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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0 16:14
스톰트루퍼가 여기에서 나온 말이었군요.
그나저나 포를 메고 진창밭을 몇 킬로미터씩 뛰어다녔다니, 이게 바로 슈퍼히어로네요.. 덜덜덜
13/09/20 19:15
1차 세계대전에서 보면 정말 미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죠. 독가스를 방독면 없이 버티면서 싸운 캐나다군이나, 총알이 떨어지자 돌멩이와 총검으로 싸운 터키군이나, 참호전에서 하카 추면서 싸웠다는 마오리족 같은 부대도 있죠.
13/09/20 17:07
그나저나 그렇게 피를 흘리면서 얻은 7km을 반격작전에 고스란히 되돌려 주다니.. 참 허망했겠습니다.
2차대전때는 비록 사상자의 단위가 더 높더라도, 진격거리는 서로 무시무시할 정도로 왔다 갔다 거렸었는데.. 여긴 아예 10km남짓한 전장에서 그냥 꼴아박기네요.
13/09/20 19:24
제가 알기로는 저 부대는 그냥 정예군인 것이 아니라, 범죄자 등을 모아서 창설한 부대라 하더군요. 그래서 애시당초 잔뜩 죽을 수밖에 없는 임무에 계속 투입되었고, 전투 때마다 부대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인명 손실이 컸다고 하고요.
13/09/20 19:38
마카// 4개월에 70만을 재물로 바쳐 10km 진격한 이전투 바로 전해의 솜므에 비하면 정말 준수한 성과죠.
저퀴// 위키에도 그런 이야기가 없어서 신뢰성이 애매 합니다. 하지만 저런 임무를 솔직히 범죄자에게 맡긴다는 건 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저 부대의 최대 장점은 초인적인 체력이지만 지휘관은 당시 독일군에서 가장 촉망받는 하급장교들이었고 부사관도 베테랑으로 구성되는데 그런 부류가 범죄자를 지휘한다는 건 좀 믿기 힘들어서 말이죠. 또한 병사 개개인도 우수한 전투능력과 머리, 그리고 강한 충성심이 요구되는데 말이죠. 물론 대전 후 비슷한 번역 명의 나치 정치깡패 집단이면 모르겠지만요.
13/09/20 19:52
모든 부대의 병사가 그럴 것 같지 않지만, 또 반대로 생각하면 그런 정예군을 소모전에 투입하는 것도 좀 이상하게 보일 때도 있거든요. 범죄자까진 아니더라도 일반병의 일부는 문제아 정도로 평가 받는 병사들을 몰아넣진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부대 자체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상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긴 합니다만. 거기다가 병력 소모 속도를 고려하면 정말 정예군이 저렇게 계속 유지가 가능한가도 의문이고요.
13/09/20 20:20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문제아라면 저런 상황에서 더 못써먹습니다.
정예군이 저렇게 계속 유지가 가능한가가 의문이라 하셨는데, 말하신 그대로입니다. 계속 유지가 안 되었습니다. 이 글 본문에 살짝 언급된 것처럼 1918년의 독일군 대공세가 결국 좌절된 이유 중 하나가 돌격대의 소모가 제대로 보충이 안 되어서였죠.
13/09/20 20:47
저런 핵심 정예군에 범죄자 따위의 불량 인적자원을 넣을리 없을 텐데요. 거의 자살공격에 가까운 저런 공세의 선두에 서는 정예군은 단순히 체력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철저히 훈련된 인원일겁니다. 더구나 각종 돌발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도 받았을 터. 그런 정예집단에서 사회에서 낙오된 범죄자 따위가 설 자리가 있을리 없지요.
범죄자들은 그런 극한상황에 요구되는 정신력, 감투정신, 인내심이 있을리 없고 그럴 능력 조차 없을겁니다. 소련에서 실제 운용된 죄수부대는 형벌대대라고 하여 몇개 대대씩 격리 운용되긴 했지만, 정예부대는 커녕 그냥 소모품이었죠. 형벌부대는 전투 직전에야 각자의 무기를 지급 받았으며 제한된 명령만을 수행하였고, 부대 뒤에는 독전중대라고 하는 중무장 감시부대가 후퇴하려하는 형벌부대를 쏴죽였죠. 나중에 주코프 원수는 형벌부대를 일렬로 서서 무기도 없이 돌격하게 함으로 지뢰제거용으로 써먹을 정도였습니다. 저런 최정예부대를 범죄자로 구성할 리도 없고, 할 수도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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