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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9 13:42:20
Name legend
Subject [일반] 2013년에 나타난 김형중 : 홍대광EP 감상
슈스케4에서 열심히 응원하던 참가자였는데 벌써 앨범까지 내다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홍금란이란 별명이 나올만큼 금란교회에 다녔다는 얘기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탈락했었죠. 이게 꽤 컸던게 이 소식 처음 들었을때 저도 홍대광씨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더군요. 특히 반기독교 성향인지라 더더욱 그랬죠. 저랑 비슷한 사람들의 표가 꽤 바뀌었을 겁니다. 나중에 금란교회 안간지 오래됐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구요. 그 루머가 없었다면 준결승, 결승까지 충분히 갈만큼 상승세였습니다. 여튼 아쉬움은 접어두고...

홍대광에 대해 얘기할때 흔히 나오는 가수가 김연우, 김형중 등이 있습니다. 김연우의 맑고 곧은 소리, 김형중의 일명 '착한' 음색. 어느 쪽에 가깝냐고 한다면 쉽게 답할 순 없지만, 적어도 이번 첫 미니앨범 멀어진다에선 김형중 쪽에 손을 들어줘야겠습니다. 김형중보다 락적인 성향이 약간 강하지만 홍대광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2013년에 나타난 김형중, 이보다 적당한 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착하지만 처연한 슬픔이 묻어있는, 부드럽지만 대나무처럼 꺽이지 않는 곧은 음성. 이번 앨범에서도 제가 홍대광을 좋아하는 그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1.Intro
넘어가죠. 껄껄...

2.그냥 니가 좋아
전형적인 홍대광 스타일의 힘차고 밝은 노래입니다. 앨범 첫곡으론 좋은거 같습니다. 홍대광이 어떤 뮤지션인가 잘 드러내는 곡입니다.

3.웃으며 안녕
왜 이 곡이 타이틀이 안되었는지 아쉬울 정도로 이번 앨범에서 제일 좋더군요. 트렌디한 발라드에 가창력도 잘 드러났습니다.

4.난 말야
역시 밝은 곡입니다만 2번보다 더 곡의 구성이 좋은거 같습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해야 되나. 뒤의 굿바이와 함께 3,4,5번이 이번 앨범 최고의 라인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5.굿바이
선공개로 이미 큰 인기를 끌었죠. 소유와의 듀엣이 참 달달하네요.

6.멀어진다
타이틀곡입니다. 무난하지만 이게 타이틀곡이 될만큼 다른 곡보다 좋은거 같진 않습니다. 홍대광의 색깔보다 평범한 발라드 느낌이 더 들어요. 앞의 3,4,5번 라인업보다 인상적이지도 않구요. 그래도 타이틀이니만큼 제일 많이 들리겠군요.

7.outro
패스. 허허...

8.고백
락발라드 성향이 있는 곡입니다. 홍대광이 개인적으로 아끼는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역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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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고양이
13/04/19 13:51
수정 아이콘
홍대광 완소였는데...앨범이 빨리 나와 기쁘네요. 이미 자주 들어서 그런지 굿바이가 참 마음에 듭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공간이라 소심하게 틀고 들었는데..이따 퇴근길에 흠뻑 들어보렵니다^^
설탕가루인형
13/04/19 14:11
수정 아이콘
지난 슈스케에서 유일하게 관심이 갔던 참가자였는데
그 맑은 음색이 그렇게 듣기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좋은 행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살만합니다
13/04/19 14:25
수정 아이콘
아는 누나랑 같은 교회라 얘기 많이 듣는데 사람이 진국입니다 ㅜ_ㅜ
엄마를부탁해
13/04/19 14:3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듣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목소리라 편하게 잘들리네요.
13/04/19 14:37
수정 아이콘
목소리가 참 좋더라구요. 흥해라 홍대광!
오후의산책
13/04/19 14:57
수정 아이콘
딱히 교회 때문에 탈락한거 같지는 않은데..
앞으로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Smirnoff
13/04/19 15:38
수정 아이콘
교회 때문에 안좋은 여론이 생긴 건 맞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교회보다는 전 주 무대가 망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상하게 슈스4 라이브에서는 유승우도 그렇고 홍대광도 그렇고 계속 잘나가다가 한 주를 망하면 그 주를 버티고 다음 주에서 여지없이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금강불괴 정준영은 예외....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애패는 엄마
13/04/19 22:25
수정 아이콘
좋더군요 저도 그냥 딱 들을떄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상 평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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