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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8 23:04
마침 지금 술 한잔 하면서 김광석 씨 노래 듣고 있는데
예전에 김광석 씨 노래들로 미니 콘서트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모여서 기타치고 노래하고 했던 시절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아, 김광석 씨의 꽃, 외사랑, 그대 웃음 소리, 슬픈 노래도 추천합니다.. 잘 보고 듣고 가겠습니다 눈시BBver.2 님.. ^_^
12/04/18 23:09
혹시 미드 하우스를 보신 분이면 아실만한 노래인데,
My body is a cage 라는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peter gabriel 이라는 가수가 리메이크를 했는데, 새벽쯔음에 우울할 때 들으면 뭐랄까... 몸이 산산조각나는 기분이 들더군요.
12/04/18 23:16
배치기가...공중파에서 울고 웃고 또 웃네를..불렀다는 것에 서프라이즈..
거의 CD와 같은 라이브에 또 한번 서프라이즈.. 피처링 한 가수의 라이브가 배치기보다 불안정 해보여서 검색을 해보니.. 예전에 즐겨 들었던..베베의 그 분이었다니...으악..
12/04/18 23:23
이승환의 꽃은 정말 제 취향이에요.
마지막에 '내 사랑 영원히 잠드는 잔디 위에 꽃이 되겠네' 이 부분은 언제 들어도 전율이 이네요.
12/04/18 23:28
오랜만에 듣네요, 청계천8가.
되도않은 학생운동한다고 이리치고 저리치고 할때 천지인 노래 많이 듣고 따라했었는데 말입니다. 노래 많이 듣던 20대때 가요를 거의 안들었던게 조금 후회되는게 나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노래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우울할때 뭐 들어요,하면 포티셰드, 라크리모사, 에스테틱 피어, 퍼펙트 서클 들어요. 이딴 식으로 대답하곤 했죠. 그러면 상대방은 아.. 네.. 그리고 속으론 이색히 드럽게 잘난척 하네. 이랬겠죠. 이래서 친구가 없는 거라능..ㅠㅠ 우울할때 들었던 노래.. 음.. 잘 알려진 노래는 아닌데, 손지연의 실화라는 노래가 있어요. 가사가 참 애절하고 슬펐고, 마침 그때 쫓아다니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잘 안됐어요. 다 제가 찌질하게 덤빈 탓이죠. ㅠㅠ 하여튼 노래가 당시엔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서 지금도 한번씩 들으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나요. 청아하고 맑으면서도 슬픔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참 좋고, 기타, 첼로만으로도 노래가 꽉 찬 느낌이 납니다.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2/04/18 23:46
전 요즘 버스커버스커의 '외로움증폭장치'에 푹 빠져 있습니다.
전 슈스케를 1,2,3탄 한번도 안 봤지만 버스커버스커의 서울사람들을 듣고 뻑 가버렸습니다. '벚꽃엔딩'도 '여수밤바다'도 참 좋지만 '외로움증폭장치'는 정말 명곡이에요. 슈스케 출신으로 버스커버스커가 허각보다 더 흥할 거 같아요.
12/04/19 00:07
청계천 8가가 민중 가요(소위 운동권 가요)가 시장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케이스지요.
청계천 8가가 수록되었던 천지인 1집은 당시의 사회과학 서점들을 판매루트로 해서 4만 장인가 팔았댔었나...청소부 김씨도 명곡이고. 근데 지금 청계천 8가 가면 매우 붐비죠 흐흐.
12/04/19 00:08
위에 좋은 곡들 많이 추천되었고, 개인적으로는 한쿡 음악 중에서는 넥스트의 The ocean(불멸에 관하여), 이국 곡 중에서는 핑크 플로이드의 comfortably numb를 꼽습니다.
12/04/19 01:04
순간 깜짝 놀라서 눈시님 프로필을 확인했었더랬습니다.
월광보합에 김광석 천지인이면 거의 90년대 학번인데요. 제가 요즘 청소할 일이 많은데 청소기 돌리면서 맨날 부르는게 청소부 김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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