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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04 22:47:50
Name Toby
Subject [일반] 슈스케를 위한 변명
다른 분들이 슈스케에 대해 하시는 말씀들을 보고 예전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짧게 정리될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못했는데요.
다른글에 댓글을 쓰다보니 써볼까 싶어져서 한 번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같이 저 역시 슈스케에 대해 방송이나 인터넷 기사에서 보여지는 내용외의 추가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 친구 동생이 슈스케 작가인데 걔 얘기론 이렇다더라'하는 이야깃 거리는 없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방송을 보다보면 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을 캐치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슈스케측이 잘못했다는 증거도 없고, 잘못하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다면 보편적 상황을 가정하고 유추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죠.



저는 영상제작을 업으로 삼고 있지는 않지만 대개 2~10분 가량의 영상을 200여편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 세어보니 그렇더군요)
그런 경험이 제 주장에 권위를 더해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영상제작 경험 덕분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슈스케가 무한도전과 더불어 국내예능에서 가장 훌륭한 역량을 가진 제작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슈스케에 대한 많은 비판(혹은 아쉬움)의 목소리중 몇가지를 언급해보겠습니다.




1. 재미가 없어졌다? 예전 같지 않다?

글쎄요. 분명히 보는 재미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이유가 예전같지 못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슈스케가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은 '오디션 프로의 범람'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전의 슈스케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소위 말하는 '추억보정' 때문이지요.


1-1. 오디션 프로의 범람

예능을 생방송으로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생방송은 여러가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능은 많은 시간을 촬영해서 1~2시간 남짓의 방송분량으로 압축해서 만듭니다.
재미있는 장면들만 골라서 편집하는 것이죠.

생방송이 어려운 이유는, 이러한 내용압축이 되지않는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게다가 자막 작업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용 전달력도 확 떨어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스케는 생방송을 도입하는 과감한 수를 두었지요.
생방송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수용하는 대신, 생방송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전략이었을겁니다.
문자투표와 같은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며, 그로인한 본방사수로 이어지는 시청률 향상...
어쨌든 이는 대성공을 거두어 케이블역사상 전무한 생방송 20%의 시청률을 찍습니다.

이후 타방송사에서도 저마다 새롭게 오디션 프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탑밴드, K팝스타, 위대한 탄생, 보이스 오브 코리아, 보이스 오브 코리아 키즈, 코리아 갓 탤런트, 기적의 오디션, 마스터 쉐프 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신입사원, 댄싱9...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기존의 스타들을 경쟁시키는 유사 오디션 프로들도 다수 런칭했지요.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댄싱 위드 더 스타, 키스&크라이, 오페라스타, 스플래시...

이제 오디션은 더 이상 슈스케가 처음 시작 할 때 처럼 신선한 포맷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1-2. 추억보정

이러한 오디션 열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었던 슈스케2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요. (슈스케1은 저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2,3,4,5는 전회 시청했습니다.)

슈스케2에는 Top11에 다음 멤버들이 진출했습니다.
앤드류 넬슨,김그림,이보람,박보람,강승윤,김소정,허각,존 박,김은비,김지수,장재인

슈스케2 생방송에선 허각, 존 박, 장재인, 강승윤 정도가 포텐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반면에 앤드류 넬슨, 김그림, 이보람, 박보람, 김소정, 김은비, 김지수는 그다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김지수는 예선에서 초콜릿 드라이브, 슈퍼위크에서 신데렐라 무대를 보여주며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생방송에선 기대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나머지 멤버들 중 앤드류, 김소정, 이보람은 OME급 무대를 보여주고 말지요.

슈스케3에선 울랄라세션, 투개월, 김도현, 민훈기, 신지수, 이건율, 이정아, 크리스, 크리스티나, Haze, 버스커버스커가 Top11에 올랐고,
슈스케4에선 계범주, 김정환, 로이킴, 볼륨, 안예슬, 유승우, 이지혜, 딕펑스, 정준영, 홍대광, 연규성, 허니지가 Top12에 올랐습니다.
슈스케5에선 정은우, 플랜비, 장원기, 송희진, 김민지, 박재정, 위블리, 임순영, 마시브로, (박시환, 변상국)이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요.

울랄라와 버스커가 나왔던 시즌3를 제외하고는 참가자들의 수준이 하락하거나 특별히 상향된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연출이나 편집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그야말로 슈스케 스타일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스케가 점점 재미없어지는 이유라면, 그것은 슈스케스타일의 오디션 프로가 더 이상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을 꼽아야겠지요.
초반에는 엄청난 화제몰이를 했던 '나는 가수다' 역시 매주 방영이 지속되면서 종영될 때는 관심이 많이 사그라졌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제작진의 의사가 참가자들의 진출/탈락여부에 반영된다?

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의심되는 정황이나 밝혀진 사실도 없지요.

서인국과 조문근이 우승을 다투던 1시절에는 아무래도 제작진이 내심 바라는 우승자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즌2에서도 생방송 참여자들의 선곡이 어떻게 결정되는지가 상당히 불투명했지요. 사실상 제작진(보컬트레이너 등)이 선정해 주지 않았을까 싶구요.
하지만 3부터는 제작진이 그런 리스크를 안고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았을겁니다.
이미 많은 논란이 있어 제작진의 해명도 있었고, 심사위원들도 제작진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심사한다고 여러차례 밝혔지요.

이번 슈스케5의 최근 방송분에서는 3명의 심사위원이 서로 상의하여 Top10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의 주관적 의견을 예전 보다 더 많이 밝히는 편집을 하기도 했습니다.
위블리가 모자라지만 프로듀싱하면 괜찮을 수 있다라거나 김나영은 실력이 있지만 시청자투표에서 약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뽑지 않는다와 같은 부분이죠.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서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은 심사위원이 지게하고 제작진이 조작논란에 휘말리지 않는 편집을 했다고 봅니다.

제작진 입장에선 특정 참가자를 밀어주어서 이득 볼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방송에 내보낼만한 좋은 그림이 되는 참가자나, 스토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참가자 위주로 편집을 할 뿐이겠지요.
어떻게 참가자들의 매력을 부각시키면 시청률이 높게 나올까. 이게 생방송 전까지 제작진의 가장 주된 관심사일겁니다.



3. 노래소리를 보정한다?

피지알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저는 이 역시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생방송 시작 후 수직 하락하는 노래의 퀄리티 때문일겁니다.
생방송에선 폭망하는 참가자들이 예선,슈퍼위크 무대에선 멋지게 나오는게 편집뿐 아니라 사운드 보정이 함께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참가자의 실수 하나하나가 이야깃 거리가 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에서 노래를 보정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녹음이 아니라면 그런 퀄리티가 나올 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는데요.
보통 스튜디오와 야외의 녹음상태가 차이가 나는 것은 공간의 차이가 아닌 장비의 차이입니다.
스튜디오의 장비를 그대로 야외로 옮겨온다면 충분히 야외에서도 좋은 녹음상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나가수에서 수많은 공연들의 노래를 보정없이 음원화 한것으로도 충분히 보여졌구요. (김건모의 떨리는 끝처리나, 소향의 첫 무대 폭망 엔딩 등도 여과없이 들어갔지요.)
K팝스타에서도 악동뮤지션의 '다리꼬지마'음원을 스튜디오 녹음하지 않고 예선현장 버전으로 그대로 음원발매를 했습니다.
슈스케정도의 경험을 가진 제작진으로서는 충분히 현장상황을 컨트롤하여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녹음이 가능합니다.

최근 방송분의 제주도에서의 바람소리 문제는, 그만큼 좋은 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고 컴프레서등의 장비와 콘솔조정으로 충분히 제거가 가능합니다.
들어보시면 심사위원과 참가자가 질답을 하는 과정에서도 배경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미한 약간의 잡음은 음악이 깔리면 전혀 문제가 안될정도로 묻혀버리기도 하구요.

물론 후보정으로도 잡음 제거가 가능합니다만, 저는 이미 잡음 제거가 불필요할만큼 현장의 녹음상태가 좋았을 것으로 봅니다.

음정 보정은 절대 할 수 없는 금기사항입니다.
제작진이나 참가자나 누구 하나가 밝힌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될 뿐더러, 심사위원들이 그걸 용납할리도 없지요.
생방송 전까지 나오는 수많은 무대에 수 많은 삑사리나 음정떨어짐이 발견되는데, 생방송 무대와 비교해서도 그 빈도가 그리 낮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정준영, 로이킴의 먼지가 되어 무대도 리허설과 본 경연의 교차편집으로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만,
재녹음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재녹음은 영상과 노래의 싱크 문제때문에 입이 안맞는 문제가 분명히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 방송에서의 로이킴의 입이 안맞았던건 장면은 단순 편집실수에 불과합니다.)
가사얼버무림 같은 부분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지요.







제가 생각하는 슈스케가 다른 방송에 비해 뛰어난 점은 다음의 이유들 때문입니다.


1. 촬영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슈스케는 촬영분량이 정말 많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의 예선 모습들과, 예선전 인터뷰 등이 녹화되어있고, 현장 스케치 카메라가 수시로 돌아다니며 촬영을 합니다.
예선 3차부터는 사전인터뷰를 따고 현장에서의 노래를 각 심사위원과 참가자를 다각도에서 촬영하고(카메라를 6대쯤 쓰는 것 같습니다.)
각 합격자들의 배경스토리를 추가로 땁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참가자의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공간에 함께 동행하여 촬영도 하구요.
이런 부분들을 일일이 따져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분량입니다.
국내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은 촬영을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랄까요.

이와 반대되는 경우라면 탑밴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탑밴드는 무대 분량 외의 내용들은 정말 촬영분량이 너무 적어서, 빼고 다른거 넣고 싶어도 넣을게 없어서 그냥 넣은 느낌의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오지요.
(편집기사가 분명히 욕했을겁니다.)



2. 그림이 되는 장면을 많이 만든다.

슈스케에선 다른 프로그램에선 보기 힘든 그림이 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각 시즌 첫방에서 1차예선참가자들을 잔뜩모아놓고 슈퍼스타K를 외치는 장면이 대표적이지요.(서울,대전,광주 등 자신의 참가 지역을 강조하는 화면)
헬기샷도 심심찮게 나오구요.
그렇다고 어렵게 찍은 화면을 욕심내서 길게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들은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시청자의 인상에 크게 각인되지요.



3. 화면 컷의 전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편집을 한다.

TV를 볼 때 화면이 컷(전환)되면 박수를 한번 치면서 보세요.
보통 영상을 가르칠 때 컷느낌을 익히기 위해 시키는 '컷 박수'라고 부르는 작업인데요.
잔잔한 프로에서도 생각보다 박수를 많이 치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겁니다.

슈스케는 컷이 평균 1초가 안됩니다. 엄청나게 빠르게 화면이 지나가지만 그 한 컷 한 컷의 의미는 시청자에게 정확히 전달됩니다.
노래부르는 참가자의 풀샷, 바로 이어지는 클로즈업, 바라보는 윤종신의 표정, 다시 참가자의 바스트샷, 이하늘의 갸웃갸웃... 이런 식이지요.
컷이 빠르면 짧은시간에도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슈스케가 전혀 사전정보가 없어 익숙하지 않은 예선참가자들만 나오는 1,2회 방송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흥미롭게 편집하는 노하우는 이러한 빠른 컷 편집에 있다고 봅니다.



4. 연출을 확실하게 한다.

방송을 만들 때 시청자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연출입니다.
대개 연출을 방송의 속임수 정도로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연출 자체가 속임수나 과장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맛집소개를 촬영하는 VJ가 주방장에게 '재료가 뭐에요?' 라고 물은 뒤 '그러면 그 게를 넣어 끓이는 육수가 맛의 비밀이라고 못이기는척 소개해주세요'라고 하면 보통 시간에 쫒쳐 빨리 분량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속임수 연출입니다.

김태호PD가 촬영전에 '재석씨, 지난 가요제때는 사전심사 무대에서 너무 서로 견제해서 재미없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좀 더 보여주는 쪽으로 리드해주세요'라고 하면, 속임수 연출은 아니지만 큰 영향을 미치는 좋은 연출이라고 볼 수 있지요.

아예 제작진이 참가자들에게 언질을 주지 않는 연출방식도 있습니다.
정말 리얼한 감정표현들을 이끌어내야 하는 최근의 예능프로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무도의 레슬링이나 조정같은 도전형 장기프로젝트, 진짜사나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자연스러운 감정변화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직접적인 지시로 연출을 해서는 그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우러날 수 있도록 제작진이 환경을 조율해서 상황을 만들어주는 연출을 합니다.

슈스케 최근 제주도 방송분에서 합격여부가 담긴 봉투를 사전전달하는 연출이 그런 방식을 잘 사용했다고 생각되는데요. (방송에서도 심사위원 3명이 '이 방식 괜찮다. 제일 낫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봉투에 담긴 합격/탈락 여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마지막 무대 이후 심사위원 개별면담을 하던 지난 시즌들과 특별히 다를바 없지요.
하지만 미리 봉투를 받은 참가자가 무대를 준비하는 하루동안의 심경을 복잡하게 하고, 무대에서 심사위원이 봉투를 짝짝 찢어버리는 걸 보면서 극도로 긴장했다가, 봉투를 열어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긴장이 탁 풀려 터져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은 PD가 '합격 나오면 최대한 많이 기뻐하는 모습 보여주세요'라고 주문해서 얻을 수 있는 장면이 아닌 것이지요.

인터뷰를 하나 따더라도 참가자의 내면 깊은 이야기를 하게 만들려면 진중하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연출이지요. (탑밴드가 잘 못하는 것...)




다소 장황하게 슈스케가 욕먹는데 대한 변명을 제작진 대신 했습니다.
슈스케가 까이는 건 상관없지만, 잘못한 것도 아닌데 까이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랄까요.

까더라도 공평하게, 추측으로 까지말고 사실관계정도는 확인하고 깠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맘에 안들면 솔직하게 난 저게 맘에 안들어라고 해야지, 쟤네 다 조작한거야. 하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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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rnoff
13/10/04 22:59
수정 아이콘
제가 슈스2 빠긴 하지만 사실 슈스2는 추억보정이라 치기엔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앤드류 김소정 이보람이 OME를 보여준 것은 맞지만 첫회차 라이브에서 김은비 박보람 김그림 3명은 나름 한방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김그림은 슈퍼위크 어그로를 못이기고 광탈에 김은비 박보람이 다음주차에서 귀신같이 망하긴 했지만.. 그리고 슈스2를 높게 치는 건 사실 지금이야 TOP4+김지수 정도 말고는 잊혀졌지만 그당시엔 참가자들 캐릭터성이 나름 뚜렷해서 대놓고 병풍이 이보람 김소정 말고는 딱히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주차에 탈락한 박보람 앤드류 조차도 당시엔 나름 캐릭터가 있었으니까요. 시즌3은 울투버+애증의 신지수 정도 말고는 병풍이었고 시즌4는 대놓고 PD가 정로승만 엄청 밀어주는바람에 홍대광 딕펑스는 알아서 살아남아야 했죠..
13/10/04 23:14
수정 아이콘
저는 김그림은 생방송에서는 제 실력 발휘 못한것으로 보구요.
김은비 박보람의 경우는 자신의 실력발휘는 했으나 저에게는 별로 매력적인 무대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심봉다
13/10/05 00:33
수정 아이콘
김그림 '하숙생' 무대는 인터넷 여론상에선 대체적으로 호평이였구요. 추억보정이 아니라 4편부터 참가자들이 그냥 못하는것 같습니다.
13/10/05 00:37
수정 아이콘
살아남았다면 좀 더 멋진무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 기대에는 좀 못 미쳤던 것 같네요.
애패는 엄마
13/10/04 23:06
수정 아이콘
다른 것들은 동감하고 저도 가장 좋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서 1,2,3,4,5 다 챙겨보지만
1-2 제작진의 의사가 참가자들의 진출/탈락여부에 반영된다과 1-3. 노래소리를 보정한다는 이견이 있습니다.
1-2의 경우 직접적으로 탈락/진출을 가리지 않고 조작은 당연히 안할 거라고 봅니다만 간접적으로 영향력 주는 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생방송에서는 방송 분량 자체를 극히 적게 줘버리는 (ex. 1분도 거의 못나온 계범주)나
미션이나 선곡에서 개입함으로 영향을 줄 수 있죠. 홍대광의 경우 본인이 거절했어도 김태은 피디가 '뜨거운 안녕'선곡을 주장했다고 하구요.
특히나 몇가지 미션이나 팬투표에 따른 선곡의 경우는 논란이 많았죠. 팬투표의 경우 팬 카페에서 어울릴거라고 생각해서 민 곡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투표 결과 공개도 없어서

1-3의 노래소리 보정은 브래드가 말했던 것처럼 어느정도 이루어진다고 봐요. 그전에도 간간히 이야기가 있었고
Smirnoff
13/10/04 23:08
수정 아이콘
1-2는 애패는 엄마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정말 크죠.

시즌2때 김지수도 엄마와의 스토리가 공개된 이후로 이문세 미션곡을 강제로 잔잔한 노래로 바꿔야 했고, 팝미션은 미리 미션곡을 줘서 탈락한 참가자들도 미션곡을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당시 통통하고 리듬 못탔던 박보람이 받은 곡은 완전 댄스곡이었던 걸 알고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분량가지고 장난질은 시즌4가 정말 갑이었죠. PD 취향에 맞는 꽃돌이들한테 분량 몰빵.....
13/10/04 23:12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편집을 통해 투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작진의 의도인가는 확실한 것이 아니죠.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제작진의 의도로 볼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분량문제는 참가자의 매력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브래드의 인터뷰는 슈스케 제작진 - 장범준,김형태 - 브래드 - 기자 - 기사 - 번역기사로 이어지는 수 많은 변환과정에서 수 많은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누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를 보면 한국은 드러머 풀도 없는 미개국 같은 느낌으로 그려져 있더군요.
그냥 멋대로 가공된 가십기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기에, 알려진 내용들에는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애패는 엄마
13/10/04 23:18
수정 아이콘
곡 선정, 미션 등에서는 논란이 발생해왔고 그리고 시즌 4에 대한 많은 불만과 교체가 그냥 순수한 매력으로 인한 편집양의 차이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소위 꽃돌이들이 목욕탕?이었든가요 그냥 그걸 쭉 보여주는 식의 영상들이 종종 나왔는데 이것들이 매력 어필이라고 본다면 딱히 특이한 말이나 행동도 없었던 사실 '외모'에게만 기대 어필인데 외모도 중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만 편집상에서도 외모로만 결정되는 게 슈스케라면 불만이 있네요. 다행히 제작진이 교체되서 시즌 5를 보고 있지만

그리고 브래드가 다른 걸 오해해도 과연 재녹음했다는 사실까지 착각했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13/10/05 00:05
수정 아이콘
브래드가 오해했을지 기자가 오해했을지 아니면 알면서도 왜곡해서 썼을지 모르는일이지요.

심사/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음원발매는 별도 스튜디오 녹음을 하니 그 녹음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쥴리엣 음원이 발표되었는데, 브래드는 그게 방송을 위한 녹음인지 음원발매를 위한 녹음인지 몰랐을가능성이 충분하니까요.
JISOOBOY
13/10/04 23:20
수정 아이콘
생방송은 제작진이 손댈 수 없는 것이지만
(버스커 기타 리프 생략 사고 같은)Toby님
말대로 녹화분량이 많은 만큼 써먹을 수있는
소스가 많죠.
얼마든지 손님상 나가기 전에 조미료정도는
뿌릴 수 있죠. 엄청난 수정은 아니지만 눈치
채지 못할 만큼의 조미료는 가할 수 있습니
다.
물론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 확언은 못하고
의혹만 제기할 뿐이지만 저 하나만 그렇게
의혹을 제기하는 게 아니니까요. Toby님의
주장도 이해는 갑니다. 그럼 서로 5:5라 치고

직접 출연한 브레드가 재녹음 시인한 건 대체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유...
13/10/04 23:44
수정 아이콘
브래드는 장범준,김형태와도 제대로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두 멤버가 영어도 엄청나게 못하기 때문에...)
위에 이미 덧글 단 것과 같은 이유로 브래드 인터뷰에는 신빙성이 없다고 봅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들을 충분히 들어주셨구요.
dlawlcjswo
13/10/04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방송업계에 짧게나마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슈스케의 최대 장점은 빠른 컷 편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제작진이 만드는 댄싱9에서도 그 실력은 여전히 살아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내리막길을 타는 이유는 크게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출연자들의 실력이 시즌 3 때 정점을 찍고 점점 하향평준화되어가고 있고
2. 여자 피디로 교체된 이후에 뭔가 컨셉을 이상하고 애매하며 연령층이 낮은 사람들에게 먹도록 만들었어요 -_-
지난 시즌은 눈정화하기 좋은 시즌이었고 이번 시즌은 사연이 있는 출연자들 니들 임마 잘돼라!! 이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벜벜이나 울랄라, 허각처럼 노래를 듣기 위해 응원하는 참가자들이 없네요
13/10/05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슈스케노하우도 있는 bigcat 제작팀의 댄싱9의 생방송이 너무 아쉽더군요.
도입하는 프로그램마다 폭망하는 멘토제를 왜...

블루 레드팀의 구성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연출이라고 봅니다.
슈스케는 누가 탈락할까 하는 부분에 대한 긴장감이 있지만,
댄싱9는 블루,레드 모두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팀이라 누가 이겨도 상관이 없어서 승패엔 별 관심이 안가거든요.
dlawlcjswo
13/10/05 01:13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전 신화팬이기도 하고 뭔가 잡초같은 레드팀을 편애하는지라...
다른 시청자들은 그렇게 단 두 팀으로 나뉘는 형식에 열을 내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슈스케보다 댄싱9이 몇배는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흥밋거리는 나름대로 잘 살리고 그렇다고 출연자들끼리의 과한 라이벌 구도를 강조하는 것도 아니라 매회 수긍&눈물을 흘리며 보고 있습니다 흐흐
클레멘티아
13/10/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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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아닌 홍보지만, 불판에 슈스케 올려놨습니다. 실제로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 판단이 안서네요 흐흐...
진리는나의빛
13/10/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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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불판이나 여초커뮤니티 가봐도 관심이 확 줄었다는게 체감되요. 게시글이 예전만 못 해요. 그냥 참가자들 실력이 안좋아서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외국처럼 시즌을 두자리수로 진행이 가능할 자원이 5000만으론 부족하죠.
13/10/0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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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부터 슈스케빠로서 다른건 다 공감하는데 3번은 아닙니다.

보정의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오토튠 수준의 피치조절이 아니더라도
리버브효과같은 음향효과가 들어가는것은 100%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안들어간 상태의 생녹음을 들려준다면 슈스케 아무도 안볼겁니다.

그리고 생방에서는 녹방처럼 보정작업을 할수 없기에 녹방때보다 실력이 떨어져 보이는건 당연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 슈스케 보정이 심하지 않은편이긴 하지만
케이팝스타 시즌1은 역대급이였죠.
13/10/0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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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브가 안들어간다는게 아니라 후보정이 아니라는겁니다.
현장에서 리버브 들어간 상태로 녹음이 됩니다.
케이팝 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옆집백수총각
13/10/0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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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D바뀐게 크다고 봅니다.
진리는나의빛
13/10/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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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 피디 별로에요
레지엔
13/10/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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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후보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피치 보정, 템포 보정) 후보정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단순히 좋은 지향성 마이크만으로 설명이 안되는 소리가 나올때가 꽤 있습니다. 이번 제주도같은 경우 노래 시작 전과 후의 음역대별 게인 자체가 다릅니다. 백그라운드 MR 역시 그 정도라면 보컬 마이크에 섞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실제로 라이브 부틀렉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그렇지도 않았고요. 정도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만 어떠한 형태로건 믹싱/마스터링을 안할 수가 없고, 제가 알기로 모든 음악프로는 어느 정도는 이 부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슈스케는 프로 대상의 음악프로보다 조금 더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3/10/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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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시작 전후에 당연히 콘솔에서 음향기사가 제어를 하겠지요. 노래할때 넣는 이펙터들도 빼고 해야하는데 당연히 다를 수 밖에요. (요즘은 콘솔이 디지털이라 프리셋 조정이 쉽죠), 그렇다고 해도 그 후의 후보정은 있을 수 있겠네요. 음향기사가 편집자에게 콘솔 녹음 부분은 따로 넘겨줄텐데, 넘겨주기 전에 조정작업을 해준다면 가능한 시나리오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후보정은 있더라도 결과에 큰 차이를 미치지 않는 정도이고, 현장에서 90%이상의 소리를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후보정을 하기 때문에 저런 소리가 나오는거다'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억측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레지엔
13/10/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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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흔히 후보정에서 말하는 '후보정 해서 조작한 거다'라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악은 꽤 좋아하고 그만큼 스튜디오와 라이브 부틀렉도 꽤 많이 비교해서 들어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따져본다면 오히려 후보정은 선수들이 가진 역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데에 필수불가결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선수들이 드림씨어터 연주력급의 보컬리스트들도 아니고.
그러나 이 후보정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는 생방송 진입 후의 기대치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예컨대 섬세하고 성량이 작고 음색이 어두운 편인 보컬리스트는 라이브에서 언제나 손해를 본다는게 일반적인데, 슈스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미 팬덤이 형성되는 시점은 생방송 이전이라는 점도 있고요. 투표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입니다만, 후보정으로 인해 기대치에 영향을 주는 것 역시 부인하기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13/10/05 13:21
수정 아이콘
브래드 인터뷰를 통째로 부정하셨는데, 슈스케측에서 인정한 측면도 많습니다. 가령 제작진 측에서 직접 출연 요청을 했다는 브래드의 주장에 대해 "요청한건 사실인데 강요는 안했다."고 답변했죠. (당연히 이렇게 출연을 '부탁'한 참가자들이 버스커x2가 전부는 아닐 겁니다. 적어도 우리는, 인위적으로 판의 재미를 불리기 위해 일부러 요청한 출연자들에게 과연 공정하게 심사했을까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정 부분에서-

브래드 :
일부 공연의 경우 반주가 AR(녹음된 연주를 틀어놓는 것) 이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투개월'의 경우 현장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아 재녹음을 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투개월과 함께한 '줄리엣'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런데 당시 투개월 녹음 상태가 별로였다. 마이크가 엉망이었다. 제작진은 투개월 목소리를 재녹음했고, 방송에 입혔다. 내 드럼도 오토튠으로 손봤다. (이런 보정작업 덕분에) TV로 봤을 때는 완벽했다"
열악한 환경에 관한 지적도 이어졌다. 브래드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환경은 최악이었다"면서 "나는 쇠젓가락으로 기타 케이스를 두드리며 편곡해야 했다. 라이브로 연주하고 싶다고 말하자 (제작진이) 그럼 드럼에 스틱이 닿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며 비웃었다.

슈스케 :
...기계적이거나 환경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부분적으로 재녹음 한 적은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슈스케'는 음악전문프로그램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이브 무대가 최선의 환경에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부분 재녹음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슈스케3 출신) :
생방송 후 재녹음과 음원 보정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슈스케에서 그렇게 해준걸 하늘에 감사해라. 너희들중 반은 음정에 대한 방향 지식도 없었고 음악성은 더욱 없었다. 솔직히 우리 중 몇명만 우리가 뭘하고 있는지 알았다. 회사는 그런 너희에게 호의를 배풀어 준거다"라고 꼬집었다.


먼저 브래드의 주장은 '오해'니 '허구'니 하기엔 지나치게 구체적 입니다. 어차피 재녹음 부분은 슈스케 측에서도 인정 했습니다. 그에 대한 변명은 고작 '우리는 음악 전문 프로가 아니다'이구요. 더구나 추가로 제3자인 다른 참가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음 조금 손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후시 녹음을 했다는건데
"음정 보정은 절대 할 수 없는 금기사항입니다. 제작진이나 참가자나 누구 하나가 밝힌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될 뿐더러, 심사위원들이 그걸 용납할리도 없지요."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13/10/05 13:42
수정 아이콘
통채로 부정한 것은 맞습니다만, 모두 거짓이란 뜻은 아닙니다.
그다지 새로울 만한 새로운 정보나, 숨겨진 정보가 밝혀진 것은 없다고 보는 것이지요.

제작진에서 출연요청을 했다면 그것은 제작진의 부지런함입니다. 욕먹을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칭찬해주어야 할 것 같네요.

후보정 부분은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음원출시를 위한 녹음을 오해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브래드 인터뷰 만으로 그렇다고 단정하기엔 신뢰하기가 어렵거든요.

슈스케측의 답변도 기자가 어떤 관점에서 편집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갖다 붙였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질문을 해서 나온 답변에 붙였을 수도 있구요. 실제로 그런식의 기사 쓰는 기자들이 많으니까요.
홍보실의 답변인지 담당 PD의 답변인지, 그냥 엠넷 지인의 답변인지도 명확치 않습니다.
담당PD의 답변이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크리스티나는 기자측과 인터뷰 한 사실이 없는데, 페이스북 글을 기자가 의도적으로 해석한 것이지요.
'슈스케에서 그렇게 해준 걸'이라고 언급한 것이 재녹음을 인정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13/10/05 14:19
수정 아이콘
슈스케측 입장을 기자가 임의로 왜곡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여러 인터뷰어에게 일관되게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인터뷰 :
"'슈스케'측은 브래드가 "라이브 무대인데도 예선에서 AR(녹음된 연주)을 틀어 놓고 했다"라며 "투개월의 경우 무대 후 방송 전 재녹음을 했다"고 한 것에 대해 "기계적이거나 환경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부분적으로 재녹음 한 적은 있다"라고 인정했다.
"라이브 무대가 최선의 환경에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부분 재녹음은 있을 수밖에 없다"

스포츠월드 인터뷰 :
▲브래드는 김예림을 예로 들며 재녹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데.
“당연히 환경적인 문제가 있을 땐 재녹음을 하는 게 원칙이다. 그 부분을 참가자 입장이었던 브래드에겐 이해가 안갔던 것 같다.

스포츠동아 인터뷰 :
“슈스케의 첫 밴드였고, 이들이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무대 교체 등이 필요했지만 환경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음악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오디션프로그램이다보니 기계적으로 미비하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브래드의 인터뷰에서 '투개월 공연을 방송 전에 보정했다'고 한 것에 대해 슈스케측에서는 일관되게 부정하지 않습니다. 직접 언급하면서 물어보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무대교체가 어렵고 기계적으로 미비'했다며 AR 틀고 공연한 것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슈스케 측에서는 이게 문제될게 없다는 주장을 하는 거지, 아예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13/10/05 16:4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가 줄리엣 무대는 재녹음으로 인정을 해야겠네요.
13/10/05 14:38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에게 일주일연습하고 포텐터지길 기대하는건 무리같습니다... 그런경우는 강승윤뿐이못봤네요
차라리 K팝스타같이 아마추어의 부족한실력을 인정하고 오디션했으면합니다.
특색있는참가자만 뽑아서 가장못하는부분에대한 미션을 줘서.. 일주일동안 얼마나 연습해왔는지를 평가해야될거같아요
부족한부분을 얼마나 성장시키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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