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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7 10:31
박근혜 정부 이후에도 정부가 대선 불법개입한 인물들에 대해 변호사비용 등 돈을 대주었다는 사실은 이번 정부도 부정선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13/11/07 10:35
이제 선관위만 나오면 게임 끝입니다. 선관위 까지 했으면 그때는 새누리당도 발을 못빼는 부정선거가 되는거죠. 이미 지금까지 한것 만으로도 부정선거지만
13/11/07 10:40
감추다 감추다 밝혀지는게 이 지경인데 얼마나 더 깊이, 광범위하게 공작질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추측이 합리적 의심에 다다르게 됐습니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됐고 안됐고를 떠나 국민모두가 분노해야 할 일이죠. 국민의 권리를, 작정해서 오염시키고 왜곡시켰으니까요. 만약 박근혜 아니라 문재인, 안철수가 저랬다해도 탄핵과, 하야를 요구해야합니다. 이정도면 총체적인 공작선거, 부정선거에요. 우리모두가 치욕스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시간과 현장에 서 있는 겁니다.
13/11/07 10:45
이명박 정부가 한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현정부와 관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연결고리를 과감히 끊어버리고 처리해야되는데 그게 안되니 문제죠. 이건 민감한거라 건드리면 자신들도 힘들기에 밀고 나가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치적(?)은 아마 가장 위기의 순간 써먹지 않을까 합니다. 전대통령 때려 잡으면 박근혜 대통령 인기 올라가겠죠. 이건 5년동안 위기때 써먹을수 있는 보험이라 생각하기에 언제 그일이 터지나 봅니다. 조금 기대해볼려고 해도 정이 안붙는 정권이라 그냥 요즘 짜증만 나네요. 국정원 사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13/11/07 10:53
개가 똥을 끊는게 빠를까요, 박근혜씨가 저번대선이 부정선거였단걸 인정하는게 빠를까요.
전 전자가 조금 더 가능성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3/11/07 10:56
꼼꼼하신 그분은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머리도 비상하고 스케일도 남다른 거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꿋꿋하게 언론 갈아엎어 놓은 건 새누리당 계열 쪽에서 마르지 않는 샘으로 이용할 수 있을 거 같고... 국가조직과 세금을 이용해서 인터넷 여론을 장악한다는,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참신한 발상도 결국은 어느 정도 성공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람들이 알아서 기는 거 같고 본인도 그걸 좋아하는 타입인 거 같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신항로를 개척해 온 느낌 ㅡㅡ;; 그 비상한 머리를 이런 데 쓴 게 안타깝습니다. 본인이야 좋겠지만..
13/11/07 11:03
얼마 전에 보니까 민주당이 국정원 문제로 현정권의 정당성 문제까지 걸고 넘어지려니까 문제라는 의견이 있던데(피지알에서는 일부지만)
당연히 문제 맞죠. 선거 비리야 말로 가장 큰 정당성의 훼손이죠. 이제 선관위만 나오면 게임 끝입니다.(4) 좀 세게 말하자면 하야해야된다고 봅니다.(4)
13/11/07 11:11
주변에서 느껴지는 반응은 인터넷과 다르니..
반응들을 나열해보자면.. 1. 그게 뭔데? 2. 뭐 어때? 3. xx 정치얘기하지마 4. 통진당 저xx들 꼴좋다 ... 뭐 그렇습니다
13/11/07 12:37
저랑도 거의 흡사하네요. 국정원 사태가 인터넷에서는 핫한데, 실상 일상에서는 거의 체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 주위에서 그나마 정치 이야기 듣는 것은 통진당 이야기.
13/11/07 11:15
하야를 요구한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여야 공동내각이라도 구성해야될텐데 뭐 그럴일은 없겠죠 몇달전만해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참...
13/11/07 11:16
과연 어디까지 갈까요?
근데 제 생각에는 정말 더 센게 나온다해도 뉴스 하나 안나오고 그냥 아무말없이 지나갈거 같네요... 그렇게 된다면 다음 선거에는 이제 숨길필요도 없겠다 대놓고 부정선거 할듯...
13/11/07 11:32
도덕불감증 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분명히 잘못됐지만 그것이 잘못된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도 적고 그중에서도 거리에 나서서 표현하는인원은 극소수 당장 개개인의 수입의 70퍼센트 정도 세금으로 떼가면 거리로 나설지 댓글 다는 저 역시도 어디가 한계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3/11/07 11:42
주위에서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문제도 생기고 저런문제도 생긴다고 하더군요
문제라고 인식은 하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독재, 준독재? 부정부패에 익숙한 국민이기도 하지만 그걸 갈아 엎을때도 있었으니 기다려 보렵니다
13/11/07 11:46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민주주의 자체가 정치체제로 대두된 것도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닌지라... 사실 이게 안타깝게도 고령사회로 급격하게 들어서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한거라...
13/11/07 11:52
어차피 국정원까지 이용해 그딴 짓 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포기한 인간들이라 뭔 짓을 했다고 해도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지 싶은데 걸리고도 뻔뻔한 태도가 더 마음에 안드네요.
13/11/07 11:54
종편은 은밀하게 열심히 물타기중이더군요. 여론조사결과 65.7%의 국민이 국정원 개입 아니었어도 박근혜씨가 당선은 됐을거라며 국민은 정신차렸으니 야당만 정신차리면 될일이고 합심해 나랏일이 힘쓰자며... 에효
13/11/07 12:10
언론이 장악되지 않았으면 벌써 하야하고 국정원은 터졌을겁니다.
언론이 열심히 포커스를 돌리고 있고 위에서는 귀막고 있고 이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있죠.
13/11/07 12:11
하야감이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인데 민주당이 하야를 주장해야한다는 당연히 무리죠. 지지율이 하야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하야주장했다간 역풍 제대로 맞고 절대 못일어날겁니다. 언론 장악을 그 원인으로 돌리는건 무리가 있죠. 4.19 , 6월항쟁때는 언론이 진보적이라 그랬답니까. 다들 알고 있고 알고있지만 인정하는거죠.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우리 국민의 현재 선택이 그러하고, 그런 상황에서 하야를 주장해봐야 남는건 난 지켰어 라는 도덕적 자존심과 역시 이나라는.. 으로 시작하는 국개론밖에 더 있을까요. 사안을 최대한 좁히고 일단 이것부터 해결을 해야죠.
13/11/07 12:18
그렇다고 애초에 잘한건 아니죠. 지금 민주당이 하야라고 하는건 자살행위 밖에 더 안되는거입니다만. 솔직히 얘기하자면 지금 살아가는 국민들은 뭔가 느끼는게 있어야할겁니다. 귀답고 눈닫고 행동하지않으면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13/11/07 12:36
현재 얻어낼 수 있는 최고의 성과는 원세훈 유죄선고 및 국정원 국내부서 폐쇄입니다.
그걸 최종 목표로 진행해야지, 박근혜 책임론으로 가버린다면 죽도밥도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국정원 책임론으로 흘러가니까 새누리당 지지층이 가만히 있는 거죠. 할말이 없거든요. 그런데 대선불복으로 가버리면 그 즉시 새누리당 지지층이 집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끊임없이 민주당은 대선불복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러한 구도로 끌어들이면 새누리당 지지층이 집결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는 겁니다.
13/11/07 12:47
돌이켜보면 1026 선관위 DDOS 사건 때 발본색원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네요.
선관위와 국정원, 새누리당의 합동작품일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되고, 뒤이어 경찰과 검찰의 조사과정을 거쳐서도 결국 꼬리도 아닌 깃털만 날리는데 그쳤죠. 저들에게는 이정도 해서는 이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이정도 해도 아무 탈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고 결국 대선에서 전방위의 부정선거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3/11/07 12:59
이런 소식을 듣고도 뭐 어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간들은 민주주의 국가에 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1/07 13:00
박정희 세대들이 건재하는한 현정부가 무슨 잘못을 하든 다 봐주겠죠
아니 애초에 잘못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죠 그저 남한의 존재하는 인구의 49프로 빨갱이를 상대로 심리전한것 뿐이니깐요
13/11/07 13:11
박정희 세대분들은 어디까지로 봐야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70대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뭐 좀 넓게 잡아도 60대 분들까지겠죠. 60대 이상으로 보통 설문조사 잡는데 거기서 60대 70대 80대 나눠보면 훨씬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가 있는 분이고 그에 따라 그 시대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뭐 아무리 의술이 좋아져도 저희 어머니도 그렇고 그 세대가 남아 있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치상황과는 별개로 오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제 욕심이겠지요.
13/11/07 13:57
저는 세대별 대선 투표율이 그대로 반영한다고 봅니다.
저나 그분들도 제대로된 민주주의를 경험한적이 몇년이나 되겠냐만은 같은현상을 놓고도 이렇게 서로 사고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답답하네요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나면 생각의 괴리가 좁혀질지 더 벌어질지 알게되겠죠..
13/11/07 13:16
아무리 복기해봐도 봄에 1. 사건 인정 2. 관련자 문책 및 재발 방지 3. 대통령 사과 중에
2단계까지만 제대로 했어도 지금까지 올 사태도 아니었고, 그랬어야 마땅했죠. 그 다음에 밝혀진 것도 많지만 당시에 인정할건 인정하기만 했어도 이게 일년내내 미지근하게 끊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무리수와 권모술수만 부리다가 윤석열껀 터지고 이제서야 1단계까지 진전되었는데, 이거 하나 덮을려고 정권내내 쓸 카드들을 다 쏟아붙는걸 보면 참... 지지층이야 집결할거고 중도층이야 사실 큰 관심 없는 이슈지만, 최소한 이걸로 야권지지층에게 동력을 만들어주었고, 정권은 촛불때만큼 시간과 동력을 잃었습니다. 더구나 이건은 촛불처럼 야권에게 부작용이 발생할 일도 아니고요. ... 저도 올해의 정치를 '그놈그놈'으로 보는 입장은, 사실은 그놈그놈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3/11/07 13:58
우와, 노답이네요. 이제 선관위까지만 밝혀지면 게임 셋인가요.
정말 잘하는 짓거리입니다. 이걸로 전 박근혜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그의 정당성을 인정할 일이 아예 없겠네요.
13/11/07 14:06
if (x) then GAMEOVER
1. 선관위까지 밝혀지면 2. 현재 밝혀진 것만으로 3. False 3번이 많아서 안될걸요? 박근혜는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당당히 나와서 밝혀야 할 것입니다.
13/11/07 14:09
향후 쟁점을 좀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1차 쟁점은 아마도 1심 공판이 날때 일거 같습니다. 그 전까지 수많은 방해 공작이 판을 칠거고, 수사 비협조, 검찰의 유명무실화 진짜 개판오분전 짓거리를 수루룩하게 볼겁니다. 근데 우리 아버지를 비롯한 어르신들 몰라요....아니 그걸 그렇게 문제삼지조차 않아요..그러니 수사과정에서 뭔가가 일어날거 같지는 않습니다. 1심 공판에서 국정원, 군, 보훈처, 기무사 등등이 십알단과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고 판결이 나는 순간 이때는 진짜 광화문에 나가서 아침이슬이라도 불러야 할 겁니다. 2차 쟁점은 제 개인적인 예상인데 아마도 손석희 및 JTBC 뉴스9에 대한 파괴작업이 들어갈 거 같습니다. 지금 김기춘이 보기에 JTBC 보도가 아주 눈엣가시일거 같은데...손석희 뒤파느라 정신이 없을 거 같습니다. 손석희씨도 사람이기에 털어서 먼지 하나 안날 사람없을 거 같은데..손석희씨만은 버텨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한겨레, 경향, 오마이 등의 기존 진보언론을 제외한 모든 언론이 관제 언론이 되었습니다. 새삼스럽지도 않은게 이명박 정부후기의 거진 3년간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으니... 만약 손석희라는 거물 언론인을 채동욱식으로 찍어내기 한다면 그 분노는 상당할거 같군요... 3차 쟁점은 새누리 - 십알단 - 국정원간에 뭔가 connection이 밝혀지는 경우입니다. 아마도 돈문제겠죠.. 이미 위의 원글에서 십알단 비슷한 조직에 국가 예산을 주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당근 고발 들어가겠죠... 이건 시간문제로 봅니다. 조만간에 분명히 누군가 나올거고 민주당 쪽에서 십알단 관련한 정보를 꽤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고작 3사람이었던 나꼼수가 윤목사 녹취록을 깠습니다. 국회의원 127명인 민주당이 나꼼수보다 정보력이 떨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윤목사 녹취록에서는 이미 국정원 돈으로 십알단을 운영한다고 떳떳하게 이야기 하고 있고, 무려 선거부위원장인가 하는 사람이 윤목사의 오피스텔을 방문할거라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이게 단 1명이라도 밝혀지면 그리 간단치는 않은 것이 결국 지금까지 모호했던 새누리와 국정원간의 커넥션이 드러나는 거거든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암튼 하나만 걸립시다.. 이와 함께 권영세 - 박원동 - 김용판으로 이어지는 대선 핫라인이 국정원 대선 개입 중간 수사 발표를 어떻게 꾸며냈는지 알아내야 하는데 현재 검찰이 아예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거 조금만 파고 들어가면 통화목록, 녹취록 등등 분명히 건질거 몇 개 더 있을겁니다. 기억하시죠? 박근혜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앞으로 2시간 후에 있을 경찰 중간 수사발표를 이미 알고 있는 뉘앙스의 말을 했습니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범법자에 불과한 국정원 직원을 무슨 여직원 인권이니 뭐니 하는 말로 적반하장의 자세까지 보였습니다. 당시 그 발언은 중간수사 발표를 알지 않고는 도무지 할 수 없는 발언입니다. 박근혜의 대선 토론회 스크립트라도 구해볼 수 있으면 좋겠군요.. 또, 김무성이 정문헌이 서상기 이 사람들이 어떻게 정상회담록을 입수하고 봤는지 분명히 밝혀져야 합니다. 어제 문재인을 불렀죠? 검찰 입장에서는 좀 실수한 거 같습니다. 야당의 대선 후보까지 소환했다면 여권에서 못부를 사람은 박근혜 이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제대로 수사 안하면 결국 편파 검찰이라는 소리를 고스란히 듣기 십상입니다. 김무성이는 아마 서면조사 한다고 하죠...야당 대선 후보보다 뭐가 대단하다고 서면조사인지 모르겠군요.. 당장에 문재인과 비교거리가 됩니다. 이번 박근혜의 외유동안에.. 1. 통진당 정당 해산 상정 ==> 박근혜가영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이 상정안 도장찍어 준거라 하죠? 2. 1년전 야당 대선 후보의 전격 소환 이라는 엄청난 짓거리들을 했습니다. 미국 방문시의 윤창중 건과 비교해서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대단한 일들입니다. 야권 지지자들 및 일부 지각있는 여권 지지자들은 적어도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한번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13/11/07 14:55
이 정도 민주주의를 짓밟았으면 충분히 하야를 이야기 해야하고 탄핵을 이야기해야 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야를 주장할 수도 없는 정치현실이 슬프네요..
13/11/07 16:59
국개론을 어디까지 국개론이라고 할지도 조금 미묘할것같긴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라는 내용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냥..어떻게 돌아가든말든 제 살길 찾고 신경 안써주는게 제 정신건강에 그나마 좋더군요. 아예 일본의 젊은이들처럼 신경 안쓰고 싶은데,어케 이넘의 나라에선 안쓸래야 안쓸수도 없어서...ㅠㅠ
13/11/07 17:12
현재 국개론의 결론은 '새누리당 찍으면 나쁜 XX, 새누리당 반대를 찍으면 좋은 XX' 딱 하나입니다.
결국 국개론 자체가 반민주주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서 그 말과 행동은 민주주의가 아닌, 참 역설적인 상황이죠.
13/11/07 17:21
엔하위키님이 '이정도 상황까지 왔으면' 이라고 하신 걸로 봐선
'이렇게 부정선거의 증거가 무수하게 드러났음에도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면'이라는 뜻으로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단지 새누리 지지자라고 싸잡아 말하시는 건 아닌듯 하네요.
13/11/07 17:23
댓글이 늦었네요ㅠ 저는 친새누리,반새누리를 떠나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라면 선거개입 등의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 저항해야함에도 이에 침묵하고 있는것이 국개론의 근거가 될수있을듯 해서 적어봤습니다 흐...
13/11/07 17:57
젊은 층이 왜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없을까요? 현 기성세대의 노력으로 일궈낸 편안한 환경 속에서 아무 탈 없이 자라서 그런걸까요? 저도 그렇지만 요즘 대학생들은 그런거에 왜 관심을 기울이냐는 분위기인 것 같네요.
13/11/07 18:42
젊은 층이 문제입니다
노년층이 바보라서 박근혜찍는것 아닙니다 그연배는 '수구'가 당연한 겁니다 새누리당세력도 그걸 알고 그 세대에 어필하려고 하는것이구요 젊은층은 기득권을 부수어야하는 적어도 착취에서는 벗어나야 하는 절박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어른들이 위에서 잘해주겠지 하고 바라고만 있습니다 지난 대선처럼 격렬한 선거였다면 20대투표율이 최소 10프로 이상 더 나왔어야 합니다 지난 대선은 완전히 세대간 이슈가 극명하게 표출된 선거였습니다 근데 결과는.... 공성을 하려면 수성보다 더 많은 전력은 기본입니다 지금 20대는 아마 뼈채로 씹어 삼켜 질겁니다
13/11/07 18:55
현 상황에서 20대가 고통받는건 그냥 자업자득입니다.
저도 젊은 층이고, 선거 있을 때마다 선거 하자고 주변 사람들 설득하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투표했냐 물으면 안 한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걸 보면, 대한민국의 20대는 그냥 고통받아도 되겠다,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싫으면 투표를 하면 되는데 그걸 마다하니.
13/11/07 20:18
개인적으론 저도 20대를 씹어 삼키는 중이라 할말은 없는데.... 때때로 염치없는 죄책감이 듭니다
근데 생각없는 젋은애들 보면 고소하기도 하고... 세대의 대명사라고 할만한 386은 얼마나 치열한 고민이 있었는지!!! 386세대의 대학은 '의식화'라는 통과의례가 있었죠 대학생이 아니라도 시대를 고민할 단초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당시의 고민도 거창한 이념따위가 아니었는지 모릅니다 그냥 기득권을 순순히 인정하기가 억울했던거죠 지금 20대는 무기력합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여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그 무력함을 알지도 못할걸요....
13/11/07 23:46
지긋지긋하네요. 먼저 386과 지금 세대가 비교가 되나요? 386의 20대에게는 정답이 있었죠. 독재권력을 타도하고 마르크스이념을 실현시키면 독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통일이 빨라지며 경제성장은 당연히 지속되고,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게 된다. 지금 세대에게는 무엇이 있죠? 한나라당 대신에 민주당이 들어간다고 일자리가 생겨나지 않는다는건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뼈저리게 느꼈으며 그들이 당선된다고 이건희의 재산이 모두에게 나누어지지도 않는다는걸 배웠죠. 경제가 가장 큰 관심사인 사람에게 민주당은 결코 한나라당에 대안이 될 수 없어요. 좀 더 주류경제학에 가까운 사람은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며, 케인지안입장에서도 이명박이 노무현보다 못할게 없죠.
요즘 대학은 의식화는 커녕 기본적인 과반생활도 붕괴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1학년들이 학점을 위해 공부를 하거든요. 학점에 의해 졸업 이후 취직이 갈립니다. 더이상 SKY라도 학점과 영어가 병행되지 않고서는 취직을 자신할 수 없는 시대에요. 그리고 학점은 상대평가기 때문에 경쟁의 심화는 더 큰 경쟁의 심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더 이상 대학생이 거리로 나갈 시간도 없어요. 그렇다고 20대가 국정원 사태에 문제의식을 안느끼냐? 아니죠. 얼마나 많은 대학들이 국정원사태 초창기에 시국선언과 비스무리한 입장정리를 했나요? 제가 다니는 대학은 얼마전에 추가 시국선언에 대한 투표를 했는데 50%대 10%로 추가시국선언이 필요하다고 결정났어요. 다들 문제가 있다는건 알고는 있어요. 다만 도서관에 있는 나를 끄집어내서 거리로 내보내기엔 내가 잃어버릴게 너무 많아요. 학점은 바닥을 기며 대학다니며 운동권 좀 했어도 취직은 걱정없던 386과는 달라요. 20대를 탓하기전에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딱히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현실을 탓해야죠.
13/11/08 03:20
1.정답요?.... 그렇게 단순한 시대는 없었습니다
다만 당시가 너무 부당했기에 투쟁하지 않을수 없었던 겁니다 이념은 수단일 뿐이었죠 2.무엇을 기대했나요.... 다만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했을 뿐입니다 무수한 피를 흘렸지만 거기서 힘이 다한거죠 더 힘이 있더라도 이건희재산을 빼앗아 나누어 주진 않았을 겁니다 3.어떤 경제를 어떤 정당을 지지하던지 알바 아니지만 그 지지를 할수 있게 해준건 386입니다 4.과반생활의 붕괴는 치열하게 생활하지 못한 변명입니다 책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면 됩니다 386은 그렇게 했습니다 5.국정원사태에 문제의식을 느낀다구요? 저는 대학생들이 느낀다는걸 못느끼겠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느낍니다 6.취직.... 시골에서 소판돈으로 등록금 대주시는 부모님걱정하면서도 그렇게 데모했습니다 노동운동하러 위장취업한게 취직입니까? 나중에 국회의원비서라도 된 운동권이 얼마나 있는거 같습니까? 취직걱정없는 시대가 역사이래 있었을까요? 7.정치가 일자리 입니다 정치가 취업이고 먹거리이고 숨쉴거리이고 정치가 삶이고 생활입니다 차라리 이기적이라서 그렇다면 취존하겠습니다 누군가는 시대를 고민하고 부조리에 분노하고 정치에 참여합니다 당시도 지금도 현실을 탓만하면 살만해 질것 같습니까?
13/11/08 10:13
1. 386은 단순했습니다. 확실성 하에 살아온 세대 였습니다. 이상향을 실현하는 과정에서의 방법의 어려움이 존재했을 뿐 이상향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4. 386의 책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마르크스주의를 기반으로 한 확실성의 세계안에서 이루어진 토론이었을 뿐입니다. 고작해야 학부수준의 대학생이 후배에게 길을 제시하기 위해선 상층부에서 결정된 결론이 있는 상태에서나 가능합니다. 386시절 이루어진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것인가는 마르크스주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의 고민이었을 뿐입니다. 경제따윈 고민할 필요도 없었지요. 말하자면 점진적 개혁이냐 투쟁이냐의 문제였지 무엇에 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작 학부수준의 학생들로도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은 커녕 학자들도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건 경제학자들 뿐인데 그사람들의 주장은 대부분 한나라당과 같지요. 5. 그렇게 말하는 386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386이 나이가 들어 현실을 살아가기 위하여 포기하는 선택지를 지금 20대는 20대부터 겪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386을 이끈 고학벌 대학생들이 취직에 대한 두려움이 없던것과는 다르게요. 6. 6월항쟁이후 이어진 7월 노동자투쟁에서 386들이 보인 위선적인 태도를 보면 위장취업을 할정도의 열성을 가진 숫자는 극히 미미했죠. 그정도 숫자는 지금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마치 젋은 시절 취미삼아 운동을 했을뿐입니다. 그 시절 대학생들은 아예 도태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없었습니다. 독재문제만 해결되면 일자리는 언제든지 있으니까요. 386시절 어떤 운동권이 운동권에 모든걸 다 바친 어떤 선배가 학점이 안좋아 대기업은 당연히 취직못하고 중소기업도 못들어가서 사람구실 못하는 꼴을 보며 자랐을까요. 이명박도 현대를 들어가던 그 시절에 말입니다. 7. 정치가 일자리입니까? 그래서 노무현-김대중 정권 때 일자리가 창출됬습니까? 일자리는 정치가 아닙니다. 그걸 알게 된 세대가 지금의 20대 인거구요. 아쉽게도 정치문제만 해결되면 경제는 자연스레 발전한다는 마르크스주의는 경제학계에서 개박살난지 오래됬습니다. 차라리 이기적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겠죠. 현실을 탓하지 않기 위해 지금의 20대는 자신들의 방식으로 생존법을 찾는겁니다.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간이 무엇을 믿고 움직이겠습니까?
13/11/08 12:26
1.현재 대학생이 단순하죠 시대를 고민하기보단 자기 내실을 다지는게 낫다고 명쾌하게 결론 내리고 있지 않나요?
4.386의 의식화는 맑스를 넘어서는 '철학화'였습니다 386은 완벽한 주입식교육과 사상적세뇌를 받고 대학을 갑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군사교육을 받았습니다 ... 그런걸 딛고 깨부수고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했었습니다 결코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상식은 당시에 은폐되고 검열된 비의였고 알기위해선 항상 무언가를 걸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경제가 취업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런걸 포괄하는 더 높고 거대한 담론들이 있습니다 5.386은 기득권에 편입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더 아쉬운건 386이 아닙니다 6.취미삼아 한 운동이 독재를 무너 뜨렀다구요... 허허 이렇게 시대는 잊혀져 가는군요 학점포기하지 말고 거창한 운동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류탄 맞고 죽거나 백골단에 쫓기다 다리가 부러지라고 하지도 안습니다 그냥 열심히 투표하고 친구들과 토론하고 정 답답하면 어쩌다 한번씩 촛불 정도는 들수 도 있지 않나요... 386이 적어도 그런게 가능하게 까지는 만들어 놓았습니다 7.너무나 너무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에 항의하기 위해 전태열은 스스로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다른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의 일자리 문제는 이런것 이었습니다 386이 정치가 그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다른 문제는 몰라도 정치는 최소한의 고뇌와 투표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경제가 그걸로 해결될진 모르지만 후련하긴 할겁니다 공산주의는 당연히 멸망했고 그래야 했지만 우리는 영원히 맑스를 공부해야 할겁니다 그니까 지금 20대들이 찾은 생존법이라는게 너무 유치하고 이기적으로 느껴집니다
13/11/07 20:50
정치권에서 젊은층을 호구로 보는건 이번 게임규제에서 잘 보여주죠.
솔직히 당해도 할말 없고, 이걸 미는쪽도 참여율이 높은 5060대가 좋아할거니 마구 밀어붙일수있는거죠. pgr은 모르겠는데 다른사이트에서 게임규제 욕하는 사람중 투표안한 인간은 욕할 자격 없다고생각합니다.
13/11/08 09:31
20대 개객기 론도 참 지긋지긋하네요 20대가 자기일 말고는 신경쓰지도 못할 만큼 예전이랑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 언제적 386 얘기를 꺼내면서 20대를 압박합니까 지금 20대들이 앞뒤 못보고 취업에 목매다는 이유가 그 386세대 때문인데
예전 세대처럼 학점 1점대 나와도 취업길 열려있으면 지금 20대가 지금같을까요?
13/11/08 10:49
그 부분은 제가 표현을 잘못한 것 같네요. 취업이 어려워진 건 다른 요인 탓이겠지만 지금처럼 찍소리못하고 앞만봐야 하는 분위기, 그렇다고 앞만 봐도 욕먹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는 386의 탓이 있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앞뒤 자르고 이상하게 쓴 것 같습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현 20대는 취업이 어려워져서 취업이 못하는 것도 개인능력탓이고 그것 때문에 취업에 목매다는 것은 이기심탓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그 비난의 중심이 386세대이며 그 이유는 시대가 달라졌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서 댓글을 썼습니다. 그들의 '우린 했는데 너넨 왜 못해'가 20대에겐 일침이 아닌 어그로로 들릴 수밖에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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