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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3 22:54
어우씨...저는 과자를 잘 안먹고 군것질로 게맛살이나 크래미 같은거 자주 먹었었는데 차라리 과자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뭐 둘 다 안 좋아보이지만...-_-
13/10/23 22:54
뭐, 이건 생산자들만 탓할 수가 없는게, 싼 맛만 찾고 이런게 알려져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소비자들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죠.
13/10/23 22:56
+1 한국 소비자들이 싼거 싼거만 찾으니까 이렇게 된 게 크다고 봅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다면 가격을 더 지불해도 사 주는 성향이 확실히 있구요.
13/10/23 23:16
"한국 기업이니까 그렇죠" 여기서 빵 터졌네요.
진짜 먹을것 마저 국내 소비자들 상대로 장난질을 저렇게 해대니... 제발 국내 기업들은 자기들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아니 최소한 자기들도 소비자와 같은 "사람" 이라는 생각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13/10/23 23:26
다른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어묵을 털었는데 저거랑 비슷한 동남아산 연육으로 만들더라구요.
예전에는 맛살이랑 어묵을 명태살로 만든것으로 기억하는데 명태도 어획량이 줄어버린 것인지, 아님 연육이 더 싸서 연육으로 대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생리상 싸니까 명태대신 연육 쓰는거라 생각합니다. 주부들이 보통의 상품이 비싸면 잘 안사려하니 싸게 만드려나봐요.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맛살인 크래미도 상품정보를 보니 연육 쓰네요. 아마 본문같은 저런거 쓰겠네요.. 허나 먹으면 탈이나거나 인체에 큰 해가 안가는거 보면 그냥 알고 먹어도 되는것 같긴 하네요. 먹어도 안아프게 딱 선은 지키고 있나보죠.
13/10/23 23:31
그리고 동네 중규모 마트에 전에는 비싼 베트남산 칵테일 냉동 새우를 잘 팔던데 요즘 새우사러 가보면 중국산 주황색 깐새우 자잘한거 냉장/냉동으로 팔더라구요. 이 새우도 중국 공장에서 아주 더럽게 손질해서 들어옵니다. 요리하면 반에 반으로 쪼그라드는 새우, 중량은 같은데 요리하면 반으로 쪼그라드는 마법의 새우.. 가격은 칵테일 새우의 반인데 실제 양과 질은 반의 반이니 사면 손해입니다.
13/10/23 23:52
중국산 마늘도 상품은 다 유럽으로 수출되고 하품중에 하품에 물타서 얼린거가 한국에 식당용으로 들어온다는군요
중국 욕할게 아닙니다 다 못된 한국기업들 탓이죠
13/10/24 00:01
못된 기업탓이라기엔 이윤이 나는데로 기업이 움직일 뿐이죠. 애초에 고급식자재에 쳐주는 값이 일본보다 낮고 수요가 적으니 벌어지는 일일뿐입니다
13/10/24 00:21
일전에 읽은 내용이군요, 그때도 왕짜증이었는데, 이게 전공이라 그런지 참
중국업체분들도 그러시더군요, 일본은 무조건 최고급을 찾는데 한국은 무조건 저렴한 것만 찾는다고, 한국에서 중국산이지미가 나쁜 것에 대해 그런 식으로 불평하시더라고요 즉 너희들이 가장 저렴하고 최하품 가져가면서 왜 우리 중국욕하냐? 이거였습니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방송에서는 여전히 가격만 착한 곳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주고, 총제적 난국같아요
13/10/24 01:15
중국 기업인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한결 같이 그말을 했습니다.
중국산이 품질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싸구려 중의 싸구려만 수입해 판매하는건데 한국 소비자들은 무조건 중국산 품질 않좋다고 탓 하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이죠. 싼것만 찾으면서 질은 높은것 찾는 이상한 국민성이라고 하더군요.
13/10/24 09:18
식자재만 그런 것이 아니더군요
공산품 전반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목제품에 어떤 니스를 바르냐 몇번 바르냐에 따라서도 광택차이가 천지차이로 나는데 한국인들은 무조건 싸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자기네들도 원가 후려치지말고 잘 주면 최상의 품질로 만들수 있는 여건이 다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국인들은 그런 것 요구하지 않는다고...
13/10/24 01:19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죠.
친척분이 완도에서 전복 양식을 하시는데 최고 특상품은 주로 일본으로 수출하고 그 이하 물건들은 내수용으로 판매 합니다. 그리고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하품들은 홈쇼핑으로.....
13/10/24 07:47
네???????
전복 최고 특상품은 양식이 없죠. 제주도산 자연산 전복이 최고 특상품인데요... 완도에서 전복 '양식'을 하시는데 최고 특상품이 나온다구요? 과연 양식이 자연산을 능가할까요? 그 친척분은 아마 전복양식을 하시는게 아니라 전복유통을 하시는거예요. 양식하시는 분들은 전복을 상품 하품으로 구별 못해요. 크기대로 선별해서 유통업자에게 넘기기 때문이죠. 그 이후는 유통업자들의 판단이죠. 그리고 당췌 특상품이 무언지 모르겠네요. 전복은 1키로에 몇 미가 되냐에 따라 가격대가 생성되구요. 생산하시는 분은 그냥 넘겨요. 친척분께서 님께 설명하기 귀찮거나 어려워서 그냥 상품 하품 그러셨나본데... 그냥 무게에 따라 가져가는 거죠. 그리고 홈쇼핑에 팔리는것은 상품가치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수요가 적은 무게입니다. 상위 무게는 선물용으로 팔리고, 하위 무게는 식당이나 탕집, 죽집에서 대량으로 소비되지만 중간 무게는 잘 안팔려요. 그래서 홈쇼핑에서도 파는것 같더군요. 전복을 전문적으로 파는 횟집가보세요. 사이즈별로 전복 다 있습니다. 일본에만 나가는게 아니란 말이죠. 게다가 일본으로 수출이 항상있는것도 아니고, 1년에 한두번도 있을까 말까 한데 생물인 전복을 일본 수출용으로 키우고 판다고요??? 좀 정확히 아시고 댓글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가뜩이나 올해 전복 생산량이 폭망인 수준이라 어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는데, 이런식으로 국내산 양식전복도 상품 하품이 있고, 상품은 일본으로 팔고 하품은 한국에 판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3/10/24 14:26
몇년전일이라 정확한 문장이 기억은 안납니다만
큰당숙께서 '진짜 최고 좋은건 일본으로 보내고 자잘한건 홈쇼핑에 판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던게 기억나 저리 표현했습니다 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말이 상중하를 의미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또 최고로 좋은놈이 양식인지 자연산인지도 모르겠구요 당숙께선 그냥 지나가는 말 하신건데 제가 의미를 부여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특상품이란 단어는 제가 붙인것 맞습니다 최고로 좋은 놈이라시길래요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남긴것 같습니다 호도할 의도는 없었으나 거기에 동참해 한심하게 부채질해버렸네요 부끄럽습니다
13/10/24 01:20
총체적 난국 맞죠. 여기 댓글에서도 저번에도 이번에도 기업/정부만 탓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소비자도 문제가 크죠. 좋은 물건은 그만큼 값을 쳐 줘야 하는 게 진리인데 값싸고 좋은 것만 찾으니 그런 게 나올 리가 있나요. 꼭 음식 뿐만이 아니라 어떤 물건이든, 서비스든 좋은 건 비싼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한참 부족하죠. 시간외 수당은 딴 나라 얘기고 컴퓨터 수리 공임은 무료로 해 줘야 하며 만원이 넘어가는 비빔밥은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고 맛있더라도 착하지 않고 피시방이 한 시간 2000원이 넘어가면 어떤 서비스로도 장사가 안 되는 것과 일맥상통이죠.
13/10/24 02:06
현실은 이렇지만....
저런걸 써서 저렴하게 파는 기업은 착한 기업이 되고 좋은 재료 써서 비싸게 파는 기업은 도둑놈이 되는게.. 일반적인 평가죠-_-;;;
13/10/24 08:12
식품뿐이 아니라 공산품도 한국보다 일본에서 파는 중국산이 품질이 더 좋더군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더 싸게 파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13/10/24 10:08
아무리 소비자 입맛에 맞추는 거라지만, 기본은 지켜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건 아무리 봐도 음식이 아니라 쓰레기인데. 지금까지 저런건 소비자가 몰랐죠. 알면서 싸다고 사먹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대기업이 설마 저런걸 쓸까 하는 믿음이 있으니까 맛에서 좀 손해 보더라도 싼걸 찾았겠죠. 그리고, 이제는 제대로된 식품을 사먹고 싶어도 어떤게 제대로 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이 되 버린 거 같네요.
13/10/24 10:54
예전엔 명태살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잡어로 바뀌었네요.
게맛살이 게살이 아니라 명태살이라는 걸 안 것도 충격이었는데 이젠 아예 찌꺼기 잡어 수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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