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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30 11:51
전 이글의 전제부터 이해가 안갔습니다.
"요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보면 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기고 민주통합당이 졌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 무엇을 보고 이런 말씀을 하는걸까? 해서 글을 봤는데 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새누리당의 대선경쟁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새누리당의 대선경쟁은 백설공주와 난쟁이에서 난쟁이가 몇명이냐의 문제지 전혀 경쟁이 아니거든요. 비박 주자가 아무리 나선다고 해도 급도 안되는 애들이 잔뜩 모여서 경선했던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을 생각하면 나아질건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고작 원내대표라고 하지만 담합의 내용은 이해찬 당대표 - 박지원 원내대표입니다. 담합을 주도한 세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의도대로 흘러가느냐, 막히느냐는 이후의 대선 구도와 전략에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민주통합당의 '담합타령'이 새누리당의 대선경쟁보다 더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2/04/30 11:53
지난 대선과 지난 총선은 저렇게 졌죠. 이번 총선은 살짝 애매하지만요.
여당은 꼬리가 되더라도 용이되겠다는 사람이 좀 더 많은 듯 하고, 야당은 꼬리가 되느니 뱀이 되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장단점이 있겠죠. 여당의 경우는 용의 머리가 된 사람이 챙겨야 할 꼬리들이 많은 것이 문제일테고, 야당의 경우는 머리가 되면 자기 사람이 적어서 문제가 되겠구요. 머리가 되지 말라는 건 아닌데, 그 기본 바탕에 '협조'라는걸 깔고 가야한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자신이 됐을 때도 배려받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사실 저런 민주당의 모습때문에 그간의 야권연대가 삐걱됐던거죠.
12/04/30 12:12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건 결국 내분때문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주도권 잡자마자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는대
민주당은 계파간에 서로 싸우다가 자멸해 버렸습니다. 통진당에 질질 끌려다닌것도 민주당 내부가 정리가 안되어 있어기 때문 이라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왜 이게 문제가 되는지조차 이해가 안갑니다. 경선을 하면 될일이고 선의 경쟁을 하면 됩니다. 담합이다 어쩌다 하는대 내용을 들여다 보면 박지원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고 이해찬 당대표 경선에 나간다. 이게 끝입니다. 뭐가 문제라는건지. 아예 지 명을 해서 경선없이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이렇다면 문제이지만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애초에 뭘원하는 건지 모를일입니다. 이해찬,박지원은 당대표든 원내대표든 나가지마라 뭐 이런건가요. 우스울 따름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옆에서 훈수질하는 한겨레,오마이,경향, 그외 입진보들, 통진당에 휘둘리고 중심못잡은 한명숙 때문에 졌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자신들은 반성도 없이 훈수질 해대면 대선도 질거라 생각합니다.
12/04/30 12:50
저도 첨엔 문제 없다 생각했는데, 박지원 의원이 인정하시고 사과하신대로 순서가 좀 틀렸습니다.
왜냐면 두 선거는 동시에 치뤄지는 것이 아니고 원내대표가 선출된 후 그 원내대표가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대표를 뽑는거죠 따라서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야 할 원내대표(비대위원장)가 이미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셈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엄청난 경륜을 지닌 두 분께서 이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12/04/30 12:38
원내대표, 당대표 선출하는데 지지부진 시간 흘려보내면?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드립이 나오겠죠.
담합?이라고 봐야할지 빠른 대선 체제 전환을 위한 단합이라 봐야할지는 보기에 따라 다르다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대표 교체 없이 그대로 대선체제로 넘어간다면 총선결과에 대한 반성이 없다고 까일 것이구요. 어찌됐건 욕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고 어느쪽의 태도를 취해도 욕할 건덕지는 있으니까요. 새누리당의 대선경쟁이 치열하단 말은 이해가 안되네요. 박근혜씨 말고는 구색 맞추기 아닌가요?
12/04/30 14:36
이번 대선 솔직히 어렵습니다. 전례를 볼 때 야권에서는 자기네들끼리 투쟁질하느라 대선까지 에너지를 다 소모해버릴거고, 박근혜는 당내 분열을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면서 대선에 나가겠죠. 사실 DJ 이후 당내 중심축이 없었는데, 그 시기에 치뤄졌던 대선들은 전부 그랬고요. 노무현 같은 경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역전 드라마를 현실화시킨 케이스고, 정동영이 오히려 일반적인 케이스였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박근혜 대통령을 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아주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0% 이상의 확률이라고 보고요. 그나마 30%도 총선에서 전체 득표율을 고려할 때 야권이 상당히 선전을 해줬고, 이명박이 오만가지 삽질을 해준걸 감안한겁니다. 이런 마당에 소위 진보 개혁 세력들 사이에서 대선은 패배하더라도 당내 권력 투쟁에서는 밀리지 않겠다고 저러는 모양새를 보면 NL들 하는 꼬라지하고 다를게 하나도 없어보이네요.
12/04/30 15:17
담합이라고 공격하는 측의 논리적 기반을 이해해야지만
저 사건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1. 박지원 의원은 야권연대의 어르신들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죠. 물론 그 당사자들은 개입여부에 대해서 부정을 합니다만, 한 후보와 한 후보간의 연합이라는 간단한 등식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는 의심이 들게 만듭니다. 2. 각 후보간의 연합에 대해서 왜 대권후보인 문재인 당선자가 개입을 하느냐는 겁니다. 이 행동으로 인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뽑는 일이 바로 대권후보간의 알력다툼이 되었습니다. 3. 이해찬 당선자와 박지원 의원의 행동은 안철수 교수측이 대선바로 직전까지 야권연대에 가입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겁니다. 경선을 이런식으로 하는데, 야권연대내의 지분이 없는 안 교수측이 적극적으로 연대의사를 타진할 일이 없죠. 4. 결과가 대선승리로 나타나기만 한다면, 그 어떤 것도 용인하겠다는 논리가 어느정도 묻어나오는 행동이라는 비판도 가능합니다. '과정'에 대한 성찰이 전혀 없습니다.
12/04/30 17:57
민주통합당은 그냥 빨리 원내대표 경선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찾아보니까 나흘 뒤에 한다던데…. 그리고 경선 끝나고 더는 군소리 없었으면 합니다.
12/04/30 18:51
야당은 4년뒤를 노려야 됩니다. 박근혜씨는 이명박한테 패하고 4년을 자기편 다짤리는걸 감수하면서도 처절하게 철저히 준비해온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안철수씨나 문재인씨는 4년 동안 검증 뒤 정몽준,김문수 등한테 충분히 이길수 있습니다. 그냥 이번 4년은 내주고 다음을 준비하는게 맞죠. 아니면 이명박 당선때부터 준비를 하던가..둘다 왠갑툭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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