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06 20:33
여가활동엔 '돈', '시간', '체력'등 다양한 자원이 필요하며 이게 부족하면 한정된 자원으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이죠...
16/03/06 20:34
결국, 같은 시공을 공유할 친구가 없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 소통하는 겁니다.
저도 평생을 거의 게임으로 보내다 요 근래 동창들을 만났는데 이제 아예 게임을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네요. 그런데 타지 생활에서 친구를 만들기란 참 힘들죠... 돈이 없다면 더더욱. 그럴 땐 결국 대체물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게임이 싫다면 남는 건 소설밖에 없습니다. 에이.. 지루하게 소설이 무슨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설을 읽으면 엄청난 위로가 되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결론 : 좋아하는 소설 읽어보세요.
16/03/06 20:39
감사합니다. 요새 라이트노벨 막 사서 읽고 있었는데 원룸 살다보니 책놓을 공간이 점점 모자라서 힘들어지더라고요.
안그래도 본가에 라노벨 80여권 있는데 중복되는걸 또 사자니 애매하고 힘드네요 ㅠㅠ; e-book 쪽으로 가볼까 고민중입니다. 흐흐
16/03/06 20:43
전에는 타임킬링으로 만화방도 많이 갓는데
지금은 가격이 부담돼더군요 게다가 권수는 왜그리 긴지~~~ 30원은 기본으로 나오니 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쩝
16/03/06 20:48
네 만화방도 무슨 고급화? 했는지 무슨 까페 같은 분위기라서 약간 혼자 가기 애매? 해지더라군요.
가격도 비싸지고.. 조금 부담스러워지더라고요. 차라리 기왕지사 돈쓸거면 고급지게 하자! 싶어서 고양이 만화까페 가거든요. 한달에 한번?정도 큰맘먹고 가긴하는데 아얘 비쌀거면 그런것도 좋은거 같아요.
16/03/07 01:21
아.. 저도 최근에 유툽에서 마스터쉐프 나 오덕관련영상 보다보면 몇시간이나 보고있더라고요 크크 나중에는 라디오를 자막없이봐도 15프로는 알아듣는 기적이...
16/03/06 21:02
크크크 저번에 쓰셨던 연재글이랑 본편 정주행을 3번 정도 한거 같아요 ㅠㅠ. 육룡이 나르샤라는 드라마가 뜬다고 해서 몇번 봤는데
정도전의 그런 ...맛?이랑은 달라서 조금 안땡기더라고요 크크
16/03/06 20:58
전 그림에 재능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전공하지는 않았거든요.
공부다 뭐다 치여서 손놓고 지내다가 뒤늦게 취미삼아 그림 그리니까 참 좋더라구요. 재능이 있던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게 상당히 재미도 있고 하니 한번 배워보시는것도?
16/03/06 21:05
저도 서브컬쳐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거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여자친구가 게임회사 원화가 라서.. 이게 전혀 그럴게 없는데 조금 창피? 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뭔가 혼자서 놀고 끄적거리고 그리는게 좋은데, 그런 끄적거림을 프로가 본다는게 약간 부끄러워서 흐흐.. 몰래? 라도 해볼려고 안그래도 타블렛은 항상 꺼내놓은 상태입니다. 크크크
16/03/06 21:03
믿었던 게임도 이제 현자타임이 갈 수록 쿨이 짧아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급기야 포커류 게임이 젤 재미있는 상태까지 와버렸..
16/03/06 22:40
수영장 진짜 좋은것 같아요.. 문제는 역시 접근성과 돈이지만... 저는 주로 수영 안하고 물에 들어가서 시체처럼 둥둥 떠있는데... 뭔가 힐링되는 느낌... 단점은... 구조요원이 갑자기 구조해준다 정도...?
16/03/06 21:28
전 삼십대 중반까진 게임이랑 거리가 멀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프리랜서 하면서 집에 있게 되니까 정말 할 게 게임밖에 없더라고요. 밖에 나가는 건 원래 싫어했고 책 읽고 영화 보는 거 정도가 취미이다가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까 pgr에 와 있었습니다. 동거인이 가끔 와우 레이드 뛰는 것처럼 칼바람나락 가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합니다만 전 취미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16/03/06 21:30
몇달전에 메탈기어솔리드5를 며칠 하다가 '아 이렇게 잘만든 게임을 하는데도 현자타임이 오는구나'라고 느낀다음부터 게임을 잘 안하게되었네요. 그러다보니 대체재로 찾은게 일본애니메이션인데, 이것도 제 취향이 너무 협소해서그런지 볼만한 건 거의다 봤다고 느껴지고.. 이제 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16/03/06 21:33
일단 서울 시내가 아니고 지방이시라면 이해합니다. 대중교통이 있어도 너무 불편해요.
서울에는 강남만 가면 왠만한거 다 있는 편인데 지방 조금만 벗어나도 뭐 하나 하러 갈라면 1시간입니다. 심지어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요..정말 타향살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게임이 나쁘다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만 다른 취미도 찾아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하나에 올인보다는 얇더라도 이것저것 할 수 있는게 그래도 좀 낫지 않나 싶네요.
16/03/06 21:35
오..오우 저 서울사는데욤.. 지방에서 상경한거라;
교통은 잘되어 있는데 차가 없으면 땀흘리는 운동같은 취미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제가 아직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것도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요. 흐흐
16/03/06 21:37
하하;; 거꾸로 가시면 더 극악입니다.
땀흘리는 취미같은거도 요즘은 찾아보면 씻고 나올만한 운동들 많이 있습니다. 커뮤니티도 잘 되어 있어서 저도 예전에 했던 운동들은 30대 아재들이 운동 끝나고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그랬습니다. 저라도 어디 멀리 간거도 아니고 경기도 좀 끄트머리에 있는대요. 여긴 20km 움직이는데 대중 교통 타고 한시간입니다. 뭘 할래도 시간 소비가 너무 커요. 저 같은 사람보단 그래도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세요 ㅜㅜ..
16/03/06 21:44
저는 게임말고 할게 없는게 아니라 게임하느라 바빠서 다른걸 못할 지경입니다.
이제 서른도 중반이 훨씬 넘었는데... 그렇더군요. 일하고 겨우 짬내서 게임 겨우하는데 놀게 없어서 게임이라는 말은 정말 사치입니다. 나도! 나도! 플레가 하고 싶은데! 하! 챠!
16/03/06 21:54
저도 하.. 일에 치이다보니 뭔가 그럴수록 제가 쉴때 게임을 하든 뭘하든 조금이라도 내가 더 좋아하고 그게 너무 좋아서 기대하는 삶을 살고싶어요 ㅠㅠ;
16/03/06 21:51
다른 취미생활 할 줄 아는게 없는건 아닌데, 막상 하다보면 장기간 계속하기도 쉽지 않고 특히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즐기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결국 남은거라곤 술이랑 게임 정도인데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빼고나니 게임만 남았습니다.
16/03/06 22:59
제가 그래서 아직 장가를 미루고 있습니다. 크크크 돈도 돈인데 마음놓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수 있는? 그런 솔로 인생을 조금만 더
하고 싶어서요. 사실 신기한게 50대 이상의 지인들은 전부 빨리 장가가서 둘이 살아야 돈모아서 잘산다고 어차피 똑같다고 그럽니다. 30대 중후반의 형님들은 담배 한대 입에 물고 "후.....최대한 늦게가라. 혹시나 가더라도 애는 늦게 보라고" 크크크
16/03/06 22:03
'게임(더불어 만화, 애니)는 최고의 취미이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결혼전에도 그랬지만...하고 나서도 이만한 취미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버는 수입에 비해 취미에 들어가는 비중이 큰것도 아니고(물론, 혹시 피규어 수집 등의 취미까지 있다면 여기서부턴 별개의 영역입니다만;;;)일단은 경제성에서 최고입니다.돈모으기 좋은 취미라고 할 수 있죠.하하;; (솔로일때는 물론 좋고 여친이 있거나 결혼을 한 상태면 사실 '이해'를 해줄수있는 파트너를 만나는게 중요하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마눌님의 터치가 거의 없는데 먼저 결혼한 제 친구들은 나름 이것때문에 시달리거나 포기를 많이 하더군요.등살에 시달려서..;;;)
16/03/06 22:54
님 아이디도 범상치않...;;
나이먹으니..... 게임 해야하는데~하고 마음을 먹어도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게임을 하는 것(특히 기존에 하던 게임이 아닌 신상 타이틀을 한다든지 등의)도 의외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행위 같더군요.특히 정신적으로.(젤 덜 소모하는게 티브이 보는것, 인터넷 서핑하는것인듯한) 아직 그런 에너지가 있으시면 지금 많이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전 아직도 젤다의 전설, 포켓몬 류 게임, 문명 시리즈 등을 못해봤습니다) 게임이 취미인 직장인들은 보통 금전적인 문제는 크게 없어요.시간과 여유쪽에 문제가 있죠.ㅠㅠ
16/03/06 23:04
말씀처럼 진짜 그런거 같아요 ㅠㅠ
저는 개발자 일을 하다보니 가끔씩 하루에 15,6시간 넘게 모니터만 보고있을 때가 있다보니.. 그정도 일하고 퇴근하서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라지만 다시 모니터를 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멘탈이 완전 폭삭~ 이라서 ㅠㅠ 그래서 오히려 더 그렇게 힘들게 일을 한 나에게 주는 보상같은 취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16/03/06 22:12
저도 시노부님 글을 보고서 제 일인거 같았습니다. 말씀처럼 게임 만큼 돈 안드는 취미도 잘 없죠. 게임용 콘솔을 사거나 지금 있는 컴퓨터가 게임 하기에 힘든 시스템이라면 그걸 사거나 바꾸는데 드는 초기비용이 들기는 하지만(사실 이것도 다른 취미에 비해서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꾸고 나서는 약간의 전기세와 가끔 드는 게임타이틀 구입비 정도만 하면 거의 돈이 안드는 취미죠.
하지만 게임 말고도 다른 취미를 찾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게임이 나쁘다 이건 아니지만 다른 취미를 하나 더 가진다고 나쁠건 없으니까요 :)
16/03/06 22:17
헬스장 가세요. 저렴한 비용으로는 그 어떤 취미도 범접할 수 없고 하루하루 몸이 좋아진다는 보상마저 확실합니다. 헬스장은 거짓말 좀 보태서 커피숍만큼 널려있기도 하구요. 재미없다는건 핑계고 이쪽도 파다보면 끝이 없어요. 정확한 스쿼트 자세 하나 취하려면 유연성에 모빌리티까지 년단위는 투자하고 공부해야 하거든요.
저도 심각한 게임불감증에 빠졌던, 게임밖에 할게 없는 평밤한 소시민이었는데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완벽하게 삶이 바뀌었습니다. 운동하세요.
16/03/06 22:50
제가 일이 좀 ..개발자 일이다보니 야근이 많아서 그러는데, 일주일에 몇회 정도 나가면 괜찮은걸까요? 주변 동료가 1년치 끊어놓고 3달을 못가더라고요 ㅠㅠ;
16/03/06 22:29
게임도 체력이 필요하고 집중력도 필요하고 그래서 집에 오면 딱 게임킬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콘솔 게임한 100개 이상 타이틀 갖고 있는데 사놓고 플레이 안한지 한 6개월 된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트위치 방송좀보다가... 하스나 몇판하고 잡니다. 게임 할 수 있는 체력과 열정이 부럽네요.
16/03/06 22:57
에...사실 저도 그런게 20대 초반 10대는 진짜 밤을 세가면서 했던 게임이 '스타' 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 이상으로 피지컬이 필요로하는 게임이 잘없는데... 불과 3,4년전만 해도 29살이었을때만 해도 스타2도 막 다이아 마스터 찍고 그랬는데 30줄 넘어가면서 점점 피곤해지더니 이제는 '사람과 사람의 대전' 게임은 무의식적으로 하기 싫더라고요. 요즘은 거의 컴까기류?라던지 콘솔게임 위주로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스타 못할거 같아요. 손이 말을 안듣고 손목도 아프고 눈도 아파요 ㅠㅠㅠ
16/03/06 22:31
흠. 일단 필력 배우고 갑니다. 글 잘 쓰시네요.
저도 게임 좋아하지만 그래도 운동, 영화, 놀러가기 등을 병행하니 게임말고 할게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게임 외 다른걸 시도하셨다고 하는데 더 시도해보시고 다른 무언가에 재미를 들여보시길. 분명 리프레쉬되고 열정을 가질 만한 일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연애를 하시는건 정말로 부럽습니다. 글 제목 봤을 땐 왠지 "여자도 없고 할게 없어서 게임밖에 할게 없다"식의 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잘 읽고 갑니다.
16/03/06 22:36
자전거 추천드립니다. 입문에 최소 5~60쯤 들겠지만
중고시장이 활성화되어있어서 아니다 싶어서 접을때도 크게 부담은 안될 수준일껍니다. 그나마 가장 돈안들이고(모든 취미생활이 그렇듯이 상한선은 없겠습니다만..), 혼자서도 (물론 여럿이서도..) 꾸준히 할수 있는 취미인 것 같네요
16/03/06 23:01
아는 동생이 자전거 취미가 있는데 .. 꼬드겨서 좀 알아봤는데 50~60 밖에 안하나요? 막 무슨 80~100 단위 나오길래
아이고 이건 카메라구나 싶어서 도망갔거든요 흐흐
16/03/06 23:42
부담없이 시작하는 금액을 말씀드린거구요.
상한선은 없...더라구요 ㅠㅠ 헬멧,고글,의류,장갑,펌프 등 악세사리를 제외하면 실제 자전거 가격은 4~50에 맞추고 시작하는거죠. 괜찮은 하이브리드나 입문용 로드 가격정도 됩니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대체하실수 있다면 좀더 투자하셔도 되구요.
16/03/07 00:15
그...막 손가락 하나로 들어올릴수 있는 자전거 그런거 탐나긴 하던데.. 그런건 너무 과하겠죠? 크크크
주차할 공간만 만들수있으면 자전거도 괜찮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흐흐 근데 닉네임이 주디앤 마리? 같아서 디게 반갑네요 : )
16/03/06 23:07
아이고..ㅠㅠ 저도 큰 프로젝트 들어갔을때 거의 1,2달은 말씀하신거랑 비슷하게 지낸거 같던데
피곤한거 보다는 refresh 가 되는? 그런걸 하나도 못하니까 사람 정신이 피폐해지는 그런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이렇게 사는지 싶기도 했어요. ㅠㅠ 힘내세요
16/03/06 22:53
휴.. 게임밖에 할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에다 회식에다 육아에다 게임 좀 하고 싶은데.. 뭐 그래도 짬짬히 할 건 다 하고 살긴 하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네요.
16/03/06 23:11
하...진짜 육아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뭐 잠도 잘못자는 날들도 많다고 하던데 ㅠㅠ; 듣기만해도 여유가 없어질거 같습니다.
16/03/06 23:07
저도 자전거 추천 드립니다.
초기 이삼백만 투자하면 진짜 만원짜리 한장 갖고 하루 종일 여행/경치보기/운동 다 할 수 있는 만능 취미같아요. 자전거 출퇴근 하시면 교통비도 절약(이건 잘.. 장담은 못드립니다 크크) 하실 수도 있어요. 사실 위에서 말씀하신 50-60은 한계가 있어요.. 50-60짜리는 브레이크가 잘 안잡히는게 가장 크네요. 헬멧 고글 의류 등등도 사야 하고.
16/03/06 23:13
막상 그...자전거 사진보면 손가락 하나로 자전거 통째로 들어올리는? 그런 이쁜애들이 눈에 띄던데
가격이 무시무시하더라고요. 크크크 선행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자전거도 좋은거 같아요.
16/03/07 00:08
흐하..ㅜㅜ 진짜 그렇죠. 전부 돈이라서 부담이 가서 뭐 시작하기 겁나긴 해요. 그래서 20-30만원 넘는 무언가를 해보기 참 두렵습니다.
헬스는 그래도 가능하지만, 제가 노래부르는거 좋아하는데 노래강습?보컬학원 같은것도 알아보니 아주 가격이 세더라고요 ㅠㅠ;
16/03/07 01:28
저는 그래서 한달 4000원 정액인 노래방 어플로 1달간 재밌게 놀았네요.
대학근방 원룸촌에 살고 있어서 개강한 지금은 노래하기 좀 그렇네요 허허.. 작년 이맘때엔 러브라이브에 더 몰두해있을때라(다음팟 개편전이라 관련 영상 보기도 쉬웠고) 성우관련 영상 하루종일 틀어주는 pd들 방에서 수다떨면서 본거 또 보고 본거 또 보고 하다보니 한 6개월가까이 들으니 처음듣는 내용도 어느정도 무슨 내용인지는 알아듣는 기적이....
16/03/06 23:23
머리쓰는 게임 좋아하시면 체스나 홀덤(포커의 한 종류)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게임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고 저도 게임 참 많이 해봤지만 체스와 홀덤은 넉넉하게 각각 5년씩은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재미붙여서 몰입하게되면 시간가는줄 몰라요. 단 체스는 인공지능과 하는 것보다 사람과 레이팅을 걸고 해야 재미있고 홀덤은 실제돈으로 해야 재미있습니다 흐흐
16/03/07 00:10
체스나 장기 바둑같은건 좋아합니다. 근데, 홀덤은 그..텍사스 홀덤? 그런류는 한게임에서 좀 해봤는데 약간 시큰둥 하더라고요.
역시 실제돈걸고 해야하려나요 크크크. 전 절제력이 없어서 패가망신의 위험이 걱정되네요 덜덜덜
16/03/07 00:46
한게임 홀덤은 베팅 룰부터가 극노잼룰이라 재미가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죠. 실제 돈을 걸고 하는 노리밋 홀덤의 경우 그 수학적 깊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만큼 재미있습니다 :) 물론 거기에 돈이 걸려서 더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요...-_-;
16/03/06 23:48
저는 해외 여행계획을 짭니다. 취미로...
솔직히 백수고 백수로 지낸 기간도 꽤 길어서 못 나갈 확률이 무진장 높은데 그거 알면서도 그냥 짜 봅니다. 여기를 가 봐야겠다, 여기가 좋겠다, 동선은 어떻게, 교통편은 어떻게, 가서 볼 거리는 뭐며 내가 알고 있는 어떤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하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갑니다. 어떻게 보면 위키질과 굉장히 비슷한데 위키질과 다른 점이라면 복습 효과 덕분에 정보가 생각보다 꽤 오래 남는다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유럽에 대한 선망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좀 있어서 세비야에서 무르만스크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루트를 여럿 짜 봤고, 최근에는 독소전쟁 당시의 격전지 또는 주요 거점을 둘러볼 만한 루트를 짜고 있습니다(아 물론 세바스토폴이니 로스토프니 하리코프니 하는 곳들은 최근에 내전 중이라서 지금 갔다가는 목숨이 왔다갔다하겠습니다마는). 현실적으로는 중국이나 일본 여행 루트가 가장 적합하겠지 싶네요. 특히나 전국시대 일본 유적지라던지 삼국지 관련 유적지라던지... 예컨대 당양의 관릉과 허창인가 낙양인가의 관제묘, 패국 초현, 사천성, 합비 등등... 테마를 잡고 여행계획을 짜면 이것저것 생각해야 할 게 정말 많아져서 시간 훅 갑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면 성지순례 루트를 짜 보시는 것도...
16/03/07 00:12
아하하. 네 비슷한게 저도 막 몇주전에 자취하니까 인테리어? 요즘은 DIY이런게 유행하니까 그런걸로 막 계획만 잡아보기도 하고
루리웹 같은곳에서 올라오는 방사진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여행계획은 일본은 한번 꼭 가보고 싶은데.. 조금씩 돈모아서 내년쯔음엔 일본에 가보고싶어요. 도쿄나, 훗카이도나 치바현? 크크크크 가보고싶네요
16/03/06 23:50
결혼하시면 와이프랑 스쿼시 테니스 등등 할 수 있는게 많습니다.
주말에 전 그런걸로 여가를 즐기는데... 곁에 누군가 있고 없음에 여가 활동 종목이 달라지더라고요.
16/03/07 00:12
제 여자친구는 그림쟁이에 게임회사 다니는 아이인지라.. 아마 피씨방이 될거 같아요. 크크크크 그것도 기쁘고 재미있을거 같습니다만
운동계는 아니라서 참.. 그런점은 아쉽네요 흐흐
16/03/07 00:18
혼자 완전한 곡(멜로디와 반주 동시)을 칠 수 있는 악기인 기타와 피아노를 추천합니다만 입문난이도가 좀 있구요. 익혀두면 평생의 보물이 됩니다.
그리고 방음부스 설치해서 낮이던 밤이던 부르고 싶을때 노래하는 것도 상당히 기분좋아지는 취미입니다.
16/03/07 00:26
전 아프리카 방송장비를 모아서 세팅하는 게 취미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팅'만 합니다. 크크
마치 제가 유명 bj가 된양 깔아놓고 방송한다는 상상을 하면 왠지 기분이 좋더군요. 방송은 절대 키지 않아요.. 저 혼자 있을것이 뻔하거니와 괜히 상상하는데 방해되는 것 같아서요.
16/03/07 01:28
크크 카메라나 마이크 등등의 장비? 같네요
저도 예전에 pgr21 스타2 까페에서 프로리그 참전도했는데 해설도 해주시는 경기에서 이기고 그영상을 보니까 제가 무슨 이영호가 된건마냥 좋더라고요. 왠지 공감이 갑니다 크크크
16/03/07 02:30
애니 좋아하신다면 성덕질로 넘어가는거 추천드립니다. 문제는 일본어가 어느정도 돼야한다는게... 요즘 시카코가 하는 위통라디오 재밋게 보고 있습니다 전
16/03/07 09:23
봇치라디오랑 노조에리 라디오가든을 마지막으로 본거같아요 좋아하는 성우는 많은데..
중학교때부터 하야시바라 메구미 팬인데ㅠㅠ 에바말고 작품좀 나와주셨으면..
16/03/07 02:40
저도 게임만 했었는데... 집에 멍멍이가 생기니 비눈오는 날만 빼고 산책시켜야 하니 이것도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네요. 퇴근하고 멍멍이 데리고 나갔다오면 한시간은 기본 삭제... 주말에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임 같은데 들어가서 같이 산책도 하구요. 산책 갔다오면 제가 더 힘들기 때문에 꿀잠도 잡니다.
16/03/07 09:31
ㅠ_- 사진은 기본장비 알아보니 처음가격은 나쁘지않은데 뭔가 하면 할수록 점점 드는 돈이 뻥튀기 하더라고요?
부들부들 하면서 시도도 못해보고 있습니다. 야경같은거 찍어보고싶은데 흐흐
16/03/07 04:57
장기 프로젝트를 한 번 짜보세요. 저같은 경우엔 <한국 100대 명산 등반>을 목표로 잡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100대 명산이 어딘지부터 찾고, 블로그 후기 등을 차례로 훑고, 동선을 짜고, 장비견적 내고, 기타 부대비용 포함 최종 예산을 뽑습니다. 그리고 실제 일정을 잡죠. 이 과정만도 길게는 몇 달이 걸리는데, 그 자체가 재미있고 시간도 가차없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북한산만 갔다 왔고요(막상 나가려니 귀찮) 그래도 정보 모으고 어쩌고 푸닥거리 하는 동안만큼은 인생이 활기차지는 느낌이었어요 껄껄 언젠가는 다 올라갈 겁니다.
16/03/07 09:33
크크크크크 아..뭔가 빅피쳐로 큰 거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이나 이쪽으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6/03/07 09:36
저도 왠지 그런 현자타임? 같은게 오면 진짜 부산말로 "만구 구찮고 만사 다 싫고" 합니다ㅠ_ㅠ
턱괴고 휠만 내린다거나 폰으로 툭툭 넘기면서 하루종일 침대에서 안벗어나는 저 자신을 보니까 너무 시간이 아깝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동부족도 심해지는거 같고.. 그런거 같습니다. ㅠ_ㅠ
16/03/07 08:48
개발자시면... 게임 만들기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트와 음악까지 공부해서 혼자 다 만드실 생각으로요. 시간이 마구 모자라죠...
16/03/07 09:42
보드게임 어떠십니까.
사람도 만날수 있고, 새로운 게임 디자인도 많이 만날수 있어서 좋습니다. 더 발전시켜서 워게임 이런거에 한번빠지면 9시간 정도는 순식간에 날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은근히 이쪽에 숨어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어계층으로 진입시도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6/03/07 10:04
보드게임 좋죠. 그런데 대부분 좋아하는 게임이 사람이 많아야 하는 게임이라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그것도 아쉽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하는게 재미있는데 아쉽죠. 그리고 저도 개발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데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프로그래밍 해서 만든다고 설계하고 그러면 한동안 버닝 하기도 합니다. 물론 코드를 짜다가 현자 타임이 와서 그대로 멈추는게 한계이지만요. (털석)
16/03/07 11:19
음..혼자서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임이나 이런곳에 가입을 하면 되려나요? 흐흐 한번 찾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티츄나 이런거 좋아하는데..ㅠ
16/03/07 10:05
아참, 골프 어떠신가요? 전 아직 안하지만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받는데..하하 (필드는 물론..스크린골프 등도 재밌다고 하고..비용도 생각보단 적다던데)
16/03/07 11:20
아하하.. 골프는 저도 아직은 좀 이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뭔가 선입견? 같은게 있어서
왠지 돈없으면 하기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해서요 흐흐
16/03/07 10:45
PGR 1-2-3-1-2-3 은 악마의 함정이죠....저도 하루종일 할거없으면 123만 누르고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 좀더 공감되는 글이네요...
16/03/07 11:00
게임도 ...... 모바일게임 잘못하면 뭔가 망한것 같은 느낌이 들수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준하는 게임질과 돈질.. 이게 뭔가 싶을때가 많아요.. ㅠㅠ
16/03/07 11:23
이번에 클래시 로얄이라는 겜을 해볼려고 하는데.. 좀 해봤는데 과연 이걸 깊게 들어갔을때 현질안하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재미는 있는데 하.. 현질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조금 주저하게되네요. ㅠㅠ
16/03/09 09:43
저는 최근에, 보드게임에 취미를 들였습니다.
파티 게임으로 유명하고 간단한 게임류가 아닌, 작품성 있고 전략적이고 하드한 게임들이 많더라구요. 나이대도 의외로 30대초중반이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어릴 적에 보드게임 좋아하셨으면 이쪽으로 입문(?)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크크.. 취미로 인해 드는 돈도 생각보다 매우 저렴합니다. 부피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한 취미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