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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7 00:22:37
Name ComeAgain
Subject [일반] 어디든지 가고 싶을 때 - 8. 광주발 S-트레인

 안녕하세요! ComeAgain입니다. 지난 번의 정식 연재(?)로서는 8번째 글입니다. 식상하고 뻔한 말이지만 항상 부족한 글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 소개드렸던 S-트레인과, S-트레인 패스를 이용한 남쪽 나라 여행기입니다.






8. 남도 겉핥기 (1)

 2013년 9월 말, O-트레인V-트레인의 성공에 뒤이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이어주는 경전선을 따라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이 영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앞의 글에서도 소개를 드렸지만 부산과 여수, 광주와 마산을 이어주는 두 개의 S-트레인 편성과 함께, 경부선(동대구 이남), 호남선(익산 이남), 전라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진해선의 일반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S-트레인 패스 역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 과제가 해금되었습니다. S-트레인 패스를 이용하여 이용 가능한 모든 노선을 다녀오기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지난 10월 3일부터 시작된 개천절 연휴에 S-트레인 패스 3일권을 끊고 도전 과제를 위해 떠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S-트레인 패스라는 여행 상품을 만난 열차 애호가가 타락해가는 과정을 닮은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기어의 꿈을 꾸는가

 10월 2일 수요일 저녁. 퇴근 하자마자 집에서 저녁을 부랴부랴 먹고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용산역입니다. 이번 여행의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지난 번 이용하지 못 했던 광주-마산 간의 S-트레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로 내려가야 하는데…. 도저히 07시 55분까지 도착할 방법이 없습니다. 중간에 타는 것은 쓸데없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광주에서 밤을 지새울 생각으로 늦은 시간에 이렇게 열차를 타러 왔습니다.

 이처럼 출발 시간의 문제인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인지 정말로 광주-마산 간의 S-트레인이 12월부터 패치될 예정입니다. 출발지는 서대전역으로, 노선도 서대전(08:50) - 익산 - 전주 - 곡성 - 구례구 - 순천 - 벌교 - 득량 - 보성 - 남평 - 광주송정(14:19)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이러면 남도해양관광이 아닌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좋은 변화라고 봅니다. 그 때 되면 또 타러 갈테니….






↓↘→↓↘→ + A or C

 먼저 용산역에서 광주역으로 향하는 22시 05분 무궁화호 열차를 탄 뒤 익산에 내렸습니다. 익산역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1시. S-트레인 패스는 익산역 이남의 구간에서만 좌석지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익산까지는 저렴한 무궁화호를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익산역은 호남고속선 공사가 한창이라 정신이 없어보입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역내의 매장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맞이방에서 멍하니 TV를 보다가 역 앞으로 나가 간단히 라면 한 그릇을 먹고 다시 열차에 몸을 실으러 갔습니다.






New Town

 위의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열차를 용산에서 익산까지는 자비로, 패스를 이용해서 익산에서 광주까지는 좌석 지정을 받아 한 열차를 타고 쭉 광주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역무원에게 먼저 끊은 자리를 알려주며 똑같은 자리로 좌석 지정을 부탁하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이 방법이 훨씬 편합니다. 하지만 익산역부터 패스의 힘으로 새마을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타락 여기에 혹해 새마을호를 타고 목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꼬마 아이일 때부터 동경하던 PP동차는 없어졌지만….






깊은 밤의 목포역

 10월 3일 목요일 새벽 4시. 익산역부터 2시간 남짓 그야말로 꿀잠을 잔 뒤 목포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서 S-트레인 탄다면서 왜 여기로 왔느냐…. 광주에 막차로 도착해도 S-트레인 출발까지는 4-5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광주역이나 광주송정역 주변에는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목포에서 새벽에 3시간만 시간을 보낸 뒤, 다시 광주로 올라가 S-트레인을 탄다…랄까 그 때 전 미쳐 있었죠. 당시 영암에서 F1 대회가 있었던지라, 역 앞에서 한 택시 기사 아저씨가 F1, F1 가요라며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왠지 F1 경기장에 가는 게 아니라 손수 F1 체험을 시켜줄 것만 같았습니다. 무서운 아저씨….








늦은 새벽 목포를 돌아다녔던 이야기

 어두운 밤, 혼자 플래시 팡팡 터트려가며 사진 찍으며 돌아다는 사람을 보며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그것보다 저를 본 사람들이 몇 없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다 이사가버린 국도 1,2호선 기점이지만, 기점비는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어부들의 바쁜 손길, 목포역에서 삼학도까지 이어졌던 선로는 내일로 여행객들이 단골로 사진을 찍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새벽에 열심히 돌아다니니 다행히도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갑니다. 실제로 걸은 거리는 4km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일단 쿨쿨 잤지만 호남선은 거쳐 지나갔습니다.






목포여 안녕

 잠 대신 선택한 새벽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목포 둘러보기를 마친 뒤,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와 07시 30분 용산행 열차를 탔습니다. 잠을 자야 했어야 하는데 못 잔 것이 후회됐습니다. 광주송정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생각은 머리를 떠나지 못 하는데 몸은 말을 듣지 않고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잘못하면 용산까지 다시 의미없이 실려갈 수도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잠이 들어버렸고, 선잠을 자다가 주위가 소란스러워지자 큰일났다를 외치며 일단 시계도 보지 않고, 여기가 어디인지 묻지도 않고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S-트레인 준비 완료

 다행히 열차의 신이 저를 깨웠나 봅니다. 어디인지도 모르고 일단 내렸던 역은 기가막힌 운으로 광주송정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열차의 맞은편에는 S-트레인이 기관차의 방향을 바꾸고 준비 완료를 외치며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극적인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잠은 잘 잡시다. 부산발 S-트레인이 시원한 푸른색이었다면, 광주발 S-트레인은 우아한 붉은색입니다. 게다가 하악하악 학까지 그려넣으니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S-트레인의 재미있는 점은 4호차 다례실의 메뉴가 편성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광주발 S-트레인은 보성 녹차, 부산발 S-트레인 하동 녹차차별화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평역

 광주를 벗어나 처음으로 S-트레인이 처음으로 머무는 곳은 남평역입니다. 1956년 건축된 역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역사 주변으로 작은 공원을 꾸며놔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현재 일반 여객 영업은 하지 않고 있으나 O-트레인의 추전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직 S-트레인만 이곳에 정차해서 15분 가량 정차하고 있습니다. 역사 안에는 티월드 갤러리라는 어색한 외국어로 이름을 붙인 다기를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밖에는 4인승 미니 레일바이크 원형 트랙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둘째치고…, 작은 간이역의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곳입니다. 그 외에도 작은 간이역이다 보니 타는 곳이 짧아 맨 뒤의 객차에서는 내리기가 불편하다는 점을 느낄 수가 있으며, 곡선 위에 있는 역이라 정차한 열차가 휘어져 있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경전선의 작은 역들

 남평역에서 짧은 휴식을 한 뒤 S-트레인은 구불구불 경전선 길을 달립니다. 중간 중간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간이역들이 지나갑니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이 다니는 태백선, 영동선 못지않게 경전선 역시 쭉 뻗은 직선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왜 해양이라는 말을 붙여 놔서 남도해양관광열차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바다를 갈 수 있는 지역을 지나가긴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바다 보며 가는 건가 착각하기 딱 좋은데 말입니다. 그건 바다열차 타라고. 바다열차 12월까지 휴업이라 그런가! 어쨌든 작고 아담한 간이역들을 스치며 지나갑니다만 남평역 다음 정차역은 내일로 베스트 여행지인 보성역입니다.







문화역 득량

 광주발(12월부터는 서대전역발) S-트레인이 재미있는 점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역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는 득량역입니다. 역 맞이방을 깔끔하게 안내도와 편의시설로 꾸며놓았으며, 역 밖으로 나가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S-트레인이 지나가는 역 중에서 그나마 바다와 가까운 역들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5km 정도만 가면 득량만 해안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낚시나 하라고










득량역 추억의 거리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역 앞 거리의 작은 건물들을 이용해서 과거를 떠올리게끔 해주는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S-트레인은 이곳에서 시간표대로라면 17분이나 정차합니다. 단, 저녁 시간대에 마산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열차편은 어두운 관계로 득량역 대신 벌교역에 길게 정차합니다. 이곳은 사진에 나와있는 역전이발관의 주인 아저씨와 그의 아들, 부인(첫 사진의 좌측 아주머니분)이 모은 소품들을 아기자기 꾸미기 시작한 결과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 지원도 받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딱히 특정 시대를 재현해놓은 것은 아니라 과거의 소품들을 모아놓았고, 드라마 세트장처럼 규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료로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입니다. 물론 저는 이런 추억과는 거리가 먼 젊은이라 신기할 뿐입니다.






벌교에서.jpg

 잠깐 벌교에서 주먹 자랑도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자랑할 주먹은 아니기에 다시 후다닥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순천에서 인물 자랑 하지말고, 벌교에서 주먹 자랑 하지 말고, 여수에서 돈 자랑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나서 열차가 잠시 정차하는 틈에 살짝 사진을 찍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역무원 아저씨가 제 의도를 파악하셨는지 피식- 니가? 웃으셨습니다. 진짜 주먹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아시리라 믿겠습니다.







섬진강, 그리고 하동역

 섬진강 철교를 지나며 바라보는 모래밭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넓은 강과 모래밭이라니. 우리 동네에는 이런 거 없는데…. 초등학생 같은 생각을 하는 동안 S-트레인은 하동역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하동역에서는 부산에서 출발한 시원한 푸른빛을 띈 S-트레인이 이미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동역은 S-트레인의 교행역으로 두 열차가 만나는 이색적인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주발 S-트레인의 실적이 저조한 나머지 출발역이 서대전역으로 변경되었고 따라서 교행역도 바뀌어 아마 순천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보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정구지훈제삼겹살덮밥

 광주발 S-트레인이 7시 55분이라는 이른 시각에 출발해서 그런지 열차 내의 도시락이 모두 순식간에 매진되어버려 저는 4시간을 쫄쫄 굶었습니다. 종착역까지 갈 때까지 도시락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마산까지 가서 점심으로 돼지국밥이나 먹어야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서 머리를 썼습니다. 바로 하동역에서 반대편 부산발 S-트레인에 건너가서 도시락을 공수해오는 것이었습니다. 5분 정도 정차 시간이 주어지므로 시간은 충분히 여유가 있고, 반대편 열차에는 다행히 도시락이 남아있어서 맛있게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는 그런 훈훈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코스모스 북천역

 하동역에서 얼마 안 가서 나오는 역은 코스모스로 유명한 북천역입니다. 무궁화호를 타면 2,6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도 25분 남짓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찾아갔던 10월 3일은 개천절 연휴와 함께 북천역 코스모스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역 주변 코스모스 밭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려 열차가 제대로 정차하지 못 할 정도였습니다. 또 창밖으로 보이는 역 앞 축제 행사장에도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이었습니다. 게다가 반대편 선로는 화물열차와 교행을 하는 바람에 열차로 막혀있어 역 바깥은 구경도 못 하고 그저 선로변의 코스모스만 보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 산역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07시 55분 광주역을 출발한 S-트레인은 몇 분의 지연도 있었지만 종착역인 13시 20분 마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마산 및 창원 일대를 둘러보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마산에서 바로 부전까지 경전선을 타고 들어갔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13시 20분에 마산역에 도착해서 열차로 부산으로 들어가려면, 14시 56분 부전행 열차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16시가 다 되어서 부산에 도착하는데 이러면 부산을 둘러보기에는 조금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산역 앞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 탔습니다. 제 생각에 S-트레인은 그냥 광주-부산을 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서대전이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산역에 내려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걸어간 뒤, 부산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시외버스를 타고 갑니다. 그리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출발하여 서면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뒤, 부전역에서 내려 부전시장을 지나 부전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복잡한 것 같지만, 그냥 시외버스 타고 부산 사상 가서 지하철로 부전역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왜 부전역에 왔느냐….

 여기에서 일단 여행기도 분량 조절 실패로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절단 신공이 아니라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쓴 나머지 스크롤의 압박이 심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아무도 안 읽어준단 말이야, 게다가 글 쓰는 시간도 밤 12시라니…. 아무튼 이후 부전역부터 겪게 되는 이야기는 다음 편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량조절도 잘 하겠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버텨내고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미있을줄 알았는데….

 제목이 남도 겉핥기인 이유는 아시겠죠? 진득하니 여유롭게 보지를 못하다보니 그렇습니다….

 여담으로,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부산-여수간 S-트레인이 매진 또는 좌석 구하기가 어렵다면, 광주발 S-트레인은 여유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도 여유가 있다는 건 코레일 입장에서는 정말 어떻게든 살려놔야 하는 문제로 인식이 되나 봅니다. 그래서 서대전으로 떠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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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7 00:29
수정 아이콘
추천♡
ComeAgain
13/11/07 00:58
수정 아이콘
하트라니ㅠㅠ 감사감사합니다.
니시키노 마키
13/11/07 00:31
수정 아이콘
서방 S-트레인의 코스가 변경이 되면 S-트레인 패스도 조금 더 넓은 구간을 커버해야 될듯 하네요.
준비가 되어 있을지는 의문점이 아직 있겠지만...
ComeAgain
13/11/07 01:00
수정 아이콘
아직 S-트레인 패스에 대한 사항은 코레일에 올라오지 않았더군요.
그냥 서대전에서 그냥 출발하고 패스는 익산으로 제한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서대전-익산 무궁화로는 5천원이고, 새마을로는 7천원밖에 안하니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tannenbaum
13/11/07 00:35
수정 아이콘
배시시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재밌으므로 추천
ComeAgain
13/11/07 01:0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3/11/07 01:11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서울 살다가 곡성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남도지방은 많이 여행 다닌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섬진강은 몇번 걸어다닌 적이 있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ComeAgain
13/11/07 10:41
수정 아이콘
저는 북쪽에서만 살았던지라 남쪽은 갈 때마다 색다르고 신기하네요~
흐흐, 글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Je ne sais quoi
13/11/07 08:35
수정 아이콘
재밋게 잘 보고 있습니다~
ComeAgain
13/11/07 10:4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시의미학
13/11/07 08:37
수정 아이콘
절단신공이 어우.. 마침 남도 거주민이라 더 몰입해서 읽고 있었는데! ㅠㅠ
ComeAgain
13/11/07 10:41
수정 아이콘
절단신공이라기보다는... 늦은 밤에 글을 막 쓰다보니 손가락이 아프더군요ㅠㅠ
잘 봐주셔서 감사감사드립니다!!
어리버리질럿
13/11/07 14:57
수정 아이콘
제가 글쓴분 글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 S-트레인을 예매했었는데..
저도 10월 3일날 같은 열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전 와이프랑 커플석에 앉아 갔었어요. 마산에 내려 바로 밥먹으러 고고~
Come Again님 계신 줄 알았으면 pgr암호라도 얘기하고 올걸 그랬나요? 크크
저도 노선 바뀌면 한번 더 타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eAgain
13/11/07 18:40
수정 아이콘
오, 여행은 재미있으셨는지요~
왠지 열차에 피쟐러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말이었군요!!

저는 마산에서 바로 부산으로 넘어갔답니다ㅠㅠ 돼지국밥은 결국 못 먹고..
13/11/08 08:48
수정 아이콘
느낌 좋은 글이네요.. 저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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