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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8 02:24
우선 좋은 세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우리나라는 남한일 뿐 북한은 다른나라로 느껴집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13/11/08 02:29
저에게는 한 번도 가본적 없는 곳이고 또 저를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입니다.
말씀하신 뜻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한 나라로 느껴지기가 쉽지 않기도 할것 같아요.
13/11/08 10:32
윗 세대분들 (특히 직접 전쟁을 경험하셨거나, 이산가족분들 위주)을 제외했을 때, 굳이 근데 같은 민족이 같은 국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13/11/08 02:28
통일에 대한 찬반은 언제나 있어왔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댓글에 서울을 분리하니 마니 하는 댓글도 충격적이더군요 이런 분들이 경제민주화는 어떻게 찬성하는지..
13/11/08 02:28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저요? 한국사 1급 능력시험 자격증 있는 사람입니다. 국사교육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장 님 돈 내놓으라고 할 때 국가를 위해서 돈 내놓을 사람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을 것 같습니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한테 이기적이니 뭐니 할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무상급식이고 뭐고 얼마전 세금 더 내놓으라는 거에, 아니면 국민 연금에 반발하는 사람이 몇명입니까? 꿈요? 원론적인 이야기요? 좋죠. 근데 그건 다 나한테 피해 안 갔을 때 이야깁니다. 당장 내 돈, 내가 가진거 내놓고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내놓으라면 내놓을 사람 있습니까?
그럼 지금 대한민국 빈민구제를 위해, 가난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더 올리겠다. 이러면 다들 내 놓으시겠네요. 가난한 사람들은 의료혜택 못 받으니 의료보험 지금보다 세배 네베 넘게 때리면 다들 내 놓으시겠네요. 현실은 원전, 쓰레기장도 자기 지역에 못 오게 막는 세상인데요.
13/11/08 02:32
본인이 수능 국사 필수 얘기를 하신 것에 대한 거죠. 수능 국사 필수를 그럼 주장하신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한민족이라 당연히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시는 건가요? 같은 민족이고 이전에 같은 국가였으니까?
13/11/08 02:35
그 단군이래 한민족 몇천년을 같이 살았던 주장 자체가 허구이고 날조입니다.
그리고 한민족이 뛰어나다 이런 주장조차 민족우월주의의 연장선이고 그 민족우월주의 결과가 2차 세계대전 유태인 학살로 이어졌다는 점은 아시면 좋겠네요. 아니 오히려 국사 제대로 배운 사람이면 이런 주장을 애초에 안 합니다. 본문에 국사교육이 왜 나왔는지 궁금하군요.
13/11/08 03:28
그 얘기 본문에 글 쓰신 분한테 하세요 저한테 하지 마시구요.
본문에 저는 하루빨리 수능 한국사필수가 이루어졌으면합니다 이런 내용 있으니까요
13/11/08 02:28
일단 지금이 가장 부유한 시대는 맞지만, 젊은이들 입장에서 모든 것이 넘쳐나는 시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일 반대는 이기적이라기보다는 '다른 가치관'이라고 저는 봅니다. 현대 사회에서 민족이나 국가 같은 관념이 모든 사람에게 최우선이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13/11/08 02:28
저도 약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그래요. 나만 어떻게 잘 살면 될 거 같은 마인드. 정치 사회가 막 복잡하고 문제도 여기저기 터지고 신경쓰기도 귀찮고 돈 벌면 살기 좋은데가 한국이라던데....우선 나부터라도 좀 살고보자. 요새 제 친구들도 은연중에 그런 마인드가 서서히 퍼지는걸 느낍니다
13/11/08 02:29
일제시대때 일본한테 눈치보며 그냥저냥 현실에 순응하며 산 선대들이 훨씬더많은거아닌가요? 국가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대항해싸운거랑 국가통일에대한 개인적생각이랑 무슨관계가 있는건지 전혀납득이 가질않네요...
13/11/08 02:29
너무 감정적으로 호소하시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돈 문제는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로 정말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칠 수 있는 만큼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봐요.. 통일을 위해 국사 공부가 필요한게 아니라 어떻게해서 100조~6000조의 돈을 마련할까를 고민해야겠죠. 말이 좋아서 한 세대만 고생하면 돼! 라고 하지만.. 현실은 국가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13/11/08 02:34
우리민족은 역사상유래가없는 훌륭하고 우수한 민족입니다.
님말씀처럼 저는 객관적으로 그 돈을 어덯게 조달해야하고 어덯게 마련할수있을지 답변해드리지는못합니다. 하지만 한민족이라면 망할일은없다고봅니다.
13/11/08 02:37
그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고 우수하다는 민족께서 식민통치는 왜 당했으며 반백년동안 동족상잔중일까요.. 참 씁쓸한 선민의식이네요.
13/11/08 02:38
현실적인 답변을 못하는 입장이라면.. 서현님이야말로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으니까요... 통일 비용이 30년간 1인당 최소 170만원씩 부담해야 합니다. 갓난 아기 까지요.. 당장 제 아들이 태어난다면, 태어나자마자 30년간 매달 170만원의 부채를 안고 태어나는 겁니다. 지금도 출산율이 떨어지는 마당에...과연 통일비용 부담하는 세대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할까요? 그리고 태어난 아이들은 무슨 죄며..무슨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겁니까? 나 혼자 고통을 짊어지는게 결코 아닙니다. 제 자식이 힘들어하는 꼴도 봐야 하는게 문제죠. 선대들의 희생이요? 그것보다는 제 직계 후손 1,2세대가 행복한 걸 보길 원합니다.
13/11/08 02:40
저는 다른 가치관이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위험한 생각을 갖고 계셨네요-_-;
저 역시 우리나라가 충분히 자랑스럽지만, 우리 민족or국가가 유래 없이 우수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나치즘의 시작이 '게르만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다'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특별히 우수하거나 뒤떨어지는 민족은 없습니다. 오히려 역사 공부를 충실히 하셨으면, 절대 그런 생각 가지시면 안됩니다.
13/11/08 02:46
19세기 조선을 찾은 서양인들의 기록에서 한결같이 발견되는 공통점은 '조선인들은 게을러빠졌다'는 서술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편견으로 사실상 외침이 잦지 않은 정주 농경 국가인 조선에서 일에 대한 예민함과 시간 엄수 등이 중시되지 않았을 뿐이죠. 이건 민족성이 아니라 그냥 문화적 특성일 뿐입니다. 말하자면 지금 소위 말하는 '한국인의 근면함'은 시대적 격동과 고도 성장 중심의 정책으로 인해 요 몇십년에 걸쳐 반짝 생겨난 시대적 유행과도 같다는 겁니다. 혹시 그리스 애들이 남유럽의 라틴 민족성이 게을러서 지금 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아니 애초에 조선부터가 너무도 무력하게 망했었지 않나요...
13/11/08 09:21
민족적 자긍심, 애국심 등의 단어에 심장이 뛰신다면 위정자들에게 사육당하는 겁니다.
하지만, [통일]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방제 형식이라면 부담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13/11/08 02:41
이 리플은 좀 위험하신 생각아닌가요....;; 국사교육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는데 너무 국뽕국사 교육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한창 초중학교때 역사가 재밌어서 학교에서 국사공부열심히 할때 들었던 생각이랑 비슷하네요-_-; 거기다가 그시기에 퇴마록이랑 역사스폐셜 특집보고 잠깐 환단고기에 빠졌었던 흑역사가 생각납니다-_-;
13/11/08 02:40
Lucidol님.
1인당 170만원씩 부담해야한다는건 도대체 어덯게 나오는 근거인데 확실하게 말씀하시는지요. 통일은 그렇게 단순한게아닙니다...
13/11/08 02:30
이기심과는 별개로 통일이 차라리 되지 말았으면 한다는게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통일은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무조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서태지 - 발해를 꿈꾸며 ㅠㅠ
13/11/08 02:31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글을 보면 글쓴분이 진짜 도덕적이신분일거 같아요.
조상님들의 신념, 우리 앞세대의 고생... 혹시 아버지세대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사니까 그분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살아야 된다고 보시나요? 솔직히 그런말이랑 다를게 없는데
13/11/08 02:36
한민족이니까 당연히 통일해야된다는 식의 접근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건 그보다도 더 한차원높은 뜬구름 잡는 얘기가 나오니 뭐라고 말을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진짜로 그런 자세로 살아가는 분이라면 좋겠지만 그럴거같지도 않고. 그럴수 있다면 진짜 성인이죠. 아니면 통일에 대해서만 그런 접근을 하시는 분이라거나.
13/11/08 02:36
님은 부모님이 입혀주시고 먹여주시고 키워주신데에대해서
당연히 보상해드려야한다고 생각하지않고사시나요? 당연히 다른부모들도 먹여주고 키워주고 당연히 부모가해야할역할이니까 나는 할필요가없다고 생각하시면 드릴말씀은없습니다.
13/11/08 02:38
그래서 북한이 우리의 부모고, 독립운동하던 조상이 우리의 부모는 아니죠.
님이 하는 소리는 부모를 봉양해야된다는 수준이 아니고, 우리앞세대가 대한민국 잘살게 해줬으니 그 세대 어르신들 다 보살피고 우리가 먹이고 살리고, 똥싸는거 다 치우고 해줘야한다는 소립니다.
13/11/08 02:39
당장 서현님 아버지세대의 산업역군들중에 못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달에 100만원씩 세금으로 떼라면 떼시겠어요?
우리세대가 100만원씩 떼서 좀 고생하면 대한민국을 이렇게 잘살게 해주신분들 편하게 살수 있게 할수있는데 왜 못그러시겠어요? 님이 하는 접근방식은 이런거랑 다를바가 없어요
13/11/08 02:37
지금 세대가 이기적이라서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통일을 바라지않거나-분단상태를 이용하는 세력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갇힌 것 뿐이죠. 통일만을 놓고 보면 나쁘다고 할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통일의 사회적 비용을 계산해낼 수 있는(또는 있다고 신뢰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가진 집단이 통일비용을 가지고 '통일되면 너희 삶이 굉장히 불행해질것'이라고 협박하는데(단언컨데 이런 세력은 새누리당을 위시한 군사독재세력들입니다.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있는) 어느 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당장 직장인도 자기 월급 한푼 깍일까봐 정론 못하는 세상인데..
예전 세대와의 차이라면(어떤 기준으로 통일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를 구분할 수 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이전 세대는 통일비용에 대한 지식을 주입받거나 강요받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삶의 행태와 통일이라는 가치에 대해 분리된 개념형성이 가능했고, 지금 세대는 그게 불가능해졌을 뿐입니다. 통일비용으로 분단상태를 고착화하도록 협박하는 집단을 박살내야 할 문제이지, 지금 세대의 이기심을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통일문제를 떠나서라도 이기심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였던가요? 적어도 한국에서의 주류세력들이 그렇게 주창하는 것이 '자유경쟁'인데 이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이기심을 자극해서 사회를 발전시키는 체제이거든요. 독일통일에 대한 관점도 사상적으로 보면 진일보한 사건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반면 시장논리에서는 막대한 통일비용으로 인한 사회발전저하로 평가할 수 있기도 하는 양분된 시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회가 후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강요당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으려면 부처나 예수급 성인이 대한민국 유권자의 66%가 넘어야 할 겁니다...
13/11/08 02:39
새누리당이 집권할수있는 이유중에하나이겠지요 글잘쓰시네요.
동감입니다. 프레임을 잘이용하죠. 비난많이받을글이라는것도압니다. 하지만 너무 맘이아픕니다
13/11/08 03:01
저는 오히려 이 글을 보니 오히려 새누리당이 집권 할 수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듭니다. 너무나 비 현실적인, 내꺼는 못 내놓지만 너네들은 원론적인 정의를 따라서 다들 가진거 내 놓아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13/11/08 04:12
국가라는 특수성에 기인하는 문제인 겁니다. 국가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추진해야 할 일이 있고 그것을 정치권에서 교육한다면 그것이 정책으로 변환되는 것이죠.(가끔 역이 성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게 독재를 통해 이루어지니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죠) 어떻게 읽으면 '내꺼는 못 내놓지만 너네들은 원론적인 정의를 따라서 다들 가진거 내 놓아야 한다.'라고 읽힐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치'라는 행위가 이성적이고 이익에 기반한 행위가 아님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지금은 이런 프레임이 사회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해석인데요.
저도 제가 가진거 내놓기 싫습니다만, 국가가 가진것을 내놔야 잘 살수 있다는 프레임을 생산해낸다면 설득당할지도요. 서현님도 굉장히 오만한 생각으로 글을 쓰시긴 했지만 Realise님도 굉장히 공격적이십니다. 여기서 제가 사상검증을 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구요. 오히려 윗 글에서는 마지막 줄을 통해 Realise님과 정확히 합치하는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만..
13/11/08 04:15
네. 포포탄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포포탄님이 쓰신 댓글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죄송합니다 좀 공격적인 부분이 있었던 건 사과드리겠습니다. 제가 쓴 이 글이라는 건 포포탄님이 쓰신 댓글이 아니고 원문이었습니다. 사실 아래 글의 댓글과 이번 본문의 내용에 살짝 기분 상해서 그랬는데, 마찬가지로 불쾌하게 생각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3/11/08 04:18
그렇군요. 계층을 한단계 낮추어서 저한테 쓰셨으면 오해가 안 생겼을것 같은데 서현님에게 계층댓글을 다셔서 제 글을 지칭하는 맥락으로 읽었네요.
13/11/08 02:37
1. 같은 혈연이고 같은 언어를 사용함에도 다른 국가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민족들이 있습니다. 혈연이 통일의 당위는 아니죠.
2.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은 숭고하지만 이미 지하에 계신 분들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건 우리들이죠. 통일 문제를 논함에 있어 그분들 이야기를 꺼낼 이유가 뭔가요? 3. 통일을 반대하는 태도를 이기심이라 보는 건 너무 단편적이고 편협한 시각입니다. 비용은 차후 문제고, 나만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엑소더스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면 모두의 불행이고 공멸이죠. 이걸 우려하는 게 이기심이라고요? 4. 신체가 절단되고 일정 시간이 흐르면 봉합이 불가능하듯이 이미 두 나라는 정치적 경제적 정서적 괴리감이 커져버렸어요. 그 물리적 시간만 해도 반 백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 남한에서만도 동과 서로 갈라져 싸우는 게 현실인데 남과 북의 이질감은 어떡하라구요. 우리 사회가 그 피로감을 감당하고 소화할 수 있을 거라 보시는 건가요?
13/11/08 02:48
제가 말하고싶은바는 그 피로감이
나라를 잃었을때의 노력,전쟁을 겪으신분들의노력,70~80년대 나라발전을위해 노력하신분들만큼은 된다고보지않습니다.
13/11/08 02:51
믿음은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주장하려면 설득력있는 당위와 근거를 가지고 와야죠. 한민족은 우수한 민족이니 걱정없다 이런 얘길 듣고 있으니 정신이 멍해지네요. 그렇게 우수한 민족이고 국가라서 내내 중국한테 털리고 일본한테 털리고 지금도 미국 눈치만 보는가 봅니다.
13/11/08 03:04
당시 중국은 세계최고의 국가아니였나요?
중국과의 조공관계는 힘의차이도있지만 현명한 선조들은 선진 중국의 선진문화등을 배우기위해 조공을 자주하고싶어했고 중국은 이를견제하기도했었죠? 지구안에 나라가 얼마나많은지 생각해보세요.
13/11/08 03:10
그 세계 최고의 국가를 이루었던 중국의 한족도
몽골 선비 여진 만주족같은 소수민족에게 털려서 나라를 낼름 헌납당한 건 학교에서 배우셨을텐데요. 걔네들이 원나라 금나라 청나라 세울 때 우리의 위대하신 선조님들은 방구석에서 공자놀음이나 하고 계셨나봐요.
13/11/08 02:53
약간 시각을 틀어보자면 이전 세대(세대를 구분짓기 매우 애매모호한 주제이긴 합니다만 편의상 이렇게 지칭합니다)는 북한사람들이 일명 '뿔달린 늑대'라고 교육받기는 했지만 통일이 된 이후에 북한 주민들의 엑소더스를 걱정하지는 않았죠. 왜냐하면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군사독재세력들은 자신들의 집권 당위성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 군부'에 대적할 상대임을 자임했고 북한 주민들은 그야말로 '아오안'이였죠. 그런데 이게 민주정부로 넘어오면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분단상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야하는 세력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더이상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힘들어졌고, 실제로 민주정부의 등장과 김일성의 사망으로 더이상 이러한 프레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 '시간'과 '비용'에 관한 이야기이죠.
지금 이야기되는 '통일피로감'은 이런 프레임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로도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를 처음 접한 60대 이상의 할아버지들과도 잘 살고 있잖아요? 물론 그들과 앞으로 북한주민들에게 민주주의를 교육하는 것은 상당한 정치적피로를 가져오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그것이 통일의 당위성을 저해하는 이유라고는 보기는 어렵습니다.
13/11/08 03:03
이전 세대야 그 점을 염려할 필요가 없었죠. 이데올로기는 차치하고 70년대만 해도 두 나라의 격차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고 그 이전에는 북한의 성장동력이 남한보다 우위일 때도 있었으니까요. 지금의 북한은 아사자가 속출하는 게 현실이고 남한의 경제력은 세계 스무 손가락 안에서 놀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급반전했으니 과거와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죠. 게다가 지역 출신갈등의 외연은 계층갈등의 범위로까지 확대될 겁니다. 통일 후 하층민 계급은 북한주민들이 될 것이 뻔하니까요. 그로 인해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어요. 뭐 단편적 예를 들자면 경제력을 가진 남한의 노총각들이 북한의 결혼 적령기 처녀들을 모조리 데려가 북한출신 청년들의 혼인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어 그들의 분노가 커졌다.. 이런 조사결과를 보게 될는지도 모르죠. 사실 통일 비용도,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도무지 예상이 안 될 정도로 두려운데 통일을 해서 얻는 잠재적인 이득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13/11/08 03:18
사실 국가간 통합이 회사의 인수합병하는 문제도 아니고 이득에 기반한 당위성을 찾기는 어려운 문제이죠. 이득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공동체에게 납득 가능한 당위를 제공한다면 국가가 충분히 통일을 추진할 수도 있구요.(또한 그렇기위해 회사가 아니라 국가라는 시스템이 공동체를 유지하는 최고집단으로 등장하기도 했구요.)
이야기하고싶었던 것은 '통일이익'에서 당위를 찾으려고 하면 영원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였습니다. 통일 이후에 일어날 사회적 문제는 정치전공에 북한학을 공부했던 시기동안 들어서 잘 인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사항들조차 사실 통일의 당위를 해치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 입니다. 통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될 수 있을 지언정 통일을 '해야하는 당위를 저해하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죠.
13/11/08 03:31
말씀하신바는 이해했고 잘 읽었습니다만 결국 바꾸어 생각하면 통일해야만 한다는 당위라는 것은 글쓴분과 같은 민족주의에 기반한 감정이나 정치적 신념 정도겠군요. 그런 호소로 반대론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지금까진 설문조사 수치로는 과반이 통일에 찬성한다지만 어디까지나 막연한 것이고, 실제로 통계화된 리스크의 예측치가 주어진다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통일을 반대할 거라 생각합니다. 당장 보편적 복지도 이루어지지 않는 게 현실인데 (애들 밥주기 싫다고 난리쳤던 모 시장도 있었던 판국에) 내 주머니를 털어서 북한의 재건을 돕는 동시에 북한 주민들을 먹이고 재우며 이질적인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섞여사는 불편함이 불러일으킬 사회문제까지 감수해야 한다고 하면 선뜻 찬성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실제적으로 통일의 키나 주도권은 북한보다는 남한이 쥐고 있고, 그 의사결정은 개인이 아닌 국민 여론의 찬반문제가 될 거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렵겠다 싶습니다.
평소에 통일을 찬성하는 분들을 반대하거나 비웃거나 하진 않았는데 글쓴분의 어투때문에 왠지 발끈해버렸네요;
13/11/08 03:34
뭐 그것은 통일비용에 대해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달렸죠. 그게 감당할만하다라고 프레임이 짜여지는 순간 (사실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통일이 급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13/11/08 03:39
반대론자들의 주된 논지가 북한의 존속을 바라는 특정 정치세력이 고안한 프레임이라는 시각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사회문제가 오로지 비용에서만 비롯되는 것도 아니고요.
20대 초에 조선족들과 섞여서 알바했던 기억으로는 같은 핏줄이고 같은 언어를 씀에도 이리 동질감을 느끼기 어렵구나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중화사상에 감화된 그들을 북한 주민에 그대로 대입시킬 수는 없겠지만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북한주민들의 정서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예상이 어려운 건 아니니까요. 아무튼 말씀주신 의견은 잘 이해했습니다.
13/11/08 02:39
"사실 저렇게 생각해도 나쁘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실제로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선조들은 신경도 안쓰고 자기만 생각하는 패륜적인 인간으로 말씀하고 계시네요.
저도 통일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한 존중합니다. 그리고 전 국가도 어디까지나 "이익집단"이라고 봅니다.
13/11/08 02:52
네 그렇죠. 그러니까 그 예비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의견차이와 반박이라면 몰라도 민족을 내세우면서 다른사람의 판단이 틀린 것인양 이야기 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통일을 꺼리는 것이 일제강점기의 앞잡이들 처럼 '같은민족'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3/11/08 02:41
"저는 객관적으로 그 돈을 어덯게 조달해야하고 어덯게 마련할수있을지 답변해드리지는못합니다.
하지만 한민족이라면 망할일은없다고봅니다. " 여기에서 전 더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13/11/08 02:46
참고로 한민족도 망해요. IMF요.. 더거슬러올라가면 30년넘게 일본한테도 망했었구요. 자력독립이아닌 외세에의해 간신히 독립했었습니다. "현실"적인 방안도없는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들때문에요.
13/11/08 02:45
글쓴분이 보실때는 어리석을지 모르겠지만
예전 선조들?때의 전쟁상테에서도 이런 세대간 갈등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통일로 인해 피해받고 희생해야 할 청장년층에게는 그것이 달갑지 않은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뭐 시대가 원한다면 그 방향으로 흘러가겠지만 말이죠.
13/11/08 02:48
뭐 아랫글의 토론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세대가 통일에 대한 비용을 집중적으로 부담하긴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좀 손해본다고 하더라도 천천히 통일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는데 북한정권도 막장이고 우리나라쪽도 막장이라... 이래저래 힘들어 보이네요
13/11/08 02:48
... 이래서 계층별 세대별 갈등이 생기는군요. 이해했습니다. 수고하세요.
민족이라... 얼마나 대단한 가치인지는 모르겠네요. 사해가 동포 아닙니까?
13/11/08 02:49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시니 그 점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만,
"선대"를 언급하시면서 통일해야한다는 주장을 하시면서, "선대"를 언급한 반대되는 의견을 묵살하시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13/11/08 02:51
그럼 글쓰신 분부터 국가를 위해 본인과 전 재산을 희생하시는게 어떠할런지. 북한과 동질감을 가져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가지고 싶은 사람이 가지는 걸 막을 이유도 없고 그 동질감이 나쁘다고는 안하겠지만, 남한테 가지라 마라 이기적이네 뭐네 할 문제가 아닙니다.
13/11/08 02:51
통일에 반대하는 1인으로서 그 이유를 읊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일을 해야하는 당위가 뭔가. 민족의 한을 극복하기 위해서? 당연히 그래왔기 때문에? 이런 건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민족의 한이라는게 이산가족들, 실향민들에게는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만은 60여년이 흐름 지금에서는 남대문에 있다는 얼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통일을 한다면 절대적으로 남한 사회 전체의 후생이 증가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증가한다는 주장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때입니다. 2. 후생이 증가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통일을 지지할텐데 지금 있는 제반 상황들은 오로지 거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만 보여줍니다. 남한체제로 통일이 되었을 때 이 사회시스템에 무지한 2000만면의 사람들을 어떻게 먹일 것이고, 주체사상에 물든 2000만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투표권을 줘야하는 문제부터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권리를 인정해줘야하는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통일 시 통일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생길 북한 군벌들의 해체시켜야하는 것, 북한 주민들의 생계문제, 아마도 물밀듯이 남한으로 이주할텐데 그것으로 인한 남북 지역갈등, 사회 최하층을 구성할 그들로인한 여러 사회문제들, 낙후된 북한지역을 재건할 비용 등 절대 만만한 문제가 아니죠. 3. 그렇다면 이득이 있는가. 잘모르겠습니다. 지하 자원이 많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땅이 넓어진다? 땅이 넓어지는 거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현대사회가 땅따먹기 게임도 아니고 18-20세기만 봐도 식민지라는게 본국의 시장으로 역할한거고 그걸 본국이 원한거지 그 땅덩이 먹어서 기분좋다? 아무 의미없죠. 인구가 많아진다. 이건 뭐 득이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장 잉여 인력 2000만이 생기는 게 득보단 손해같군요.
13/11/08 02:54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있습니다.
북한의 넓은 땅덩어리에 건설되어지는 건축물들은 어떠한 경제효과를 일으킬것이며 북한의 값싼 노동력 지하지원,유라시아,중국,으로 뚫리는 철도는 또한 어떠한 경제적인효과를가져다줄까요?
13/11/08 03:04
음.....
일단 현재 북한의 임야 자원은 싸그리 거덜난 상태이구요 북한에 막대한 양이 묻혀있다는 그 지하 광물 자원들은 사실상 매장량이 '북한의 주장'이고 상당량이 채산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그마저도 가치있는 광산들은 중국 지분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북한의 지하 자원이 그렇게 수지맞는 자원이었다면 쫄쫄 굶으며 고난의 행군은 왜 했을까요? 중동에서는 내세울거 하나 없는 나라라도 땅에서 석유 하나 솟아난다고 세계적으로 돈을 뿌리고 다니는데요. 북한의 값싼 노동력.. 정말 값쌀까요? 외국인 노동자와는 달리 일단 자국민의 범주로 포함이 되게 되면 최저임금법과 연금법, 기초생활보장을 포함한 복지 혜택의 대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 비용이 당장 땡전 한푼 없는 북한 주민들 주머니에서 나올까요? 무슨 십원짜리로 부릴수 있는 노예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엄연히 다른 얘기입니다. 건축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도시 선호 특성 상 서울특별시를 제외하면 웬만한 광역시조차도 노는 땅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먼저 해드리고 싶네요. 하물며 더 소규모 행정구획의 경우는 아직도 미개발 지역이 엄청나게 많은데 거기 건물 못지어서 요즘 건설주들이 헤롱대는게 아닙니다. 지어봐야 이득이 있어야죠.. 남한의 경우도 이럴진대 좀 거친 표현을 쓰자면 북한에 아파트 지어놨다고 거기 살고 싶겠어요? 오히려 이쪽에서 북한 주민들의 엑소더스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철도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해운 및 항공 물동량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사실상 철도 없어서 대륙과 무역 못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소리죠.. 물론 당장 중국 러시아 정도에 어느만큼 물류비용이 줄어드는 이득이야 있겠습니다마는 서현님이 생각하시는 광대한 유라시아의 중심 허브-_-를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택도 없는 요소입니다.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근시안적으로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서 미래의 황금 아틀란티스를 차버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진짜 그랬으면 진작에 무력통일 해버렸죠. 북한은 투자로 생각하기에는 얻는 것에 비해 너무나도 리스크가 큰 상품이고, 원조로 생각하기에는 밑 빠진 독과도 같은 상태입니다.
13/11/08 03:11
지하자원은 뭐 석유라도 있나요? 아니면 수입하는 것보다 싼 비용으로 해결될지 조차 의문입니다.
값싼 노동력이요. 이미 조선족 쓰고 있어요. 값싸게. 그것도 조선족은 북한 사람들보다 훨씬 자본주의에 익숙한 사람들이죠. 주체사상에 북한식 공산주의에 물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노동이라해봐야 잘쳐주어서 지금 조선족이나, 동남아에서 오는 외국인 노동자 수준 정도 되겠군요. 아니죠. 같은 통일한국의 국민인데 최저임금은 줘야지 않겠습니까? 최저임금보다도 혹독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보다 못하겠군요. 그리고 경제라는게 노동자가 확 늘어난다고 무조건 성장하는게 아닙니다. 아예 안하진 않겠지만 비례적으로 자본의 크기도 늘어야해요. 지금 한국 시장에 최저임금보다 낮게 부리려는 사업장 수요가 2000만은 물론이고 1000만도 안될겁니다. 그리고 1000만이면 그만큼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 노동자들 일자리를 구축한다는 거고 거기서 또 사회문제 일어나겠지요. 건축물요? 아니 세상에 그 건축물 짓는 비용은 어디서 나나요? 사우디에 건설업계가 진출한게 사우디에 땅이 있어서가 아니라 수주를 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였죠. 정부 부채로 그거 다 짓겠습니까? 철도요? 철도쓰면 수출이 수십배는 느나요? 그리고 부산항을 중심으로 하는 수송업자들이 입는 피해 생각도 해야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회비용들을 생각해봐요. 군벌 해체비용, 지역갈등, 영양실조까지 동반한 극빈층 2000만을 어떻게 감당합니까? 막말로 통일한국이면 같은 국민인데 당장 공공부조, 기초생계비 지원부터 들어가야하는데요
13/11/08 02:56
뭐 10대가 세금 걱정에 비용 걱정 하지는 않겠죠.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 활동중인 경제 주역세대들의 의견인 거 같습니다.
저도 마음은 아픕니다.
13/11/08 02:52
'한민족이면 망할 일이 없다', '선대의 희생으로 우리가 있다', ''모든 것이 넘쳐흐르는 세상에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하라'.
지나치게 고전적인 민족주의자의 통일, 역사관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민족주의적 입장을 현재에 공감하거나 지지할 어떤 근거도 모르겠어요. 세대의 이기를 논할 일도 아니거니와 어떠한 구체적인 바탕도 없으니 갑갑하네요. 역사는 바로 배워야 하며 한국사 교육은 필요하겠으나 서현님과 같은 이유로 지지하지는 않겠습니다.
13/11/08 02:57
동의합니다 상당히 고전주의적이죠..
저는 20대중반의 학생이고 필력이나 지식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지지하라고 쓴글이아니라 안타까운 개인의 속마음을 표현한글이기도하고요. 저도 좀더배워서 지지할수있는 필력과 지식을 갖춘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많이부족합니다.
13/11/08 02:58
결국 이 본문의 통일 찬성 논거의 기반은'한 민족', 민족주의네요. 글쎄요. '민족'이라는 개념의 유통기한이 진작에 끝났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참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특정한 가치관에 기반을 둔 의무감만으로 통일을 추진하기에는 이미 남한과 북한이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죠.
13/11/08 03:00
글쎄요.
이득과 별개로 전 이미 북한은 다른 나라... 라고 보고있어서요. 민족이 같다고해서 합쳐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이란 생각도 안듭니다. 한민족이면 뭐합니까. 외국인처럼 느껴지는데요. 마치 통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가진 사람들보고 틀렸다는 식의 글같아서 불쾌하네요.
13/11/08 03:06
강도가 쎈 표현이지만, 일제 시기에도 해방을 바라지 않았던 사람도 꽤 있었을 겁니다.
아니, 바라지 않는다기 보다는, 어차피, 지도자가 누구든 서민의 삶은 와 닿지 않고, 지금 이대로 나는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 였겠죠. 거기서 내 재산과 생명등을 희생해 나간 사람이 훌륭하지, 보통 사람들이 나쁘다고 말하긴 힘들겠지요.
13/11/08 03:02
지구상에서 민족주의가 사실상 해체된지가 몇십년이 지났는데, 당연한 결과죠.
역사 공부좀 했다하는 분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게 현대시대입니다. 모던시대에 대해선 1차2차대전만 알고 지나가고 컨템포러리시대는 아예 일자무식.... 그러니까 21세기에 민족에 호소하죠.
13/11/08 03:04
금전적인 문제를 제치고서라도 이미 한국내 존재하는, 특히 젊은 세대에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지역감정이나 편가르기 좋아하는 특성 등을 생각해보면 통일은 확실히 머나먼 이야기인듯 합니다.
13/11/08 03:06
나라를 잃은슬픔은 그당시 그 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접겪은 아픔이였지만
분단의 경우는 직접 그것 을 겪어 본 경우가 얼마없죠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이라 통일에 대한 필요성 이 잘 느껴지지 않네요
13/11/08 03:07
통일을 바라는 입장에서, pgr의 연령대 등을 생각해볼 때, 의외의 의견들이 대세였고, 통일은 이미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13/11/08 03:09
통일후 발생할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고서라도, 그 당위성은 순전히 정치적인 목표에 종속되기 마련입니다.
이미 세 세대 이상 분단되어 살았지만 역사적으로도 게르만족의 통합이라던가 넓게보면 중화민족이라는 개념 등 물리적 한계와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통합의 당위로 이용되었던 사례가 몇몇 있습니다. 민족주의가 현재는 적절하지 않은 근거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당위성이 없다' 또는 '이용되지 않을 가치가 없다'라고 말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민족주의 이외에도 사회-경제적 이득을 통일의 당위성으로 거론하는 입장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아직 이용되지 않았을 뿐이죠. 사회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의 물결이 지나온 적도 없구요. 이 글이 민족주의에 기반한 주장이 근거 없음을 이유로 폄하받아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몇몇 가치관을 비웃는 댓글은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네요. 차라리 역사적으로 민족주의의 실패 사례를 제시하는 댓글로 시작하는 논쟁이 이어졌다면 훨씬 건전한 토론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11/08 03:14
본문 자체가 통일을 반대하는 당신들은 역사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으며 선조에 감사할지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 이라는 도발적이고 인신공격적 논지인데 이게 건설적인 토론을 이끌어낼 떡밥은 못될 겁니다. 정작 글쓴 분이 역사를 제대로 못배우신 것 같은 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13/11/08 03:25
도발에 넘어가면 지는게 키배의 함정이기도 하죠^^;
'국사시험1급' 운운하면서 도발에 넘어가는 순간 제대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댓글 3개일 때부터 작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오가겠군'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댓글쓰기를 누른 순간 갑자기 댓글이 20개가 달리더니 파이어...ㅠㅠ
13/11/08 03:15
당장 본문글 제목부터가 이기적이라고 하는데 좋은 어투가 나올리가 없죠.
본문은 잘못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거 당연하다 그러는데, 말만 그렇지 실제로는 이기적이고, 조상님들 고생은 생각도 안하는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는데요. 애초에 이기적이라는말 부터가 욕에 가까운데 고운말 갈리 있겠어요? 비꼬는 리플이 좋다는 말은 아니지만 애초에 그 기준대로면 본문부터가 건전한토론하기는 틀려먹었죠
13/11/08 03:39
그게 극복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PGR 아니였습니까? 서현님도 필력이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시는데 아마 그런 것을 기대하신 것이겠죠. 사실 저도 그걸 기대하기는 했습니다만...
13/11/08 03:30
그렇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그것입니다. 통일-분단에 관한 어떤 가정도 절대명제가 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수단일 뿐인 것을 당위성으로 치환해서 이야기하려하니 파이어가 되는게 아닌가 싶은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런 작업을 정치권에서 해먹으니 통일문제가 아닌 곳에도 불똥이 마구 튀기도 하구요.
13/11/08 03:20
'내'가 세금을 많이 내야 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많이 내야 해서 싫습니다.
내 인생 하나 힘들어지는 것도 못 참겠는데 우리 가족, 내 친구들, 우리 국민들이 빈민 2000만명 먹여살리려고 허리 휘고 파탄나는 게 싫으니까요. 전쟁이 정말 싫은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13/11/08 03:20
일제강점기를 이야기하시는데 한국사 책을 읽으면 전성기는 몇 번 없고, 잔부 다 그 전성기의 영광을 갉아 먹으며 쇠퇴한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대한제국 모두를 고려해봐도 한반도에 수립된 정권 중에선 역대 최전성기이죠. 하지만 우리의 이 전성기가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요, 영원할까요?
통일이 일어난 다음 통합에만 12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20년이 지난 다음에도 한국이 현재와 같은 국력을 유지할 수 있을 확률은요? 지금부터 120년 전으로 돌려 보면 1890년대에는 대한제국이 있었고 대영제국이 세계의 패권국에 도전하고 있었고 미국은 지금과 같은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그 시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요? 100년 뒤를 예측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이 인물들의 무수한 인과들이 그 시간을 빽빽히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역사는 65년쯤 됩니다. 65년 사이에 이렇게 바뀌었는데 그 사이에 어떻게 바뀔 줄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65년 사이에 '이렇게 발전시켰으니까' 앞으로의 130년도 '이렇게 될 거라고 믿고' 발전에 부정적인 거대한 사회 충격을 하겠다는 생각은 최근 한국의 발전에 너무 도취된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삶은 피폐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시대는 도리어 한반도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전성기가 맞아요. 하지만 그 전성기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이냐 하면 그건 물음표죠. 통일이 그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당연하구요. 통일 찬성론자들이 잡는 대한민국이 사회통합을 완료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역사보다는 길 것 같군요. 당장 한국만 해도 2000년대 초에 대책을 세워야 했던 청년실업 문제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금 여기까지 왔죠. 지금 한국이 당장 대비해야 하는 건 10년-20년 뒤에 찾아올 저출산 고령화입니다. 여기다가 통일을 끼얹으면요?
13/11/08 03:29
우선 필력이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이렇게 최전성기인 시대에도 이렇게 반대하는데 신라시대에는 어덯게 죽어라고 치고받던 민족들이 하나로 융합되어 1000년이라는 시간을 통일신라로 이어나갔는지 다시한번 선조들이 얼마나 대단한가느낍니다. 질문을던져보자면 꼭 지금과같은 국력을 유지할필요는 어디있는가? 보다 조금 못한들어떠하며 통일직후는 힘들겠지만 더욱 강한국력을 가지게될수있지않을까? 라는생각입니다.
13/11/08 03:39
신라 시대에 민족이라서 통일하려던게 아닙니다. 고대 국가의 정복 사업 + 신라가 '살기 위해서' 한 거죠. 민족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언정 민족이라는 개념보다 먼저 정립되었고 이건 근대의 일입니다. 막연한 '민족'적 개념이 아시아에는 있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은 공감대가 크지 않죠.
국력이 지금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는 건 틀린 말씀이 아니지만, 더욱 강한 국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건 카지노에서 룰렛 돌리면서 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13/11/08 03:43
제개인적인생각이기때문에 강한국력을가질수있지않나라는말에대한 비판은 맞는말씀이십니다.
제 생각은 신라시대에도 지금과 다를바가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에있어서는요. 여러민족을 융합하고 분열되지않고 천년간 지켜내온것이 대단하게느껴지네요.
13/11/08 03:45
신라에 대한 본인의 감상은 감상으로 끝내셨으면 합니다. 현실 문제로 그걸 끌고 들어오시면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안됩니다.
그리고 신라시대가 지금하고 다를 바가 없다니요. 신라인하고 대화조차 안통하는데요 현대인은. 생각하는 것에서 차이가 없다는 말씀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러 민족을 융합하고 분열시키지 않은 국가인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고대 국가하고 현대 국가를 동치화시키시는 관점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13/11/08 04:09
엄청난 변화가 있는데요? 인류의 발전을 무시하지 마시죠. 생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은 고대와 지금과 비교해서 진화하지 않은 거지, 인문학적, 과학적 패러다임에서의 발전은 완전히 다른 사고체계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만? 애초에 이 글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계신 민족주의 자체가 그 시대에 없고 최근에 만들어진 건데요?
13/11/08 10:57
????? 20대 중반이라고 하셨는데, '민족'의 개념의 정의와 대두된 배경에 대해서부터 다시 공부를 하시고 비슷한 주제로 다시한번 글을 써보시는 게 어떠실까 합니다.
13/11/08 03:44
다른 건 몰라도 신라시대에 일반 백성들이 민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을까 생각하면 의문이 들 수밖에 없죠. 아마 아무리 빨라도 고려시대쯤 돼야 민족 비스무리한 거라도 어렴풋이 생각했을 듯 하네요.
13/11/08 03:47
저도 삼국시대보다는 후삼국 시대가 오히려 통일이라는 개념을 더 강하게 잡고 있었을 거라고 보고(애초에 후삼국시대는 신라 말기 내전이라고 불러도 되는 문제고), 한반도와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립된 건 오히려 일제강점기라고 봅니다.
13/11/08 03:51
네, 지금의 '민족' 개념은 경술국치 직전부터 성립된 걸로 보고, 그냥 우리가 xx라는 나라에 살긴 사는구나.(이걸 딱히 설명할 용어가 없네요ㅠㅠ) 를 민중들이 인식이라도 하게 된 건 길게 잡아야 고려라고 봅니다. 신라시대에 한 민족이라 통일? 웃기는 소리죠.
13/11/08 03:54
혹시 타임워프를 한 김유신이 있었다면 삼한통일은 민족 대사업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내 반대파를 썰어버리고 국민 개병제를 시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껄껄껄
13/11/08 03:52
논란이 많은 학자지만 이영훈은 대한제국에 들어서 민족 개념이 등장했다고 주장하지요. 조선의 지식인들마저도 사고방식은 소중화로서의 조선이었지 조선인으로서 스스로를 자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서 짤막하게 인용하자면 정치적인 것은 그 적을 설정함으로서 기능하는데 지금의 한민족이 민족이라는 개념을 갖게 된 것은 일본제국주의에게 탄압받으면서이고, 남한이 국가적 정체성을 갖게 된 것도 한국전쟁을 통한 반공으로 시작한 것이죠. 저는 1950년대에 한국이 정체성을 반공으로 잡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많았다고 봅니다. (독재에 이용되었다는 측면과는 별개로)
13/11/08 03:42
고구려-백제-신라가 통일을 하고자 했던 건 당연히 그 시대에는 인구수가 깡패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일방적으로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보조하는 것도 아니었고, 사실 고구려, 백제가 다스리던 정권을 신라가 대체하는 정도였지 민초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세금 납부의 대상이 달라지는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경상도에 갇힌 신라 입장에서는 호남평야라든가, 한강이라든가, 평양이라든가 이런 곳을 차지하게 되면 국부의 증강을 기대할 수 있었고 멸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통일은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거의 일방적으로 보조하는 형태이며 민초들의 입장에서는 세금 납부의 대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알고 있던 세계 자체가 뒤엎어지는 건데 통일이라는 글자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이 등치될 수 있을까 의문이군요. 또한 왜 지금과 같은 국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가 하면 당연히 그것이 사회 전체의 후생과 관련이 있으니까요. GDP가 늘어나면 사회 전체적인 후생이 증가하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싼 가격으로 똑같은 행복을 누릴 수 있잖습니까? 7, 80년대에는 사치품이었던 TV는 지금 생필품에 가깝고, 전화기는 이제 귀찮아서 안 쓰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최소한 사람들이 굶고 다니지는 않지요. 그런데 왜 국력을 유지할 필요가 없지요?
13/11/08 03:45
저의 글을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물질적가치보다 민족적인 가치를 더 위에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글쓴이 말씀처럼 신라가 통일하는이유는 통일을함으로써 자신의 국력이 높아질수있는것이맞습니다. 하지만 신라내에서도 현시대같은 논란은 분명히존재했을것입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천년간 국가를 유지한것이 대단하다고보는것이고요.
13/11/08 03:54
그러니까 그건 합치는 게 훨씬 이득이니까 그런 거죠. 신라가 다른 두 나라를 일방적으로 먹여 살려야 해서 세금을 마구마구 때렸으면 온 천지서 폭동 일어났을 겁니다. 민족 개념 따위 있을 리도 없으니 더더욱..
13/11/08 03:27
호오.. 새벽에 들와어 보니 통일 관련된 내용으로 파이야가 일어났군요. 뭐.. 통일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견해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요. 무얼 선택하든 그 나름대로의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통일 자체는 우리가 어떻게 선택할수 있는 사항이 아니니 문제이겠습니다.(싫고 자시고 간에 말이죠) 애초에 갈라진것 역시 우리가 의도한것이 아니였으니 말입니다. 다만 통일 자체가 대한민국에 가지는 당위성도 당위성이거니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통일을 한다는 가정아래 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말로만 이더라도) 어떤 성향을 가진 정당이라 할지라도 통일 자체에 딴지를 걸지 못하는건 이런 이유에 기인하겠습니다. 때문에 제 개인적 생각은 통일을 하네마네보다 통일을 하기위한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통일을 할지 말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죠. 서글프지만 우리에게는 별다른 선택권이라는게 없으니 말입니다.
13/11/08 03:28
안타깝지만..그냥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은 첨예화된 자본주의 시대죠 . 기존의 인본주의 공동체의식보다 경제적 개인적 가치가 우선되고 있습니다 이것의 무서운 그림자가 아시다시피 소외(광의의 의미로서)라는건데..이게 문자 그대로 사람 간 정 떨어지게하는데 일조하고 있지요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나 정의의 가치보다 내자신의 아파트값추이가 표를 획득하는데 더 우선되는 시대입니다 인정하면 편해요
13/11/08 03:33
예전에 인본주의의 공동체 시대였다?
우스운 얘기죠. 당장 신불해님 글만 봐도 예전은 오히려 집단 이기주의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사회죠. 무슨 과거 사람을 도덕적이고 성인 군자처럼 이야기하는데 오히려 현대 사람이 인본주의가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특히 가끔씩 이야기 나오는게 시골 인심, 사람의 정 같은 이야긴데 정작 도시 살다가 나 홀로 시골 가 보시면 이런 시골 인심 이야기 절대 안 꺼내실 겁니다. 예전 사회는 집단 이기주의의 절정이었고 지금은 좀 더 개인주의사회에서 오히려 인본주의적 관점이 더하면 더한 사회죠. 이런 관점이 오히려 반발을 일으키는 겁니다 실체도 없는 모호한, 제대로 정의되지도 않은 사회에 대한 막연한 동경.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들이 과거에서 사회에 살았다는 그런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는 막연한 동경 말이죠. 현실은 전혀 아닌데.
13/11/08 03:36
불과 얼마전 산업혁명이 일어나기전만해도 가족위주의 공동체사회였습니다.
대부분의국민들이 농업을 주로하는 시대이기도하고 가족구성원은 귀중한 노동자원이기도했고요. 현대사회에서 인본주의가 더했으면더했다.?글쎄요.
13/11/08 04:28
글쎄요..... 가족 위주의 작은 공동체 사회라는 것, 농업이 위주였다는 것 모두 인본주의하고는 큰 연관이 없어보이는데요....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자부하는 미국에서도 노예제도라는 비인간적인 제도가 사라진지 200년도 지나지 않았고 100년 전 만해도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본주의가 발달해왔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13/11/08 03:37
프리온님이 인본주의와 공동체의식을 분리해서 이야기하지 않아서 개념에 혼동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인본주의야 날이 가면 갈수록 발전했지만, 공동체의식은 역사에 따라서 변하기도 했고 변용되기도 했죠. 통일비용을 떠나서 공동체의식을 당위의 근거로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이루어지지않으니 안타깝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서현님도 이 개념은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주장이 조금 더 명확해질 듯 합니다.
13/11/08 03:40
기본의 인본주의가 현대보다 훨씬 체계화됐는지도 의문이고, 공동체 의식의 막연함은 오히려 원칙매몰과 근시안적 정책으로 이어지죠. 왜 예절과 관습과 특정 집단에서의 역사적 윤리가 법률로 대체되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13/11/08 03:43
돈이 중심인 세상, 아니 소비가 중심인 세상이 되어서 모든 인류를 나누었던 기존의 계급을 소비자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켰죠. 몇퍼센트는 예외입니다만...
아직도 갈길은 멀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절대적인 위계질서를 붕괴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13/11/08 03:36
근데 사실 통일 반대 하는 사람들이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가' 하는 것도 의문입니다.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게 아니라 '한민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통일하기에는 민족 개념이 폐기된지 오래이고, 가까이에 있는 최빈민국을 강대국인 우리가 구제해야 한다는 포스트 제국주의적 사고 방식 때문이라면 차라리 다른 빈민국에 기부를 하는 게 더 현실적이죠.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인 게 아니라, 민족주의가 폐기되면서, 더이상 통일의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사상적 토대가 없어져서라고 보는 게 합당하죠. 뭐 60대는 이타적이어서 통일에 찬성하고 20대는 이기적이어서 반대하겠습니까.
13/11/08 03:43
민족이란 개념에 대한 좋은 기사가 있길래 업어왔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64
이거 읽어보시고 민족이란 개념에 대한 다른 관점도 마주쳐보세요. 저도 이거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13/11/08 03:50
굉장히 올드한 관점이시네요.
도덕적 가치로 감성에호소하는..... 위에 몇몇 댓글에서 글쓴이른 비꼬시는것 같은데 를 글쓴이께서 잘못하신건 없습니다. 요새는 항상 논리적이면서 이성에 호소하는게 먹히는 세상인지라 뭐 이상해 보일수도 있긴 하지만 잘못된 건 아니죠. 사실 글쓴이의 관점에 동의하진 않지만 이런 종류의 글은 오랜만이라 반갑기까지 하네요.
13/11/08 03:54
통일을 반대하면 이기적인 건가요? 통일을 반대하는 댓글 다신 분들이 한국사를 덜 배워서 반대 입장을 취하시는 걸까요?
한국사를 배웠었고 충분히 알고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이나 세금문제 등을 차치하고 보더라도 단 한번도 북한 주민들은 같은 국민이나 동포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집단의 단위를 어디까지 한정짓냐에 따라서 모든 인간은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본인이나 가족이 걸린 문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글쓴 분 같은 견지에서는 한반도 한민족이라는 집단 밖의 중국이나 일본 러시아에 대해선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입장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나라만 해도 국제결혼이 매년 최소 삼만건 이상인 시대에 이런 민족주의적 관점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글쓴분 입장에선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자녀들은 한반도 한핏줄 한민족이 아닌게 되는 건가요? 나아가서 아직도 북한에 가족이 있는 분들이 계신데 북한을 한민족 한나라로 생각 안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분들의 주장도 이해는 가지만, 15년간 이산가족 상봉신청한 사람이 12만 8천명 생존자가 7만 2천명 정도라고 하네요. 국제결혼으로 인해 파생되는 한국국적 취득자들, 그 자녀들만 수십만명에 이를텐데 오히려 다른 나라들이 더 가까웠으면 가까웠지 북한은 지형적으로 붙어있는 단절된 다른 나라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같은 논리라면 조선족들이나 우즈벡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들도 한민족 한핏줄이라고 봐야겠지요. 북한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남한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민, 귀화, 국제결혼 등등으로 더 세계화 될수밖에 없는데 경제적인 관점에서 통일을 찬성 반대하는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한민족 한핏줄이기 때문에 꼭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네요..
13/11/08 03:57
고려인들도 한민족 한핏줄이라고 봐야겠지요.
라고하셨는데. 당연히 한핏줄이아닌가요? 나라를위해 모진 고생하신분들입니다................
13/11/08 03:58
그럼 고려인과 조선족에게 한국 국적 줍시다. 북한 주민한테도 바로 국적 부여하고. 복지 정책도 싹 확대하고. 우리 민족은 우수하니까 이 정도는 감내할 수 있겠죠?
13/11/08 04:01
독립운동과 생존을위해 나라없는 슬픔을 가지고 타지로 가신분들입니다..
한국인들이 러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863년(철종 14)으로, 농민 13세대가 한겨울 밤에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서 우수리강(江) 유역에 정착하였다. 이어 1865년(고종 2)에 60가구, 그 다음해에 100여 가구 등 점차 늘어나 1869년에는 4,500여 명에 달하는 한인이 이주하였다. 이후로도 이민은 계속되었는데, 거의가 농업 이민이었으나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망명 이민도 있었다. 그러나 스탈린의 이른바 대숙청 당시 연해지방의 한인들은 유대인·체첸인 등 소수민족들과 함께 가혹한 분리·차별정책에 휘말려 1937년 9월 9일부터 10월 말까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다. 이들은 화물열차에 짐짝처럼 실려 중앙아시아의 황무지에 내팽개쳐졌는데, 당시 고려인 수는 17만 5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1만 1000여 명이 도중에 숨졌다. 그러나 고려인들은 강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를 개척하고 한인집단농장을 경영하는 등 소련 내 소수민족 가운데서도 가장 잘사는 민족으로 뿌리를 내렸다. 그러다 1992년 1월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외에 11개 독립국가로 분리되면서 고려인들이 거주하는 국가에서는 배타적인 민족주의 운동이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고려인들은 직장에서 추방당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자 다시 연해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려인 [高麗人] (두산백과)
13/11/08 03:57
(자신을 포함한) 다수를 이기적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면서 독립투사 분들의 고생을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 통일을 외치는 글쓴이보다
세금을 많이 낼 것 같아서, 미래가 불안해서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분들의 의견이 차라리 더 설득력있고 솔직하게 보입니다. 저도 통일 적극 지지자 입니다만 은연 중에 느껴지는 '나는 깨어있고 나라를 사랑한다 이기적인 너희들과는 다르다'는 식의 어투는 불편할 뿐이네요.
13/11/08 04:02
부족한 필력보다 부족한 사고를 탓하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제목과 본문부터가 철저하게 아집에 사로잡혀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있고 그래서 비판받는 겁니다. 그 사고의 결과물도 시원찮고요. 서현님은 진심으로 나라사랑, 민족사랑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민족 찬양의 과대 망상에 빠져있으신 걸로 보입니다.
13/11/08 04:07
전혀 아닙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민족주의 과대망상을 표방한 사람이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자랑스러우십니까? 더군다나 위의 다른 리플에서 북한의 값싼 노동력 등을 이야기하시는데, 이게 민족 찬양입니까? 민족 찬양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상대방에게 강제하면서 은근슬쩍 본인은 북한 주민을 2등 국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수단 및 수탈 대상으로 보는 걸 인증하신거죠.
13/11/08 04:13
저랑 토론을하고싶으신건지. 이겨먹을라고 때를쓰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위의 민족을 찬양한다고 적은것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고.(제필력이 구리긴구립니다) 히틀러,경제적발전을위한수단....수탈이라.....이쯤에서 그만해야겠습니다.
13/11/08 04:15
논파하려는 겁니다. 논파될만한, 그리고 논파해야할만한 위험한 소리를 감상주의에 젖어서 게시판에서 읊어대는 것이 전혀 바람직하지 않으니까요. 본인 주장이 심각하게 위험하며 폭력적이고 무리수가 있는 민족주의고 그 맥락이 히틀러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동의못하시겠으면 반론하시든가, 반론을 못하겠으면 인정하시든가 하시면 됩니다. 지금 이 리플은 동의도 못하고 반론도 자신없지만 상대방을 깎아내리긴 해야겠다는 발악이 되는 겁니다.
13/11/08 04:16
내가 부족하다 라고 말을 한다고 해서 다른 말들이 다 이해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없는 얘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다들 나름의 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그것을 떼쓴다고 표현하고 토론을 거부하는것은 어느쪽인가요?
13/11/08 04:18
아까부터 본인에게 후달리는 말이 들어오면 필력이 모자라네, 자기가 표현을 못하네라고 하면서 도망치시는데
본인이 글에 자기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겠으면 그냥 이런 글을 쓰지 않고 그냥 입다물고 있는게 좋아보입니다. 할말없으면 내가 표현을 잘못해서 남들이 이해를 못하는거같다 이러고 땡이신데, 겉으로는 필력이 모자라다면서 겸손한척하지만 현실은 그냥 자기한테 불리한 주장은 스리슬쩍 넘길려는 수단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키보드 수명을 쓸데없이 줄이는 손가락질을 또 하고 가네요.
13/11/08 04:11
글쎄요? 그거, 작게는 환빠, 크게는 나치 독일이나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깽판치는 이스라엘이 되는 사고방식인데 어떻게 자랑스러워 하실 수가 있는지 저는 의아하기만 하네요.
13/11/08 04:14
세계11위의 경제대국이죠. 그없던나라가......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자원하나없는나라에서
이렇게 좋은 머리로 사는 민족이니 훌륭하지않다고 할수있겠습니까?
13/11/08 04:20
현재 북한의 공산주의체제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체제와
그 위의 여러가지 복잡한것들은 생각안하고 단적으로 왜 같은민족인데 저기는못살고 여기는잘사냐?하면 뭐라고답변하실거같아요?답변해보세요..
13/11/08 04:21
서현 님// 본인 주장을 스스로 논파하시네요. 그 외의 복잡한 것들때문에 서현님의 러프하고 막연한 한민족 잘나서 남한 잘나간다는 소리가 헛소리가 되는 겁니다.
13/11/08 04:23
그런 복잡한 것들 잘 생각하시는 분이 어째서 통일 이후의 복잡한 변화들은 다 깡그리 무시하고 우리 민족은 위대해서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느니.. 푸른 꿈에 젖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13/11/08 04:25
레지엔 님// 헛소리해서 미안한데요..제가 쓴글에는 여러가지복잡한것들위에 민족성이있다고 저는
생각하는사람이라는걸 생각할수있을텐데요.........
13/11/08 04:25
서현 님// 지금 뭔가 말이 계속 돌고있다는 느낌 들지 않으시나요?
우수한 민족성 -> 그럼 북한은? -> 다른 요인들이 있다 -> 그것때문에 남한과 북한은 다르다고 말하고 있지 않느냐? -> 그래도 우수한 민족성 ?!?!?!?!?!!?!!?!?!!?!?
13/11/08 04:30
서현 님// 그러니까 그런 생각을 '왜' 하냐는 거죠. 제가 그래서 부족한 사고를 탓하라는 리플까지 단 거 아닙니까. 이유는 모르겠고 민족성이 우위야.. 답이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필력이 문제가 아닌 겁니다 이래서. 본인이 하는 말도 뭔 소린지 모르고 타인이 하는 말도 뭔 소린지 몰라서야 원...
13/11/08 04:17
그럼 나머지 10위들은요? 1인당 GDP로 보면 순위 더 떨어지는데 그 국가들은요? 위에 개망이님이 말씀하신 북한은요? 조선족은요? 고려인은요? 결론을 내려놓고 끼워맞추지 마세요. 그러니까 민족주의적 과대 망상이라는 무례할 수 있는 비판이 무례한 비판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비판이 되는 거니까.
13/11/08 04:21
하... 세계 11위 경제대국의 위대한 민족이 왜 한 세기 전에는 식민지 피지배자들이었을까요.. 한 세기만에 진화라도 했나 ㅠㅠ...
13/11/08 04:22
위대한 민족의 포텐셜을 보여주기 위해 그 외의 복잡한 것들에 의해 치여살다가 잘된 거죠 뭐. 잘된건 민족탓 못된 건 그 외의 복잡한 것 탓. 뻔하잖습니까 감상주의적 민족주의자들의 이야기라는게.
13/11/08 04:29
말도 안되는 걸로 돌리지마시고 답변이나 하세요. 서현님 여자친구같다는 소리 듣기만 해도 매우 불쾌하네요. 논쟁에서 못이기겠으면 그냥 인정하시고.
13/11/08 04:37
서현 님// 서현님의 연애사같은 거 관심없으니까 그거 말고 민족 및 다른 팩터와 경제적 발전의 관계에나 답하세요. 말꼬리잡고 떼쓰는게 누군가 모르겠네.
13/11/08 04:14
민족을 사랑하시는 것은 좋지만, 서현님께서 본문과 댓글에서 하신 주장은 그냥 때쓰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 어떠한 근거도 없고 그냥 민족이라는 단어하나로 통일을 주장하며 경제적이유나 다른 근거를 제시하는 반대되는 의견에는 민족보다 더 나은게 뭐가 있나라는 반박만을 한다면 토론이 절대 될수없습니다.
13/11/08 04:16
지금까지 대부분의 통일의 장점으로 제시 되는 것들 중 단 두가지.
북한 인민들이 불쌍하다 / 우리는 한민족이잖아요. 이 어마어마하게 피상적이고 5세 이후부터 대답가능한 이유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이유들은 전부 현재 북한의 지리적, 인구적 장점을 흡수하는 것들이지요. 북한 사회 전체를 단일 사물화 해놓고 도구처럼 쓰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민족찬양이요? 그건 휴전선 너머에서 하고 있죠. 통일 당위성론에서 그런 이유는 없어요 거기에 지하자원이 얼만데! 거기에 건물짓고 도로 놓을 땅이 얼만데! 거기 값싼 노동력이 얼만데! 앞의 두개는 결국 현재 남한 자본이 포화되고 침체된 남한 시장을 확대하고 싶은 욕망이죠. 뒤에 하나는 고임금(대체 얼마나 준다고!)에 지친 남한 사업가들이 최저임금으로 부려먹을수 있는 노동시장을 개척하고 싶은 욕망이구요 나라 사랑 같은 형체 없는 말로 함축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 나라가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게 굴러기길 바라는 사람들이 통일을 반대해도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단적으로, 간신히 저축 못하고 원룸살이 하는 직장인에게 너의 동포이니 서울역에서 니 나이 또래의 노숙자를 데려다 같이 살으라 하면 몇이나 하겠습니까
13/11/08 04:10
아무래도 민족주의같은 이념으로 밥먹고 살던 시대가 가장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이념이라는 개념이 폐기된 지금와서도,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도.. 이념을 쫓는다는것이 참 낭만적인거죠.
13/11/08 04:27
그냥 간단하게 엔하위키에 들어있는 예를 보고 상상해보세요. 당장 태어나서 한 번도 못 본 고모가 다섯 자식 주렁 주렁 들고 와서 신혼부부인 글쓴분께 "우리 좀 너희집에서 먹여 주고 재워 줘라. 애들 학교도 보내주고 옷도 사주고 대학도 보내주면 안 되겠니? 나중에 내 애들이 크면 보답할거야..." 하면 바로 ok할 수 있을 지요. 가능하다면 인정하겠습니다.
13/11/08 05:03
님생각에는 북한이 한번도 못본사람들이니 나완상관없는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제생각에는 분단된지 불과 반세기지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있기때문입니다.
13/11/08 04:37
그리고 저는 저희가족이라면 키울수있습니다.
가족내에서도 남들이 하기싫어하는 희생을 기꺼이 받아드리며 살아왔고. 꼭 개망이님처럼 자신의이익보다 다른 가치를 더 높이 생각하고사는사람도 있다는걸생각해주세요.
13/11/08 04:43
문제는 서현님만 불행해지는 게 아니라 같이 사는 와이프까지 동반 몰락이라는 거죠. 하긴 서현님은 반대하는 와이프한테도 이기적이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저 하나만 살기 힘든 거면 통일 하든가 말든가 상관 없어요. 전 국민이 다 같이 몰락이니 반대하는 겁니다. 뭐 대기업은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13/11/08 04:49
세상에는 여러사람이있습니다 천성이 고운사람. 심보가 못난사람. 물질보다는 정신적가치에 더 우위를두고살아가는사람등등..
제가 만약 그상황이오게된다면. 1. 일단 제가 먹여살릴수있다는 재정적능력이된다. 2.재정적여력은없지만 평소보다 잠을줄이던 먹고쓰는것을줄이던 이를악물고 먹여살린다. 3.반대하는와이프라..당연히 반대하겠죠? 근데..저렇게 사는사람도 있을겁니다 분명히 저정도의 그릇이큰여자도. 내 가정에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할수있으면 최고겠지만. 조금의 피해를입더라도 키울수있으면 키우겠다가 제 사고방식이에요. 삶에있어서 물질적인풍요가 가장 우위인사람에게 저러한 상황이온다면 단칼에 거절하며 미친짓거리라고 욕하겠지요? 그런데 물질적풍요를 우선시한다고 나쁜사람이냐?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세상에는 물질적풍요를 최우선으로 두는사람들도 있는반면에 가끔씩 미친X소리듣는놈도 있는거죠.
13/11/08 04:28
북한때문에 사회 여러부분이 잘못돌아가고있습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빡쎄게 되더라도, 차라리 통일하고 정면으로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저같은 경우, 남한이 분담하게 될 비용이 엄청나다고 하더라도 저는 견딜수 있을것 같으니 찬성입니다.
13/11/08 04:28
당장 대한민국 5천만도 인간답게 살기 힘들어서 아둥바둥대며 그나마 인간처럼 사는데, 하물며 거기에 당장 경제활동이 힘든 2천만을 더 얹는다고요? 민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 그렇게 살긴 싫네요.
13/11/08 04:29
전체적으로 죽 읽어보면서 느끼는건데
신앙을 이성이나 논리라고 포장하면 안됩니다. 신앙은 그냥 신앙이죠. 한 개인이 그걸 둘다 갖고 있어도 문제가 없는건데 굳이 하나로 엮어서 맹목을 필연이라고 하면 힘듭니다. 개별적 거부감이 문제가 아니예요.
13/11/08 04:33
이렇게 말하는 분들 치고 역사 제대로 공부하신 분 그리 많지 않던데요. 저도 한국사능력시험 1급 4번이나 땄고요. 역사카페 가면 그냥 댓글만 답니다(신불해님 같은 레전드 수준엔 완전 미달). 이건 뭐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주의가 강할때나 통할 주장이군요(물론 그때가 분단되어 있단 소리가 아니라 그런 분위기일 때나). 현실을 못보시는 겁니까, 아니면 못본척 하는겁니까? 논리가 환빠들과 상당히 비슷한데요. 그리고 선민의식도 장난아니시고요.
13/11/08 04:34
반공교육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서 이런논의를 보니 만감이 교차하군요
민족주의와 이데올로기의 시대에서는 당위로 이유를 설명했지만 바뀐 시대에서는 다른 의미로 재진술할 필요가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고 봅니다.
13/11/08 04:34
어찌 되었던 우린 머리위에 북한이라는 폭탄을 이고 살아가는 거니깐요.
언젠간 어떤식이 되었던 터지긴 터질겁니다. 그때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방안을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게 좋겠죠.
13/11/08 04:45
참 비판받기 쉽게 대응을했네요..지치기도하고 부족한 필력이나 제 지식에 부끄러움을 많이느낍니다..
가장좋은것은 논란거리를 안말들고 그저 그렇게 순응하며 살아가는게 제일좋겠지만.. 또이렇게 불을질러놨네요. 늦은 새벽에 신경쓰이게 해드려 죄송한마음이크네요. 모두 좋은새벽되시길.
13/11/08 04:49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표현하는건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 혼자서 꿍하게 생각하고 있다가 혼자만의 아집에 빠지는게 나쁜것이지요. 논란이 되는 글을 쓰고 거기서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공격 당했다고 거기에 너무 기죽거나 하지 마세요. 여러가지 피드백들을 받다보면 여러관점에서 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감정이 상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 감정들이 날아가고 나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경우도 많거든요.
13/11/08 04:50
글 작성 직후 댓글 달리기 전 본문 읽자마자 왠지 답정너의 스멜이 풍기긴 했는데, 댓글 역시 예상대로 흘러가서 덕분에 2시간 반 동안 심심하지 않게 보냈네요.
우리 민족 짱짱맨 → 다른 사람들의 반박 → 내 필력 구림, 오늘 컨디션 구림, 말이 안 통하네, 그만하자, 회피로 일관.. 당연히 역사 전공은 아닌 것 같고 그냥 공무원 시험 같은 거 준비하다가 어설프게 들은 국사 지식에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서 흥분하면서 통일하자 했는데 태클이 막 들어오니 갑자기 적성이 아니라는 걸 아신 듯. 이 정도면 어그로 아닌가요? 갑자기 타짜 고니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확실하지 않으면..
13/11/08 04:57
주입이라고하면 주입이겠죠..김구선생님 안창호선생님,최익현
이회영가문등을 존경하고 저렇게 살수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사는청년이니까요.
13/11/08 08:00
김구 ,안창호, 최익현 선생님을 거기에 붙이지마세요. 스스로 결론 내렸으면 스스로 책임지세요.
합리적인 사고 가지신분들 핑계대지 말고.
13/11/08 05:10
저도 예전에 이 이야기에 대해서 다른 친구와 격렬하게 논쟁을 벌인 적이 있는데, 그 때 받은 인상과 비슷한 걸 느낍니다. 추상적이고 모호한 가치에 휩쓸리는 느낌이군요. 필력보다는 본인의 뚜렷한 주관을 세우시는 게 더 필요해 보입니다.
13/11/08 05:24
통일은 현실이고 비용의 문제인데 이성적으로 접근해야지
감성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민족 이전에 혈연, 가족끼리도 의절하고 하는 마당에 너무 뜬구름 잡는 감성적인 접근같아요.
13/11/08 06:08
일단 도대체 독립운동하신 애국지사님들에게 왜 미안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일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한순간 매국노라도 되는듯 취급하는 뉘앙스의 논지에 공감이 전혀안되네요. 역사인식이 부족해서 반대한다고 생각하시는게 한계시라면 좀 안타깝네요. 통일에 반대하는게 이기적인 주장인가요. 제가 봤을때는 통일에 반대하는 근거는 이타적이라고 느껴지는데요. 전 저희가 어떻게해서 이렇게 윤택하고 좋은 세상에서 사는지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윤택하고 좋은 세상에서 살고싶구요.
13/11/08 06:13
첫 댓글 하나 달고 잠시 다른 일 좀 하다보니 이렇게까지 파이어가 됐군요. 원글자님의 글은 그래도 본문만 보면 약간 모자란 수준이라서 대충 넘어가려고 했는데 댓글까지 보니까 이건 모자란 글이 아니라 나쁜 글이라고 확신하게 되어서 굳이 다 식은 떡밥에 댓글 답니다. 우선 저는 님의 대의명분에는 동의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제가 세금 50% 더 내서 제 자식 세대가 잘 살게 되면 충분히 감수할 의향이 있으니까요) 밝혀두고 시작합니다.
1. 님의 명분이라는 게 결국 김구 책 읽고 나니 한민족에 대한 뜨거운 동지애가 느껴진다는 것 딱 하나입니다. 뜨거운 동지애를 느끼건 말건 상관은 없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감정의 영역이지 논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 감정 자체가 님 개인 감정인 것인데, '내가 동지애를 느끼니까 니가 세금을 더 내라' 라는 말은 논리적으로 성립이 불가능한 겁니다. 가장 나쁜 신랑감이 '내가 효자니까 니가 내 부모님을 모셔라' 라는 타잎이죠. 님이 딱 그 경우입니다. 2. 저는 민족에 대한 사랑은 별로 없지만 기회가 없어서 가난을 대물림 받는 어린이들에게 강한 동정심을 느낍니다. 그래서 제 연봉의 2% 정도를 기부에 쓰고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를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수학 교사로 일하지요. 님은 북한 사람들에게 강한 동지애를 느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고 계십니까? 탈북자 캠프에서 그들을 위해 일해본다던지 하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별로 실천하지도 않는 본인의 '애정' 을 근거로 이렇게 훈장질하시면 안됩니다. 3. 그렇다면 남은 것은 논리의 영역인데, 이쪽에서도 님의 글과 댓글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통일을 하면 우리가 징병제도 그만둘 수 있고 여러모로 사회 통합도 되고 좋다 뭐 이런 논리였으면 (물론 이 논리에도 약점이 많지만) 그럭저럭 님의 대의명분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님이 실제로 댓글에 쓴 것을 보면 "통일을 하면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쓸 수 있다" 정도가 그 근거인데, 그들이 한국인이 되면 그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쓸 수도 없거니와, 설령 쓸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착취입니다. 해당 댓글을 보고 있으면 님이 진짜로 바라는 것은 북한 사람들을 동지애로 감싸는 것이 아니라 삼국지 게임에서 유비가 형주 먹고 징병해서 부국 강병 이루듯이 남한이 북한 먹고 공장 미친듯이 돌려서 세계 강대국 랭킹 5 정도로 올라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4. 한민족이 수천년간 핏줄로 이어졌다는 말은 그야말로 그리스인은 제우스의 후손이라는 말과 동급입니다. 이런 말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말이 아니라 하면 안되는 말입니다. 5. 님도 댓글로 수십차례 인정하셨다시피 님의 글에는 문제가 정말 많습니다. 제가 무슨 글을 쓰고 이 정도로 댓글에서 처참하게 깨졌다면 저는 본문을 수정하든 댓글로 장문의 사과문을 달든 했을 겁니다. 근데 님은 계속 한 줄 댓글 정도로만 '내가 지금 컨디션이 안좋네요 미안' 이라고 한 뒤, 그 다음에는 본인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어그로꾼이나 하는 겁니다. (추가) 6. 결정적으로 제목부터가 '너희들은 이기적이다' 라는 식인데, 이건 도대체가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김구 책 읽고 뜨거운 민족애를 느끼지 않으면 이기적인건가요? 제가 학부시절에 알던 지인 중 하나가 젊은 시절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신학교 들어가더니 목사님 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목사님 되고 나더니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 '너희들은 타락했다' 였습니다. 뭐랄까... 일vs일로는 자기 존재가치를 찾지 못하던 사람이 뭔가 큰 명분 하나를 차지 (했다고 본인만 생각) 하더니 일vs인류로도 자기가 우월하다고 믿기 시작하던데, 보기 참 흉했습니다. 이 글은 솔직히 신고하고 싶을 정도로 나쁜 글입니다. 신고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제가 님 아이디가 눈에 익고 제 기억에 이런 글을 자주 올리는 분 같지가 않아서 일회성 실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3/11/08 06:32
술 한잔 걸치고 쓰신 글인지 글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좀 오락가락 하시는 느낌이 드네요. 많은 글을 한 5분 안에 쉬릭 넘겼으니 정확하게 읽은 건 아니지만... 어제 수능에서도 나왔죠 confirmation bias 라고. 자신이 생각하던 거랑 맞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다른 정보는 버려버리는 식으로 해석을 해서 본인 의견과 안 맞는 의견들은 [인성이나 지식이 부족한 사람] 이라고 취급을 하고 시작하니 이야기가 되나요. 불편한 점을 하나 하나 일일히 쓰기가 힘들 정도로 많네요. 수 많은 사람들을 국사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 운운하기 전에 본인이 인문학적 소양을 다진 다음에 글을 쓰셨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요.
13/11/08 06:45
단군 이래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가장 살아가기 힘들다는 세대에게 통일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아신다면
이기적이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가 없을 텐데요..
13/11/08 11:50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일 한심스러운소리가 단군이래 가장열심히 공부하고 가장살아가기힘든시대라고
지금세대가 어려운세대라고 떠들어대는것입니다.
13/11/08 06:53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거에요.
지금도 엄청 살기 힘든 세상인데 통일되면 어떨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후폭풍은 생각해보셨나요? 이기적이라고 말하면 안되죠...
13/11/08 07:00
통일 찬성하신 분들이 안되셨네요. 이런 기본적인 근거도 충족시키지 못한 채 민족우월주의에 함몰된 글이랑 한데 묶여야 하다니. ;;;;
13/11/08 07:08
통일을 반대하는 것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글쓴이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나는 애국자고 깨어있는 사람이고 너네들은 이기적인 것들이야- 라는 글은 사양합니다.
13/11/08 07:35
통일은... 어디까지나 서독/동독 정도의 경제 모델이 바탕이 되야 가능성이 있는 얘기아닐까요?
적어도 북한 경제가 지속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상 현실적으로 힘든 문제라고 봅니다. 서로가 다른 사상을 가진지도 오래되었고 무엇보다 60년이 지난 지금은 언어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난해지고 남한은 북한에 비해 풍요로워지고 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현시대에서의 통일은 국가 부도의 가장 큰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이런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글쓴분께서 쓴글과 답글들 보니 남파공작원이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네요.
13/11/08 07:57
저는 이 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하나입니다. 글쓴이가 고의적으로 분탕질을 하려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는것과 함께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것, 그리고 결론적으로 감탄고토의 행동을 하면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장만 번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이 이기적이라고 하면서, 통일을 찬성하시는 이유가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13/11/08 08:03
우리민족 짱짱맨=>뭐가 짱짱인데=>후 말이 안통하네요. 키배뜨자는건가요? 잠수나 할래요. 나만 애국자네. 아 좋은밤 되시고
같은 민족인데 우리가 키워야죠=>왜 그래야 하는데?=>후 말이 안통하네요. 민족자긍심도 없는 사람. 잠수만 할래요. 나만 애국자네. 아 좋은밤 되세요. 왠지 환 머시기 애들이 떠오르긴 하지만 뭐... 굉장히 위험한 우익적인 사고방식이라 할말이 없네요. 이외수 선생의 명언이 떠오르네요
13/11/08 08:10
민족애가 투철하신 것 같으니 멀리 북한까지 갈 것도 없이 남한에서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재산 다 내놓고 사세요. 뭐 이미 하고 계시려나
13/11/08 08:13
얼마전 환단고기를 말하시는 분과 대화를 했었는데..
그때 그분이 이야기하는것과 같은내용이네요... 우리민족은 우수하다. 먼저 통일을 해야한다. 그래서 북한땅을 먼저 찾자. 하지만 요즘아이들은 이기적이다. 그래서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우리민족은 우수하기에 통일만 하면 세계에서 가장 잘 살수있다...... 이건.그냥 신앙이더군요. 그래요.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다른 사람에게는 강요하지말아요. 그거야말로 이기적인거고 폭력입니다... 설득을.하고싶다면 논리적인 설득을 하든. 감동감화를 통한 감성적 설득을 해주세요. 글쓴이의 댓글들이 처음에는 본인의 감정을 일관되게 잘 대응하다가 본인의 감정과 논리가 파훼된 후엔 너무 무례한 태도를 보여서 안타깝군요.
13/11/08 10:01
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북한과의 통일 후 만주를 반환받고 조선족, 고려인을 모두 품에 안아 고토를 회복하여 한민족 짱짱맨이 되자 이거 디기 위험한 역사관인데 말이죠-_-;;
13/11/08 08:19
본인은 단순한 민족주의와 선민의식에 빠져 남들을 비판하면서 남들이 논리의 허점을 지적하면 필력이 부족하다는 말로 회피하네요. 님은 필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논리가 부족한 거에요. 논리가 없으니까 표현할 방법이 없는 거죠. 필력이 부족하다는 게 뭔 전가의 보도라도 된답니까. 전형적인 답정너 스타일.. '일단 난 맞고 넌 틀려'라는 생각을 깔아놓고 시작하니 남의 말이 들릴 리가 없죠.
13/11/08 08:47
위에서 저도 부정적인 댓글을 달긴 했지만 미하라님 댓글은 선을 약간 넘는 느낌입니다. 이후 댓글 흐름을 위해서라도 약간 수정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13/11/08 09:06
글 내용과 댓글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린치를 가하는건 아니다 싶네요. 글쓴분도 부족함을 인정하신 만큼 이쯤에서 논의를 멈추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11/08 09:13
논리는 없고 본인의 가치관만 정답인듯 주장하면 토론이 될리가 없죠. 본인의 가치판단으로 다른사람들을 이기적이라 평해놓고 그 근거가 오로지 본인 가치관 뿐이면 다른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13/11/08 09:25
민족적인 관점에서 선대들이 잘해서 잘 먹고 잘 사는 민족은 앵글로색슨족이죠. 근대에 영국이 다 해먹으니까
지금 그 후손들이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넓은 땅덩어리 차지해서 잘 살고 있죠. 근데 아무도 앵글로 색슨족이 위대한 민족이라고는 말 안합니다. 지들도 안해요.
13/11/08 09:30
예전에 이 문제에 대해 키배를 뜨면서 자료조사를 해봤었는데,
서독과 동독을 기준으로 들어간 예산이 20~30조달러 였는데, 이걸 지금물가로 따져도 50~60조 달러정도가 될테고, 원으로 환산을 하면 경단위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인구를 5천만으로 잡고 1인당 지원해야 하는 금액을 생각한다면 1인당 1억이라는 억소리나오는 금액 나옵니다 -_- 서독과 동독의 통일에 필요한 금액과 남북한이 통일하는데 필요할 금액은 생활 수준의 차이에 비례할텐데, 그럼 저 금액보다 몇배는 더 많은 예산을 퍼부어야 동등한 생활수준으로 맞춰갈겁니다. 최소한의 배경조사도 안하시고 감정적으로 쓰신 글같은데 진심으로 통일을 원하시는 분들께 해가 되는 글같습니다.
13/11/08 11:07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리자면...독일통일 당시 동독 1인당소득은 1만달러, 서독 1인당소득은 2만달러대로 두배남짓밖에 차이 안났죠
.인구는 서독이 동독의 4배였고 그럼에도 한동안 휘청거렸죠.그나마 당시 세계3위의 경제대국이라 해낼수 있었던거구요.
13/11/08 09:33
저는 개인적으로 본인의 주장을 위해 잘못된 근거를 듦에 그치지 않고,
비교우위를 위해 그 잘못된 근거로 타 대상을 절하하는 글을 가장 나쁜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글이 그렇습니다. 잘못된 근거를 듦은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타 대상을 언급하는 것은 부족한 근거를 강화하기 위한 꼼수. 모자람을 채우려는 비겁함이라 할 수 있고, 그런 글이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타 대상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타인에게 심어주는 행위. 허위. 과대광고나 흑색선전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필력의 문제는 아닙니다. 글쓴님보다 훨씬 나은 필력을 가진 사람도 종종 의도를 갖고/습관적으로 저지르는 행동이거든요. 이건 보다 '기본적인' 부분에 해당합니다.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 말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고민 많이 하십시오. 여기까지가 본문에 대한 지적이었고, 댓글은 좀 더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건, 저런 본문을 썼으니 딸려온거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본문을 버리는 유연함을 보여주시면 되겠죠.
13/11/08 09:51
어디다가 김구 선생, 안창호 선생, 최익현 선생을 들이대십니까?
이딴 조악한 감성에 그런 분들의 이름을 들이대는 것은 모욕입니다.
13/11/08 09:53
이런분들덕에 위인전과 국사교과서에서 민족주의에서 파생되는 말도 안되는 개념들 - 반만년 어쩌고 단일민족 어쩌고 - 을 빼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13/11/08 09:58
크크 선조들이 고생했다구요? 저도 지금 나라에 세금내고 군대도 갔다오고 하라는건 다했는데요?
전쟁이 나도 싸우라면 싸울겁니다.조상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던 지금 먹고 살기 힘든건 접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조상들을 위해 통일을 해야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13/11/08 09:58
비아냥조의 댓글들이 연달아서 달리니 글쓴이가 멘붕해서 폭주하는 느낌이 나는데요. 뭐, 누가 먼저 잘못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군요. 개인적으로 이럴 때에는 밸런스 맞출 겸 좀 후달리는 쪽 손을 들어주자는 입장이긴 한데.. -_-;
13/11/08 10:20
일단 이 글 제목부터가 싸우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본문에도 "요즘 세대들을 보며 선조들을 어떤 생각을 할지" 라는 발언도 있구요.
반대하는 분들 입장에서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있으니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니까 그렇겠죠.
13/11/08 09:59
글쓴분 본문도 그렇고 댓글피드백이 다소 공격적으로 비춰집니다. 뭔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분들보다 글쓴분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전제를 깔고가네요.
13/11/08 10:15
후손들에게 짐을 넘겨주기 싫으니까 이기적인 니들 좀 희생하자는 분들 그 아량 조금만 더 베풀어주셔서 제가 낼 통일세 대신 내주셔서 통일이 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이 안 오게 해주신다면 제가 평생 조상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제가 더 오래 살게 되면 제사도 지내드리겠습니다.
조금 불편한 게 아니라 생존권 문제죠 멋있는 척 좀 하자고 남극에서 코트 벗어줄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13/11/08 10:38
이성적 감성적 다 떠나서 솔직히 통일되면 장기적으로야 정말 국가차원에선 좋은거죠.
(현재 영토의 반이 더 생기고,인구도 잠재력 치면 1억 정도까지 가능한 수준이 되는건데) 다만..뭐,현재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자기 지갑에서 돈 빼서 그거 하자고 하면 찬성할 사람 흔치 않을겁니다. (이게 통일 뿐만 아니라 복지 등등 다 적용된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던 세대입니다만..걍 아니면 마는거지 정도로 생각합니다. 또한,통일되기전에 돈이나 모아서 돈이나 더 불릴수 있을까 정도 고민하는 수준이고요. 자본주의가 진행됨에 따라..IMF이후론 특히 양극화가 심화됐고 상대적으로 만족 못하는 사람들에게 반대쪽 측변의 생각을 이해하는 여유따윈 없을겁니다. (다만..만약 국민투표에 붙여진다면 전 찬성쪽에 표를 쓰겠습니다.나중에 있을 제 자식을 위해서라도)
13/11/08 10:48
바로 그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죠.
우리나라가 휘청거리고 어려워지면 주변 열강들한테 침탈당하는거 순식간입니다.한반도가 하나가 된 상황에서도 털릴수있다는것 역시 보여줬구요.통일로 재정파탄나고 나면 또 경제적침탈이라도 당하지 말라는법 없죠. 그러니 통일은 100년이상의 시간을 두고 북한이 바뀌고 경제성장을 할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서 해야하는것입니다.
13/11/08 10:49
멀리 북한에 신경쓰기 전에 우리 대한민국에 신경써야할 일도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자신을 생각하는건 그렇게 이기적인것은 아닙니다.(자기자신"만" 생각한다면 문제겠지만요.) 자기자신을 먼저 챙기고 신경써야 다른 이를 더욱 힘껏 도울 여력이 생기는겁니다. 남 챙기겠다고 자기자신이 먼저 무너져내리면 결국 그 남마저 챙기지 못하게된다는 역설이 생기죠. 심지어 그 남이 그냥 남이 아니라 현재로서는 우리에게 실직적인 위협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허겁지겁 이상만 쫓다가는 본전도 못 뽑습니다. 같은 민족이었다고해서 꼭 그렇게 하나로 뭉쳐져야한다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지금 단계에서는 현 북한정권의 횡포로부터 북한주민들을 조금이라도 구제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 그리고 북한정권을 변화시키려면 어떻게해야하나를 생각하는걸로 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행복하게 잘 살고, 북한뿐 아니라 지구촌 전제도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지 꼭 통일이라는 모양새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3/11/08 11:01
저도 통일글에 통일 반대하시는 분들과 의견은 교류 했습니다만
그냥 의견의 차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그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는거죠. 생각의 차이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오히려 그런 차이로 인해 생겨날 다양성이 더 나을꺼 같기도 하네요
13/11/08 11:24
그런데 댓글 보다가 삼국시대때는 통일신라 이루어낸 우리 선조들 얘기가 나와서 하는데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로 넘어간 건 말이 통일이지 정복전쟁으로 두 나라 멸망한 거 아닌가요? 국사 지식이 부족하다고 광고하는 꼴 같지만 그래도 지금이나마 제대로 아는 게 낫지 싶어 질문드립니다 ㅠ.ㅠ
13/11/08 11:26
저도 지식이 얕지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고려-조선 쪽은 좀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전에는 사료도 부족하고 애매한 부분이 많아서 정이 안 가더군요.)
지식이 얕아서 함부로 의견을 개진하지 못했지만, 님과 더불어서 일단 그렇게 생각하는 의견은 표출해봅니다. 또한, 생각한 것은 그 시절에 여론조사라는게 있을 수도 없고, 신라 백성들은 좋든 싫든 위에서 하는거니까 어쩔 수 없이 따르지 않았을까요? 제가 어설프게 살펴본 것에 대해서는, 신라가 통일전쟁시기 계속 군사를 동원해서 작전을 하려고하자 무언가 반대분위기(?) 같은게 있었다는 구절을 봤던거같기도한데요. 아마, 백성들이 그러한 통일(? - 통일인지 아닌지조차 애매하다고 봅니다만)을 원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신라는 통일을 한 것이 아니라 영토확장을 한 것입니다. 그당시에 민족개념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고구려의 극히 일부만을 차지했을 뿐이죠. 그 이북은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가 통치하게 되구요. 신라가 백제-고구려보다 훨씬 잘 살아서 그들을 구제하기위해서 통일(? - 위에 설명)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라-백제-고구려가 같은 민족이라는 관점에서보면 같은 민족을 배반하고 외세세력을 끌어들여 민족을 피투성이로 끌고갔다는 말이 성립합니다.
13/11/08 11:31
앞으로 2-30년이 지나 제가 중년이 될 때쯤되면 우리나라도 아마 단일민족이란 말을 쓰기 힘든 나라가 되겠죠.
아마 그때까지 통일이 안된다면 통일에 대한 반감은 더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3/11/08 11:33
제목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자면 요즘세대가 이기적인게 아니라 개개인별로 대부분 이기적입니다.
이타적인 분들이 계신다곤 하지만 소수죠. (그런 의미에서 소수자 차별은 안됩니다. T.T) 통일과 과련된 부분은 많은 고려사항이 있으니 다른 글도 많이 읽고 생각의 지평을 좀 넓히셨으면 좋겠네요. 통일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해야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냥 그 때를 대비하자고 하는게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13/11/08 11:54
사실 통일에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도 할수있죠.
감성적으로 써놓은글에 논리적으로 대답하라니 하기도 힘들고 아직은 그럴자질도없고요. 더 배워야겠네요
13/11/08 11:35
초반 댓글 몇 개 읽고 댓글 단 제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고생하신 분들이 많네요 -_-;;;;;;;;;
트위터나 페북에 한자 써가면서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라고 적어놓은 후배랑 글쓴분이랑 통일에 대한 의견 빼고는 상당히 비슷해보이는 건 왜일까요. 국뽕에 취하는 것까지는 어떻게 좀 이해를 해보고 싶은데 사람을 그냥 나라의 부속품 쯤으로 보시는 관점은 명백히 틀린 것 같습니다
13/11/08 11:44
1. 관련글 댓글화
2. 토론의 태도 결여 3. 저격 위 세개의 공지 위반입니다. 위에서 댓글 스무개쯤 읽다가 팩트와 유전자 라는 단어보고 모사이트 생각나서 그냥 내렸습니다. 글 쓰실땐 인과관계를 좀 확실하게 부탁드립니다.
13/11/08 11:49
이성적인 프레임을 갖고 토론을 갖추기에는 너무 팩트와 멀어지는 단어들을 선정하신 것 같습니다.
이기적이라는 기준, 요즘이라는 기준, 세대라는 기준 등이 획일화하고 단정하기에는 너무 먼 단어들로 보입니다. 물론, 저도 '요즘 세대는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잘 하고 다닙니다만;; 불특정다수에게 그것도 통일 관련한 갑론을박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굳이 연결해서 사용하고 계속 주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 나눌 수 있는 얘기는 굉장히 한정적이어야 합니다. 게다가 제목부터 내용의 전개가 통일성이 없어서 파이어되기 적합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통일에는 찬성파이고 이기적인 세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만, 이 글의 논조에는 반대합니다.
13/11/08 12:02
아이고 저한테 사과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감성적으로는 서현님의 논조에 가깝습니다만, 글이란 것이 공격당하기 쉬운 것이다 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남긴 댓글입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
13/11/08 11:59
어우~~~ 선비님 나셨네요. 저런분들은 자기 생각하고 다르면 눈감고 귀막고 사시는분들이니 그냥 무시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11/08 12:05
1. 통일은 절대선이다. 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시니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도덕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에 반대하는건 그 전제에 대한 저항이죠. 통일은 절대선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2. 독립운동과 통일을 같은선에 두는건 좀 에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독립운동, 민주화운동은 박해에 대한 저항입니다. 통일은 이야기가 좀 다르죠.
13/11/08 12:13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정도로만 이 글을 생각하겠습니다.
저도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그 이후에 일어날 많은 일들에 대해서 알 수 없고 두렵습니다. 물론 제가 20대 전까지는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소리만 듣다가 대학생 되자마자 니들은 공부만 할 줄 알았지 사회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고 질타받는 소위 20대 강아지론의 피해자라서 본문 보고 욱해서 이러는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기적이라는 단어 사용이 너무 폭력적이고, 많이 감상적인 상태에서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아마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위에도 많이 계십니다만-도 이 글을 보고서는 흠.. 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선열 분들은 이런 때마다 자꾸 나오셔야 한다면 좀 피곤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13/11/08 12:29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계시네요.
아버지가 말씀하셨는데 60년대에는 통일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그 때는 북한이 더 잘 살았거든요. 그 때 통일을 원하셨던 분들 중 대부분은 지금은 통일을 반대하십니다.
13/11/08 12:33
하다못해 I모 사이트에서 오셨다가 이중이 적발 되서 강퇴당하신 그분도 가장 불이 잘붙는 다는 정치성글에서 분쟁 초기엔 나름 빈약하더라도 논리적으로 보일려고 애를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글은 그러한 시도조차 보이지도 않는 대놓고 어그로성 글로밖에 안보입니다.
대놓고 말하면 이 글은 틀렸어요. 글만 보면 그냥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싶었습니다만, 초기 대응 리플을 보니 틀렸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13/11/08 12:39
부자증세를 외치는 대한민국 서민들 중에서도
자기보다 훨씬 못 사는 사람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은 드문 편입니다. 당장 피지알 질게에 몇달전에 올라온 질문글에서도 로또 당첨되었을 때 어느정도 기부를 하겠냐라는 글에서 대다수의 피지알러들이 반대를 했구요. 사람이란게 자기보다 못 사는 계층을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것은 끔찍히 싫어하면서도 자기보다 잘 사는 계층이 희생하지 않는 것을 욕하게 마련입니다. 6~70년대의 노동자들이 많은 희생을 해서 일궈낸 경제발전의 과실을 먹으며 그 세대보다는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사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고 있지만 그 선배들도 나라에서 강제로 시키니까 가능했던 것이지 개개인의 불만은 많았을 겁니다.
13/11/08 12:44
근성과 정신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던 무다구치 렌야가 떠오르네요 크크크
결과적으로 임팔 작전은 뭐.. 음.. 예.. 인생은 실전이니까,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할 때는 차 떼고 포 떼고 냉혹하게 바라봐야 하는게 맞겠죠?
13/11/08 13:10
이 댓글은 좀 심하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까여놓고 어디다 대고 화풀이입니까? 당신 말에 동의 안하면 다 밑도끝도없이 달려드는 겁니까? 당신이 찍 흘려놓은 글보다 반박하신 분들이 논리 만들고 근거 찾느라 몇 배는 고생했구만 밑도 끝도 없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ㅡㅡ 지금 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거기다 떽뗵거린다가 뭡니까 떽떽거린다가. 지금 이 글타래에서 댓글 쓴 사람들이 화 낼 줄 몰라서 안 내는 줄 아십니까? 밤 새서 같이 토론하는 분들한테 떼쓰지 말라고 쏘아붙인 게 누군데 저따위 표현을 쓰고 앉아있으면서 사람들의 이기심을 탓하는 자기 모습이 보인다면 제발 좀 부끄러운 줄 아시길 바랍니다. 논리 없이 감성만 풀어놓을 생각이었으면 그것만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지 말았어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입맛에 맞게 타인들을 평가했으면 그에 대한 비판은 받아야죠.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지 마세요. 보는 사람들 짜증납니다
13/11/08 13:13
여자같이 떽떽거린다고요? 여자 무시하지 마세요. 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본문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밑의 댓글 쭉 읽어보면 님이 쓴 글은 논리적으로 다른 게 아니고 틀린 거고 님이 가장 이기적인 거에요. 지금 자기가 무슨 선각자라도 되는 양 착각하시고 있는 것 같네요.
13/11/08 13:33
가실 땐 가시더라도 저격했던 분들한테 사과는 하고 가실 거라 믿습니다. 아래에는 감정적 폄하한 사람만 저렇게 표현헀다고 하셨는데, 3년 전 글과 이번 글에 동시에 참여하신 분은 적어도 그렇지 않거든요.
13/11/08 13:25
위에서는 필력을 이유삼아 사과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더니 여기서는 "밑도끝도없이 달려드는분들 똑같이 놀고계시는군요.." 라니요?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물론, 님 의견에 반박하시는 분이 모두 논리적인건 아닙니다. 다소 감정적으로 폄하하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 분들이 문제라면 그 분들 얘기라고 꼭 명시를 해주십시오. 그렇게 안하시면 님 의견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상대로 하는 말 같아 보이니까요.
13/11/08 13:33
맞습니다. 감정적으로 폄하하시는분들에게 한말이지요.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이상하기도했고. 죄송합니다. 논리적으로 비판하시는분들은 배우는자세로 감사히생각하고있습니다.
13/11/08 13:33
허 이 리플은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차라리 자신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겸손한 척 하는 댓글들을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필력이 부족합니다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하시면서 속으로는 밑도 끝도없이 달려들어서 떽떽거린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리고 "어느분" 언급은 얘기할 가치조차 없는 수준낮은 댓글이군요
13/11/08 13:50
여자같이 떽떽이라는 표현에서 '여자'의 성차별적 뉘앙스를 먼저 까야 하나 나한테 욕을 한 걸 먼저 까야하나 좀 고민되는군요. 뭐, 이건 이제 제가 나서기보단 운영진에게 맡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대화는 사람끼리 하는거죠.
13/11/08 12:50
정말 열심히 잘 쓰인글들엔 할말없으니 싹다무시하고 자기 위로해주는이나 허점이보이는덧글에만 답을달고계시네요.
우리 위대한 한민족의 후예가 그정도 인격밖에갖추지 못했나요? 스스로가 부족하네어쩌네 말로만 말하지마시고 스스로 본문이나 덧글태도를 고치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행동없는 외침은 없느니만 못하죠.슬슬 소름돋을 지경입니다.
13/11/08 13:02
통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 이런 생각을 가지셨을까 고민해보니 좀 무섭네요.
통일이 되면 이후 세대라면 모를까 지금 살고있는 세대는 고통받는다는게 명백한데 지금 같이 남한 경제도 막장인 판국에 누가 누굴 도와줄수있겠습니까? 남한이 여유가 생기면 꼭 해야된다고 보지만(경제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거고) 지금 같은 상황에선 통일 할 때가 아닙니다.
13/11/08 13:14
동의 합니다 작성자 분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댓글로도 비슷한 내용으로 지속적인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 똑같은 내용만 되풀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13/11/08 13:17
서현님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셔야할 것은 필력이 아닙니다. 필력이 부족하신 것이 아니라 설득력없는 주장을 하고 계신거지요.
그리고 한가지 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님이 그렇게까지 "통일 하면 안된다" 라는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으로까지 몰아가면서 통일을 중요시하시하는 이유 말이죠. 국가의 성장을 위해서, 민족의 통합을 위해서는 개인은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주장을 하고 계시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국가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개인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민족의 통합 자체를 위해서 민족이 피를 흘려야한다면 그것을 잘못된 방향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죠. 물론 민족을 통합해서 민족이 더 잘 살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습니다만 현재는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시기에 통일을 그토록 갈망해야한다고 주장하시는건지 다시 한번 궁금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저, "국력이 더 쎄지고싶어서. 같은 민족이었으니까." 라는 논리시라면 실망입니다. 불쌍한 북한 사람들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살게 해주고 싶어서이기를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도, 지금 당장 통일을 한다고해서 꼭 그렇게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만약 통일을 해야한다고 하더라도 길게 봐야하는 이유죠.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현실적으로 본전도 못 뽑을 것입니다.
13/11/08 13:19
"여자같이 떽떽거린다" 는 표현도 필력 부족으로 둔갑시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내심과 이해심을 요구하실건지...
필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본인 교양 수준이 딱 그정도니까 그에 걸맞는 이런 냄새나는 글이 머리속에서 나오는것이죠. 그래놓고 무슨 필력 타령...한국사 과목이 수능필수과목이 되도 님수준으로는 3류 대학밖에 못갑니다.
13/11/08 13:27
하지만 한민족이라면 망할일은없다고봅니다.라시는데........
망할일은 없지만 반세기동안 식민지배는 받을 수 있는거군요
13/11/08 13:35
착각하지 마세요. 논리에 논리로 대응할 수 없는 이유는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 부족해섭니다. 사유한게 없는데 무슨 글이 나옵니까. 민족이라는 개념의 생성배경부터라도 찾아보세요. 감정적이라는 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만,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안되는 사안에서조차도 감성으로 일관하면 보기 흉합니다. 굳이 본인이 감정적으로 생각하고 그게 맞다는 신념이 있다면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애먼 사람들까지 이기주의자로 몰아가지 말고요.
13/11/08 13:38
통일 후 혼돈의 시기가 오면, 북한에서 주체사상 체화한 분들과 남한의 이런 분들이 한데 모여서 국가민족주의 단체같은 것 만들지 않을까요...
정치단체가 되든, 사설무장조직이 되든, 사설무장조직을 곁들인 정치단체가 되든 말이죠... 그리고 이런 분들에게 나치즘이나 파시즘 이야기 해봤자 소용없어요. 기본적으로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니까. 중세 유럽 농민을 앞에 두고,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비교하며 일신교의 해악에 대해 논하는 상황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13/11/08 13:53
글쓴이 보니 그냥 어그로꾼 같은데요?
욕먹을 어그로 글과 댓글을 남발하면서 다른 사람 주장에 대해서는 일체 무관심에 피드백도 없고 자기 할말만 하고 댓글 그만하겠다 하면서도 계속 다른사람글에 댓글 달면서 어그로 또 끌고 솔직히 말해서 그냥 관심종자 아니면 어그로꾼 같습니다. [진심으로요]
13/11/08 13:57
이런 상황에서도 상당한 양질의 댓글을 다는 분들이 정말 놀랍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글에서 통일에 대한 많은 의견 잘 읽고 갑니다.
13/11/08 14:05
정말 최악이네요 정당한 근거없이 다른 사람들을 이기적인 사람이라 규정해놓고 다른 분들이 댓글을 달면 비열하게 피해가네요 (자기가 부족하다, 좀 더 배우겠다 같은 겸손한 말은 다 거짓이라고 확신합니다. 위에 있는 댓글 보면서 느끼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글쓴이는 다른 분들을 조롱하는 것 같습니다.)
13/11/08 14:21
100플일 때 보고 잤는데 엄청나게 늘었네요
할 말은 위에 많이 나왔으니 넘어가고 레지엔님에게 여자친구 운운한 댓글을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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