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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5 21:41
음.. 저희 아버지께서 본문에 언급된 청룡부대의 일원으로 베트남 참전 하셨고요. (해병대 190기 병장)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버지께서 제게 얘기하시던거와 달라서 당황스럽습니다. 관련해서 몇번 댓글을 단적이 있는데, 오늘은 달지 않으렵니다. 무엇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학살이 이루어 졌는지도 적혀져야 옳은게 아닌가 싶어요.
13/09/25 22:41
존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닉이 지금과는 달랐던 시절 달았던 댓글이네요.
쪼니님은 카이스트 재학생+솔로로 알고 있는데 피쟐 보단 학업+연애에 신경 쓰셔야 되지 말입니다?
13/09/25 22:50
한나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을 논한건 학살행위를 정당화 하려는게 아니라, 생각함을 멈춤으로서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악을 행하고 있을수 있으며, 그러므로 생각함을 멈추면 안된다라고 주장한것 아니였나요?
13/09/25 23:44
베트남전 한국군 학살 논란이라...
자료의 교차검증이 되질 않고 한국군의 실상을 감안하면 과대포장된 구석이 많은데 이걸 확인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학살이라고 치부한다면 이건 북한군 삐라만 믿고 유엔군 및 한국군이 북쪽에서 무분별한 학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궁금합니다. 생존자 증언이요? 그런건 삐라에도 실어놓던데요. 그리고 본문은 '저자가 이름있는 사람이니 신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인류학은 전사연구와는 전공이 다른데요. 이건 잘못된 권위에 의존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죠. 전문 연구가의 연구도 교차검증이 안되면 완전히 믿는건 위험이 따릅니다.
13/09/26 00:30
언급하신대로 이 책은 피해자에 대해서 인류학적으로 접근한 책입니다.
책의 많은 부분이 죽은에 대한 관념과 제사 문화와 그이후 문화의 변화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신빙성을 지닌 책이라고 말씀 드렸지 절대적 진리라고 말씀 드리진 않았습니다. 책에 머릿말에 나온 부분 입니다. 나는 1994년 여름 베트남 중부 지방을 처음 방문했을 때 하미를 비롯한 꽝남 성의 여러 지역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에 관해 알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국가와 지방 문서보관소를 뒤지면서 진상조사 연구를 하게되었다. 1997년에는 켐브리지대학교 에번스 펠로십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전쟁 당시의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마을 차원에서 민족지적으로 연구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2000년에는 영국학술원에서 특별 연구비를 지원받아 하미에서 추가 연구를 지원하였고, 몇 차례 미라이를 연구차 방문할 수 있었다. 또 경제사회연구위원회에서 제공한 연구지원금(2003~2006) 덕북에 이 책에 담긴 연구 결과를 냉전의 비교사와 비교문화라는 넓은 얼개 안에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었다. 이 기관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다른 분의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저자는 현지에서 많은 조사와 연구를 하신 분이시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현지 조사를 하신 분이시니 현지의 관점이 많이 작용을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관점이 저분의 책의 내용들을 사실이 아닐 것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13/09/26 21:42
본인의 주장을 위해 비전문가의 의견을 신빙성 있는 권위자의 주장이라고 말하고 계시네요.
속았네요.. 드라코님. 속이는 능력이 장난 아니신듯
13/09/26 22:55
무엇을 속였다는 말씀이신가요?
인류학자가 인류학적인 방법으로 학살이후의 죽음에 대한 문화를 정리한 책입니다. 그래서 그죽음에 원인에 관한 부분은 당연히 내용이 나와 있는 것이고요. 저는 그 부분중 일부를 정리해서 옮겨 온 것 뿐입니다. 제가 속인 건 무엇인가요? 전 인류학자라고 분명이 내용에 언급했습니다. 책은 엄청나게 복합적으로 쓰여진 책이라 제가 발췌 내용만으로 책을 10분의 1도 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정확하게 말씀 해주시기 위해 이 책은 도서관에 비치된 책이니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한번 읽어 보시고 말씀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3/09/26 23:25
그리고 신빙성의 사전적 의미는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을 수 있는 정도나 성질. 출처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3820000 입니다. 학살쪽의 다른 주장들은 모두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니 인류학자가 쓴 근거가 있어 보이는 책의 내용을 옮겨 온 것 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절대적 진실이나 진리라고는 말씀 안드렸습니다.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13/09/27 02:18
국가간의 결정에 의해서 자행된 전쟁에 대해서 개인의 책임을 물어서 학살로 치부하고 책임을 묻는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고 학살이라고 내세우는 판단 기준도 상대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방어적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으니까요.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에 대해서 노벨상과 교수의 권위를 근거로 삼으려고 하지만, 신빙성이 그정도만으로 생기지 않는다는 상식적인 판단을 놓칠꺼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위의 댓글에서도 신빙성을 재차 꺼내신 것 보면 의도적으로 사용했다는 확신이 들고 그래서 속았다는 표현을 쓴겁니다.
13/09/27 11:39
글의 내용 중에 국가나 개인에 책임에 관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민간인과 전투원의 구분으로 보았을때 이편과 저편의 개념에서 과도한 왜곡을 통해서 모든 민간인(주민)을 전투원으로 판단해 버린 부분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희생자 대부분인 어린아이, 10대 여자, 여자, 노인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어린아이와 10대 여자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내용을 옮겨오는 책의 저자 경력나 수상내역등을 기재하는 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의 내용은 읽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저는 내용이나 저자를 보았을 때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물론 반대로 후후하하하 님처럼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것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인데 그 판단이 다르다고 해서 저에게 '속았다.', '속이는 능력이 장난이 아니신듯'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민살상이냐?, 확살이냐?' 라고 사건에 대한 판단 기준이 다를 수도 있고 책의 내용이 일부는 진실일 수도 있고 일부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추후 검증이나 조사를 계속 밝혀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자기의 주장에 반하는 내용은 모두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이라고 저는 생각하진 앖습니다. '신빙성에 의문이 없으시기라고'는 표현이 잘못되었고 거슬리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판단으로는 신빙성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고 수정하겠습니다.
13/09/26 23:28
전쟁터에서 민간인 안죽였다!!라고 주장하는 것 만큼 허무한것도 없지요. 전쟁터에서 민간인 만큼 죽기 쉬운 존재들이 어디에 있다구요. 거기에 베트남전 처럼 게릴라전이 펼쳐진 전장이라면야 더 말할것도 없지요. 어떤 이유를 들던 사람 죽인건 죽인겁니다. 그럼 책임을 져야죠. 그 책임이 아무리 무겁더라도 말입니다. 자기합리화처럼 안쓰럽고 꼴보기 싫은 행동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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