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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3 20:20:04
Name 오르골
Subject [일반] 시계 이야기: 나의 드림 와치 & 파일럿 시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는 오르골입니다.
오늘은 드림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그간 저렴이 시계를 많이 살펴본만큼 상위 브랜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신 분도 많았고, 
200만원대부터 하나씩 올라가기엔 너무 벅찰거 같아 요즘 제가 꽂혀있는 시계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네요. ^^




예전 글은 여기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콤비(금) 디자인이 어울리는 나이가 오겠죠? 가끔 시계 사이트 보면 40~50대 돼서 롤렉스를 장만하시는 분들의
후기가 올라오는데 저도 짠한 적이 많았습니다. 돈이 많다면 얼마든지 어린 나이에도 살 수 있고, 롤렉스라고 해도 그깟 시계이긴 하지만
착실히 인생을 살아온 자신에게 선물하는 시계는, 그 이상의 의미겠지요.



제가 로또라도 당첨되지 않고서야 드림와치의 가격대는 대략 1000만원대가 최대치일텐데 
열심히 살 뿐만 아니라 나름 성공도 해야 찰 수 있는 시계입니다. 인생과 함께 꿈꾸는 그런 시계라고 할 수 있죠.





근데 요즘 다른 시계에도 관심이 갑니다. 평생 노력해도 살까 말까한 시계지만 마음 속에서는 벌써 갈등이 생기고 있네요.




요즘 가장 핫한 시계인 iwc 어린왕자 한정판,







빅다이얼의 선두주자, 파네리스티(파네라이의 팬)들이 완성해나가는 시계 파네라이입니다.



예전에는 한국 시계 시장이 좁아서 이 가격대면 대부분 롤렉스였지만 요즘은 위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도 한국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꽂힌 시계는 얘네들이 아닙니다.














아마 저말고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아요. 브라이틀링의 네비타이머입니다.





심플 와치류를 좋아하는 제 취향상 네비타이머를 아주 예외적인 시계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이얼이 단순한 시계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예쁜 시계를 좋아하는 거죠. 물론 시계 다이얼에 작대기 하나 추가될 때마다 심미성에는 위협이 가기 때문에 
웬만하면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핸즈와 숫자 인덱스를 가득 채우고도 어떤 심플 와치보다 예쁜 시계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저 입을 벌리게 감탄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아슬아슬하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마치 이런 느낌이죠.

















크로노그래프와 함께 다이얼을 둘러싸고 있는 숫자들은 비행 중 간단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공식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베젤이 돌아가면서 비행기의 연료 잔량, 남은 거리 등을 계산할 수 있는 것이죠. 현대의 파일럿에게는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저 슬라이드룰이야말로 네비타이머의 핵심입니다.



저는 굳이 비싼 시계가 무조건 최고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일정한 급을 뛰어넘는 경험을 하려면 역시 상위의 브랜드로 가야합니다.
시계는 왠지 와인과도 비슷한 점이 있는데, 몇만원 안 하는 데일리 와인에도 행복할 수 있지만 위대한 샤토와 떼루아르의 특성을
오롯히 담고 있는 명작들은 또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런 와인이 대중적으로 훌륭한 와인들보다 수백배 맛있다기 보다
빨주노초파남보만 보고 살아오던 사람들에게 가시광선 외의 세계를 실제로 열어준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러기에 명작인 것이죠.







브라이틀링은 블링블링한 매력에 가품도 많이 만들어지지만 가품이 가장 티가 많이 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보통 가품을 골라낼때는 핸즈 모양이나 다이얼의 인쇄 상태 등을 보지만 브라이틀링은 케이스만 봐도 티가 납니다.
무광 처리된 부분조차 빛이 난다는 브라이틀링의 케이스 마감 빼바질 퀄리티 때문이죠.






이 정도 돈을 쓰면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소위 하이엔드 브랜드의 어느 측면 하나는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블링블링한 브라이틀링의 케이스와 마감처리는 어떤 하이엔드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끔씩 백화점 갈때마다 구경하고 오곤 합니다. 마초스러운 디자인이 중년의 저를 더 자심감있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하지만 실착은 몇 번 한 이후로 가급적 안 하려고 합니다. 실착 후 시계 푸는 순간 강도로 돌변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2. 비행기가 없어도 괜찮아: 파일럿 시계


파일럿 시계로 유명한 브라이틀링을 살펴 본 김에 파일럿 시계를 더 알아볼까요? 
파일럿 시계는 다이버 시계보다 정체성이 더 약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 위의 네비타이머 같이 다양한 슬라이드룰 기능을 
내세우는 시계는 현대에 와서는 그 기능성이 사라진만큼 네비타이머 말고는 굳이 따로 추천할 시계는 찾기 어렵네요. 
해밀턴이나 오리스의 슬라이드룰 디자인 시계가 그나마 떠오릅니다. 예전 론진 린드버그 같은 시계가 참 예뻤는데 말이죠.








디자인적으로 비슷하고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시계는 시티즌에 있습니다.





시티즌의 나이트호크입니다. 귀여운 비행기 모양 핸즈가 gmt(듀얼 타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기능의 파일럿 시계는 gmt 기능을 갖는 경우가 많죠. 2~30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시티즌 쿼츠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시계입니다. 굳이 파일럿 시계에 한정할 필요 없이 쿼츠에서 구현가능한 기능을 다 갖고 있으면서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내고 있습니다. 네비타이머처럼 저렇게 많은 핸즈와 인덱스 사이에서도 지저분하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죠.
가격은 100만원 살짝 안 되는데 시티즌 안에서는 좀 쎈편입니다. 












파일럿 시계하면 벨&로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행기의 계기판(콕핏)을 그대로 빼내서 손목에 올려놓은 듯한 디자인.
파격을 넘어 엽기로까지 느껴지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그 강렬한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브랜드이기도 하죠.





맨첨에 이 브랜드를 알았을때 디자인에 놀라고, 오메가급 가격에 더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













하지만 시덕들에게 가장 유명한 파일럿 시계라면 2차 대전기 독일 공군에 납품한 브랜드들의 시계를 필두로 한 비유렌(B-Uhren)류의 
심플 와치들입니다. 위의 iwc도 당시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전통의 브랜드 중 하나인데 어린 왕자가 그려진 마크 시리즈도 
비유렌 시계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스토바도 역시 원조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무브먼트의 차이는 있지만 좀 더 낮은 가격(100만원대)에서 파일럿 시계의 전통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죠.






디자인이 위의 마크와 비슷하죠? 한 눈에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끔 시인성이 극대화된 다이얼 구성, 밤에도 걱정없는 강력한 야광,
장갑을 낀 채 시계를 조정할 수 있는 큼직한 용두, 12시의 삼각형 디자인 등이 비유렌 류의 파일럿 워치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정체성을 꼽자면 밀가우스와 같은 *항자기성 기능인데 요즘 파일럿 워치에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행기 내 각종 전자기기의 전자파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합니다. 무브먼트가 자성을 띠면 시계 오차가 심해집니다.






스토바 말고도 스테인하트, 다마스코, 진 등의 독일 브랜드에서 이런 파일럿 워치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한국에 런칭되지 않거나 소규모 공방이어서 해외 직구가 약간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 접근성은 높아지지만요.
몇년 전 100만원이 안 되는 착한(?) 가격으로 인기를 끈 빠른새라는 시계가 있었죠. 스피드버드라는 영국의 파일럿 워치입니다.













물론 얘도 일반인에게는 비싼 시계죠. 어차피 디자인이야 이제 클래식이 됐으니 티셀 파일럿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중국 무브를 쓴 만큼 가격은 10만원대로 확실히 쌉니다. 비유렌 디자인의 특성상 로고가 없어도 자연스럽다는 점도 장점이죠.














참 티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얼마전에 제 글 복습하다 소위 역테러라는 것을 당했습니다.
쪽지나 댓글로 저 땜에 경제 사정이 파탄났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  저도...뭐 ㅠ
예전에 뽐을 죽였던 티셀 157를 새벽에 컴퓨터하다 급 지르고 말았네요.... 품절되었었는데 왜 하필 재개해 가지고... 
덕분에 오메가로 가는 길은 더 멀어지고 말았네요.. 크크 전 아마 이렇게 돌아돌아 시계 생활할 팔자인가 봐요.





여러분들도 테러 조심하세요! 이 글은 해로운 글이다.








마지막으로 꿈에서라도 감히 꿈꾸다간 압류 딱지 붙을, 예거 듀오미터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얘 가격은...  뭐;;;







항상 응원해 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날 때까지 건강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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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파워근성
13/10/23 20:22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동영상의 시계가 마음에 드네요.
제 닌텐도 3DS XL이랑 동물의 숲 + 포켓몬X 팔아서 살까 고민중입니다.
남자친구
13/10/23 20:30
수정 아이콘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가 두개나 나오네요. 역시 시덕후라면 드레스를 제외한 다이버, 파일럿 계열은 얼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라고 썼는데 섭마가 아니라 젬티네요-_-;;

제 드림워치는 리차드밀 58-01입니다. 나오자마자 품절된건 함정이지만 참 다행이에요. 인생이 저당 잡힐 일이 없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드림워치에서 끝났어요.
오르골
13/10/23 20:43
수정 아이콘
음.. 딱히 젬티를 가져올 생각은 없었고 예쁜 콤비 사진이 필요해서 ^^;;
어쨌든 인생의 승리자시군요..크크 저도 그냥 드림워치에서 끝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오르골
13/10/23 20:58
수정 아이콘
본문과 제목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13/10/23 21:00
수정 아이콘
저는 심플한걸 좋아해서 그런지 피일럿쪽보다는 티셀이 이쁘네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그런데 위 시계들의 가격대도 좀 써주셨으면...)궁금해서;
오르골
13/10/23 21:04
수정 아이콘
네 1번에 있는건 들쑥날쑥하긴한데 거진 1000만원대라고 생각하심 되고요.
2번은 방금 추가했습니다 ^^
13/10/23 21:01
수정 아이콘
B&R 시계는 꼭 한번 차보고 싶은 시계인데 언제쯤 찰 수 있을지 참 크크
서린언니
13/10/23 22:39
수정 아이콘
언젠가 비행기 조종석에서 B&R시계를 볼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대복아빠
13/10/23 21:06
수정 아이콘
필립듀포의 심플리시티가 드림와치이긴 한데....
prototype
13/10/23 21:43
수정 아이콘
오메가 라인도 삼백대는 아쿠아테라쪽 쿼츠 말고는 없을 겁니다. 그나마 요샌 그 쿼츠도 거의 안나와서 엔트리인 씨마가 사백후반대의 가격이죠.. 오메가 삼백대는 이제 없어요..뉴뉴
오르골
13/10/23 21:54
수정 아이콘
병행이 좀 남아있긴한데 거기서부터 시작이긴하죠.
평균값으로 시계급을 따지면 족보가 좀 꼬여서.. 암튼 그만 좀 올랐으면 -_-;;
녹용젤리
13/10/23 21:45
수정 아이콘
으흐흐흐흐
제가 처음으로 제돈주고 산 시계가 브라이틀링 125주년 한정판 네비타이머 였습니다.
라그나로크를 접으면서 꽤나 많은 돈이 쌓인터라 무턱대고 질러버렸지요. 전에 차던 태그호이어 링크는 매형이 차던거라..흐흐흐
한정판 전용줄은 별로 안이뻐서 악어밴드로 사고 3년쯤지나서 네비용 메탈브레이슬릿(엉엉 줄값만 198만원 이더라구요)을 따로 삿습니다.
아직도 이놈은 여름철 외출할때 종종찹니다. 반짝반짝 빛이납니다. 섭마와는 다른의미로 정말 좋은 시계에요.

파일럿워치로 국시공5004도 1년여를 차 봤지만 사이즈가 저랑은 안맞아서 사촌형한테 팔았습니다.

더불어 제 드림와치는 금통 데이토나입니다. 어허허헣
오르골
13/10/23 21:56
수정 아이콘
헉 금통이면.. 그래도 가시는 겁니다!!
뒷산신령
13/10/23 21:50
수정 아이콘
제 후배도 브라이틀링 예물로 샀던데 몇번 차더니 안차길래물어봤더니 중력가속도가 좀 가해지면 시계가 약간씩 이상해지는거 같다고 햐서
안찬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묵직하니 시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차고 싶어졌습니다
남자친구
13/10/23 21:57
수정 아이콘
중력에 의해서 이상해지는 것 - 보통 편차나 무브 마모 -이 생기는 것은 시계가 와인딩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차나 안차나 똑같습니다. 브라이틀링의 경우 모든 시계에 대해서 COSC인증을 받고 나오기 때문에 엄청난 눈썰미를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니시면 일오차나 주오차를 알기 힘들텐데 후배분이 대단하시네요-_-;
뒷산신령
13/10/24 12:48
수정 아이콘
아 전투기 타는데 선속많이 주고 오는날에는기계적으로 무리가 가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13/10/24 17:35
수정 아이콘
아, 그렇다면 당연합니다. 3G이상 받기 때문에 시계 착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후배분이 잘판단하셨네요.
뒷산신령
13/10/24 18:37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전자시계 차고 비행하더라구요
오르골
13/10/23 22:40
수정 아이콘
역시 상위 브랜드가니 고수님들이 속속 나오시네요.. ^^ 겸손해져야겠어요
13/10/23 22:42
수정 아이콘
듀오미터........ 사람 미치게 하네요

홍독을 차고 있지만 능력이 된다면 국시공으로 바로 갈겁니다. (진실) 그리고 시계는 안볼겁니다. (거짓)

하지만 능력이 안되도 예거를 차고... 혼자 살까요...? 예거가 끝입니다. 말걸지 마세요 (개꿈)

혼자 쌩쑈했네요. 잘 봤습니다
오르골
13/10/23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해밀턴 쯤에서 총각 시절 시계질은 그만하려고 했었는데요.. 이거 참..
제 시카입니다
13/10/23 22:46
수정 아이콘
보너스 나오면 탈탈 털어서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사고 싶어요...... 여자친구에겐 그냥 백만원쯤 하는거 큰 맘 먹고 사봤어 해야겠죠 크크
dopeLgangER
13/10/23 23:18
수정 아이콘
전 벨 앤 로스가 드림와치에요. 보면 볼수록 감탄만 나오네요
13/10/24 01:22
수정 아이콘
파일럿 와치는 손목이 가늘면 꿈도 못꾸는 것이라서 ㅠㅠ

슈타인하르츠 파일럿이 좀 싸서 한번 사보려고 했는데 사이즈에 좌절했습니다 ㅠㅠ
남자친구
13/10/24 07:04
수정 아이콘
요새는 41mm도 많이 나옵니다.
I want You
13/10/24 01:51
수정 아이콘
전 롤렉스 밀가우스가 그렇게 이쁘더군요...

... 가격은 하나도 안이쁜게 함정-_-..
물론 드림워치니까 살일은 없겠지만ㅠㅠ..

다른건.. 요즘 회중시계가 급 끌리더군요...
오르골
13/10/24 08:48
수정 아이콘
밀가우스.. 예쁜 것들은 가격이 다 그렇더라고요 크크
상한우유
13/10/24 14:18
수정 아이콘
아....한때 꼿혀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밀가우스랑 DJ2 랑 재다가 DJ2로 왔는데...

래더에 꼿혀서 뽈뚜기랑 부엉이랑 재고있는데 음...밀가우스 추가요 ㅠㅠ
육체적고민
13/10/24 05:57
수정 아이콘
여성용 시계 문훼이즈 션솃 션라이즈등 특이한 기능이 있는 것들도 부탁드려요
오르골
13/10/24 08:48
수정 아이콘
네 고민해 보겠습니다 ^^
13/10/24 09:26
수정 아이콘
아직 어려서일까요
캐쥬얼시계들이 위쪽 시계들보다 예뻐보이네요

... 참 다행입니다
김연아
13/10/24 12:17
수정 아이콘
다음에 차기 위해 노력 중인 드림 워치는 롤렉스 그린 섭마 or PAM 422 or JLC M8D....
로또라도 되면 언젠가 혹시 한 번 차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드림 워치는 랑에 애뉴얼 캘린더....
찰 수 없기에 꿈인 진정한 드림워치는 막시밀리안 뷔셰와 장 마르크 비더레흐트의 협업의 결과물인 썬더볼트와 부셰론 부엉이의 커플시계;;;;;
하지만, 최종적으로 차고 싶은 시계는 미네르바(든 뭐든) 군더더기 없는 스몰 세컨드의 심플 워치...

라고 장황하게 써보지만, 국시공 어린왕자 한정판 득템하신 분들 사진보니까 너무 이뻐서 지금 찬 시계 팔아서 사야겠다는 펌프질만...
풀 디파짓만 10명이 넘었다는 건 함정, 본사에서 더 이상 디파짓 받지말라고 했다는 것은 더 큰 함정.
오르골
13/10/24 14:57
수정 아이콘
어린왕자....ㅠ
진짜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김연아
13/10/24 15:32
수정 아이콘
이왕 나온 말 나온김에... 저도 핫빗이냐 째마냐.. 태그나 오메가 쿼츠라도 가느냐... 그래도 기계식이지 모리스 라크르와 싼 걸로 질러봐... 중고는 어떨까...
뭐 이런 저런 고민하면서 보냈는데... 역시 300 이상의 시계로 가려면 참고 모으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참았다가 한 방에 갔어요.
처음 생각했던 한 방보다 더 질렀다는 건 함정이지만....
prototype
13/10/24 14:45
수정 아이콘
진리의 섭마라고 하죠. 다이버 시계를 좋아해서 예물로 섭마사러 갔다가 웨이팅 1년얘기에 씨마로 구매했습니다. 한 일년 차다보니 그게 그거 인거 같아서 섭마는 안땡기는데 요즘 데이토나 금통이 그리 땡기네요. 뉴뉴
13/10/25 01:21
수정 아이콘
원래는 데이토나 정말 못 생겼다 생각했는데, 연세 많은 셀럽들 사진 몇 장보고는 데이토나 플래티넘(스틸이랑 차이가 너무 큼)이 요즘 많이 땡기더군요. 물론 세컨카로 최소 M, AMG이상이 있는 상태라는 게 전제가 되어야 겠지만..(이상하게 RS는 안 끼워주고 싶은)
13/10/24 23:45
수정 아이콘
고대하고 고대하던 iwc ppc 시계를 사고 얼마 안있다가 patek philippe 아시아 순회전 한다길래, 구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매장 들렸더니..
가장 심플하게 보이던 nautilus가 ppc 가격이더군요.. 점원분이 순진한 미소를 흘리며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쿄쿄 라고 하던게 왠지 무섭게 느껴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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