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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4 01:39
역내청을 다 읽고 아..역시 토츠카가 최고구나 하는 생각만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저는 정략결혼 떡밥은 안나올거 같아요. 작가 본인도 언급했지만, 이 소설은 연애물이 아니라 성장물이라는 측면이 강하니까요.
16/01/24 01:52
과거와 집안상황에서 기인한 전개를 뒤흔들 갈등요소가 나오리란건 예측가능하죠. 정략결혼 아니면 유학쯤 예상합니다.
저는 누님속성이라 하라츠카랑 카와사키가 좋아요 흐흐 또 하치만이 진짜 낙오되지않게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는 코마치와 토츠카도 무시할수없는 어엿한 하렘구성원이고..
16/01/24 01:57
몇몇 점들만 빼면 애니메이션보다는 확실히 원작 책이 낫더군요.
여담으로, 이거 팬픽으로 나오는 폐경기 시리즈 및 그 팬픽 작가님이 쓰시는 일련의 단편 시리즈물이 아주 걸작이죠.
16/01/24 02:04
엥? 저는 애니는 아무래도 시간 관계라거나 작화라던가가 좀 거슬리던걸요.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말을 하는지, 꼬여있는 인간관계를 꼬여있는 인간이 어떻게 자기희생해서 풀어내는지에 대한 묘사가 몹시 부족해서 그 부분이 내심 많이 불만이었습니다. 유이가 이쁜거랑 토츠카가 움직인다는거 말고는 크으게..메리트 없는거 같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흐흐
16/01/24 02:11
네? 제가 쓴 댓글도 애니메이션보다는 원작 책이 낫다고 썼습니다만... 몇몇 점들만 빼면이라는 건 기억도 나지 않는 유희부 에피소드라든가 말씀하시는 애니메이션 나름의 일본어 원어 리스닝(?)이 지원되는 장점 정도겠죠.
16/01/24 03:12
아 너무나 읽고싶어지네요
하치만의 삶을 살아왔는데 최근들어 한계를 느낍니다 적당히 타협하는 연기를 직장에서 만큼은 해왔는데(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사생활의 영역까지 그래야 하나 심히 갈등중이거든요 하치만도 나이들면 저같은 이상한 어른이 되지않을까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면서 다음주 주말은 심심치 않겠네요~ 만화방으로 출근!
16/01/24 08:16
인생은 타이밍인가요. 이 기회에 카페 홍보하고 갑니다. cafe.naver.com/oregairu
정략결혼 떡밥은 11권 내내 예상가능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좀 더 참신한 갈등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16/01/24 11:27
제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옛날엔 좋아했는데 요새는 영 별로더군요. 그래서 사놓고 아직 비닐도 안 뜯은 최근 권이 몇 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랑 사귀는 히로인이 누가 될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하는 작품들은 정도의 차이를 넘어서 - 니세코이, 딸기 100%처럼 아예 그게 작품의 근간까지는 안 되더라도 - 싫더라구요. 옛날에는 러브코미디적 요소는 있었지만 연애감정이 주는 아니었는데, 점점 연애감정에 대한 비중은 높아져 가는데도 잇시키 이로하 같은 신캐릭터까지 참전해서 데이트도 하고 뭐도 하고...
16/01/24 12:07
니세코이는 코믹스로 읽다가 저도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그냥 하하호호 하는 미소녀 하렘물들과는 달리 히로인 맞추기 식의 전개는 좀 거부감이 들어서요. 다만 역내청 같은 경우는 하렘이 목적이 아니라 하렘을 도구로 사용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 작품이라서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네요. 물론 후반부 들어서면서 분량 늘리기에 대한 압박때문에 점점 본말이 전도되는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결국 태생이 라노베인걸 뭐 어쩌겠어요. 일반 라노베 소비층을 공략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16/01/24 12:17
인기가 있으니까 오래 끌려고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쉽긴 아쉽더군요. 4~8권 사이의 전개가 워낙 좋았는데 그 후로는 조금씩 템포가 죽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작품 외적으로도 쩜오권이 자꾸 나오고. 물론 제 개인적인 감상을 떠나서 작품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후반에 다소간 깎이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훌륭한 라노베라고 생각하지만요.
전 역시 초반부터 일찌감치 사귀어버리거나 최소한 누구랑 사귀게 될지가 명확한 라노베가 좋은 것 같아요 흐흐
16/01/24 12:24
작년 2분기 히로인 투표에서 잇시키 이로하가 2위를 차지한 게 현실이죠. 결국 소비자들 탓입니다. 당장 저부터도 아야네루 팬으로서 이로하 연기 괜찮게 본지라..ㅠㅠ
16/01/24 12:30
사실 그만큼 독자들이 이전 다른 히로인들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던 점도 큰 것 같아요. 유이 같은 경우는 하치만의 철벽에 가로막힌 점이 크기 때문에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잇시키는 생각은 좀 부족해 보여도(?) 하치만을 대하는 행동거지나 사고방식이 꽤나 자유분방하고 직관적이라서... 봉사부 히로인들은 제각각의 사정 - 그 유이조차 친한 친구인 유키노의 존재 때문에 스스로 억누르는 면이 크고 - 때문에 족쇄에 묶인 듯한 면이 있죠. 그런 제각각의 사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청춘이 좋은 작품이 된 거지만... 이로하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성우의 연기라든가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그런 점에서 반사 이익을 얻은 것도 많지 않았을까 싶어요.
16/01/24 11:34
처음에는 그저 그런 러브코메디 물이라 생각하고 읽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글이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결말을 향해 가는 것 같은데 하치만의 삶을 따라가고 있는 저 역시 하치만의 선택이 정말로 궁금하더군요.
16/01/24 13:07
최근에는 조금 러브코미디적인 분위기가 강해져서 별로지만 그래도 설정이 참신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이제 거의 완결이라는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외전소설만 써서 조금 불만이긴 하지만...
(※주: 진히로인은 유이입니다.)
16/01/24 15:15
네.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 히라츠카 시즈카나 봉사부원들이 하치만을 바라보면서 느낀 감정도 비슷했으리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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