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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4 12:17
스플릿 계속 가야죠. 하위 스플릿팀들이 관중동원이 안되는건 전남,제주정도를 제외하면 팀에서 노력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제주야 원래 들쑥날쑥했고 전남은 정해성 감독이 팀 말아먹고 계속 그 모양인데다가 시민구단에서 공짜표 백날 돌려봐야 자기돈 안들어갔기 때문에 안갈 사람은 안갑니다. 어차피 실관중 집계에도 잡히지 않구요.) 대진이 안좋다는 핑계를 백날대봐야 그건 프런트의 자기 무능을 폭로하는 꼴 밖에 안되는거죠. 홍보하는 것도 프런트 일인데 전반기때도 흥행이 망했으면 시스템 탓이 아니죠. 무능한 프런트 탓이지.
어차피 12개팀이 되면 스플릿 돌려도 32라운드입니다. 이 정도가 딱 적당해요.괜히 풀리그 했다가 22라운드 모자라다고 3턴 돌려버리면 홈 앤드 어웨이 형평성에서 문제가 생기고 4턴 돌리면 44라운드 부활입니다. 그리고 감독들이 스플릿을 폐지하자고 하는건 자기들 목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당장 스플릿 갈리는 결과만으로도 감독이 짤릴수 있거든요.
13/10/24 12:20
저는 스플릿 시스템 괜찮다 싶었는데, 저런 부작용들이 있군요.
유럽의 일반적인 홈&어웨이 한판씩이 제일 이상적이긴 한데, 아무래도 경기수가 너무 적긴 한듯하네요. 팀수가 참 애매합니다;;;
13/10/24 12:23
저는 풀리그가 맞다고 봅니다만 경기수의 문제가 크죠. 리그컵을 부활시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3라운드를 돌리면 홈 원정 문제가 생기니.
13/10/24 12:26
2부 리그의 효율적인 운영+1부 리그 팀 축소로 잘하는 팀만 남겨서 전체적인 경기 질을 향상시키는게 목적이죠.
사실 우리나라 환경에서 1부 16개팀은 너무 많긴 했습니다. 당장 인구수가 2.5배인 일본만해도 18개팀 돌리는 상황인데...
13/10/24 12:55
3R풀리그냐
스플릿이냐 정도로 나뉘는것 같은데, 둘다 장단점이 있어서 의견이 많이 나뉠것 같네요.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답은 없을꺼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R 풀리그에 한표
13/10/24 12:56
경기 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가야 한다고 봅니다. 44경기는 fa컵 없애야 가능할 경기 수인데 afc에서 fa컵 유지를 원하는 입장이니...
33경기로 누구는 홈경기 두번하고 누구는 어웨이만 두번 가고 이건 말도 안되죠.
13/10/24 13:22
현 시스템 문제 많다고 해도 내년되면 팀 수도 줄어들고 하니 계속 현 체제 유지했으면 합니다.
과거 플레이오프룰은 절대 안돼요.
13/10/24 13:30
플옵 부활 반대는 기본으로 깔고요,
스플릿 폐지냐 유지냐는 아직 판단이 잘 안섭니다. 스플릿 분리 이후 몇경기동안 상하위스플릿 관계없이 분위기가 산만해졌고, 하위스플릿의 강등탈출 효과로 인한 관중효과도 별로 없는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노스플릿 4라운드 시스템은 안되고, 3라운드는 형평성 문제가 분명 있고요... 우선 내년까지는 스플릿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0/24 14:00
풀리그 방식이 제일 좋긴한데 숫자가 적은 관계로 경기수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어서... 그리고 플레이오프만 아니라면야 일단 가산점(...)
13/10/24 15:11
3라운드 풀리그를 전제로 가고
2라운드를 홈/원정 한경기씩 각각하게 하고, 이후 1라운드를 풀리그로 할때, 상위 순위팀 홈(혹은 상대전적 우위팀 홈)으로 하면 어떨지?
13/10/24 15:28
중계권 순위로 중계료를 배분하는 지금 시즘에 3라운드 풀리그는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당장에 슈퍼매치 홈/어웨이 만으로도 관중수 1/2위가 바뀔 수 있는 노릇이구요. 경기 수 문제는 12팀 체제로 가게 되면 안정화 될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하위 스플릿 선수들의 기록적인 문제에서는 좀 생각해 볼 만하네요. 바로 작년만 해도 상위 스플릿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한 서울의 김용대 선수의 베스트 11 GK 수상에도 인천의 권정혁 선수에게 줘야한다고 주장하는 인천 팬들이 있었으니까요.
13/10/24 15:39
처음으로 도입되는 신개념 제도라서, 작년부터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확실히 작년 경남과 올해 부산의 스플릿 A 도전기는 정말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이 두팀 말고도 같이 경쟁하는 팀들이 많기에 흥미진진 했구요.
근데 스플릿 시스템을 멀리서 보면, 흥행을 위해 기력을 확 소모하는 것 같아요. 태풍이 강하게 친 후의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 1. 일단 K리그 최고매치라 할 수 있는 슈퍼매치나 동해안 더비가 4경기나 열려 희소성 감소합니다. 이 4팀은 순위가 어쩌하던 간에, 상대방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리가 강한데, 4경기나 열리게 되니 기록이나 스토리 측면에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하게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가령 2경기 시절, 수원이 서울 상대로 더블을 한다면 최소 올해는 수원>서울 이라는 공식이 가능한데, 4경기가 되다보니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토리를 생산하는 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2. 상위리그 팀들이 토너먼트 하듯 전력을 짜내는 느낌입니다. 스포츠를 보면 지옥의 5연전, 3연전 같은 우승의 분수령 시기가 있습니다. 근데 스플릿이 시작되면 상위리그 최소 5개팀은 전부 지옥모드가 됩니다. 전북의 일정이 서울-강원-울산이라면, 강원전에 다소 빈약한 라인업을 들고 나오는 시나리오, 그러다가 덜미를 잡혀 3:0으로 대패(...)하는 시나리오가 있을텐데, 이게 사라졌습니다. 팬, 선수, 감독들도 적절한 긴장과 완화가 필요한데, 내내 긴장모드라 참 그렇습니다. 3. 그외에도 하부리그 흥행이 있는데, 이건 최소 우리나라에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각팀의 문제 및 K리그 전체 시장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플릿 제도는 결국 최상위팀과 최하위팀의 만남이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발생되는 약간의 이득도 줄어든다는 측면은 아쉽긴 하네요. 거기에 득점, 도움왕도 문제가 있고...상위리그 하위팀, 하위리그 상위팀의 동기부여도 문제가 있겠고... 생각외로 많네요. 흐흐 근데 이렇게 주절거리면서도 대안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단일리그 4라운드 44경기는 너무 많고, 2라운드 22경기는 또 너무 적고요. 스플릿은 위에 관련해서 맘에 안들고요. 현재 많은 축덕 사이트에서는 현 스플릿과 단일리그 외에도 여러 제도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1. 2라운드 단일리그제 + 3라운드 순위별 홈&어웨이 : 33경기 2. 3라운드 단일리그제 + 1라운드 스플릿 : 38경기 3. 3라운드 단일리그제 + 아챔 티켓 플레이오프 전자는 리그 시작전에 순위별로 일정을 미리 정해놓는 제도 입니다. 가령 1위팀은 2, 4, 6, 8, 10, 12위 팀과의 홈경기, 2위팀은 3, 5, 7, 9, 11, 12 식으로 배정을 합니다. 그리고 1~6위팀은 6경기의 홈경기, 7~12위는 5번의 홈경기가 배정됩니다. 이후 2라운드가 끝나고 순위대로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홈경기 배정 방식은 해당시즌 2라운드 성적을 토대로 해도 되고, 전년도 성적에 따라 정해도 됩니다. 횡설수설 썼지만, 막상 대진을 보면 의외로 공정합니다. 자세한 방식은 http://redshout.tistory.com/407 블로그나 http://cafe.daum.net/WorldcupLove/R6/722359에서 리그 일정을 보시면 됩니다. 이 방식은 스플릿이 가지는 장점을 약간이나마 띠고 있는데, 홈경기 개최권에 사활을 걸 수 있습니다. 1~7위안에 들어서 홈 1경기라도 따려는 모습은 현 스플릿 A 진입 경쟁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리고 시즌 시작전 미리 대진이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나마 공정성도 띄고 있습니다.(랜덤) 다만 전세계적으로 따르는 단일리그와는 다른 방식이기에 정통성에 문제가 있고, 결국에는 홈&어웨이 유불리가 적용 됩니다. 즉, 어떤 모습에서는 꽤 공정한데(오로지 순위에 따른 홈경기 개최 and 랜덤성이 강한 대진), 어떤 모습은 불합리합니다.(2라운드 이후, 순위에 따라 이득을 얻는 팀이 갈림) 2번째 방식은 우리가 잘아는 스코틀랜드에서 과거에 시행했던 방식입니다. 12팀은 3라운드 단일리그를 시행하고, 이때 나눠진 1~6위, 7~12위 따라 스플릿 경기를 팀당 5경기씩 진행합니다. 자세한 방식은 http://m.cafe.daum.net/CM3Korea/2nkg/4386?listURI=%2FCM3Korea%2F2nkg%3FboardType%3D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큰 틀은 이 방식을 하면서 유연하게 몇몇 부분을 바꾸면, 현재 우리나라 스플릿의 문제점인 다소 긴기간과 많은 경기수 등, 여러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스코틀랜드가 결국엔 버린 제도이고,(현재 스코틀랜드는 2부리그를 포함한 통합스플릿을 준비중) 홈&어웨이를 배분하는데 있어서, 연맹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합니다.(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연맹이 미래를 내다보고 홈앤어웨이 결정합니다.) 3번째 방식은 3라운드를 어떤 방법으로든 치룬후, 아챔티켓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방식입니다. 현재 아챔 티켓은 FA컵 우승팀 1장, 리그 1~3위팀 3장 등, 총 4장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중 3위팀에게 티켓을 주지 않고, 3~6위팀간의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는 현재 플레이오프를 적용해야한다라는 의견을 다소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자, 상위권은 우승을 위해, 중위권은 아챔티켓을 위해, 하위권은 잔류를 위해 뛴다는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 좋은 제도입니다. 물론 이 제도는 3라운드를 해결해야 써먹을 수 있네요. 이외에도 많은데ㅡ 현재 3가지 제도가 인기 있어서 대충 써봤네요. 저는 3라운드 단일리그가 굉장히 끌립니다. 현재 K리그 클래식은 많은 해외리그와 같은 방식을 취하기엔 여러모로 약하니 제도적으로 흥행성을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하며(그렇다고 과거 플레이오프는 완전 반대), 이를 위해 홈경기를 먹이로 해서 팀들끼리 싸우게 하는게 여러모로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K리그는 리그제도를 무수히 뜯어고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6강 PO가 있었고, 이 PO조차도 무수히 바뀌었으며, 그 전에는 전기리그, 후기리그도 있었죠. 이런 변화는 결국 팬들에게 혼란감을 뻔히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1월에 있을 이사회에서 연맹은 부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자세로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네요.
13/10/24 17:17
몇가지 의견을 쓰려고 끄적이다보니 자꾸 자체 탈고에 걸리네요.
리그 팀수가 애매하긴 애매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8~20개팀으로 가는게 맞겠지만, 현 시장 상황에서는 조금 무리고 그렇다고 과거처럼 10개팀으로 회귀하자니 그렇잖아도 요즘 유행(?)하는 시대역행이라 마음에 안들고 말이죠.
13/10/24 17:28
전 스플릿 시스템 찬성하는 입장인데 하위권팀들 입장으로보면 아쉬운 시스템이죠. 관심가는 매치나 중계도도 거의 상위 스플릿 위주고....
아챔 우승권 전력인 전북 포항 울산 서울 수원등이 상위스플릿에서 또 만나는걸 보니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13/10/24 17:52
장기적으로는 단일 리그로 해야죠. 이번에 다행히 상위스플릿에 들어서 지더라도 유명팀들과 경기 감상하는게 또 하나의 재미인데, 하위 스플릿 팀 팬분들도 그런 재미를 같이 느꼈으면 합니다.
13/10/24 19:29
단일 풀리그가 결국에는 맞다고 봅니다.
이게 시즌 중반까지 스플릿 상위 다툼으로 반짝 흥행은 되는데 이후 하위 스플릿에 대한 관심이 증발해요. 거기에 작년 인천이나 올해 성남마냥 실질적으로는 상위권 성적인데 하위 스플릿이라는 장벽 때문에 별 의미 없는 후반부를 보내는 팀도 나오구요. 솔직히 하위 스플릿 내려간 상황에서는 이미 강등권에서 벗어난 팀이라면 그 시즌 거기서 끝나는 겁니다. 대부분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3라운드 단일리그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느낌이긴 한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내년에는 클래식 12팀 챌린지 10팀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챌린지 승격 PO를 만드는 게 관심 확대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13/10/24 22:33
해외 거주중이라서 뒤늦게 글을 확인해서 리플을 남깁니다..
사실 저도 잠잘까님처럼 어떻게든 잘 배분해서 3라운드를 치룬후에 네덜란드에서 시행하고있는것과 유사하게 1,2위,FA컵 우승팀은 아챔직행, 3-6위팀 4팀간 플레이오프로 나머지한장의 티켓을 배정하는 방법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홈경기 배정의 문제가 또 생기네요...ㅠㅠ 승강제 시행전처럼 16팀이면 30라운드 치루면 딱 적당한데 말이죠...
13/10/24 23:17
일단 이전에 나왔던 승강제 방안을 본다면, 스플릿은 아마 올해가 마지막일 겁니다.
일반적인 승강제를 진행하면 나올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나온 방안이 스플릿이니깐요. 작년과 올해는 승강제를 진행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봅니다. 과도기때는 뭐든 혼란스러운 법이니깐요. 아무튼 내년에 제대로 된 풀리그가 진행될 것 같고 방안대로라면 캐클 12위 캐챌 1위는 각각 강등 승격이 될것이고, 캐클 11위와 캐챌 2위는 올해처럼 승강 플레이오프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경찰팀 때문에 못하는가 했더니 전역자들이 나간 사이에 상주 상무가 치고 올라간 덕분에 대구 or 강원하고 곧 승부를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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