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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5 12:25
읽어보면 재미있죠. 누구나 코난으로 빙의해서 추리하고 맞추면 쾌감(?)도 있고.. 아마 일반인들이 추리력을 쓰는 거의 유일한 곳이 연예계 찌라시일겁니다.
그리고 사람들 만나면 꼭 나오는게 연예인 이야기인지라 (그럴싸한) 찌라시 몇개 알고 있다가 들려주면 대화에 윤활유도 되고 좋더라구요. 물론 해당 연예인 입장에서야 가짜 찌라시가 나돌면 미칠 지경이겠고 저도 불쌍하게 생각은 합니다마는, 연예인 본질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인걸 생각해보면 찌라시가 나도는걸 해결하는건 불가능해 보이네요.
13/10/05 13:07
그냥 철저한 처벌이 답입니다
물론 처벌한다고해서 악성루머나 그에따른 댓글들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불가능한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건 살인강도같은 범죄도 마찬가지이죠 인류의 역사가 지속되는한 그런 범죄가 사라질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치안을 포기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일겁니다 각론으로 실명제같은 인터넷규제를 늘리자던가 하는 것같은 류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현재는 도를 넘어선 악성루머 명예훼손같은 것도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 공인과 유명인은 분명히 다른 분류인데도 오히려 예체능 유명인들을 더욱 공인취급하려는 이상한 문화까지 있고 더불어 직업특성상 소극적인 유명인들의 모습에 뭘 잘못한 것인지 인식하기는 커녕 당당해하는 사람들마저도 존재하곤 하지요 그런 사람들을 잡아낼 건 잡아내서 책임지게 하는 모습만 일반화되어도 요즘의 상황보다는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책임은 개인들의 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탈을 쓴 찌라시들에게 더욱 엄격히 적용되야할 거고요
13/10/05 13:42
당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소문이 퍼지는 초창기에 인생 실전을 적극적으로 시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이버 수사대가 그런 거 못 잡아내는 것도 아니고 허브 10명 잡아내고 퍼트린 공범들 골라내는 건 일도 아니죠.
13/10/05 15:13
'대중'사회인 현대사회에서, 정치인과 연예인 같은 유명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건 필연입니다. 사람이 가진 속성의 하나일뿐이라고 봐요.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사람과 눈치를 많이보고, 비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더 심하죠. (예컨대 카라 vs 소시 하는 과정에서 누구는 어떻다 누구는 저렇다 이런식으로. 비교하는 과정에서 쉽게 다른 대상이 폄하되기 쉬운 주제죠. 이 비슷한 예는 생활반경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누구 집 자식은 키도 크고, 잘 생기고, 대학도 잘가고, 시험도 붙고, 직장도 잘 잡고 결혼도 잘하더라. 애도 잘 낳더라 넌 뭐냐? 이런거죠.(아이가 성장한 이후에는 보통 본인이 시전하게 되죠.) 실제 누구집 자식이 행복한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뒷담화로의 소비와 비교대상의 도구로 쓰이는거죠. )
악플이 옳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존재(being)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본문에 예를든 가수 김모씨를 예로 들면 가수 김모씨가 실제 자연인으로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은 전혀 관심 없어요. 그냥 뒷담화하는, 현대적인 놀이의 하나일뿐이죠. (ex: prg유머게시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커뮤니티를 뒤덮은 '설리 최자랑 사귄데!'를 상기해봅시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에게 가지는 리액션, 반응으로 리플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리액션의 스펙트럼 중에서 과도한 언행이나 악의적 사실무근인 이야기는 법으로 대처하면 되죠.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에도 나름 제도적 정비가 되어있을뿐더러, 아무리 정치와 법 시스템이 발전해도 범죄가 생겨나듯, 아무리 실명제를 하던 뭘 하던 -극단적인 반응(악플)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는거 신경쓰지 않는 태도가 좋습디다. 저는 멘탈이 단단해서가 아니고, 머리가 굵어지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뭐 대단한 존재라고 다른 사람한테 100% 완벽하게 이해받는담? 오해가 있는게 당연하지. 내가 뭐라고" 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더군요. 본문과 굉장히 비슷한 뒷담화도 있었지만 그냥 피식하고 말았네요. '아줌마랑 나랑? 뭔 개소리 푸하!' 마지막으로 악플때문에 아이들이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아이들은 자기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대상이거나 대단히 혐오스럽게 싫어하는 대상이 아닌 이상 리플자체에 신경도 안쓸겁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더 재미있는 -현재 맛폰 카톡 연동 게임같은- 문물에 더 관심을 쏟겠죠.
13/10/05 15:35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블로 사건 같은 일들이 계속 생기니까 사람들이 점점 경각심을 가져나가겠죠. 그런 것들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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