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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5 07:48
무슨 사태가 있었나요? 최근에 뉴스를 잘 접하지 못해서요.
전 약간 자유로운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남자입장에서는 상대여성에 대한 재빠른 파악과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한게 아닌가 하네요. 일상적인 관계에서도 중요하지만.. 특히 1:1 상황에서의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수 없거든요. 흐흐.. 예를 들면 술마시고 스킨십이 성추행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원나잇이 성폭행으로 돌변할수도 있고 해피엔딩일 수도 있고.. 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과감함이 요구되는 동시에, 그 과감함이 분별성을 잃었을 때는 파멸의 길로 갈수도 있겠죠. 특히 한쪽 그룹에만 있다 보면 반대쪽 그룹의 존재를 잊기 십상이라.. 여튼 눈치가 생명이에요.
13/09/25 08:03
pgr에서 있었던 사태는 아닙니다.
쓰다가 마무리를 하지 못 했던 글이 업로드 에러로 올라와있었네요... 다른 곳에서 있었던 문제인데 남녀관계에 대한 주제를 다뤄보고 싶어 올렸습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13/09/25 08:00
폰으로 처음에 이 글을 자게에 올려볼까 하다가 에러나가서(갑자기 글자 수 부족이라는 오류가 뜨며 페이지가 사라짐)
글을 다듬고 질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자게에도 글이 남아 있네요. 피자님의 덧글을 고려하여 질게에 올린 글을 지웠습니다.
13/09/25 08:15
그 문제를 깊이 다루고 싶진 않습니다.
남녀관계의 유동성 때문에 서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빈번할 수 있는데 이것을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대응법이라던지...) 성추행 논란은 이렇습니다. 어느 여자분이 하우스 룸메이트를 구하는데(남녀노소 상관없이) 확실히 가능한 분만 연락을 달라고 했고 어느 채식사이트 대표분이 자기 집에 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러기로 하자, 그 대표분이 사귀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거절하자 그럼 입주가 힘들겠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추행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카페의 대중들은 그 여자분편을 강하게 들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그간 모임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들(스탭들이 여자들에게만 잘해준다던지)까지 붉어지고 있습니다.
13/09/25 08:44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 사건이긴 하네요.
하우스 룸메이트를 구하는 여성 분에게 우리집에서 지내라, 그 대신 나랑 사귀자... 이건 룸메이트로서 받아들이겠다는 게 아니라 잠재적인 섹스 파트너로 보는 시각이 아닌지요. 성추행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13/09/25 08:57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성희롱/성추행을 구분없이 쓰는 경우가 많아 매번 헷갈리게 되네요. 성추행은 아닌게 맞고 성희롱인지 아닌지로 가야 맞습니다.
13/09/25 08:58
기본적으로 성추행은 신체접촉을 수반하는 개념입니다. 이 경우를 성추행이라고 볼 수는 없죠.
굳이 말하자면 성희롱 정도는 될 수도 있겠네요. (물론 법적으로는 성희롱도 성립되지 않기는 합니다.)
13/09/25 09:06
그리고 그것은 고용주, 혹은 상사와 같은 '권력관계'를 성희롱의 성립요건으로 보기 때문이죠.
직장이더라도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저런 발언을 한거면 법적으로 성희롱이라 보지 않습니다.
13/09/25 08:30
성추행 논란에 한해서 양 소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 같지는 않고, 별개의 사안으로 봐야할 것 같네요. 성추행이란 단어에 이견이 있을 순 있겠으나 제안을 받은 여성분이 모욕감을 받았다고 하기엔 충분합니다. (사귀기를 요구한 그 대표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더불어 성추행 논란이랑 하고 싶으신 얘기랑 달라보이는데 다루고 싶지 않으셨다면 복붙보다 아예 글을 새로 쓰셨던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13/09/25 08:46
최소한 추행은 있어야 성추행인거고..
본인이 기분나쁜것과 성폭력을 당한건 다르단걸 알아야죠. 정서법상 성폭력은 아이에게 뭐든지 썰수있는 전가의 보도를 맡긴 꼴입니다.
13/09/25 08:49
하고 싶은 말은, 남녀관계에서 중요한건 자연스런 리드와 교감이 가능하냐가 중요한 것이지(이걸 잘할수록 진도가 고속도로임) 스킨쉽진도나 관심표현의 진도에는 일정한 룰이 없지 않냐는 것입니다. ---> 당연한 말씀이지요. 무슨 연애가 정의실현의 장은 아니니.
13/09/25 09:02
하고 싶은 말은, 남녀관계에서 중요한건 자연스런 리드와 교감이 가능하냐가 중요한 것이지(이걸 잘할수록 진도가 고속도로임) 스킨쉽진도나 관심표현의 진도에는 일정한 룰이 없지 않냐는 것입니다. 처음 어느 모임에서 만났는데 사랑에 빠져서 애프터를 신청하거나 진도가 빠르게 나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죠.
-> 네 그렇습니다. 너무 당연한 질문에 당연한 대답만 한 것 같아서 살짝 첨언하자면, 유동적이지만 어느 정도의 경향성을 엿볼 수도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3/09/25 09:07
아니근데 채팅방에 야동을 올려도 유머로받아드려진다고요? 채팅상으론 그런분위기가 흘러갈지언정 개념없는짓아닌가요? 더군다나 여자들이있다면 무진장 뒷담깔것같은데...
13/09/25 09:16
뭐 분위기가 그렇게 조성되어 있다면 또 모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확실히 평범하지는 않은 듯...
참고로 nameless..님께서는 전부터 해당 경제컨설팅 소셜모임에 관한 글을 종종 올리셨는데, 본문에 언급된 대표분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분들이 주로 모이시는 모임이고 그 카리스마에 의한 일련의 분위기가 모임에서 꽤나 공고하게 성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원맨 카리스마에 의한 모임의 경우, 그 '원맨'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거의 모임 분위기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어헣어헣
13/09/25 09:39
이미 준 소라넷화 된 소셜인 것 같은데.. 뭐 그런 집단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이진 않죠.
/ 남자들만 있는 소규모 소셜이라면 얘기가 좀 다릅니다만..-_-
13/09/25 10:37
소라넷 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설명하기가 좀 묘한데,
건전한 상식은 있지만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면서 파워풀하고 오버스럽고 돌발적인 분위기입니다.
13/09/25 09:43
제가 속해있는 여자가 없는 모 집단의 경우 유머가 아니라 좋은걸 공유하는 차원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카톡방으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올려도 뒷사람 주의만 시키는 정도구요. 유머라기보다는 일상적이라고 해야하나.. 상당히 독특한 것 같긴 하네요.
13/09/25 10:06
제 후배는 회사 동기 여자애가 동기 채팅방에
자기가 직접 찍은 화장실 변기칸내에 남녀가 같이 있는 2명의 다리 사진을 찍어 올리고, 가끔 야동도 올린다고 하더라고요. 개념있고 없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채팅방내에 있는 사람들이 그정도의 일종의 섹드립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관계인지가 중요할거 같네요.
13/09/25 10:12
케바케죠. 꼭 성적인 경우 말고도 같은 남자 중에서도 리더질(?)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는 친구가 있는 반면 리더질 비슷한 흉내만 내도 '니가 뭔데?' 라고 반감이 드는 친구도 있지 않나요? 분위기를 잘 모르겠으면 조심하는 게 답이죠
13/09/25 10:23
특정카페의 성희롱/성추행 문제로 논점이 진행되어 본문 삭제했습니다.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pgr시스템이 바뀌어서 본문 지워도 덧글은 남겨지는군요. 지운 내용은 짧게 말씀드리자면 소셜이 어느 곳이냐, 대쉬하는 남성의 능숙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여자가 그것을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호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3/09/25 10:55
섹드립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소셜이라면 어느정도 섹드립이 가미된 접근도 호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보수적인 분위기의 소셜이라면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고. 남녀관계뿐아니라 모든 경우가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같은 행동이라도 기존의 분위기, 관계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결과는 달라지는 겁니다. 욕설을 인사처럼 하는 고등학교 친구들 카톡방에서는 '이 병신이 또 삽질하네?' 같은 대화도 농담처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지만 친구들이라도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는 대학친구들 카톡방이나 직장동료들 방에서 그런 식으로 얘길하면 모욕으로 받아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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