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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4 23:13
i) 넥센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 넥센이 자력으로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ii) 넥센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질 경우 : 엘지vs두산의 승리팀이 2위가 되며 비기면 엘지가 2위가 됩니다. iii) 넥센이 한화와 비길 경우 : 엘지가 두산에 이기면 엘지가 2위가 되며 두산이 이기거나 비기게 되면 넥센이 2위가 됩니다. (넥센과 두산이 동률이 되지만 넥센이 상대전적 9승7패로 앞서있습니다.)
13/10/04 23:09
넥팬으로서 오늘이 가장 큰 고비라고 봤는데 일단은 오늘 이기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정규리그 마지막 시합이 열리게 됐네요.
허나 막강현대 시절부터 이상하리만치 만만치 않았던 한화라서... 지금 꼴찌건 뭐건 그건 중요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제발 시원하게 이긴 다음에 플옵으로 포스트시즌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13/10/05 00:00
대대로 넥센이 한화만 만나면 발목잡혔던 안좋은 기억이 있죠. 다만 올 시즌은 한화의 거침없는 내리막에 힘입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결실을 거두었으면 좋겠네요.
13/10/04 23:15
이번주가 삼성-LG-넥센전이라서
류현진같은 절대 에이스라도 있었으면 선발에 따라 밀어주기 논란 나오고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그딴거 없으니 맘이 편하긴 합니다. 크크 내일은 바티스타인가요?
13/10/04 23:18
넥센은 낼 이길 생각은 있는건지 김영민이 선발이네요?? 대 한화전 4경기나 해서 방어율이 8.64던데요. 흠...
진짜 마지막 날이 되기까지 2위기 누구인지 모르는 혼돈의 카오스 상태는 제가 야구빠 하면서 처음보는 것 같네요.
13/10/04 23:32
제가 볼 땐 위장선발급으로 빨리 내릴 것 같습니다. 여차하면 강윤구로 롱릴리프 맡기고, 오늘 불펜 소모가 심했으니 화요일 선발이었던 문성현을 계투 투입 할 수도 있겠고요.
13/10/04 23:54
5연전동안 선발이 오래 버텨준 경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오늘도 선발 오재영은 4이닝까지만 던지고 그 이후로는 불펜으로 버텼구요. 그 전날도 벤 헤켄이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기대보다 빠른 타이밍에 교체되었죠. 김영민 선발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합니다. 준플부터 시작할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으니 선발을 마구 땡겨쓸수도 없는 상황이죠. 감독으로서는 차악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13/10/04 23:19
오늘 새벽부터 볼 야구 참 많네요.
2시 피츠버그vs세인트루이스 4시 템파베이vs보스턴 7시 다저스vs애틀란타 10시 디트로이트vs오클랜드 13시 SKvsRoyal 17시 두산vsLG, 한화vs넥센
13/10/04 23:21
주관적인 생각으로
94년 월드컵 예선처럼 됐으면 좋겠네요. 일본이 이라크를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을 때, 이라크가 일본에게 고춧가루를 뿌려서, 우리나라가 월드컵에 진출한 거 처럼 엘지도 두산을 이기고, 손승락이 당연히 한화 타선을 마무리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할 때, 이양기가 역전 홈런을~!!! PS. 상황이 그렇다는 거지. 넥센이 일본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
13/10/04 23:30
극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엘지가 끝내기를 딱 치고도 한화vs넥센 경기가 넥센이 두 점 앞선 상황이라서 끝내기에서 좋아하고 있지도 못하는데 이양기가 역전 쓰리런을 똭!!
ps. 저도 넥센이 일본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한화도 이라크가 아니고 크크. 두산이 이겨도 같은 조건일 수는 있지만 두산은 끝내기가 안되니..
13/10/05 00:04
오늘 넥센하는 거 보니까 부담없고 최근 상승세인 한화가 오히려 유리해보입니다.
가장 극적인 승부는 4위인 두산이 막판 역전 플옵 진출하는 거죠. 잠실대첩은 두산이 이기고 대전은 동점 상황에서 12회말 한화공격.. 요런 상황이 가장 고춧가루 효과가 극대화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더 비현실적이기는 한데 치열한 승부를 벌인 잠실 대전 두군데가 동시에 12회에 진입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13/10/05 00:14
올 시즌은 초반에는 기아,
5월에는 패기의 넥센 6월에는 진격의 엘지 7월에는 여름의 삼성 8월에는 기세의 두산 9월에는 혼전을 거듭하다 삼성이 1위하는 다이나믹한 시즌이었는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드는 군요. 막판에 한화가 삼성과의 2연전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줬더라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1~4위가 [아수라장!!]이 될 뻔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크크 넥센 팬으로 내일 경기를 예상하자면, 중요한 마지막 경기치고는 조금 김새는 선발 싸움이긴 합니다. 김영민, 바티스타 모두 선발에서 좋지 못한 모습으로 불펜으로 강등되었다가 올라오는 모양새이기에, 양 팀모두 불빠따에 의존하게 될 거 같습니다. 지옥의 원정 5연정의 마지막이고, 계속된 접전 경기로 인해서 불펜의 소모도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넥센의 마운드는 털릴 각오하고 임하는 경기가 될 겁니다. 다만, 넥센의 중심타선, 특히 박병호와 강정호의 막판 집중력이 엄청난 상태라는 거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제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한해 농사를 잘 매조지하길 바랍니다!!
13/10/05 02:20
넥센이 오늘 막판에 엄청난 뒷심(이라기보단 기아가 제풀에 무너진 감이 있죠. -_-;)을 보여주며 마지막날까지 끌고 오긴 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는 3-4-5의 무지막지한 집중력을 빼고는 모조리 하얗게 불태워버린 게 아닌가 싶은 느낌입니다. 10시 반 종료라니.... 그나마 위안인 건 상대가 한화라는 건데-_-; 초반부터 마구 밀어쳐서 승부를 보지 않으면 답이 없을 거 같네요. 지금으로선 한 발 물러나있는 거 같아보였던 두산이 제일 유리한 거 같습니다. 두산이 참 무서운 팀이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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