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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0 14:07:35
Name '3'
Subject [일반] [멘탈주의]무키무키만만수라는 듀오 여성 밴드
안녕하세요.

어제 밤에 재미있는 인디밴드를 하나 알게 되어 알려드리려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무키무키만만수라는 듀오 여성 인디밴드인데요,

작년에 전문가들에게 굉장한 주목을 받은 밴드(...)라고 합니다.


장구를 개조해서 만든 '구장구장'을 다루는 '무키'와

기타를 뚱땅뚱땅 연주하는 '만수'의 호흡이 기가 막힙니다..는

2곡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죠.




무키무키만만수 -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감이 잡히셨는지요? 그럼 이 노래는 어떠세요?





영상 무키무키만만수 - 투쟁과 다이어트

(는 미방송이 되었습니다.)



앨범 커버 사진입니다.





네.. 하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절대 컨셉으로 이런 음악을 하고자 하는 친구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명 모두 한예종 출신으로, 예술쪽으로 무지해서 이런 음악을 하고자 하는게 아니죠.

장기하와 얼굴들의 느낌이 난다는 분들도 더러 있지만..

이런식의 소리가 노래가 된다는게 굉장히 재미있는 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느낌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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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서스
13/04/20 14:15
수정 아이콘
어.... 멘붕이군요 --;;
theselfishgene
13/04/20 14:16
수정 아이콘
으아 문자 그대로 충격과 공포네요..
존중하지만.. 좋진 않네요.. 이 분들이 소리 지를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네요 크크
방과후티타임
13/04/20 14:19
수정 아이콘
공감 관객들은 멘탈이 지금 저보다 더 날아갔겠죠?
sprezzatura
13/04/20 14:21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인간실격
13/04/20 14:24
수정 아이콘
제 느낌에는 그냥 병맛이네요. 장기하랑 비교하는 건 장기하에게 굴욕 아닌가요...
켈로그김
13/04/20 14:24
수정 아이콘
진한 멘붕의 향기가..;;

'이리와 얘들아 약 먹을 시간이야..'

음악에서 절제미가 사라지니 으악이 되는군요.
하늘하늘
13/04/20 14:25
수정 아이콘
좋다, 재밌다, 이런거보다 그냥 웃기네요.넘 웃겨요! 크크크크크.
이런 색다른 시도가 그자체로 좋은것 같아요. 보컬에서 듣는 사람 생각을 조~~금만 해주면 좋을듯 ^^
잠잘까
13/04/20 14:56
수정 아이콘
http://youtu.be/wsXwz6B9Lmg
타이틀곡 '안드로메다' MV

이분들 음악은 이것도 들어줘야죠. 크크
이게 뭐야 or 재밌네 or 쯔즛.. 이러다가 담날에도 듣고 있고, 그 다음날에도 듣고 있고... 그리고 입속에서 계속 벌레벌레를 외쳤던 제가 떠오르네요.
윤성호
13/04/20 14:59
수정 아이콘
앨범으로는 재밌게 듣고 있는데 라이브영상은 진짜 못들어주겠네요;;
천산검로
13/04/20 15:02
수정 아이콘
크크킄크크 뭐야이게
13/04/20 15:08
수정 아이콘
평가가 박하네요 흐흐흐
그래도 꽤나 이쪽 씬에서는 인정받는 밴드입니다
작년에 가장 핫한 신인이였고 매우좋은 평을 듣고 있어요
곧내려갈게요
13/04/20 15:10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가 최고죠!
정용화
13/04/20 15:11
수정 아이콘
이 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소위 음악취향을 패션으로 삼기에는 이친구들보다 적절한 밴드가 없어보입니다

어느정도 자리는 잡을것같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3/04/20 15:11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때 교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아이디어와 사고가 아무리 참신해도 보편적인 미를 갖추지 못하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다.. 그건 자기위안일뿐이다...라구요.

좀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ps. 첫번째 곡하고 두번째 곡하고 같은데 가사만 다른거 아닌가요...? 제가 듣기엔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13/04/21 03:35
수정 아이콘
보편적 미 라는것이 무엇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Zakk WyldE
13/04/20 15:11
수정 아이콘
악 지를땐 꼭 개가 짖는 것 같네요 크크크크
헬리제의우울
13/04/20 15:14
수정 아이콘
제 리스닝 철학은
'메이저도 다 못듣고 늙어죽을텐데' 입니다
글쓴이
13/04/20 15:22
수정 아이콘
듣다보면 중독됩니다. 진심으로
네오크로우
13/04/20 15:3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게 뭐야... 크크크킄크
마스터충달
13/04/20 16:15
수정 아이콘
저항적인 메시지와 그와 상응하는 보편성을 타계하는 의외성과 참신함은 좋다고 하겠으나
한번의 전위는 될지언정 지속적인 아이덴티티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종이사진
13/04/20 16:17
수정 아이콘
일단 두 돌을 갓넘긴 제 딸은 좋아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21 01:23
수정 아이콘
좋아요.
13/04/20 16:39
수정 아이콘
어 전 정말 좋네요.
하긴.. 소싯적 조이박스의 마요네즈도 참 좋아했으니 (...)
하심군
13/04/20 16: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컬투쇼에 UCC 공모전에서 축하공연하러 나오신분들이네요. 컬투를 포함한 모두를 멘붕의 도가니에 빠뜨리던데.
김연아
13/04/20 16:48
수정 아이콘
한대종 정리글 때부터 밀던 1인으로써...

이쪽 성향 어느 정도 걸치시는 분들은 바로 중독되실 겁니다!

위에 장기하 얘기가 나와서.. 장기하가 라디오에서 엄청 빨았죠
13/04/20 17:16
수정 아이콘
비교하기엔 마이블러디발렌타인에 미안하지만 슈게이징도 처음에는 이런 느낌이었을 수도..
13/04/20 17:31
수정 아이콘
'울부짖음'도 분명 인간의 소리인데 이걸로 음악 만들 생각을 못한거겠죠 이들은 그걸 해본거구요
이걸 어떻게 보편적인 음악으로 진화시킬지 그 방향성이 궁금해지는 밴드네요
데프톤스
13/04/20 17:37
수정 아이콘
진심... 첨에 뭐야 이딴게 음악이야 하다가...
중독됩니다... 굳이 말하자면 좋아하는 밴드가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꺼 같네요..
사상최악
13/04/20 17:38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먼저 보고 이 글을 보는데, 또 다른 충격이네요.
다른 것보다 장구가 참 좋아요.
근데 생각보다 더 메이저 친구들인가봐요. 방송도 타고.
신예terran
13/04/20 17:38
수정 아이콘
오래듣기엔 제 취향과 안맞아서 힘들지만 가끔씩 한두번씩 올라오는 걸 보면 굉장히 재밌네요. 응원합니다.
히히멘붕이
13/04/20 17:59
수정 아이콘
투쟁과 다이어트를 하며 왜 내가 이러고있나 울부짖어본 사람들에게는 와닿겠네요
reefer madness
13/04/20 18:00
수정 아이콘
오노 요코가 들리는듯?
13/04/20 18:42
수정 아이콘
이분들 이비에스 스페이스 공감서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말이죠;;;
13/04/20 18:48
수정 아이콘
음원은 이상하게 괜찮네요? 응원해야겠어요
13/04/20 19:13
수정 아이콘
랩이나 락도 처음엔 다 이렇게 들렸겠죠.
뭐 이분들 음악이 그렇게 랩이나 락 처럼 메이저의 반열에 들겠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언제나 이런 새로운 시도는 좋아 보입니다.
시네라스
13/04/20 19:59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즐겁게 하는것 같고 그에 호흥하는 리스너들도 있으니 좋다고 봅니다 크크크
파트라슈
13/04/20 20: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삐삐밴드의 딸기가 처음 나왔을 때 홀딱 빠졌었는데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듣는데 그때의 느낌이 드네요. 투쟁과 다이어트라는 노래는 음.. 노래보다는 구장구장을 연주하시는 분 표정으로 감정이 전해진달까 크크크크
이카루스
13/04/20 20:34
수정 아이콘
장기하와 비교하는 것 보다는 백현진에 가깝네요.
장기하는 처음부터 산울림 스타일의 한국적인 포크에 키치를 섞었고 상당히 대중적인 음악을 했죠.
반면 저 분들은 철저히 평론가 스타일의 파괴미에 초점을 맞춘 결과 대중으로부터의 유리 - 평론가들로부터의 찬사로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13/04/20 20:50
수정 아이콘
소닉유스가 처음 나왔을 때의 충격도 이런 범주였을까요? 크크크ㅡ
13/04/20 22:49
수정 아이콘
호불호 엄청 갈릴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악지르는게 못들어줄 정도네요..
13/04/20 23:25
수정 아이콘
예쩐에 컬투쇼 라이브 할때 처음들었는데 다들 멘붕 크크크크크... 도서관에서 듣다가 혼자 뿜었던 기억이 나네요.
깊은밤안개속알파카와춤을
13/04/20 23:43
수정 아이콘
굉장히 중독성 있네요. 라이브가 더 나아요. 근데 저 투쟁이란 곡이 유독 좋고 다른 곡은 평이하게 느껴지네요. 공감 분위기도 그렇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가끔 들르시는데 멘붕 많이 오셨겠네요 크크. 개인적으로 저는 좀 오바하자면 가왕의 바운스보다 더 좋아요.
게이트플라워즈좋다
13/04/21 00:0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듣고...."대박' 이랬었는데 말이죠 호호호호

저는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평론가들이 어떤면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하는지는 이해가 잘 가질 않아요
민첩이
13/04/21 01:39
수정 아이콘
작년에 혜성처럼 나타나 1집의 충격을 주고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후보에도 오른 무키무키만만수입니다
그들의 앨범에서 느껴지는 진한 아마추어향
그리고 '일부러 음정을 맞추지 않는' 면에 상당히 큰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수록곡이 음정이 불안한게 아닙니다.)
한예종 학생들이며, 음반제작에는 교수님이 참여하였습니다
절대 그냥 내본 앨범 정도가 아니라 신경 쓴 앨범이죠
이들을 보면 유영석이 했던 아주 상식적이지 못한 멘트가 생각납니다
무슨 생각으로 탑밴드에서 그런 소릴 했는지 모르겠는데
게이트플라워즈의 보컬에게 "비호감 목소리"라고 평했습니다
아주 우스운 말이죠
이들의 음악은 무척이나 신선하게 잘 들었습니다
학업에 매진하는지 공연이 잘 없지만 꼭 가보고 싶은 밴드네요
곧내려갈게요
13/04/22 00:17
수정 아이콘
허허 유영석이 게이트플라워즈에게 그런 평을 했었던가요?
태연O3O
13/04/21 08:26
수정 아이콘
재미있으면 그만이죠 전 재미있네요 흐흐
LowTemplar
13/04/21 09:31
수정 아이콘
어우 들을때마자 죽죠 죽어 라이브 꼭 한 번 보고 싶어요.
엘롯기
13/04/21 15:42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론 병맛 그자체네요.
거의 귀테러 수준인데... 코미디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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