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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6 23:33
고양이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동물이 없는지라,
길냥이 문제는 참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고양이가 우리 영역을 침범한것도 아니고, 우리가 그들의 영역을 침범한 것도 아니고, 서로 자연스럽게 한영역안에서 살아가기가 왜이리 힘들까요...
13/11/06 23:39
부럽네요 크크 고양이를 한번도 만져본적이 없는데 피지알에서 본 고양이 영상들때매 한번은 만져보고 싶은데.. 항상 보자마자 획 도망가더군요 크크
13/11/07 00:30
짠게 좋지 않지만 쟤네들이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는 훨씬 좋은 음식이라서
참치캔 정도면 훌륭합니다. 기름만 좀 빼서 주면 더 좋고요.
13/11/07 01:17
전 짠 게 안 좋다고 해서 비싼 워터튜나 까서 줬는데 한입 맛보고 거들떠도 안 보더군요. 뭐 제가 먹어봐도 지나치게 담백하고 맛이 없긴 해요. 고양이도 몸에 좋은 건 몰라보고 맛부터 따지는구나 싶었더랬죠. 크..
13/11/07 22:53
뭐 주기적으로 줄 때나 그렇지 길고양이들 처럼 식사를 정기적으로 하기 힘든 녀석들에겐 그저 감사한 음식이죠. 그리고 한 캔 다 먹는 고양이들의 경우는 덩치가 꽤 큽니다. 적어도 5kg 이상은 되야 한 번에 다 먹더라고요.
13/11/07 00:16
참치캔 주시는것 정말 잘하신거지만 다음에 보시게 되거든 깨끗한 물 한사발 대접해드리세요.
깨끗한 물 마시기가 힘들거든요. 저도 예전에는 사람먹다 남은거 주시려거든 그만 두시라고 하던 적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절대적으로 먹을게 부족하니 일단 허기라도 채워보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얘네들이 굶어죽는 경우가 많을까, 사고로 죽는경우가 많을까, 병으로 죽는 경우가 많을까 보면 아무래도 굶어죽거나 사고가 많겠죠. 암튼 좋은일 하셨어요!
13/11/07 00:48
음.. 집 나온 아이거나 누가 버렸거나 할 수도 있겠네요. 사람 경계 안하고 구릉구릉이까지 해줬다는 걸 보면요.
혹시 모르니 주위에 고양이 찾는 전단지 있나 보시고요... 혹시 좀 깨끗했고 다음에 만났을 때도 막 붙고 그러면 버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ㅠㅠ
13/11/07 01:15
시골집(부모님댁)에서 멍멍이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도 귀엽고 멍멍이 중 하나는 애교도 넘 많아서... 아 고양이보다 멍멍이가 100배 낫지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어머니가 고양이 한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너무 귀엽네요. 애교도 너무 많고... 거기다가 멍멍이들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깔끔해서...(대소변도 애기인데 아주 잘가리고 흙먼지를 질색을 합니다). 이제는 멍멍이랑 냥이 둘다 똑같이 좋아요.
이 글 보니까 빨리 시골집가서 멍멍이들이랑 냥이 보고 시펜요.
13/11/07 01:44
쓰레기 뒤져먹는게 일상인 길냥이들인데
뭘 먹이든간에 참견 하지 맙시다 우리 크크... 길냥이 뭘 먹였다는 글의 댓글보면 항상 염분이야기뿐임.
13/11/07 09:23
으앙. 노랑둥이 정말 귀엽네요!! 그 비싼 참치캔을 아낌없이 주신 걸 보니 DEMI EE 17님은 천사이신 듯. 크크크.
저희 집에는 이제 1년 넘은 녀석 둘이 있는데 두녀석 합해도 참치캔 하나 다 못먹을 것 같아요~ 아마 배부르게 먹었을겁니다. 길냥이중에 사람 손 안탔어도 사람 잘 따르는 녀석들이 꼭 있더라고요. 저희 집 근처에도 어미고양이가 그렇게 고릉고릉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 있는데, 그녀석은 새끼도 어미의 습성을 이어받았는지 사람을 전혀 안무서워해요 ^^; 그 어미가 2년내내 집 근처에서 보이다가 요즘 안보여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만. 흑흑.. 암튼 길 다니다가 만나면 반가울 인연 하나 만나셨네요. 아이고 귀여워라~~
13/11/07 12:02
몇몇 길고양이의 꼬리가 짧은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대부분은 태내에서부터 영양이 부족해서입니다.
보통 꼬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어미가 임신 후 제대로 먹지를 못해 영양이 부족한 상태라면 꼬리가 휘어지던지 짧던지 하는 꼬리기형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근친교배의 경우 낮은 확률로 꼬리기형으로 태어날 수 있다네요. 그리고 시골에서 주로 일어나는 일이라는데, 고양이 꼬리를 자르면 유순해지고 얌전해진다는 속설로 어릴 때부터 꼬리에 실을 묶어서 그 부분을 똑 하고 떼어지게 만든다더군요. 옛날 일만이 아니라 지금도 그러시는 분들이 많다네요. 꼬리기형의 경우 척추와 연결되어 있다보니 늙어서야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보통 생활에 큰 문제가 있진 않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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