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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5 01:46
넥센팬분들 축하드립니다.
근데 저도 기아 응원하면 도대체 왜 기아 응원해요라는 소리 뻥 좀 보태서 천번 들은듯 싶어요. 연고 관계가 없다고 하기에는 주변에 다른 팀 팬들한테는 또 안 묻더라구요.
13/10/05 01:52
기아는 전국구 인기구단이라 그런 질문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넥센팬은 워낙 적어서 실존하는 넥센팬 처음봤단 소리도 많이 들어봤네요 흐흐
13/10/05 01:55
제가 드디어 올해 꼴빠에서 넥센으로 돌아선 계기는
1. 이장석 - 보고있나, 꼴데 프런트? 2. 팀케미가 좋은 것이 눈에 보임 - 보고 있나, XXX, ☆○◎ ??? 3. 심판 개객끼야. - 보고있나, .... 너무 많아서 하나씩 집기가..... 앙? 박xx? 입니다.
13/10/05 01:57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김영민이 3이닝만 제대로 막아주는 걸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지만 내일 이기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
13/10/05 01:57
넥센의 가장큰 무서움은 확실한 3,4,5가 있다는 것이며 이 3,4,5가 향후 3년은 더 유지 될수 있다는거겠죠. 이택근이 얼마나 쳐줄수 있는지가 그래도 향후 3년은 거뜬할것 같구요.. 그리고 우끼는... 정말.... 이번시즌만 비교하면 황재균은 전혀 우끼만큼 쳐주지 못하고, 우끼만큼 수비도 못하고... 롯데에 있었으면.. 그냥 정보명정도의 선수가 되었을것 같은데 가서 잘하니깐 그래도 좋네요. 게다가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서건창, 문우람이 테이블만 잘 차려준다면... 포수자리만 제대로 육성이 되거나 영입이 된다면 타격과 수비는 더 말할 때가 없네요.
강윤구와 문성현, 김영민만 제대로 정신차린다면 4강은 계속 들어가지 않을까 마 그리 생각합니다.
13/10/05 02:08
황재균 저도 참 좋아했는데, 롯데로 간 뒤로 왜 정체가 되는건지 저도 참 답답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민성은 정말 싫어하던 선수에서 존경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지금은... 처음 왔을 땐 저 뿐 아니라 수많은 넥팬들이 뭐만하면 욕이 한다스였는데 다 이겨내고 발전해서 수준급 3루수가 되었으니까요. 아마 2~3년 이후에는 택캡은 하위타순쪽으로 가고 문우람이 3번, 서건창 고종욱이 테이블을 맞는 그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둘다 테이블로는 영 아닌 타입들이라 걱정입니다
13/10/05 01:59
야구를 잘해서요...
태평양이 인천 뿐만 아니라 강원도도 연고였습니다. 어린 시절 그 당시에도 열악했던 춘천 야구장에 시범 경기를 하러 몇 번 왔었죠. (어찌 맨날 쌍방울하고만 했던 기억만 남았네요) 그리고 현대로 바뀌고 나서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마지막 현대 시즌에 모교 티볼팀에 유니폼을 증정해주고 사라졌죠. 덕분에 제 이름 마킹된 현대 유니폼을 갖고 있으니... 그 정(?)으로 응원 중입니다. 하지만 원체 야구를 잘하기도 하잖아요.
13/10/05 02:04
저도 인천출신이기만하지 대부분을 수원에 살아서요, 수원은 직접 경기하러 오기도 했지만요, 결국 경기장을 간건 야반도주 이후네요...
넥센이 야구잘한다는 소리를 듣다니 2년전만해도 상상도 못할 소리였습니다? 상전벽해가 따로없네요
13/10/05 02:23
스포츠 팀 좋아하는데 이유가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좋으니까 좋은거지 크크
삼팬인데 개인적으로 넥센이 2위를 하든 3위를 하든 한국시리즈엔 넥센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넥센이 상대하기 더 쉬울 것 같다거나 이런건 아니고, 경기도 재미있을 것 같고 지더라도 훈훈하게(?) 축하해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13/10/05 02:26
오늘 중심타선 집중력도 대단했고 결정적인 고비에선 송집사님의 투혼으로 이겼다고 해도 되는 경기죠.
그 상황에서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낫아웃을 만들다니... 그와 반대로 기아에선 황정립의 느슨한 주루플레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봅니다.
13/10/05 02:27
넥센 팬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크크
지난 시즌까지의 넥센의 이미지는 뜬금없이 터진 공포의 외인구단 수준이었다면, 올 시즌에는 확실한 강자로 떠오른 거 같아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넥센은 매력적인 방망이를 갖춘 4강 컨텐더로 꾸준히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박병호-서건창-강정호-김민성으로 이뤄진 내야진은 국내 정상급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 외야진은 내야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문우람, 이성열, 유한준, 서동욱, 장기영이 돌아가면서 나름대로 제역할들을 해줬다고 봅니다. 구멍이라면 포수자원인데, 번저강 그분이 넥센에 오실 일은 없을테니 허도환과 박동원 둘 데리고 어떻게든 잘 꾸려나가봐야 겠죠. 문제는 마운드인데, 나이트는 나이가 문제고 신영언니도 언제까지 잘 던져줄지 의문이고 윤구와 현희는 군대가 자꾸 걸리네요. 그래도 염경엽 감독님이 위기때마다 팀을 잘 추스리고 다시 일으켰으니, 감독님만 믿고 포시도 내년 시즌도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어쨌든 올 시즌을 계기로 넥센팬도 많이 늘어난게 눈에 보여 참 기분이 좋습니다. 팬들이 늘어나니 선수들도 힘을 내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 싶어요. 무엇보다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어나가는 매력이 넘치는 팀입니다.
13/10/05 02:39
번저강님 오시기만 하신다면 빠따만으로도 4강을 확정지을 것 같은데요
외야는 고종욱만 무난히 연착륙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야 유망주 자원들 중에 밀리는 인재들은 외야전환도 시도할 것 같고, 서동욱이 준수한 외야수가 될 것 같아서요
13/10/05 02:48
태평양 - 현대 - 넥센 죽 이어서 팬이었다고 본문에도 언급했고, 이 테크트리를 탄 팬들이라면 거의 그렇게 느끼겠지만 최고의 영웅 중 하나라서 그렇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13/10/05 03:23
제가 히어로즈를 응원하게 된건....
이 팀이 야구판에서 유일하게 프로팀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수익을 내서 자생해야 하는.. 초창기에 선수팔이 문제도 우리담배 스폰 끊어지면서 생긴 문제라 안타깝게 보긴 했지만 ;-) 유니콘스 시절 팬분들이야 그 모습이 탐탁치 않아 보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현대야 원조 돈질 구단이다 보니...) 팬들 인기를 화끈하게 끄는 작년 발야구 올해 뻥야구 다 맘에 드네요 ^^; 최소한 이 팀은 재미있게는 야구를 하거든요; 염감독도 올해 초보라 위기극복 능력에는 역시 취약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극복해내고 극복해내는 모습도 멋있었고; 재벌총수 구단주느님이 돈을 하사하기기를 기다리는 팀보다는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 자기 가치를 다같이 높여가는 팀이 왠지 제 살아온 걸 보는 느낌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
13/10/05 04:58
단지 현대유니폼이 멋있어서 좋아했던거같네요
선수는 박재홍 박진만 박종호 박경완이 좋았었는데 그러고 보니 모두 박씨군요 크크 솔직히 우리담배스폰 끊기고 가슴에 스폰도없는 회색난닝구같은거 입고 경기할때는 마음이 떠나기도했습니다 아빠따라서 세컨팀인 롯데응원했었죠 작년부턴.그래도 볼만해지더니... 올해 대박치는군요... 기쁨에 눈물이납니다
13/10/05 08:14
크크크 여담이지만 더 긴게 맞습니다. 경기수는 줄었지만 3일씩 휴식했잖아요 크크크. 내후년 kt 들어오면 경기수도 늘거구요
13/10/05 08:57
축하드립니다. 팬 수가 엘지보다 조금 적다보니 덜 주목받아서 그렇지 구 현대-넥센 팬의 한이 아마 제일 크겠죠..
시즌 잘 마무리하시고.. 전 혹시 장원삼의 눈물도 닦아주는 일이 일어나려나 하고 fa시장 구경할겁니다^^
13/10/05 09:12
지나가던 삼팬이 넥센을 응원합니다.
진심 박병호는 이승엽 이대호를 이어갈 4번타자예요. 그 위압감이 엄청나네요. 그럼에도 2013년 한국시리즈는 넥센과 하고싶습니다. (나머지 두팀과 하고싶지않은 이유들이 있어서요) 삼팬이니 삼성이 이기길 바라겠지만 넥센의 전신을 생각하면 쉽지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네요. 부디 오늘 마지막 경기 승리해서 플레이오프 직행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3/10/05 10:32
어제 기아가 진게 기아와 넥센을 위해 윈윈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8위의 충격으로 감독교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물론 무등 마지막경기에서 진건 ㅠ.ㅠ) 넥센은 2위 자력확정을 지을수있게 되었죠. 삼성이 우승하는 것보다는 넥센이 올라가서 우승하는게 거지볼의 완성을 이룰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그리고 빌리장석은 이 스토리로 영화제작을 해서 구단운영을 하겠지...) 그리고 넥센을 볼 때마다 성장하는 선수들 보는게 참 좋습니다. 만년 유망주에서 리그 지배자가 된 박병호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 부럽다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짐주형은.....ㅠ.ㅠ) 이렇게 된이상 2위 찍고 코시가주길 바랍니다. 돈많은 모기업 구단들만 우승하기 보다 넥센이 올라가는게 프로야구 발전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13/10/05 11:07
강윤구, 김영민 지워주세요. 이미 불발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ㅠㅜ
확실히 막판에서 수비와 주루의 불안함이 더더욱 드러나서 포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지만 LPKG가 포시에서도 터져준다면 어느 상대든 어느 경기든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뜬금없는 홈런만큼 단기전에서 무서운거는 없으니까요. 저에게 올해 최고의 장면은 송집사님 기습번트였습니다. 캐넌의 빠던 이후 오랫만에 소름이었습니다...
13/10/05 12:02
저도 그장면에서 짠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사님이 올시즌 끝나면 은퇴하실 것 같은 분위기를 팍팍 풍기셔서 ㅠㅠ
김영민은 오늘 제발 좋은 마무리해주고... 강윤구는 계속 애증으로 지켜봐야겠지요 그래도 불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참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13/10/05 12:10
만약 올해 넥센이 우승하고 송집사님이 은퇴하시면 저에게는 정말 역사적인 한해가 될꺼 같습니다.
(하지만 삼송이 너무 강력해서...)
13/10/05 11:59
넥센팬이라고 밝히면 듣던 말이..'왜 그런팀을 응원해'와 '내주변에서 넥센팬은 처음본다'가 매번 듣던말이었는데..
올시즌 목동구장에 팬들 늘어난거 보면 정말 소름돋을때가 많아요. 정작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충일이 마지막 직관이었지만 ㅠㅠ
13/10/05 12:08
현충일 융구의 막장경기를 직관하시다니 크크
작년에도 몇번씩 말했지만 올해는 진짜 팬 많아진게 보이더라구요, 티켓값은 진짜 엄청나게 비싸졌는데 ㅠㅠ
13/10/05 12:18
2011년 야구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넥센이냐 한화냐를 놓고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둘다 적당히 응원했었지요.
연고지로보면 LG나 두산을 응원하는게 정석에 가까웠지만 팬 많은 팀이 아닌 팀을 응원하는게 성미에 맞더라구요. 첫해라서 야구 자체에 흥미를 붙이는게 중요했고 선수 얼굴이랑 이름 익숙해지는것도 힘들었으니... 그러다가 2012년 초반 넥센이 돌풍을 일으키며 제 마음을 가져가버렸죠. 이건 뭐 넥뽕에 거하게 취해있다가 후반기는 언급을 생략하도록 한다... 올해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는데 그늠에 8연패때는 아예 한동안 티비를 안봤죠. 야구본 기간은 얼마 안되는데 택한게 넥센인게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거지들 힘내자!!! PO 직행가자!
13/10/05 13:43
삼팬입장에서 보기엔 올해 넥센이 대단한 점은 시즌 중반에 있었던 좋지 않은 두가지 일들을 겪고 다시 일어섰다는 점입니다.
특히, 시즌 초반에 송신영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점도 올 시즌을 끌어오는데에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고 보고있구요. 염감독이 첫시즌인데 선수단을 잘 파악한 느낌이 들어서 향후 몇년도 기대되는 팀이라고 봅니다. 아마, 강윤구 선수가 선발로 각성할 수 있게 된다면 그 기대는 더 커질지도 모르겠구요. 이택근 선수의 보상선수로 윤지웅 선수가 LG로 가게 되었다는 점이 근 몇년간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네요.
13/10/05 15:56
박병호 홈런 장면은 정말...
이승엽이 어 이건 넘어갔다, 머여 저걸 그냥 넘기네 이런 느낌이고 이대호가 이야 잘맞았다, 저거 안넘어가면 2루 못가는데..) 이렇다면 박병호는 오오오오.. 이렇게 되더군요. 빠던이 아주 그냥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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