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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30 02:40:3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인생 노답인 사람이 문제를 털어놓겠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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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 :D
13/10/30 02:45
수정 아이콘
나이를 짐작하기가 힘든데 왜 그러셨어요. 님이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나오면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 됩니다.
요새 날씨도 추운데 얼어 죽기 전에 좋게 들어가세요. 그래야 다시 놀고 먹을 것 아닙니까?
프테전의신화
13/10/30 02:54
수정 아이콘
정말 걱정해주시는게 느껴지네요....

이걸 어떻게든 이겨내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다시 놀고 먹을 기회도 오고 하겠네요.
13/10/30 02:46
수정 아이콘
나이/현 학적/군복무여부는 알려주셔야 현실적인 댓글들이 달릴 거 같군요. 사실 답은 나와있는 거 같지만…
군필이시군요. 독립하실 계획도 의지도 없는 상황이면 들어가시는 게 최악을 피하는 길입니다.
프테전의신화
13/10/30 02:50
수정 아이콘
저도 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해요.

이 글을 쓰기전까지 막연히 혼란스럽고 두렵다고만 생각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답이 나오네요.. 뭐 두려운건 마찬가지긴 하네요.

가출해서 놀고 먹을 때는 좋았죠. 영원히 그렇게 될줄 알았죠. 아니. 금방 한계에 부딪힌다는걸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습니다.

몇일전에, 정말 돈이 별로 없다는걸 실감하고 나서야, 위기감을 느끼는 저에게 화가 나네요.


아. 질문에 답해드려야죠. 92년생 / 고졸(대학 입학은 했는데 퇴학) / 군필 입니다.
13/10/30 02:5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쓰실 정도면 도움을 받고 싶고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의지가 있는 거 같아 꼰대질같을 거 알면서 남깁니다.
저도 님 나이때 무려 미필임에도 정신 못차리고 하고픈대로 지르고픈대로 하고 살았습니다.
다 스스로의 인생의 빚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어쩌면 그렇게 될걸 알고 있어 더 도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내세요. 터널은 커브가 있을지언정 끝이 없진 않습니다.
13/10/30 02:47
수정 아이콘
집으로 돌아가야죠
여러번 가출하셨다면서요
정말 힘든생활을 안해보신거 같은데
돌아갈 집이 있는걸로도
감사한겁니다
프테전의신화
13/10/30 02:5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을 쓰다보니 어쨌든간 집에 돌아가야된다는건 알았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허락되던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걸 새삼 깨닫네요.
13/10/30 02:48
수정 아이콘
왠지 성경에 돌아온탕자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모든것을 내려놓고 집으로 가세요.. 가족이기에 용서받을 수 있을거에요..
힘내시고 만약에 집으로 돌아가신다면 가족에게 새 모습을 보여주시는것 잊지 마시구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02
수정 아이콘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새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죠.(꼭 그러고 싶습니다. 자신감은 부족하지만)

뭔가 이쿠님 댓글을 보면 희망적인 상황으로 착각되기도 하는데

사실 저와 가족간에 쌓이고 쌓이던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그게 더 악화되지나 않을지 모르겠네요.
윤가람
13/10/30 02:49
수정 아이콘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정신 차리세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2:5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정신을 언제 차릴지 모르겠습니다.
자제해주세요
13/10/30 02:49
수정 아이콘
본문이 모두 사실일 것 같지 않아서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아니, 그냥 집에 들어가세요. 언제나 그랬듯. 왜 가족이겠어요? 왜 집이겠어요? 집에 갈 때는, 가족들에게 돌아갈 때는 이유가 없어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2:55
수정 아이콘
물론, 제 입장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저를 쉴드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최대한 배제하도록 노력), 의도적으로 사기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30 02:51
수정 아이콘
좀 더 춥고 좀 더 배고프시면 고민이 해결되실 것 같아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2:56
수정 아이콘
왠지 이 글을 올릴 필요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혼란스러운 감정이 글을 쓰면서 스스로 해결된듯한 느낌이랄까요.
하드코어
13/10/30 02:51
수정 아이콘
그냥 맞을 각오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족은 괜히 가족이 아닙니다. 걱정이 되고 생각이 나니 연락을 했겠죠.
아무리 미워도 가족이니깐요.
아무래도 서로간의 대화부족으로 이어진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3번부터 맞을 각오로 들어가시면 됩니다.(그래야 실제로 맞아도 감정이 상하지 않겠죠.)
2. 당연히 그냥 들어가서 대들지도 말고 가족들이 혼을 낼려고 하면 그냥 혼나면 될듯합니다.
1. 대화의 부족으로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군요. 프테전의신화님의 마음과 입장을 이야기 해보세요.
그래야 일단 서로의 입장이 이야기 되어야지 가능한 일이니깐요.
물론 서로간에 이해는 안될껍니다. 그냥 양보하는거죠.
서로를 이해할려고하면 애초에 대화가 성립이 안됩니다. 어느 한쪽이 양보하거나 체념을 해야합니다.
저도 비슷한듯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는데 답답하기도 하고 진짜 저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실제로 때려도 보고 욕도 해보고 달래도 봤는데 노답이더군요.
그냥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저런 사람이니 내가 이해하고 보듬어주자 좋든 싫든 가족이니깐.
가족이란 이름으로 언제까지 제가 양보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일단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프테전의신화
13/10/30 03:10
수정 아이콘
도움이 되었습니다.
13/10/30 02:53
수정 아이콘
뭐가 억울한게 있고, 뭐가 서러운게 있고...인생이라는게 다 그런거기는 한데...가족이 있다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가족 안에서 푸는게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그게 아무리 나쁜 가족이라 하더라도, 인간은 결국 캐리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터셉터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네요. 아, 그리고 인생 노답이라고 하셨는데, 인생의 답은 생각보다 많이 있는거 같더라요. 그것을 증명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bret hart
13/10/30 02:59
수정 아이콘
아직어리신거 같은데 인생은 절대로 노답이 아닙니다.
열심히 살면 다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져.
그런데 가족간의 관계는 시기를 놓치시면 정말로 노답으로 변합니다.
작년에 아버님을 하늘로 보내드리고 했었던 무수한 후회들을 작성자님은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sprezzatura
13/10/30 03:00
수정 아이콘
일단 들어가시고, 혼내면 그냥 혼나시고(죽이기야 하겠습니까), 조용히 맞아주면 조용히 들어가세요.
가족들이 왜 그랬냐 물어오면, 본문에 적지 않으신 진짜 이유를 털어놓으시고요.

사람이 일단 누워 잘 자리가 있어야 뭐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뭔가 갑갑함에 그러신 거라면 일단 푼돈이라도 벌어보면서 앞날 구상해보세요.
하다못해 알바라도 한 군데 다니면 일말의 소속감, 의무감에 덜 갑갑할 수도 있습니다.
프테전의신화
13/10/30 03:07
수정 아이콘
가출 여러번했지만, 이번 가출은 굉장히 우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정말로 그런식으로 가출을 하게될지 몰랐네요.

복잡하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계장이 신입들의 근무 능력에 회의감을 느껴 저를 밑으로 주르륵 근무지에서의 행동 레포트와 시험을 보게하겠다고 했는데,

(주제에) 근무만 서는것도 힘들다고 계속 미루다가(바보같네요)

당일날, 출근한다고 집을 나온뒤, 직장 들어가기전 지하철역에서 레포트를 어떻게든 만들어내려고 하다가 출근시간을 넘겨버리고,

계장의 전화를 시작으로, 가족들한테도 전화가 시작되고, 질책이 무섭고. 이런 식으로 시작됬습니다.

누가보면 소설에서도 이런식으로 안 쓴다고 할 것 같은데, 그런 못난이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저의 못난 성향과 주변상황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니, 이지경까지 결국 오는군요.

결국 이지경에 봉착하게된다는걸 외면하지않고 인정만 했어도 좀 덜 심각한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었는데 아깝습니다.
sprezzatura
13/10/30 03:22
수정 아이콘
이미 저질러버린 일을 어찌하겠습니까?
나오신 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혹 수습이 되겠다 싶으면 그리 하시고,
아니라면 다른 일자리 찾아야죠 뭐. 그쪽에선 황당하고도 천하의 몹쓸 직원으로 남겠지만
그건 글쓴분이 자초하신 일이니 감내해야 할 부분이구요.

충동적으로 저지른 짓의 끝이 별 거 없고 허탈함을 깨달으셨을테니, 앞으로 그렇겐 안하시겠죠.
너무 원대하거나 심각한 생각보다는 작은 것부터 풀어나가 보세요.
저도 그렇고 금수저 못물고 태어난 또래들 거진 다 그지같이 살고 있으니, 너무 비관하지 마시고요 헐헐.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10/30 03:23
수정 아이콘
이 내용은 본문에 꼭 들어갔어야 할 것 같네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30
수정 아이콘
빠뜨려서 죄송합니다.
13/10/30 03:26
수정 아이콘
님이 쓰신 그대로만 보면 애초에 집을 나온 이유가 제 기준으로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어떤 일이든 미루다가 그게 당장 눈앞에 닥치면 해결하려는 타입이신 것 같은데,

이걸 고치는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능력과 책임감을 기르시는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집을 나오신지 얼마나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빨리 집에 들어가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니던 알바 자리에 가셔서 사과 인사라도 드리는게 어떨런지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3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런 성향을 언제쯤 고치게될지..

사람 성향이라는게 마음먹어도 언제 예전으로 돌아갈지 모르는것이라서, 이번의 일을 가슴깊이 새겨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겠네요.
삼공파일
13/10/30 03:00
수정 아이콘
답이 없는 게 아니라 문제가 없다는 걸 깨달으셔야 해결될 것 같네요.
여러분
13/10/30 03:09
수정 아이콘
과거의 저에게 일러주고픈 댓글이네요 :)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10/30 03: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씀이 가장 상황에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글링아빠
13/10/30 03:48
수정 아이콘
우문현답이라는 말은 이런 데 써야... 감탄했습니다.
jjohny=쿠마
13/10/30 10:18
수정 아이콘
허허... 역시 PGR이네요. 이런 댓글이 달릴 수 있군요. O_O)b
법기정원가든
13/10/30 15:19
수정 아이콘
단 두줄에... 답이 들어가는군요 크
이 댓글을 추천합니다
자유인바람
13/10/30 0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프테전의신화
13/10/30 03:14
수정 아이콘
인생상담.. 그동안 "내가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상담은 상담이냐" 정도로 생각했는데..

필요한게 맞다는걸 최근들어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
13/10/30 03: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고시원에 살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8개월을 버티고 집에 돌아갔죠. 가족들은 격앙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크크
이미 결론을 내리신 듯 한데... 네, 집이 최곱니다. 저자세로 들어가서 배부터 채우고 따뜻한 방에 누워 미래를 생각하세요.
몽키.D.루피
13/10/30 03:21
수정 아이콘
성인한테도 가출이 있나요? 그냥 외박을 길게 하신거죠. 조용히 들어가서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밥솥에 밥이랑 밑반찬 꺼내서 먹고 침대에서 한숨 푹자고 일어나서 필요한 거 챙긴 후에 다시 나오시면 될 거 같은데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2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제가 의외로 무기력합니다. 생활력이나 인생운영능력(?) 같은것도 떨어지는 것 같구요....... 나이만 성인이지 청소년하고 다를바 없달까요.

일단 지금 제가 제일 고뇌하고 있는건, "아 이 바보같은 이야기가 내 이야기구나" 하는 허탈함(? - 어떤 감정이라고 해야 적당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당장 집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 벌어질 상황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죠.

이것이 어떻게든 끝난다고해도, 예전보다 더 심각해질 가정환경을 제가 잘 감내할 수 있을지가 자신감이 없네요.

일단, 그런 것들이 문제이지 한번 들어갔는데 바로 다시 나올 생각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10/30 03:26
수정 아이콘
정신적으로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사실 안 힘들어도 괜찮은 상황입니다. 정말로요. 힘든 이유는 뭔가 붙잡으려고 하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질책당하기 싫다는 마음, 뭔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어쨌든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 이런 마음들을 내려 놓아야 안 힘들게 됩니다. 누군가가 질책을 하면 그걸 받아들이고, 뭔가 잘 안 되어도 그려려니 하고, 문제는 내 손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35
수정 아이콘
제가 뭘 원해서 괴로워했는지 생각해보게되네요.

그리고 높은 기대치가 가져다주는 문제점에 대해서 나름 많이 생각해봤다고 생각하는데, 더 많은 고찰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주변 시선 때문에 저 자신에 대한 기대치도 왔다갔다 하고 그랬던거 같네요.)

당장, 밥 먹고 따뜻하게 잘 수 있는게 어디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겠어요.
삼공파일
13/10/30 03:40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하러 집을 나섰다가 일이 잘 안 되는 바람에 연락 끊고 잠수를 탔고 며칠 지내다 보니까 지금은 돈이 다 떨어져서 집에 들어갈 지 말 지 고민중인 것으로 보이네요. 어떤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 같고 무언가 악화된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도망쳤는데 더이상 도망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돌아가야 할 것 같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처음 도망쳤던 것과 같은 이유로 다시 두렵기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두려움은 상상을 만나서 커져요. 날 때릴까, 나한테 뭐라고 할까, 나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 구체적인 장면에 상상력은 살을 붙여주고 두려움은 그 살을 먹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상상력은 생각보다 빈곤해서 금방 고갈돼요. 구체적인 장면들은 금방 흐릿해지고 현재 상황이 익숙해지면서 에이, 뭐 별 일 있겠어로 끝납니다. 두려움이 가장 큰 지금 이 순간, 상상력이 고갈되는 것이 느껴지다보니 그것을 채우기 위해 글을 쓴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처음부터 문제 같은 건 없었고 있었다고 치더라도 집에 들어가거나 들어가지 않는 선택이 그 문제를 해결할 리가 만무합니다. 집에 들어가고 말고는 정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요. 상담을 받는다고 해도 뾰족한 수가 있는 게 아니라 뻔한 이야기만 해줍니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일단 성취욕을 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할 때 써내야 하는 행동레포트 같은 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거든요. 그걸 쓰지 못해서 가출까지 하게 된 이유는 그런 작은 것이라도 남들보다 잘하고 싶은 어떤 강박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사람보다 나아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는 욕구를 조금 자제하고 시간 약속을 지키거나 혹은 목표한 액수의 돈을 모으는 것처럼 지극히 개인적으로 알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려고 연습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혹시 우울한 감정이 계속 지속되거나 감정적으로 혼란을 느껴서 몸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 정신과 등에 방문해서 항우울제를 먹는 것이 경우에 따라 직접적인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프테전의신화
13/10/30 03: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Holy shit !
13/10/30 03:45
수정 아이콘
글 쓴걸 보고, 또 저랑 성격이 비슷한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그 일이 틀어져서 비난과 질타가 있어야 할때 그 상황을 타개해나가려고 하는게 아니라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자꾸 도피하려고 하십니다.?까짓것 군대도 다녀오셨는데 깨지고 박살나고 직장에서 짤리면 어떻습니까? 그걸 귀중한 경험으로 삼고 나중에 같은 실수를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우발적인 가출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절대 우발적인 가출이 아닐겁니다.분명히 이와 비슷하게 잘못을 저지르고 직면하지 않고 도피하려는 행동을 몇번을 했을겁니다. 까짓껏 쪽팔리면 어떻습니까?

제발 "본인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지 마세요."

지금 스스로 도피하고 숨어버리는건 본인의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나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하는데 반드시 남들도 이러이러하게 생각할꺼야" 라고 하면서 계속 스스로를 질타하는거죠. 남들이 보기엔 정말 별거 아닌 일인데도 불구하구요.

스스로를 높게 생각하고 자존감을 갖고 생활하세요.이 문제의 근본적인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번에 집에 들어갔다가 또 나가겠죠.
그리고 행여 나가서 일을 한다고 해도 또 잘못을 저질러서 질타를 받아야 할것 같으면 또 회피하려고 숨어버리고 도피하는거죠.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일단 집에 들어가서 쉬세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가서 포웅해주시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보고 노력해보세요.작은 부분에서라도. 그게 안되면 상담센터 같은곳에 가서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배우시고 실천해보세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5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Langrisser
13/10/30 03:45
수정 아이콘
자기 입으로 자기가 노답이라고 할수 있는 자는 최소한 끝난건 아니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누구도 답을 알고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 하시길. 지금(혹은 내일) 닥칠 일을 걱정해봐야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내일 닥칠 일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부딪쳐 오는 일을 버티고 내가 할 수 있는걸 찾아서 할 뿐이지요.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으면 안들어가면 그만이지만,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따라오는 문제들은 직접 해결할 뿐
답이 있어서 답을 찾아야 문제를 풀수있는게 아닙니다. 인생이 수능문제 같지는 않지만, 수능 문제에 답을 찾는건 꼭 공식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주먹구구로 계산을 하던, 도형을 능력껏 늘려보던, 그려보던, 하다 안되면 찍기라도 해보는 거고. 틀리면 틀린 대로 다음 문제 풀어야 하고
맞으면 맞는대로 역시나 또 다음 문제 풀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은, 오히려 악수가 된다고 하지요.
프테전의신화
13/10/30 03:55
수정 아이콘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생기게될 문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나던데, 역시 이것을 의식적으로라도 그만해야겠네요.
희망속으로
13/10/30 04:02
수정 아이콘
내가 누구를 사랑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누구를 (설령 그게 연애중 혹은 썸타는 대상이라도) 사랑할수있다면 타인도 나를 사랑할겁니다.

우리는 사람이니까요.
포인트는 '우리'인거죠
두렵나요 두렵죠. 사랑하긴쉬워도 사랑받는건 부담스럽습니다.
자신을 밝히고 사랑받는다는걸 드러내실때에요
희망속으로
13/10/30 04: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견인데요, 용서는 받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만큼 상대가 풀어줘야 용서라고 느끼는거더라구요.
용서는 내가.하는거지 결코 대상따위가 할수없더랍니다
HOOK간다
13/10/30 04:18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흐르면 잠들때 이불 100% 찹니다.
노답은 없어요.
변화할 준비만 되어있다면요.
긍정적인 사고를 지녀야 합니다.
비관하지 마시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주어진 상황에 비관하지 마시고 주위사람(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도와줄거에요.
13/10/30 04:21
수정 아이콘
이럴때 일 수록 솔직해 지세요.
괜히 핑계대고 싶고, 도망치고 싶고 그럴텐데 자기가 느낀 감정이나 서운했던 점을 가족들에게 허심탄하게 털어놓으세요.
혼자 끙끙댄다고 해서 나아지기 힘드니까요.
지금 상황이 안 좋고 그래서 혼자 생각해봤자 안 좋은 생각으로 밖에 생각 안 들 겁니다.
가족들이 자기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기에 이해하기 힘들다면, 지금 가출을 하지말고 나중에 독립을 하세요.
우발적인 가출은 우발적인 성격에서 나오기 마련인데, 성격좀 죽이시고요.
22살이면 이제부터 뭘 해도 될 나이이긴 합니다. 그만 방황하시고 뭐라도 방향점을 찾아보세요
현실의 현실
13/10/30 04:39
수정 아이콘
집에가서 두드려맞던 수없는 질책받고 무시와 조롱을 받던 심문을 당하던 고문을 당하던 인격모독을 당하던 무슨 험한꼴을 당하던지간에

그날밤 엄마가 해준 밥 먹고 따뜻한 물에 씻고 전기장판켜고 누우시면 정말 잘 돌아왔다 느낄겁니다.

현관문을 여는 그 순간 어버버거리지 말고 1분이라도 빨리 초인종 누르고 노크하세요.
어차피 들어가야하니 그냥 후딱 드가버리세요.
Legend0fProToss
13/10/30 06:01
수정 아이콘
집에 들어가기전에 집에가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
(뭐뭐뭐 해서 돈을 벌겠다, 뭐뭐뭐해서 뭘 배우겠다, 공부를 하겠다 등)
을 생각하고 들어가시면 좋을거같아요 남은 돈과 시간 쓰시면서 생각좀 해보시고
들어가서 집에서 가족들에게 좀 깨질건 깨지고
나가기 전과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신뢰를 회복할수있지않을까요?
어느쪽이든 한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답이 있을거라고 봐요
13/10/30 06:01
수정 아이콘
인생은 실전입니다

좀더 있으면 진짜추워져요 구지 밖에서 오돌오돌 떨필요 있습니까? 맞아죽는게 동사보다 들 고통스러운건 당연하고 혹시 맞아 죽지 않을수도 있다면 들어가야죠
13/10/30 06:27
수정 아이콘
도망쳐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없습니다.
돌아가세요 당신의 전장으로.

집이 전쟁터 같다면 가서 싸우세요.
내 인생이 전쟁터 같다면 들어가서 싸우세요.
왜 내 인생은 이럴까 하지 마세요.
집에 들어간 후에 정리가 되면 주변을 한번 보세요.
다들 싸우고 있어요.
열심히 살고 있는거에요.
피와땀
13/10/30 06:35
수정 아이콘
1. 집에서 가족에게 처맞아 죽을 확률
2. 돈없이 이대로 살다가 겨울에 동사하거나 병들어서 고생 할 확률

비교해서 1>2면 들어가고 2>=1 이면 그냥 계세요. 혹시 집에 그냥 들어가자니 쪽팔려서 명분을 찾고 계시다면, 단언컨데 없습니다. 그냥 집에 가셔서 쪽팔리세요. 밖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보다는 낫으니까요.
13/10/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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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얼마나 살았다고 노답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낭만토스
13/10/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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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_-;;

하다못해 입시에 실패했다든지, 돈을 탕진했다든지, 가족과 심하게 다퉜다든지, 무슨 객관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본인 마음의 문제인 거고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닙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집에 들어가세요.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회사에도 용서를 구하세요.
정공법
13/10/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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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좋겠네요....
13/10/30 08: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3/10/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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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잡지마시고 드가시죠
인생은혼자다
13/10/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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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 하시리라 믿습니다. 후기 부탁드려요.
13/10/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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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잡지마시고 드가시죠(2) 할말이 없네요.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이라.
가을독백
13/10/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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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를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살면서 정말 답이 없는 문제를 만나면 기절하시겠네요;
쪽팔리는걸 감수하면 해결되는 일하고 진짜 문제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쪽 좀 팔려도 타인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아요.본인에게만 크게 다가오지요.

가장 겁내는 부분이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그 일이 일어난다해서 달라지는 건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건이강이별이
13/10/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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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다 모르겠는데.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세요.
생각이 생각을 키우고 두려움이 두려움을 키웁니다.
물론 행동하라는건 집으로 돌아가라는 겁니다.. 다른 길 말구요...

저희 회사에 이런 친구가 있엇습니다.
일은 잘하고 책임감도 있는 친구입니다.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걸 제가 끌어왔습니다..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책임감도 있어서
관리쪽 업무를 잘할것 같아서요, 잘하더군요. 그런데 이친구가 술에 약합니다. 심지어 신입 환영회 다음날 못나왓습니다. 술병 나서..
어느날 이 친구가 갑자기 그만둔다더군요. 연락 두절이 3일째...
없으면 제가 힘드니까..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시골에 있는 집이었는데. 시골담넘어가서 잡았죠.흐흐..
이유를 알아보니.. 전날 타부서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전에 같이 일하던 이친구를 데려갔습니다.
술을 많이 해서 회사 앞에 차를 세워두고 거기서 잔 모양인데. 그 안에서 난리가 났나 봅니다. 활화산 아시죠?;;
차에서 자면서 활화산 처럼 토하고 난리가 낫데요. 그런데 그 토하는 걸 다른 직원들이 출근해서 이 친구를 찾다가 발견한겁니다..
그게 부끄러워서 이 친구는 사직서를 전무님 책상에 올려놓고 잠적햇습니다...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게 뭐 대수냐고;;; 그냥 술먹고 행패부리는 사람들도 다음날이면 당당하게 나오는데.. 라고 설득을 했죠.
지금은 잘 다니고 있습니다.. 60명 일하는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었죠. 그때 안 잡아왔으면... 뭔가 다른일을 했겟죠.
그냥 마음의 문제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닐수 있어요.
정공법
13/10/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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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리 길게 써놨는지 그냥 들어가서 욕 처먹으세요 -_-;;
가오잡지마시고 드가시죠(3)
13/10/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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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는 님들 없으면 안되요" .. 네 님은 그냥 이상황이예요. 괜한 자존심 부린다고 상황 바뀌지 않습니다. 인정하시죠.
그냥 가서 맞던 자존심상하던 어쩌던 간에 감수해야될 상황인데 멀 따지십니까... 걍 다 내가 잘못했소... 내가 xx요.. 하셔야죠
저게 정말 싫으면 노가다라도 뛰셔서 자립하셔야죠. 청소년은 아니신거 같은데요.
13/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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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좋은 얘기 많이 했으니 전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아니, 들어가면 안됩니다.
왜냐구요? 다 써놓으셨네요.
99%의 확률로 처맞을 거고, 님들 없으면 안돼요를 인증하는 꼴이고, 불이익과 폭력과 심문, 굴욕을 당할 거니까요.
지금도 저런 걱정이나 하고 있는 사람이 들어오는 걸 누가 반기겠습니까?
제 동생이라도 싸대기를 패서 다시 쫓아내고 싶을 겁니다.

도대체 왜 집을 나왔으며 무슨 생각으로 그 나날들을 보냈으며 왜 다시 들어가고자 하는 겁니까?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견디는 소소한 일상의 무게조차 견디지 못하고 가출이라는 행위로 도망쳐 버리고
가출이라는 극단상황 앞에서도 자신의 앞일에 대해서는 눈감은 채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종말만 기다리고
드디어 종말이 오니까 이제 집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고 변명하고 있고.
애초에 가출하면서 아무런 대책을 안세우고 있을 때 부터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있었던 거 아닌가요?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용서를 빌 자신이 없으니까 상황이 나를 강제할 때까지 시간만 벌고 있었던 거 아니냔 말이죠.

모든 게 도망, 도피, 외면, 회피, 나는 이런 놈이야, 나는 쓰레기, 나는 죽어도 싼놈이라고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변명만 하고 있어요.
얼핏 보면 자학하면서 자기를 괴롭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비겁한 변명이자 자기합리화인 거죠.
나는 원래 그런 놈이니까 이럴 수 밖에 없는 거야라는 비겁한 합리화 말입니다.
원래 그런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지금 그러고 있는 겁니다.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들어가면 안됩니다. 절대.
뭐가 달라진 게 있나요? 뭐 하나 해결된 게 있냐구요.
일상이 무서워서 가출로 도망치고 가출이라는 현실이 무서워서 모든 생각에서 도망쳐 버리고 도망치는 걸로 해결이 안되니 다시 집으로 도망치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건 귀가가 아니라 또다른 가출에 다름 아닙니다. 도망쳐 가는 곳이 집이냐 바깥이냐의 차이 밖에 없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님은 어떻게 하겠다가 하나도 없어요.
모든 걸 회피하고 시간이 밀어부치는 대로 떠밀려 갈 생각 뿐이죠.
왜 내가 그랬으며 앞으론 어떻게 해야 할지, 가족들에겐 어떻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지, 내 삶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에 대해선 단 한줄도 없습니다. 오직 처맞을텐데 어떡하지, 가족들이 화를 내고 쓰레기 취급할텐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밖에 없죠.

집에 들어가지 마시고 길에서 겨울을 나세요. 제가 볼 때 님은 아직 해야할 고생이 산더미처럼 남았습니다.
뼈를 에이는 추위에 벌벌 떨면서 밤새 고통에 몸부림쳐 봐야 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미친 짓은 안해야겠다는 생각을 골수에 사무치게 새겨야 됩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다가도 그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릴 정도로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 겁니다.
안 그러면 님은 지금 집에 들어가지만 내일 무언가가 님을 괴롭히면 또다시 어디론가 도망쳐 버릴 겁니다.
그게 집 밖일 수도 있지만 방구석이 될 수도 있죠.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항상 도망을 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지금 더 고생하세요. 그래서 깨달을 때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집에가서 내가 잘못했다, 나의 이런 점이 못났었다, 앞으로는 이런 삶을 살지 않겠다, 이런 저런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다, 진정으로 노력할테니 도와 달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할 용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지금 매를 맞지 않으면 조금 더 훗날에 더 큰 매를 맞게 되는데 그때는 더 돌이키기 힘드니까요.
사악군
13/10/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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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익 신기하네요 크크크 저도 들어가지 말라는 취지의 장문의 댓글을 썼는데 쓰고 나니 거의 똑같은 내용의 장문의 댓글이 두개나 딱...크크크
13/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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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나이에 3개월정도 가출? 한적이 있네요. 집으로 그냥 들어가세요. 겉으론 안그럴지 몰라도 따뜻하게 맞아주실꺼고 금방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게 될겁니다. 그게 가족이죠. ^^
홍승식
13/10/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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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들어가라고만 하시네요.
전 좀 의견이 다릅니다.
들어가시면 큰 계기가 없다면 또 나오실 겁니다.
그때 또 들어가실 건가요?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요?
들어가면 가족이니까 욕은 하겠지만 받아주실겁니다.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프테전의신화 님이 스스로 포기하고 싸우면 나가고 돈 떨어지면 들어오고 집에선 구박하고 다시 나가고 무한 반복일 겁니다.

무엇보다 프테전의신화 님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전 아직 젊으시니 편의점 야간 알바 같은 거라도 하시길 권합니다.
겨울이 와 일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력시장도 나쁘지 않습니다.
잘 곳은 고시원이라도 끊으면 밥과 김치, 라면은 나오니 식/주는 해결이 됩니다.
옷이야 그냥 지금 걸치고 있는 옷 입으면 되죠.
당장 고시원에 들어갈 돈이 없다면 알바비 나올 때까지는 찜질방 같은 곳에서 주무시거나, PC방 야간정액제, 정액만화방 등 하루에 1만원 미만으로 잠을 잘 수 있는 곳도 - 좀 불편하겠지만 - 있습니다.
정 안되면 야간 알바를 한다는 가정하에 낮에 공공도서관에 가서 잡니다.

위는 한 예고 아직 젊고 건강하시니 먹고사는 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생활하면서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스스로 계속 생활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되면 집에 연락하세요.
집에는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독립이 되는 거죠.
자꾸 부딪쳐서 문제가 생기는 관계라면 서로 떨어져서 가끔 보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뒤가 있으면 자꾸 물러나게 되고, 마감시간이 남아있는 일은 계속 미룹니다.
스스로 여지를 남기지 마세요.
집에 들어가지 마시고, 직접 이 상황을 해결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Cazellnu
13/10/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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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일단 인정부터 하시고 시작하세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되고 나가서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정작 자존심은 하늘같이 높고, 결론적으로 '투정' 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가오잡지마시고 드가시죠(3)

당연히 욕하고 맞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생각하고
그다음부터 진솔한 대화를 해 보세요
잘못한일이 있을때 누구보다 질책해주고, 좋은일이 있을때 누구보다 같이 기뻐해줄 사람들이 있는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정말 만신창이가 되고 나를 질책이라도 해줄 정이 남아있는 사람이 필요하구나 라는 감정을 느낄때까지
비벼보다가 들어가시던가요

더불어 한말씀 드리자면
모두가 자기 마음대로 되는일은 하나도 없고 뭐하나 잘해볼려하면 실수에다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잘못도 저지르고 삽니다.
그래서 질책도 받고, 맞기도하고, 벌금도 내고 그러고들 삽니다.
반성하고 고쳐보고 안그래야지 해보고, 그러다 또 다시 반복하고 ...
무섭고, 귀찮고, 두렵다는 생각이 앞서면 그냥 내가 한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멘탈을 잡아보세요
키니나리마스
13/10/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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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도 이 정도 수준이면 엄청나게 심각한 겁니다. 상담센터 같은데 가셔서 상담 좀 받으세요. 군필하신게 용하네요. 대학퇴학한 것도 아마 현실도피하다 그렇게 된거 같은데.
사악군
13/10/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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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잘 알기에..
보이스 피싱 당하고 개인정보 다 알려주니 요새는 은행에서 예금빠져나가고
대출 몇백신청하고 그러면 자기 핸드폰으로 문자가 옵니다. 그런데 그런 문자가 왔을때
바로 대응하지 않고 무섭다고 벌벌떨면서 대출이 5000만원(사기범들이 신청한)될때까지
내버려두고 오히려 초반에 나 사기당한걸까 상담했던 지인이 심각한 거 같다
하니 무서워서 듣기 싫다고 전화오는 거 안받고.. 그렇게 예금 1000만원 날리고 5000만원 빚져서
오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참 무책임하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그게 언제나 옳은 말이죠. 문제를 회피하시면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성격을 고치셔야 합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귀찮으니까 회피하려 하고 더이상 회피할 수 없을 때까지 문제를 키우신 뒤에
나좀 도와줘 살려줘 하시면 주위 사람은 피곤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자연상태였으면 도태되서 사라졌을 겁니다.

'실종일기'라는 만화를 추천합니다. 방랑벽있는 알콜중독 노숙자의 이야기인데.. 이 사람은 자기가 원고하기 싫어서
어느날 훌쩍 도망가 노숙자로 살면서 겪었던 실화를 만화로 그렸죠. 그런데 질문자는 하다못해 노숙생활조차해본 게 아니죠.

있는 돈 쓰면서 시간죽이고 놀다가 이제는 이도저도 싫고 집에 들어가 이젠 편안한 가출에 필요할
[돈]이 더 필요하신 거 아닙니까. 뭐 돈을 펑펑쓰지는 않으셨겠죠.
시간당 비용 싼 pc방, 라면숙식, 어쩌다 찜질방 취침 그 정도 하셨겠죠.

집에 들어가시려는 것도 며칠 더 개기다가 이번엔 돈이라도 들고 나와야지. 그럼 이번엔 더 길게
즐거운 놀고먹는 생활 즐길 수 있겠지. 그런데 며칠 들어가 있을때 갈굼당하는 것도 싫어. 이렇게밖에 안 보여요.

답이 없는 게 아니라 문제가 없다는 댓글, 정말로 옳습니다. 저는 질문자님이 집에 안들어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결국은 집에 들어가시더라도, 아직은 고생이라곤 해보지 않으신 것 같네요. 돈이 없는 생활이 어떤건지
추위에 하루라도 떨어보시고 이렇게 살면 진짜 안되겠구나 라는 걸 조금이라도 실감한 후에 들어가세요.

가족이 아니면 등짝스매싱이고 갈굼이고 그런 거 아무 상관없이 님이 길바닥에서 얼어죽던 굶어죽던
관심도 없다는 걸 절감한 후에, 집에 가면 갈굼당할텐데 어쩌지 싶은 마음으로 돌아가지 말고
제발 날 갈궈줄만큼 나에게 관심있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할 때 돌아가세요.
13/10/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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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긴 한데, 내용은 없네요.
그냥 집에 들어가고 싶은데 쪽팔려서 못 들어가는걸 폼 잡고 안 그런 것 처럼 포장한 거네요.

그냥 들어가세요. 제가 보기엔 들어가봤자 똑같이 계속 노답으로 살 것 같지만...
신세계에서
13/10/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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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해원맥
13/10/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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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아니면 등짝스매싱이고 갈굼이고 그런 거 아무 상관없이 님이 길바닥에서 얼어죽던 굶어죽던
관심도 없다는 걸 절감한 후에, 집에 가면 갈굼당할텐데 어쩌지 싶은 마음으로 돌아가지 말고
제발 날 갈궈줄만큼 나에게 관심있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할 때 돌아가세요. (2)
YORDLE ONE
13/10/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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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요 빨랑 -_-
13/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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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셧다면 내가 훈련병이나 이등병이라고 생각하고 일년만 참으세요...
roaddogg
13/10/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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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덜하셔서 아직 이런 글도 써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집에 가면 님의 생활자세가 달라질까요? 한번 본인이 생각하는 인생 밑바닥을 체험하고 오세요. 그럼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켈로그김
13/10/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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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살아가는 방법 중, 제가 아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벼룩시장이나 교차로 구인란을 보시고,
생산직이라고 되어있는 곳에 연락을 하셔서 숙식제공이 가능한 곳에 취직하세요.
보통 그런 곳이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는 곳이기 때문에 따로 숙소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당은 용역에서 수수료를 떼더라도 막노동 일당 이상은 나올겁니다.
(주로 용역알선업체에서 광고를 냅니다.)
주/야간, 직종, 회사규모에 따라 다르긴 한데 어쨌든 생활하기엔 충분합니다.

한분기나 반년정도 일을 한 후에는 용역 떼고 비정규직이라도 직접 취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이게 난관입니다. 보통 이 루트로 들어가는 일은 기본적으로 3D에 속하는 험한 일이거든요.
저도 2달 이상은 해본적 없고, 같이 데리고 간 친구나 동생들은 1주일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짧게 일하고 그만둘 사람은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여주는 기간으로서 최소한 3~6개월을 잡는거고요.
그렇게 용역에서 비정규로 전환하는 경우를 보니 대체로 저런 양상이었습니다.)

그렇게 숙식제공 받으면서 일하다 보면, '번듯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주로 같은 또래)에 대한 부러움같은 것이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내가 또래에 비교해서 부족하거나 뒤떨어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일겁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아직은 사소함을 느낄겁니다. 정말 그 차이가 커지는 것은 선택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하여 살아가는 시간이 쌓여가면서 생기는거죠.

2년만 일을 하면, 모은 돈으로 자취하면서 재수가 가능할겁니다.
그 후로는 학자금대출 - 아르바이트로 꾸역꾸역 막으면서 살아집니다.
이건 독립자금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쉬운 일입니다. 막말로 술먹고 놀거 다 놀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단 1달이라도 그런 곳에서 일을 해 봤다는 경험을 가지고 가족과 주변을 대하는 것 자체로도 아주 약간은 변화가 있겠지요.
돈을 번다는 것, 남이 주는 돈을 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는 계기일 수 있으니까요.

그냥 해 보세요.
검지와 중지가 부어서 엄지손가락만해지고, 하루종일 서 있으면서 온 몸이 쑤시는 것도 느껴보고,
작은 실수로 욕을 한바가지 먹고도 아무렇지 않게 표정관리도 해 보고.. 그런걸 느껴보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13/10/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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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배고파서 그래요

[들어갈까? 말까?] 에서 [어떻게 들어가야 덜혼날까?] 로 고민이 바뀌는 순간 '아 내가 진짜 배고프구나' 라고 느낄겁니다.

흔히들 표현하는 '멘탈이 약하다' 의 수준을 벗어난, 키니나리마스님 말씀처럼 현실도피가 꽤 강하신거 같은데요
제가 몇살 더먹었다고 꼰대짓좀 해보자면 스매싱 몇대 맞고 들어가신 다음에, 그래도 정신 못차리는거같다 싶으면 상담 좀 받아보세요
sprezzatura
13/10/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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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이 될 댓글들이 많네요. 글쓴분이 잘 흡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돌고래
13/10/30 10:15
수정 아이콘
욕먹으려고 글 쓰신 건가요?

20살 이후에 집을 나온것은 가출이라 하지 않고 출가 혹은 독립 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왜 나를 먹여줘야 하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보세요.
13/10/30 10:25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죠 뭐.이왕 나오신거 막노동 한 3달정도 해보시고 들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자동으로 몸짱됩니다.
근데 지금 돌아가시면 나중에 또 뛰쳐나오실걸요?원래 가출이 첫번째가 힘들지 두번째 부터는 쉬워서..
YoungDuck
13/10/30 10:2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무기력이다' 이책 한번 읽어보세요. 그 밖에 기타 철학서를 읽으시던가 종교를 가지시던가 해서 삶의 의미를 찾으셔야 겠네요.
뽀로로
13/10/30 10:31
수정 아이콘
저는 쓴소리하고싶지않네요
많이 힘드신것같아서...
타인이보기엔 정말 사소한 일들일지라도
지금 너무 큰일이시겠죠
우선은 집에 들어가세요
이미 힘든 시기 겪은 누나가 하는말이예요
가족이 괜히 가족이 아니더군요
내가 아파도 힘들어도 못나도 항상 보듬어주는 사람들이더라구요
가서 말씀하세요
이런이런일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더라
처음에는 쓴소리하실지도 모르지만
함께 맘아파해주시고 타개할방법 찾아주실거예요
오늘 날씨추워요 얼른 들어가요~
13/10/30 10:40
수정 아이콘
집에 가봤자 돈좀 생기면 다시 나오실듯....
Smile all the time
13/10/30 10:45
수정 아이콘
일하세요.식당에서 알바만해도 120은나오고 고시원에 살면 90은 쓸수있겠네요.
forangel
13/10/30 10:50
수정 아이콘
범죄를 저지를만큼 악하지 못하신다면 배고픈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실겁니다.
전 마지막에 돈 2만원으로 한달을 견디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끼에 라면하나,하루에 라면두개,마지막 즈음엔 라면 하나를 4등분해서 이틀에 나눠먹기까지 했죠.
그냥 돌아가십시요.
그래도 마지막 도움처는 집뿐입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배고프면 장사없더군요.
yurilike
13/10/30 10:51
수정 아이콘
들어가세요. 부모님 눈 마주치는 순간 지금 적으신 걱정이나 이런 문제 다 사라집니다.
나름쟁이
13/10/30 10:53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은 그냥 미사여구로밖에안보이네요.
수많은 덧글들 읽어보시고 뭔가 느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동네형
13/10/30 10:56
수정 아이콘
안들어갈수 있으면 모를까. 들어가야 한다면 최대한 빨리 들어가는게 답입니다.
BetterSuweet
13/10/30 11:12
수정 아이콘
맘은 정하신 거 같은데
괜시리 방법 고민하지 말고 걍 들어가세요.

글은 긴 데 내용은 그냥
'가출했다가 집에 들어가려는데 무섭다' 한마디네요.

저도 피지알 유저지만 이런데서 괜한 인정 찾지말고 주위 사람들 살피세요.
Cynicalist
13/10/30 11:16
수정 아이콘
이런데 글쓰는것부터 그리 힘든상황은 아니신듯
13/10/30 12:05
수정 아이콘
진짜 노답인 사람은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기에...여기서 조금 위안을 얻으신 이후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해답을 찾으러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DogSound-_-*
13/10/30 12:41
수정 아이콘
공장알바 찾아보면 기숙사 제공 해주는데 있습니다

물론 혼자 쓰는방은 아니더라도 몇달만 참고 사시면
월세로라도 원룸하나 얻을수 있는 자금은 모을수 있어요
13/10/30 13:02
수정 아이콘
허허

예전에 집나와서 피시방에서 살던게 기억이 다 나네요 어헣어헣
사학에빠진사학년
13/10/30 13:06
수정 아이콘
인생노답보단 인성노답이네요
photonics
13/10/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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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에겐 죄송합니다만 참으로 화가나는 글이네요. 늦진않았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다면 입대는 어떨까요?
사악군
13/10/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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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이신걸로..
FakePlasticTrees
13/10/30 13:25
수정 아이콘
인생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회피와 도피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악수 두는 것 보다도 못 해요. 나중에 문제가 곱절로 늘어나서 자신을 괴롭힙니다. 저도 어린 시절 소심한 성격 탓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피해가려고 했던 탓에 쓸데없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어찌할지 모르겠으면 주위분들 조언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시고 정면으로 받아들이세요. 거기에 대한 댓가를 그만큼 치루겠지만 금 피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어지는게 아니고 나중에 두배 세배의 더 큰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속단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우울증 증세가 약간 보이는거 같은데 한 번 시간 내서 검사 받아보세요. 우울증이 아니라도 정신건강에 신경 쓰는게 전반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난내가회원인
13/10/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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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건 무섭고 일은하기 싫고..

답은 본문에 있네요

아사나동사하든지
집에 들어가든지..

아마 집에 들어가겠네요

글읽어보니 변명하기바쁘던데, 힘든건 못참는 성격이신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편한곳으로 가야죠
신세계에서
13/10/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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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무서운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글쓴 분은 나름 용기를 내어서 자게에 글을 올린 것 같은데 이건 좀 씁쓸합니다.
인간실격
13/10/30 19:4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말 그대로 노답이네요. 님글만 봤을 때 님이 두려워하시는 것들은 하나같이 님이 전부 당해도 싼 것들 뿐이네요. 인생은 노답이었겠지만 정작 답은 너무 명확합니다. 빨리 정신차리고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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