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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6 23:50:43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아빠는 한국인.jpg


아빠는 한국인..

아 이거 정말 화가 나는군요

편지에 주소가 아닌 욕을 적었다니요

저런 사람들이 한국에서 멀쩡한 가정 가지고 있으면 그 아내나 자식들이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얼마나 배신감을 느낄지 말이죠

이거 참..같은 나라의 국민이라는게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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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6 23:52
수정 아이콘
나라망신.

손끝 혀끝 거시기끝 중에 제일 조심해야할 건 후자라 생각합니다. 평생 상처받을 새 생명을 잉태할 수도 있거든요.

아..
Waldstein
13/08/16 23:53
수정 아이콘
뭐 같은 국민이랄께 창피할께 있겠나요. 내가 원해서 태어난 나라도 아니고 말이죠. 단지 같은 인간으로서 창피할 뿐이죠.
ODYSSEIA
13/08/16 23:58
수정 아이콘
한국인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끼네요.
자기가 어떤 짓을 해 오고 있는지 알고나 있을까요?
오빤 트리스타일
13/08/17 00:00
수정 아이콘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런데 딱히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런 경우가 각 나라마다 일어나죠.

상대적으로 잘사는 국가와 못사는 국가간에 말이지요.

슬픈 일입니다.
jagddoga
13/08/17 02:23
수정 아이콘
6.25 끝나고 주한 미군에 의한 미국 혼혈아도 한국에 많았죠.

이젠 역으로...참..
확고한신념
13/08/17 00:27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첫번째 아이는 진짜 잘생겼네요
치토스
13/08/17 00:38
수정 아이콘
에휴.....
13/08/17 01:01
수정 아이콘
필리핀을 안가보신분은 판단을 유보하세요. 필리핀에 미혼모 널리고 널렸습니다. 저사람들 그냥 사는 방식이예요.
제가보기엔 그냥 악의적인 편집일뿐이라고봅니다.
tannenbaum
13/08/17 01:18
수정 아이콘
필리핀에 미혼모가 널리고 널린것과 한국남성들이 필리핀에서 여성과 살면서 아이 낳고선 한국으로 도망가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요?

반대로 5-60년대 주한 미군과 아이 낳고 살다가 그 미군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버림받아 혼자 아이를 키웠던 우리네 여성들이 당했던 고통을 한국 남성들이 핀리핀에서 저지르고 있다는 걸 말하는 건데 무엇이 악의적인 편집일까요?
13/08/17 01:27
수정 아이콘
위와같이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악의적인 편집이라는 말입니다. 50년대 우리와 전혀달라요. 이해하려면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이해해야합니다. 진짜 저 방송캡쳐만보고 우리가 예전에 미군이 하던짓을 하네? 나쁜놈들. 하지 말라는 의미로 쓴거예요
13/08/17 01:31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알에서 여러모로 가장 높게평가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넨바움님의 댓글을 보니 불키고 일어나서컴터로 설명드려야하나 고민되네요
tannenbaum
13/08/17 02:07
수정 아이콘
시비조로 읽혔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그저 남기신 댓글에 의문을 표한것입니다.

제가 이런쪽 사례에 민감한 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바람, 불륜, 외도, 성폭행 등 성적인 그리고 감정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편인지라 이해가 안되 댓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3/08/17 02:1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시비조가 아니고, 제가 원래 존경하시는분께서 댓글을 달아주셔서 설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에 써놓았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아저게안죽네
13/08/17 01:49
수정 아이콘
저게 그 사람들 방식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방식으로 보면 분명 잘못 된 행동 아닌가요?
저나라 사람들이 피임을 안한다고 해도 우리나라에서 피임은 상식인건데 하지 않은 건 명백한 잘못이죠.
13/08/17 02:32
수정 아이콘
네. 명백한 잘못이고 혼나야합니다.
13/08/17 02:17
수정 아이콘
존경하는 tannenbaum님이 댓글을 남겨주셨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필리핀에 대해서 약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 아이를 버리는 사람은 천하의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상종하고 싶지도 않고 변호할 생각은 젼허 없습니다만 저 위의 상황이 악의적인 편집으로 공분을 유도한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아는 필리핀에대해서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조차도 필리핀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평생을 살아도 한국 전문가라고 할 수 없겠죠. 하지만, 나름대로 한국 문화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 사람들과 차이점을 많이 고민하고 겪어보면 전혀 모르는 분들보다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1) 필리핀에서는 이성끼리 잠자는게 흔합니다.
예전에 우리는 남녀가 손만잡으면 결혼해야 했고, 그러한 인연으로 평생 사는게 당연했죠. 지금은 조금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는 절대 동침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동침을 하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사람들도 많죠. 게다가 아이를 가지면 당연히 결혼을 해야하고, 그 가정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나잇이라는 문화가 있다고는 하는데, 일단 대중들에게 어필할 정도로 많이 퍼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은 약간 다릅니다. 잠자는것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것들을 즐기고 많이 좋아합니다. 친구들끼리 놀러가서 잠을 자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을 그다지 무안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잔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그러한 관계가 있다는것입니다. 여행가서 눈맞아서 뜨거운 하룻밤을 원한다면 미국을 가셔서 백인하고 하시는게 훨~~~ 씬 확률이 높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그러한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필리핀 나이트에서 돈 많은 한국사람들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한국에서 놀러오는 한국남자들이 돈을 많이 쓰고 선물을 잘 주는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돈보고 즐기는 부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이태원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2) 필리핀에서는 절대 낙태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게, 필리핀 원주민들을 그렇게 학살하고 핍박하면서 들여온 천주교를 목숨처럼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99%쯤 된다고 보시면 되고, 이 종교의 특징이 절대 낙태를 하지 않습니다. 강간을 당해서 임신을 해도 그냥 사랑과 정성으로 키웁니다. 남자친구의 친구에게 강간을 당해서 낳은 아이를 애지중지하면서 잘 키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친한 친구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서 미국으로 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자, 이 두가지 상황을 이해하신 다음에 위에 상황을 생각해보죠.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A씨. 필리핀 친구들과 친해졌던 가운데 B양과 관계를 해서 아이를 임신했네요. A씨는 B양과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미래를 기약한것도 아니고 아이를 가지면 결혼할꺼라는 생각도 전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낙태하라고 권유해봅니다. B양은 절대 낙태를 하지 않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A씨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위에 상황에 나오는 B양과 버려진 C군이 있겠네요.

A씨는 B씨와 관계를 할때 강압적으로 했을까요? 아닐겁니다.
단둘이 사귀는 사이였을까요? 아닐 확률도 많습니다.

자동차로 인명사고를 내면 변명의 여지가 없듯이, 생명을 임신시켰으면 책임을 져야하는건 인간으로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걸 하지 않는것은 천하의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책임에다가 마치 사랑하던 연인을 임신시키고 버리고 떠나가는 상황하고는 좀 다른 상황이라고 하는것을 어느정도 이해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저 인터뷰하는 사람중 여러사람은 남편에대해서 별로 신경 안쓰고 있다가 마침 인터뷰가 오니 저런 말을 하는사람들도 꽤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전의 어머니들처럼 떠나간 남편이 찾아오기를 바라면서 남편이 떠나간 길을 쳐다보며 아이와 집에서 바느질 하면서 기다리는 문화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제가 본 미혼모의 아이들중 서양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너무 당연한거죠. 서양애들이 돈도 많고 인기도 더 많으니.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쓰레기짓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료는 없지만, 필리핀 거주 외국인 인구비율 중 코피노 인구는 서양인 거주비율 중 서양인 미혼모아이 비율보다 적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제 입장에서는 임신시키고 튄놈들은 다 쓰레기입니다. 숭고한 생명의 시작을 했으면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하는것이 순리입니다.
2) 하지만, 한국과 달리 돌이 결혼할 사이나 평생을 약속한 사이에만 관계를 가지는 문화가 아닙니다. 따라서, 임신하고도 쿨하게 헤어지는것이 별 문제가 없는 사회입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3) 필리핀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중 한국사람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것은 외국인들보다 훨씬 낮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인이 특히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면서 다니는구나 하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가 없는지 모르겠는데, 한번 읽어보시고 이러한 것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봐주셨으면 합니다.
jagddoga
13/08/17 02:2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이렇게 쓰시지, 그냥 필리핀에 미혼모가 널렸다고 하시면...;;
13/08/17 02:2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핸드폰으로 쓰느라고 길게 쓰기 어려웠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을 이해해주셔서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에요. 좋은 밤 되세요.
tannenbaum
13/08/17 02:31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전 그런 수식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13/08/17 02:40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이 설명이 충분한지는 모르겠십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봐주시고, 오해가되는 부분이나 다른 의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tannenbaum
13/08/17 02:57
수정 아이콘
제가 가진 정보는 저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인터넷에 떠도는 질나쁜 사례가 전부 였음을 먼저 밝힙니다. 거기에다 제 개인적인 보수적인 성관념이 더해져서 나오는 결론은 뻔하겠지요.

다른 방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정보를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필리핀에 가본적 없으며 정보도 없으니 이러한 사례를 접할때 반대쪽으로 생각할만한 계기가 없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필리핀의 문화는 필리핀의 것이고 그 필리핀의 문화를 본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컷 이용하는 남자들 특히 피임하지 않은 남자들 그중에서도 함께 아이까지 낳아 살다가 어느순간 도망친 남성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나쁜놈들이다 라는 것입니다. 책임은 회피하고 쾌락만 추구하는 남자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고보니 gibbous님과 크게 차이가 없네요
일각여삼추
13/08/17 10:3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남녀가 눈맞으면 같이 자는 문화이고 낙태를 절대 안하는 종교적 관습이 있다 하더라도 (남자는 피임을 하려고 했는데 여자가 몰래 콘돔 찢어놓은 상황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양육비는 지급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은 이상 비난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王天君
13/08/17 11:06
수정 아이콘
필리핀 여성들의 문화가 어쨋건, 책임지지도 않을 아이를 임신시키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것은 여러모로 변명을 피할 수 없지요.
정용화
13/08/17 12:29
수정 아이콘
그얘기는 gibbous 님이 여러번 강조하셨죠
출발자
13/08/17 19:56
수정 아이콘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13/08/17 20: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첫문장과는 담겨있는 의미가 많이 다르네요.
처음에 쓰셨을때 간략하게나마 이런식으로 써주셨다면 좋았을듯 합니다 흐흐
DogSound-_-*
13/08/17 02:29
수정 아이콘
코피노들 유전자 대조해서 아버지들이 양육비를 강제 지급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Dick 함부로 돌리다간 인생 힘들어진다는거를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호주가고나서 여러형들 만나뵜었는데 알자나요 필리핀 어학연수 몇개월 + 호주 워홀 그렇게 오시는분들
한결같이 하시는 애기가 필리핀여자는 데리고 노는데 가격이 매우저렴 이런말 하시더라구요.. 보면 일부 한국남자들이 다 망신시키고 괜히 오해받게 만드는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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