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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9 12:20
모두의 예상 아닙니다.. 크크 저는 이길 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
어쨌든 축구는 피겨스케이팅이 아니다! 라는 명제를 증명하는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캄프누에서는 불안불안 하겠죠... 흐흐...
12/04/19 12:23
첼시가 1차전은 이겼지만 2차전이 바르샤 홈인데다가 1차전보다는 2차전에서 바르샤에 유리한 판정들이 나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전히 첼시의 결승 진출 확률은 불투명해보이네요. 오늘 이기거나 졌으면 가능성은 0%에 가깝겠지만 가능성을 가지고 누캄프에 간다는데 의의를 둬야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정골은 허용하지 않아 1골까지는 괜찮다는게 첼시에게 호재네요
12/04/19 13:16
수비에 유리한 비교적 작은 홈코트, 상대의 패스플에이에 불리한 우천, 일치단결된 팀원과 열광적인 팬 그리고 깔끔한 판정......
그야말로 天時 地利 人和가 조화를 이룬 경기였죠. 바르사는 불운도 불운이지만 뭔가 결정력이 모자란 모습이였고...... 엘클 챔스 2연전을 앞두고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홈에서 2연전이라는게 유일한 위안이 되겠네요.
12/04/19 13:17
원정골을 안준게 꽤 커보입니다. 소년명수 감독이 의외로 로테이션도 잘 돌려주고 있고...
여느 때같은 심판의 클러치 판정(...)만 없다면 대어를 낚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기실 누캄프 원정이 지옥이다 지옥이다 하지만...작년 아스날도 퇴장이 아니었다면 슈팅수 0일 경기는 아니었고 올해의 밀란도 원정 두경기 모두에서 그렇게까지 힘든 싸움을 한 건 아니었습니다. 판정만 괜찮다면 첼시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입니다.
12/04/19 13:39
폼이 뚝 떨어져 버리면 첼시 입장에서도 버리기 참 쉬울텐데 이건 34살인데 아직도 탐이 나는 선수.
비싸게 주고 사온 토레스도 활용을 해야겠는데 당장 지금 성과도 중요하고.. 누가 감독을 하던 머리 꽤나 아프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2차전에 드록바 전반 부진으로 인해 토레스가 나오고 바르셀로나가 1점차로 이기는 가운데 92분에 토레스가 동점골을 넣어주며 챔스에 나갔으면 해요 크크. 바르셀로나가 결승가면 누가 올라오던 작년 챔스처럼 김빠진 맥주될꺼 같은 기분.
12/04/19 13:44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제대로된 타겟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하위권팀이 강팀을 잡는 정석을 본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극히 제한된 볼소유권을 가지고 수세에서 공을 빼앗고 나서 뿌려준 롱패스를 타겟공격수가 수비수들과 경합해서 받아내고, 공격인원이 들어올 때 까지 키핑하고, 때로는 개인기로 압박을 벗겨내 직접 슈팅을 노리고, 거기에 역습을 골로 마무리하는 능력까지. 무실점은 첼시의 모든 선수들 덕분이지만 승리는 드록바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정석적인 경기의 유형을 잘 구현해내서 누캄프에서 열리는 2차전에 똑같이 한다고 해도 정말 만만치 않겠네요.
12/04/19 14:26
최근 바르샤 안 풀리는 경기 양상대로였습니다. 메시가 직접 해결하지 않는 한 골이 결정되지 않는군요.
제로톱으로 나온 메시가 철저하게 2선으로 나와서 플메 역할을 해 주었고 사실 경기내용만 보면 준수했으나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초반부를 제외하곤 이니에스타 역시 별로... 산체스, 세스크는 골결이 2% 부족 첼시의 수비는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알베스를 지워버리는 애슐리콜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경기였고, 체흐와 함께 공동 MOM 주고 싶습니다. 높이와 피지컬을 앞세운 첼시 선수들은 위협적인 상황을 몇차례 만들었고 메시의 돌파는 적절하게 파울로 끊어내고 슈팅은 육탄으로 거의 대부분 막아냈습니다. 2차전에 똑같은 10백으로 나온다고 봤을 때 바르샤 입장에선 다른 카드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쿠엔카, 알베스를 통한 오른쪽 공격 강화, 시종일관 답답했던 왼쪽에서의 이니에스타도 무언가 해주지 못하면 무승부까지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2/04/19 14:28
만약 지더라도 예전 오브레보가 경기를 좌우하던 경기처럼 주심이 미친 판정만 안내리면 좋겠네요.
그 경기 생각하면 아직도 열받아서 원...
12/04/19 15:09
2차전은 무리뇨의 인테르가 했던 것처럼 완전 방어 후 토레스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램파드나 마타가 한 번 뻥 지르면 토레스가 후다닥 달려가는 스타일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어서 혹시 했다가 0슛 1골의 희귀한 기록을 세운 아스날의 경우도 있어서 도저히 유리하단 생각이 들진 않지만 그래도 첼시가 힘을 내서 결승 갔으면 좋겠네요.
12/04/19 15:57
첼시나 뮌헨이나 2차전은 엘클 결승을 원하는 축구계의 묘한 분위기와 싸워야 할 겁니다. 그게 알게 모르게 판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죠.
12/04/19 21:44
만약 오늘 첼시가 한 골만 더 넣었어도 2차전이 아무리 원정팀한테 지옥인 캄프뉴라도 3-1정도로만 저도 결승 갈 수 있을텐데
이래도 결국 결승은 엘클라시코일듯하내요(3) [m]
12/04/19 23:31
전 치고박고하는 경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바르샤보단 첼시가 결승 올라가면 좋겠어요 상대편이 누가되던간에.. 바르셀로나 축구는 재미가 없거든요 너무 압도적..
12/04/19 23:37
작년 바르셀로나 vs 아스날 전과는 다른 느낌은 원정골의 유무라고 봅니다. 2-1과 1-0은 같은 한 점 차이지만 정말 엄청난 차이니까요. 2-1과는 달리 첼시쪽에서 또다시 '로또골'이 터지면 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먹구름이 끼게 되지요.
바이언-첼시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만 한 가지 더 변수가 있다면 레알-바르셀로나 두 팀 모두 홈에서는 '강세'도 아닌 '극강'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몽키 D.루피님 말씀대로 전세계가 엘 클라시코르 원하는 묘한 분위기. 심판 판정이라는 것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분위기 자체를 무시할 수가 없거등여. 홈 어드벤티지가 생기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고, 바르셀로나가 알게모르게 판정의 도움을 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이러한 점들이 어떻게 작용할지...벌써부터 4강 2차전 빨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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