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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06 21:31:13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걸그룹계의 잠수함 조명프로젝트 4편 - 베스티

사실 잠수함까지는 아니었다

글쓴이에게 있어서 베스티는 적어도 '왜 안뜨냐'는 의문이 들어온 그 시점에 있어서도 '잠수함'까지는 아니었다고 판단되는 팀이었습니다.
분명히 꽤나 가능성이 있는 팀이었고 괜찮은 행보를 보여준 그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올해 그녀들이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언정'
2016년 3월 현재 기준으로 따지자면 그녀들 역시 잠수함 걸그룹 중 하나는 맞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나인뮤지스, 달샤벳, 레인보우를 잠수함이라고 지칭한다고 한다면 말입니다.

좀 많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다뤄주길' 바랬던 분도 있었던 바, 이번에 간단히 좀 살펴보려고 합니다.


타이밍의 문제

세상 어느곳, 어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돌그룹, 특히나 걸그룹에게 있어 타이밍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들어올 때 노젓는다'는 표현을 둘로 나눠서 보면 '물이 들어오는지 여부'와 '들어왔다면 노를 저을 수 있는지'이 두가지를 합쳐서
'타이밍을 잡는다'라고 표현할텐데요.

베스티에게는 그런 '결정적인 타이밍'은 없었을지언정 분명 꽤나 핫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활동곡 기준으로 따지자면 '땡큐 베리 마치'까지가
그랬죠. 그 시절의 베스티는 비록 1군 걸그룹은 아니었지만 어느 대학의 대학행사 입찰공시를 살펴보아도 초청희망가수란에 꼭 이름이 올라가 있는 그룹 중에 하나였습니다. 같이 거론되는 팀들이 걸스데이, 에이핑크, AOA같은 진짜 정상급 그룹이었던걸 생각해본다면 분명히 그녀들에게 나름대로 '물이 들어왔던 시기'였던 셈이죠.

그러나  그때로부터 현재 몇년이 지났고 재야에서야 조금씩 이름이 더 알려지기는 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로 보았을 때 현재의 베스티와 지금의 베스티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나름 작정했던 '핫베이비'가 생각보다 잘 안되었고 딱히 개인활동으로 풀린 부분도 없기 때문이죠. 소위 '골반여신'이라는 다혜가 이래저래 분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팀이 폭발적으로 크는데까지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본전치기만 하고 있다고 한다면 다행인데, 외부시장환경은 더욱 좋지않게 변했습니다. 무엇보다 베스티가 그때 이후로 좀처럼 크지 못하는 사이에 신인걸그룹들이 하나둘씩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기성 걸그룹들은 자신들의 성을 더욱 단단하게 쌓아올렸습니다. 작년 여름걸그룹대전에 등판한 소녀시대, 걸스데이, AOA, 씨스타, 에이핑크 중에 베스티가 범접할 수 있는 그룹은 없다고 해야하는데, 2014년과 2015년에 등장한 레드벨벳, 마마무, 러블리즈,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의 신진걸그룹들은 이미 현재시점으로는 베스티를 아득히 초월했다고 봐야 타당하다고 볼 상태가 되었습니다. 신진과 기성 어느쪽에도 베스티가 끼어들만한 구석이 없거나 아주 적다고 봐야하는 것이죠.

비슷하게 낀 세대인 피에스타가 예지와 차오루의 활약으로 인지도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것에 비해서 베스티는 현재 그것조차도 잘 안되고 있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2016년이니, 희망적으로만 말하기도 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바웃 EXID

무엇보다 현재 베스티의 가장 큰 난점은 자매걸그룹이라고도 할 수 있는 EXID의 존재입니다. '땡큐베리마치' 시절까지만 해도, 아니 '핫베이비' 활동 때만해도 반발짝 정도는 앞서고 있었지만 현재 EXID와 베스티를 놓고보자면 비교하기도 미안한 처지가 되었죠.
어찌되었든 준수한 미모와 피지컬이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베스티인데, 이런 베스티에게 있어 EXID는 현재 거의 완전한 상위호환이죠.
하니로 대표되는 피지컬과 미모, LE와 솔지로 대표되는 실력 등 '개인적인 취향'을 제외한 정량적인 부분에서 '베스티가 EXID 대신 선택되야할 이유'를 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예능감이나 리얼리티에서의 매력을 차별화로 두자니 그쪽이라고 EXID가 베스티는 물론 다른 걸그룹에 비해 약한 것도 아니라서 말이죠.

사실 지금 상태에서 '할 수만 있다면야' 베스티 입장에서 차선 혹은 차악의 수는 소위 'EXID 마케팅'을 하는 것일 겁니다. 이미 A급 티어에 올라선 EXID와의 관계를 어필해서 '낙수효과'를 바라는 것이 '낮은 단계'에서 생각할 수 있는 한 수라고 할 수있죠. 그러나 과연 EXID멤버들에게 그렇게 해줄 의리가 있겠느냐는 문제도 있고, 그럴 의리가 있더라도 EXID소속사에서 굳이 그런 마케팅에 한발 거들어줄 이익이 있겠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EXID의 존재라는 것이 베스티의 파이를 넓히는데 어려움을 주면서,그걸 인정하고 연계를 하는 전략을 쓰기에도 쉽지 않은 그 무엇이라는 것입니다. EXID 역시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직캠의 운과 팀원들의 매력, 실력으로 치고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베스티 역시 그런식으로 못올라오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천장'의 역할을 할 존재가 있느냐 없느냐 역시 한 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황적으로 보면 썩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섹시댄스팀의 약진

베스티 입장에서 상황상 딱히 좋지 않은 또다른 면은 그녀들의 주특기 분야가 섹시인데, 이쪽에 있어 저렴한 가격에 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섹시댄스팀의 존재입니다. 아무리 현재 입지가 썩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엄연히 메이저를 노리는 걸그룹인 베스티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한계가 있습니다. 최대한계치가 EXID의 '위아래' 정도 되겠죠.(노래와 퍼포먼스를 그만큼 뽑을 수 있는가는 둘째치고) 하지만 요즘 행사현장에서 보여주는 섹시댄스팀의 퍼포먼스라는 것은 거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행위'라고 불러야 되지 않나 싶을정도로 과격해진 수준이죠. 이게 윤리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런 퍼포먼스를 해주기를 원해서' 행사에 그들을 부르는 것임을 생각하면 상위걸그룹들 뿐 아니라 이런 섹시댄스팀들도 베스티의 파이를 빼앗는 주요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에 비해 인지도도 낫고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나 실력적인 면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행사현장 역시 '압도적인 네임벨류'가 아니라면 단가싸움이 깡패이기 때문에 단가레벨이 그래도 어느정도 높게 형성된 베스티 입장에선 낮은 가격으로 치고오는 섹시댄스팀들에 대처할 방법이 딱히 없는 셈이죠. 하루빨리 제대로 떠서 그들과 아예 경쟁관계가 되지 않는 수 밖에.


날카로운 송곳의 필요성
 
베스티의 멤버구성을 살펴보면 사실 예능담당만 빼면 '걸그룹'으로서 있을 것은 다 있는 팀입니다. 미모담당도 있고, 피지컬담당도 있고,
노래담당도 있죠. 그러니 이 팀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왜 안뜰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앞서 언급했었던 나달렌 삼총사 나인뮤지스, 달샤벳, 레인보우 등도 재원이 없어서 안뜬 것이 아니죠. 오랜기간동안 핵잠수함 소리를 들으면서 한축을 형성해온 그녀들은 있을 것은 다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의 그녀들로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베스티는 이 '나달렌'에 비해서도 입지가 딱히 나을 것이 없고 실상은 더 안좋다고 보는게 맞는 팀입니다. 그나마 행사현장에서는 충분히 돈값할 정도로 레파토리가 있고, 운과 상황만 좀 맞아떨어주면 공중파 고정 한자리 할 수 있을 정도의 에이스도 있는 그들과는 어쩌면 비교할바도 아닐지 모릅니다.

사실 그렇기에 '좋은 컨셉의 좋은 노래를 받는다'는 기본전략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거기에 그녀들만의 무기를 날카롭게 갈라는 원론적인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앞서 얘기한 '비슷한 처지였던' 피에스타의 경우, 차오루야 어느정도는 운이 작용했다고 쳐도(물론 그런 입담과 캐릭터는 본인 역량이긴 하지만) 예지의 경우에는 그간 갈고 닦아왔던 실력이 폭발한 경우이니까요. 쉽지야 않겠지만 아마 베스티 혹은 베스티의 멤버가 뜨는 것은 아마도 그런 루트일 수밖에 없다고 보았을 때, 답은 안에서 찾는게 맞겠죠.

프로듀스101 참가자들의 예상되는 향후 행보도 있고, 여기 참가자가 아니라도 이래저래 올해 역시 많은 걸그룹이 데뷔할테고, 작년에 데뷔한 걸그룹 중 최소 한두팀 정도는 2군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을 때, 올해 역시 베스티에게 그다지 웃어주는 해는 아닙니다. 심지어 레인보우의 'A' 정도만큼이라도 인지도가 있는 곡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인뮤지스 만큼 팬덤을 구축해놓은 것도 아닙니다. 좋은 재원들이 있지만 데뷔년차는 꽤 되었고, 나이도 이제 걸그룹 중에서 적다고 할 상황도 아니죠. 그러니 더더욱 그녀들은 그녀들 스스로 구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뭐 물론 악마에게 영혼을 판 프로듀서 한명정도-는 있겠네요)

이렇게 웃어주는 면 하나도 없더라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그녀들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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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진
16/03/06 21:50
수정 아이콘
결국은 노래와 컨셉이죠
베스티노래는 히트곡도 아닌데 그걸 또 자가복제 하는 느낌입니다. 안무도 비슷한 동작 많은 느낌?

유지가 복면가왕에도 나오고 해령이 패널로 나온날은 실검에도 들고 다혜와 유세윤 양말사건이라든지
여러가지로 자잘한 인지도는 있는데 그걸로 끝이에요
exid가 직캠으로 떴다지만 사실 아프리카 음방 같은 곳에서는 exid만큼 베스티 직캠도 많이 틀었거든요

차라리 스텔라 같이 독한 컨셉을 잡는게 어떨까 합니다
레인보우는 나중에 A로 슈가맨이라도 나오지 베스티는 나올 곡도 없어요
방과후티타임
16/03/06 21:53
수정 아이콘
미묘하죠. 이팀 진짜 미묘해요. 왜 못뜬거지 생각 들 때도 있긴 한데 좀 생각해보면 딱히 뜰 이유도 없고 해서......노래도 꾸준히 나오고 방송활동도 꾸준히 하는데 꽤나 걸그룹 많이 아는 저도 다혜 빼놓고는 모르고.......갑자기 공중파 예능에서 빵 터지거나 아니면 EXID나 여자친구급 직캠이 뜨는 특이점이 없으면 글쎄요......
16/03/06 22:04
수정 아이콘
키 조금 크고 강동원살짝 닮고 ~
저는 연애의 조건이라는 노래와 코빅에서 해령을 먼저 알아서 베스티 먼저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뜨네요 해령이 참 이쁜데
해령은 아침드라마라고 해도 주연자리도 맡고, 간간히 드라마 찍는거보면 혼자서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클거같아요...
베스티 멤버들이 조금만 더 exid로 활동했으면 exid가 뜨는데 좀더 일직 떳을거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러면 솔지혜린이 없었을테니 다행이기도 하고..
베스티도 잘되길 바랍니다
진나라
16/03/06 22:07
수정 아이콘
제가 직캠을 보면서 3번 충격을 받았는데 첫번째가 전효성이고 두번째가 설현이었고 마지막이 베스티의 다혜인데 꼭 뜨길바랍니다!
미사쯔모
16/03/06 22:10
수정 아이콘
데뷔 후 2년 좀 넘어가면 확 뜨긴 힘듭니다.

맴버 나이도 문제되고 사람들이 식상하게 느끼죠.
울트라면이야
16/03/07 00:07
수정 아이콘
속칭 중고신인화가...이런거보면 참 exid는 진짜 가요계에 사건하나 터뜨렸네요.
fragment
16/03/06 22:22
수정 아이콘
연애의조건을 좀 아껴놨다내지.. 너무 좋은노랜데 아무때나 낸느낌
16/03/06 22:26
수정 아이콘
본문에 피에스타와 스텔라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두 팀은 저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보다 일본 라디오에서 더 많이 봤습니다. (2010년대 초반입니다.)
즉 어찌되었든 팀이 계속 버틸 수 있을만한 활동은 국내든 해외든 계속 했다는 이야기죠. 이게 두 팀 다 최근 반등 아닌 반등을 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봅니다.

근데 베스티는 저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던 유지 제외하고 팀으로의 활동은 거의 들어보질 못 했습니다. 게다가 EXID와 갈라서 나오면서 이미지도 딱히...
갈라서 나왔으면 차별화라도 되어야 하는데 EXID와 큰 차이가 없죠. 굳이 잘 나가는 팀 놔두고 안 되는 팀 쓸만한 이유도 없고...

이래저래 안 좋은 케이스가 겹친거라고 봅니다. 레인보우는 A가 있고 스텔라는 마리오네트라도 있지, 베스티는 딱 떠오르는 곡이 없죠.
초보롱미
16/03/06 22:47
수정 아이콘
스피카가 나올 때 아니었나요.
죄송합니다. 저 혼자만 머릿속에서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래도 베스티가 스피카보다는 위인가 봐요.

베스티 글에 다른 댓글이라 좀 미안합니다.
좋아요
16/03/06 22:55
수정 아이콘
요 시리즈 자체가 '베스티가 왜 안뜨는지 써주세요'라는 의뢰 때문에 시작한 글이라서요..-_-a
ll Apink ll
16/03/06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코빅에 나온 해령을 통해서 베스티란 그룹을 알게 됐는데 그게 벌써 꽤 시간이 흘렀네요. 땡큐베리머치 가 참 좋았는데도 희한하게 안뜨더라구요.. 아마도 '노 젓는 시기(=물이 들어와 있던 시기)'를 놓친게 아닌가합니다.
다혜헤헿
16/03/06 23: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확 뜰 수 있는 기간은 놓친거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특히 이번에 인지도 쌓아놓고 앨범 나올 기간에 다혜가 다친것이 더 안타깝기도 하고요.

예능은... 아직 갈길이 멀더라고요.
설날 특집예능에 혜연이 출연했는데 금메달 수여식도 통편짐
1위 했을 때 틀어주는 곡도 통편집
팬으로써는 좀 답답했지요
미남주인
16/03/07 00:45
수정 아이콘
조명하는데 조명이 없어요... 조명이 번쩍이는 무대 영상이 시급합니다.

시무룩.
음악감상이좋아요
16/03/07 01:06
수정 아이콘
제가 베스티의 경우는

데뷔 1주년곡 별처럼으로 알게 됐다가
Hot Baby MV에서 자연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뛰어노는 컨셉이 보기 좋았고
혜연이 귀여워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그룹이 되었죠.

별처럼 - Hot Baby - 난 니가 필요해 3연타를 봐서
그런지 베스티의 주특기 분야가 섹시라는 것이
저한테는 잘 와닿지 않는 것 같네요.
(체감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베스티가 원래
섹시 위주의 팀이라는걸 부정한다는게 아닙니다. 알고 있어요.)
음악감상이좋아요
16/03/07 01:14
수정 아이콘
이 걸그룹은 왜 안 뜰까에 대해서
생각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글은 잘 읽었습니다.
16/03/07 02:35
수정 아이콘
제 취향으로 생각해보면 연애의 조건이 정점이고 확 치고 올라왔던 때 였습니다.
그 다음 땡큐베리머치 나왔을 때 크게 실망했고 핫베이비때는 포기했어요.
연애의조건은 안무도 쉽고 노래도 좋고 비쥬얼도 좋고 다 좋았는데 땡큐베리머치는 노래,안무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더군요.
위원장
16/03/07 18: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그룹인데... 좀 떠서 노래 좀 많이 불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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