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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4 12:08
아... 아침으로 스테이크가 나와도 불평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나에게 맛있는 아침이란 따뜻한 이불 속에서 맞이하는 늦잠이면 충분하다. 제발 반찬이 아무것도 없으면... 깨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 차릴 것도 없는데 상 차리라고 시키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댓글을 적고 보니 물에 말아버린 밥에게 좀 미안해지긴 하네.
16/01/24 12:41
솔직히 진심 부럽습니다.
저도 고기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잘 알고 있다구요!!! 다만 몸이! 몸이! 고기를! 고기를! 원해요! 온 몸의 세포가 부들부들거르며 고기를 갈망하고 있지요. 마약 중독자처럼! 나도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이었으면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16/01/24 13:22
저는 좀 반대인데요. 국이 특별히 맛있거나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가끔 탕류 음식 찾아 먹기도 하는데 한국밥상엔 국이 있어야지~ 라던가 아침엔 국이 있어야지 ~하는 생각은 별로 안들거든요.
그런데 아침엔 국이 있어야지 ~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으니... 아침을 해야되면 국을 해야되고... 아니면 굳이 국물이 있는 집을 찾아가야되고... 사실 아침에 고기 먹으라고 권유하는 경우는 많지 않잖아요. 국먹으라는 권유는 정말 자주 받습니다. 크크
16/01/24 14:06
아버지께서 술을 못드시는 체질이라,
어머니께서 해장음식에 대한 지식이 전무합니다. 사회 초년생 때 밖에서 술을 진탕 먹고 들어오면, 어머니께선 아침에 국물도 없이 제육볶음을 해주시더군요... 해주시는 게 고마워서 꾸역꾸역 먹었죠. 결혼 후 아내에게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랍니다. "쟤는 아침에도 고기 먹는 애니까, 미리 볶아놓았다 전자렌지로 데워먹이면 편하단다." ... 근데 이게 어느새 습관이 되어서, 아침마다 전날 볶아놓은 고기를 스스로-_- 전자렌지에 돌려서 데워먹습니다. 저는 굶으면 짜증이 나거든요. 지금은 외국에 나와있고, 부모님은 한국에 계셔요. 다음달 중순께 한국에 다녀와야 하는데... 또 아침에 고기볶아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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