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군대 계급이라는 게 원래 서양에서 왔고 그 이름이 있었던 원래 이유가 있었습니다.
단지 우리는 번역어를 사용해서 그 뜻을 정확히 모를 뿐이죠.
우선 일단 이 당시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을 하는 주체가 봉신들에게 병력을 모으라고 시킵니다.
이게 왕이 될 수도 있고 대공일 수도 공작일 수도 있죠.
그럼 해당 봉신은 자기 영지에서 병력을 모집합니다. 이게 바로 연대(Regiment)입니다.
현대 가장 그 원형을 가진 나라가 영국인데 영국의 연대는 병력 모집, 훈련, 재편성 같은 후방 임무만 하고 모집지역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대륙의 경우 연대 자체가 하나의 전열부대 단위였기 때문에 그대로 전투에 투입되죠.
자기 영지에서 병력을 이 연대를 모으는 귀족을 [대령](Colonel)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병력을 모집했던 영지 이름이 연대 앞에 붙습니다. 바덴 연대, 랭카스터 연대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 대령을 보좌하는 사람이 바로 [대리 대령](Lieutenant colonel), 한국어 번역으로 중령이라고 하죠.
보통 대령들인 귀족들은 군사 기술면에서 부족한 경우가 있기에 실재적인 지휘를 하거나 혹은 대령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보통 대령들은 전투의 스페셜 리스트였습니다.)
한편 연대 밑은 원래 대대가 아니라 중대였습니다. 연대의 어느 수준의 소규모 부대이자 근대에서는 최소
단위 부대였습니다. 이걸 지휘한다고 해서 바로 캡틴(Captain)인 거죠. 대신 해군의 경우 해군의 최소단위가
1개 배이기 때문에 그배의 대장이라고 해서 그게 대령이 되었지만요. 아무튼 중대 캡틴이 우리나라 번역어로 [대위]가 됩니다.
이 [대위]들 집단에서 우두머리가 메이저 캡틴(Major Captain)인데 바로 그게 한국어 역어로는 [소령]이 됩니다.
그리고 [대위]를 보좌한다고 해서 대리(Lieutenant)란 계급이 있었는데 이게 번역 되어서 [중위]가 되구요.
하사의 영어 단어 써전트(Sergent)의 경우 원래 기사의 지휘하에 기사에 준하여 무장한 맨엣암즈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이시기 대위 밑의 베테랑을 활동했고 이게 부사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즉 원래 군에는 연대를 중심으로 하위에는 중대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계급은 연대와 중대의 업무에서 나온 거죠.
한편 장군의 경우 초기에는 여단, 사단, 군단, 야전군, 집단군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개념과
장군 명칭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있는건 준장 뿐이죠.
일단 여러 연대를 모아 이를 지휘하는 한 지역 최고 사령관이 있습니다. 황제나 왕일 수도 있고 그의 부하일
수도 있는 인물들이었죠.
이런 사람들을 [원수](Field Marshal) 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의 부하가 바로 [대장](General)
이죠. 하지만 이건 독일식이고 영어는 조금 다릅니다.
왕이 바로 General이 됩니다. 즉 왕이 [대장]이 되는 거죠.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 대통령이 General이 됩니다.
(지금은 물론 아닙니다.) 이게 깨진게 영국은 웰링턴 공작이 필드 마샬 위를 받으면서고 이고 미국은 2차 대전에나
이르러 실질적인 원수 직위가 생기죠.(그 이전 워싱턴이나 그란트, 셔먼, 퍼싱 모두 2차 대전 이후 5성 장군이 됩니다.)
그리고 실재적으로 영국의 경우 한개 군을 이끄는 건 왕을 대리한다고 대리 장군, 영어로 Lieutenant General
즉 한국어로는 [중장]이라는 계급이 탄생한 거죠.
한편 [소장]의 경우 현대 영어로 Major General인데 사실 이유는 소령의 어원이 메이져 캡틴과 똑같은 이유에서
나온 말입니다. 단지 General들의 고참이라서 쓴 말이 아니라 여단장들의 고참이라서 Major General이 된거 뿐이죠.
마지막으로 [준장]은 유일하게 장성인데 General이 안붙습니다. 그건 단순한 이유인데 가장 먼저 나온 연대 위의
새로운 편재 여단이 해당 명칭이 나오기 전에 나와서 그렇습니다. 여단(Brigade)의 장이기에 걍 Brigadier가 되고
이게 여단장이 준장이기에 이게 굳어 진거죠.
해군의 경우는 쓰고 싶은데 너무 이쪽은 어려워서 생략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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