데 누가 스포했나요?
혹시 그 이야기도 이미 흘러나간 겁니까? 유비가 결국 손권과 손잡고 적벽에서 조조를 이긴다는....웁웁!
16/03/08 10:19
실제 유비가 저런 모습이라면 유파가 왜 유비를 싫어하고 피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고 할말은 해야하는 유파는 자신이 섬겨야하는 사람이 저런 능구렁이라면 천성을 이기지 못해 화병이 날거라고 생각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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