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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9 12:26
'시간' 을 인간의 손으로 정확하게 맞추는 시계를 만든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그럼 저런 시계들에는 동력이 들어가지 않고, 태엽 같은 것을 쓰는건가요? 그럼 정기적으로 감아 주어야 하나요?
12/04/19 12:29
네...말씀하시는 동력(수은 밧데리가 들어가는건 쿼츠 시계라고 합니다.)이 들어가지 않고
태엽을 감거나(용두를 감아서 태엽을 수십바퀴 감아주면 그게 풀어지면서 초침이 갑니다.)이게 가장 클래식한 기계식시계입니다. 태엽감는게 귀찮아 사람의 손목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의해 시계 내부의 반원휠이 돌아가면서 동력을 감아주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걸 오토매틱 이라고 합니다. 저 위에것은 스프링드라이브라고 해서 약간 차이가 있지만 어쨌던 저위의 시계도 밧데리는 없습니다.
12/04/19 12:30
수백년 전에는 저런 시계가 '필요해서' 만들었다면, 지금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만들고 있지요. 20년 전에는 텍스트 베이스 터미널에 이메일 하나만 와도 좋아서 난리였는데 지금은 종이 편지가 오면 더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요지경입니다.
12/04/19 12:30
미닛리피터하면 일단
PP: http://www.youtube.com/watch?v=mu1r2E0_KCA AP: http://www.youtube.com/watch?v=jppkEiVitcg 울리스 나르당: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endscreen&NR=1&v=bFGiEP0YR2Y IWC: http://www.youtube.com/watch?v=T9S89o1nkh4&feature=fvwrel 요정도랄까요... 아아... 저 아름다운 기계식 무브먼트들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요상하게 흥분이 된단 말이지요. ^^;;
12/04/19 13:27
오토 시계의 동작원리입니다. 이해가 쉽게 되어있네요. http://vimeo.com/5198159
첨언하자면, 미닛리피터로 시간을 알수 있는방법은 처음에 중저음으로 딩딩하는 것이 시간, 두번째 띠링띠링하며 우는 것이 한번에 15분을 나타내며 새번째 띵띵띵하는 것이 분입니다. 딩딩딩 띠링띠링띠링 띵띵띵띵띵은 3시 50분이 되는데.. 적응하기 어렵죠 크크..
12/04/19 14:24
<시간의 장인>이라는 다큐 보니까 이런 기계식 시계에 대한 것들이 나오는데... 장난 없더라고요. MBC 에서 방송한 건 좀 편집이 되어 있다고 하고, NHK 인가에서 했던 영상으로 보라고들 하시던데 저도 아직 보진 못했네요.
퍼페츄얼 캘린더나 미닛리피터, 뚜르비용 같은 게 들어가 있는 시계는... 구경이라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12/04/19 15:07
뚜르비용은 중국산으로 원하시면 백만원대에서도 가능합니다!!!
씨굴사의 제품들중에 진짜 뚜르비용인데 그가격대가 이베이에 뜹니다. 아마도 10년만 지나면 중국에서 이것저것 다 만들거에요, 아마도...
12/04/20 03:30
사치품류의 끝판왕이군요...덜덜
고가이고 수제품이라서 특별한 효용이 있는게 아니라 단지 전자적인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하게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그걸 장인이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이유로 비싸다는 건데 솔직히 고급 자동차 같은건 이해하겠지만 이런 시계는... 참 이해못할 세계네요; 뭐 골동품이나 미술품 애호가랑 같은 맥락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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