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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6 10:49
저도 어떻게 마음을 굳히셨다는 건지 행보가 궁금합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359 중앙일보, 안철수에 줄서기 시작했다 이런 글도 재밌네요.
12/04/16 04:53
간보는데는 확실히 달인 같네요.
대선에 대해 의사를 표시는 해야하는 시기이기는 한데, 선거에서 나름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줬던 민통당이 선거에 져버려 입당하긴 애매한 타이밍이고, 그렇다고 신당을 창당해버리면 야권이 분열하는 느낌을 주니까 창당은 아니지만 새로운 세력을 포럼으로 구성해 기존정치와 차별화를 꾀하고... 이번 선거에 패한 야권, 그리고 기존 정치와 줄그으시느라 삥 돌아가는 느낌이네요 박근혜 잡고 대통령 하려면 결국 어느시점에서는 민통당 들어가 경선에서 승리하셔야할텐데 말이죠. 크크
12/04/16 05:08
포럼을 만드는 선택은 신의한수 인거 같습니다.
만약 민주당에 입당해서 밑바닥부터 경선을 한다면 공격은 공격대로 당해서 망가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민주당내 경선"을 한다는건 안원장에게는 결코 유리한 룰이 아니죠, 거기는 계파도 있고 대의원이든 일반 당원이든 결국에는 안원장쪽 사람은 없거든요 안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민주당 지들끼리 경선하고 지지고 볶고 해서 한명의 민주당 대선주자를 정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민주당원이 아닌 안원장은 그 민주당 대선주자와 마지막으로 1대1 한번만 하면 그만입니다. -_-;; 공격도 덜당하고 막판에 한번 드라마틱하게 이겨주면 이것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생각합니다.
12/04/16 05:25
안철수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적으셨네요.
전 민통당이 위와같은 상황에 응하지 않을거라 보는 쪽입니다. 서울시장때야 대선을 향한 발판으로 생각하고 박원순에게 내줬다지만 대선자체는 얘기가 달라지니까요. 입당하면 경선에 유리한 조건을 주는쪽까지는 합의할 수 있어도, 기껏 경선 끝내고 후보자 정했는데 안철수가 대의를 위해 그럼 이제 나랑 붙자라고 할때 응할사람은 현정권에 대한 무한한 복수심이 느껴지는 문재인정도? (이것도 선거막판까지 안철수 지지율이 높다라는 가정하에서 말이죠) 나머지 대권후보들중에는 그렇게 대의에 희생하면서까지 안철수의 저런 방식을 받아주진 않을거 같네요. 어짜피 정치적 지지기반이 약한 안철수는 이번에 입당안한상태에서 당선못되면 정치인으로써의 생명은 거의 끝날테니까요. 차라리 박근혜가 없는 그다음 대선을 노리는 방향으로 가겠죠
12/04/16 04:54
이제 안철수 원장에게 수많은 잣대가 들이밀어질겁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고요. 재벌, 세금, 토지, 지역발전, 교육, 안보 등등 슬기롭게 헤쳐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안철수 원장님이 재야인사로 남아 간접적인 영향력을 계속 가해주시길 기대했지만 이왕 정면에 나서시는거 좋은 결과 낳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2/04/16 05:42
안철수씨가 무슨 대권 욕심에 환장한 사람처럼 계산해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애초에 안철수씨 성격이야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나 지난 서울 시장 선거를 보면 알 수 있는건데 말이죠. 애초에 안철수 대권주자론은 서울 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동시에 시작된 얘기고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도 전에 서울 시장 후보를 바로 박원순씨한테 바로 넘겨버렸죠. 안철수씨가 대권주자로의 행보를 계산해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서울 시장 출마할때부터 자기가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를 것을 예측하고 시장 출마를 하자마자 바로 포기해버렸다는건데.. 말이 안되죠. 권력욕이 있었으면 애초 서울시장에 그대로 출마했을 것이고 대권욕심때문에 서울시장을 포기했다는건 시간적으로 말이 안되는 나중 결과만 보고 만들어낸 억지 논리죠. 기껏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한 상황에서 신문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 한두번 보고서 생각보다 지지율이 높으니까 바로 서울시장을 포기하고 대권욕심을 냈다구요? 그야말로 아전인수격 해석이죠.. 이번에 야당이 졌으니까 후보로 나서겠다는거지 애초에 야당이 이겼으면 구지 안나올려고 했을걸요? 그리고 본인도 그다지 꼭 야당통합후보가 그리고 종국엔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의지도 아직 강하지 않을겁니다. 다만 결과가 어찌 되든 안철수 이름 석자가 경선에 끼어줘야 흥행이 되고 박근혜하고 싸움이 될 것 같으니까.. 말그대로 시대의 부름이 있으니 나오기로 결심한거겠죠. 지금 안철수씨한테는 시대의 부름이 있습니다. 안철수씨가 필요해요. 본인이 원하든 원치않든 나와줘야만 하죠. 그래서 다른 후보를 위한 밑거름이 되더라두요. 통합진보당과 연대하면서 심하게 좌향좌해버린 야당 이미지를 다시 중도로 가져올 수 있는건 지금 안철수씨밖에 없거든요.
12/04/16 06:02
대권을 생각하니까 1년 뒤 대선 행보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시장을 포기했을 수도 있죠. 자칫하면 서울시장에서 멈추게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안철수 원장을 너무 호인 및 대인배로만 생각하시네요.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기사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왜 대권 도전 결심을 굳힙니까. 나오고 싶으니까 굳힌거죠. 안철수 원장 정치 참여 관심도 많고, 본인에 대한 지지도 높다는 사실도 충분히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재보선에서 보였듯 타이밍 재는 것도 너무 뛰어나서 (박근혜 위원장처럼) 간보기의 달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세상에 등떠밀려 대선 나오는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12/04/16 05:57
드디어 출발하시는거네요...
아마 우리나라 정치사는 안철수 전과 안철수 후로 나눌 가능성이 깊어지네요... 이제까지의 정치권 판단들은 이제 접어두시고 새로운 판단들을 했으면 합니다. 멘붕으로 정치쪽 관심을 접으려고 했는데... 지지합니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그런데 이분 입으로 직접 들어야 확신이 서겠네요...
12/04/16 05:58
아 근데 웬지 낚시 기사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출처가 중앙일보에.. 발언자도 핵심 측근... 이놈의 핵심 측근 어쩌구 하는 기사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말이죠.
12/04/16 06:04
개인적인 바람은 킹메이커나 경선에서 멈추고 야권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 행보를 보이는게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한 가장 최선의 결론이라고 봅니다만, 뭐 제가 선택할 일도 아니고 야권으로 갈 경우 야권 지지자 및 경선 참여자들의 공론으로 결정되겠죠.
여튼 안철수 원장의 이미지가 현 야권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만큼은 부정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12/04/16 06:05
예전 서울시 보궐선거 때의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사한 행보를 걷겠네요.
물론 안철수 원장은 당시 박원순와는 달리 어느정도 지지율을 얻고 있으니 누구의 지지선언이라는 도움이 필요는 없겠지만요. 당장 어느 정당에 가입하지는 않을겝니다. 그러나 경선을 한다면 야권과 하겠죠. 박원순 서울시장처럼요. 결국 예전 박원순 - 박영선 경선과정처럼 안철수 - 야권대권후보의 경선과정을 통해 결정될텐데 문제는 그 과정이 서울시장 때 보다 훨씬 복잡성을 띌거라는 거 아닐까요? 통진당도 문제겠지만 당장 민주당같은 경우 서울시장 때 처럼 또한번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당내에서 여러 불협화음이 나올겝니다. 안철수를 제외하고 생각할 수 있는 야권대선후보는 통진당의 이정희,유시민 민통당의 김두관, 문재인 이 정도겠네요. 5명이서 동시에 경선을 할지, 통진당 1명 민통당 1명 그리고 안철수 3명이서 할지, 통진당-민통당 1명 그리고 안철수 로 할지..
12/04/16 06:12
사실이라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이번 대선으로 인해 안철수 라는 한 인간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겠군요
부디 좋은 쪽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2/04/16 06:30
노무현이란 전직대통령의 이름이 아직까지 계파구분하는데 쓰이는데 그 당이 미래를 이야기한다고 보기 힘들죠. 이미 전에 해본 느낌이 나고, 또 참여정부 시절에 경제적으로 손해본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덮어놓고 싫어하니까요. 친노친노 하면 할 수록 유권자 스펙트럼은 줄어들겁니다.
계파 때문에 골치아프니 아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숙식 부드러운 통합은 안먹혔으니 힘으로 줄세우기를 시켜야죠. 새 계파를 만들겠다..는건 강력한 신호일테구요. 근데 노무현대통령이 대선까지 가면서 했던 실수들은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너무 빨리 대선후보다 된다던지 하는 것들 말이죠.
12/04/16 07:21
킹메이커로 이번에 문재인을 당선시키고 5년간 실무경험을 쌓은 다음 차기대선에서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전대통령때 봤듯이 5년으론 할수 있는게 많이 적으니까요 [m]
12/04/16 07:24
만약 사실이라면 기대 1, 우려 9 네요
정치계에 확실한 자기편이 없다면 예수님, 부처님, 공자... 그 누가 오더라도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12/04/16 07:26
오늘 아침에 뉴스에도 나오길래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나오면 지지할 생각이지만 정말 나오리라고는 생각 안 했거든요. 그런데 출저의 기사를 보니 의구심도 들고.. 후에 사실무근이라는 후속기사도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조금 더 지켜볼랍니다.
12/04/16 07:41
월요일 아침을 여는 핫잇슈네요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1위..오늘 뉴스 하루종일 떠들겠군요
이거 진짜 만약 오보면 파장이 꽤 클겁니다. 그렇다고 나가지도 않을거 여론 분위기때매 나가면 더이상한거고.. 안철수씨가 박근혜 유일한 대항마이긴하지만 정치판에 발조차 담궈본적이 없는데 시장도 국회의원도 아닌 대선출마라?? 어르신들이 크게 반감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저같이 어린사람이 봐도 안철수씨가 정치에 대해 뭘알까 싶네요 (물론 저보다 똑똑하신분이지만 대한민국 대통령 뽑는 자리인데..) 문재인씨도 사상구민들을 저버리고 대선나간다고 하실때도 의아했고.. 이번엔 그냥 안철수 씨나 문재인씨나 가만히 있는게 야당에 더 도움이 될것같다고 생각하는것은 저뿐인가요? 안철수-문재인이 그나마 박근혜 대항마이긴해도 아직은 불리한것도 사실이구요 방송국이 파업을하고 인터넷에서 그렇게 떠들어도 4.11총선의 승자는 새누리당.. 4년뒤에도 대선이 있는데.. 뭐가 저리들 급한지.. 박근혜는 몇년을 벼르고 친박연대가 이명박에게 처단당할때도 이번 대선을 위해서 악착같이 새누리당에 버티며 쌓아왔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난 분들과 당연히 비교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결과가 현재 여론이 박근혜가 압도하고 있는 이유이구요.
12/04/16 07:45
총선 때 안 나온 이유를 두가지 반대되는 측면에서 보자면,
1) 확신이 없었다. 이 경우 앞으로의 행보가 부정적입니다. 본문에도 있는 비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2)확실한 예측 후, 총선의 행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정말 이 경우라면 안철수는 진짜 신중하고 무서운 사람입니다. 고성국 급의 총선 예측을 했다는 것이고 그 판에서 자신이 섣불리 나설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거겠죠. 분명 총선 정국에서 야권으로 나왔다면 부산의 몇 석은 건졌을 지 몰라도 작금의 야권 책임정국에서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그나마 그 부산 몇석도 바람일 뿐이죠. 그렇다면 확실히 대안 세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기, 야권의 맨붕과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 없는 중도층들의 맨붕이 겹치는 시기, 지금이 선택된 거겠죠. 결과론적인 분석이지만 만약 정말 이렇다면 진짜 무서운 사람입니다.
12/04/16 07:51
그런가요 전 안철수씨 지지자지만 꼭 이번년도 대선에 나와야했나싶은데..
4년동안 시장이든 뭐든 아웃풋을 보여주고 4년뒤에 또있는 대선에서 충분히 당선될것 같은데.. 하긴..? 그러고보니 꼭 한번에 붙으란 법은 없군요 김대중 전대통령님처럼 어쨌든 당선되면 되는거니..
12/04/16 08:28
전 의도가 있었다기 보다는 그냥 낄 자리가 없었다라고 보는 쪽입니다. 승리를 자신했던 야권 쪽에서는 안철수가 별로 절실하지 않았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에 걸맞은 자리를 내주는 액션을 취하지 않는 이상 안철수 쪽에서도 일개인으로 비집고 들어가봤자 위치만 애매해질 뿐이죠. 그래서 그냥 개인이 할 수 있는 각개전투 형식을 취했던건데 생각지도 않게 야권이 패배하고 안철수의 몸값이 더 올라가면서 과연 그의 의도는? 하는 말이 나오는거죠. 야권이 승리했다면 안철수의 몸값은 확 떨어졌을 거고, 대선후보 역시 문재인으로 결정나는 분위기였을 거예요. 원래 야권은 이렇게 몰고가고 싶었겠죠.
12/04/16 08:05
기자가 안철수연구소 주식에 몰빵하고서 주가 올리려고 노리고 쓴 기사... 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이 있는 것 같네요...
설마... 근데 이 기사 덕분에 아마 오늘 안철수연구소 주식은 또 상한가..??
12/04/16 09:25
정말이네요. 근데 이러다 안철수 씨가 사실무근이라고 얘기하자마자 30%가 출렁-_-;;;;
이쯤되면 안철수연구소 주식이 안철수 씨의 발목을 잡는 느낌까지 듭니다. -_-;
12/04/16 08:15
총선에 아무런 기여도,발도 담그지 않았던 사람의 대선출마를 지지해야 하나 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많이 드네요,,
거기다 성향이나 어떤쪽도 밝히지 않는,우리들만의 바램으로만 있는 인물임에야,, 어차피 발한번 디디면 훅 갈지도 모를 불안감도 있고,
12/04/16 08:22
안철수 씨의 정치인으로서 가장 큰 장점은 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봅니다. 말하지 않으니 유권자들이 각자 자신의 바람을 이뤄줄 사람으로 생각하죠. 뭐 가능태랄까요. 아직 어떤것도 아니기에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는. 그래서 모두가 나름의 이상적인 정치인 상을 투영하는. 거기다 바른 이미지까지 있으니 정치를 행정에 가깝게 보는 한국사람의 특성에도 잘 부합하죠. 좌우를 떠나 상식적인 선에서 일을 잘할것 같다는 이미지요.
12/04/16 08:25
네오 님// 그 이미지가 출마선언과 동시에 정치권에 발을 담그는순간,여기저기서 잉크뿌릴려고 달려들겠죠,
본인뿐 아니나 본인주변 지인들의 6대조상까지 훑을겁니다,아니 지금쯤 분석 다끝나고 타이밍 재고 있겠죠, 김용민처럼 한방에 훅갈 대형떡밥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구요,정치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음에 상당히 불안합니다, 막연한 이미지로만 정치를 한다는건 불가능하죠,
12/04/16 09:08
오.. 이게 진짜라면 전 내기에 졌네요.
하지만 살펴보니 기사의 오리진은 중앙일보 단독이고, 나머지 신문사들은 진위확인 못한채 따라적고 있는 형센데, 또 아니라는 입장도 있고...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view?newsId=20120416083406372&clusterId=555024 일견 중앙일보의 안원장 흔들기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안원장님 출마가 확정되시거나 기타 대선행보가 확실해지시면 아우구스투스님 쪽지 주세요^^
12/04/16 09:08
만일 출마해서 당선이 된다고 해도 고생길이 뻔할겁니다. 현 여당에서는 검증이니 뭐니 이상한걸로 계속 몰아붙일테고, 야권은 원체 힘이 없으니 밀어주기도, 그렇다고 외면하기도 어려울테고요.
어려운 길을 택하신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는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생각해주셧으면 합니다. 뭐 여기다 쓴다고 보실수는 없겠지만.. 제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대표는 다른거 다 필요없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길 바랬는데.. 막상 나온다고 하니까 제발 오보이길..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12/04/16 09:09
일단 대환영입니다. 발표시기가 지금이 적기인지는 약간 의문이지만.
야권이 이기기 위해선 드라마가 필요하고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선 군웅이 할거하는게 낫죠.
12/04/16 09:17
저는 지금 나오는 기사들의 처음 출처가 중앙일보인데다가 총선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권에서 대권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되면 안철수 측에서는 어떤 반응이라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대권 도전하겠다, 아직 고민중이다, 뒤에서 지원하겠다), 이런 반응을 통해 다른 대권 주자들이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현재 야권의 사실상의 패배로 인해 진보의 지지층이 장악했던 인터넷 여론도 자칭 보수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죠. 이렇듯 총선 직후 많은 여론이 여권의 쇄신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이 때, 안철수라는 불확실성을 일찍 꺼내보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요. 기사의 내용처럼 안철수씨가 6월 이후 대권 행보를 시작한다고 가정했을때, 지금 나오는 보도에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향후 대권 레이스에 부담을 가져올 수 있고, 고민중이다 라고 말하는 것 또한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후방에서 지원만 하겠다 나오면 여권은 그야말로 땡큐죠. 총선을 통해 안철수의 영향력이 적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즉, 지금 나오는 보도들에 대해 안철수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이더라도 여권이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중앙일보의 선제공격(?)은 (새누리당의 입장에서)상당히 적절해 보이는 측면이 있군요. 물론, 야권의 인사를 만났다는 팩트는 있었을 것 같네요. 기사의 내용이 100% 전부 팩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12/04/16 09:18
이번에는 문재인후보에 안철수지지로 가고
차기대선을 안철수원장님이 가는식으로 가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일단 관심끌기에는 성공한모습이네요 [m]
12/04/16 09:21
근데 이렇게 민감한 주제를 갖고 기사를 써놓고 오보라고 할 수가 있나요?
이건 정말 이래놓고 오보라고 하면 기자 한 번 뵙고싶네요. 아주 그냥..
12/04/16 09:34
저는 만약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제 2의 문국현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정치를 하고 싶다면 총선이든 뭐든 일단 나와서 검증을 한번은 받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과정 없이 바로 대선으로 직행한다? 아무리 야권이 지금 아쉬운 상황이라고 하지만 안교수의 뜻대로만 움직일리 만무하고 위험 요소가 상당히 많다고 보네요.
12/04/16 09:52
전 응원한다면 안철수 교수보다는 문재인 의원을 응원하고 싶네요.
3자의 입장에 있으면서 조언하기는 쉽지만, 직접 해보면 그게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김용민 출마도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악수였다고 생각하구요. 마치 축구국대가 성적이 급락해서 감독을 바꾸는데, 국내외 경험많은 좋은 감독 놔두고 국대전술을 비판하던 블로거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거랑 비슷하달까요. 내리 정치인생만 걸어왔던 노무현 전대통령도 세력이 없어 어렵다고 했던 곳이 그 자리일진데 안철수 교수는 훨씬 더 힘들 것 같습니다.
12/04/16 09:52
나오시는 거라면.. 본인이 직접 이야기 하시겠죠..
총선 역활론이라면 이미 하실 수 있는 일은 다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전체를 지지 선언 했다면.. 그 순간 야권이라는 틀에 가치는 거니.. 공감할만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으로 충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pk공략 이슈는 문재인의원님이 선점 하고 있는니 어중간 하고요..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투표 독려 쪽 밖에 없짠아요.. 이번 아니 다음이라도 대권을 출마를 하실거라면 지금도 적당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장 재보선 부터 반년 정책적 이슈들과 방법론을 준비하실 시간이 있었고.. 출마 선언과 함께.. 5대 정책 과제 이런걸 다다다 터뜨려서.. 총선과 뒷 수습에 그리고 당권 싸움하느라 마이너스 적인 모습을 보여 줄 기존 정치권과 비교 되면서.. 기존 정치권과 다르며.. 컨텐츠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으니까요.. 야권 전당대회 이후에 선언 하신다면.. 결국 범야권의 최종 부스터가되어 장렬하게 산화 하시겠죠..
12/04/16 09:55
조중동 프레임에 또 낚이셨군요. 본인은 애초에 입을 연적도 없는데, 무슨 대권에 나가겠다는건지..
민주당 친노세력과 쌈박질 시키려는 기사밖에 더 되겠습니까. 안철수를 미리 흔들어서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떨어뜨리려는 의도죠.
12/04/16 09:57
안철수씨가 핵심 사안에 대해서 남의 입을 빌려 말할 사람이었으면 지금 이런 국민의 신뢰를 못 얻었을겁니다.
그래서 안철수씨가 직접 말할 때 까지 기다리렵니다. [m]
12/04/16 10:07
현재 안철수씨 역할은 킹메이커밖에 없습니다. 대선에 나오는 건 무리에요.
당선될 가장 큰 확률은 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건데, 무임승차론+정치경험부재의 주장이 강하게 힘을 받을 겁니다. 무임승차론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민주당 입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줬어야 하는데 일부 후보 지지선언에만 그쳤죠. 신당 창당후 대선후보 출마는 어차피 경선 후 단일후보로 통합해야 되는데 이때는 정치경험부재로 강한 공격을 받을 겁니다. 민주당 강력 대선후보인 문재인씨도 정치경험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안철수씨는 더하겠죠. 단일화 없이 제 3의 당으로 단독출마는 더더욱 상상할 수조차 없겠죠? 이건 누가봐도 제 2의 이인제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다만 안철수씨는 20대 초반 및 중도보수에 해당되는 30~40대의 표를 확실하게 끌어올 수 있으니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킹메이커라고 봅니다. 다만 그 이외의 역할을 바라는 건 무리겠지요. [m]
12/04/16 10:07
타이밍 좋네요.
총선전에 좀더 강한 액션을 취했다면 총선패배의 책임을 분담해야했을 것이고, 야권의 분위기 수습이 끝나고 나면 존재감이 많이 약화될 것이고...... 역시 정치감각은 있는 사람입니다. 안철수씨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절대로 오보라고 생각되지 않고, 중앙일보가 본격적으로 안철수를 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고 싶네요. 중앙일보는 원래 박근혜를 탐탁치 않아 하기도 했고 말이죠. 권력욕이 강한 홍석현이 안철수를 밀어주는 댓가로 한자리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사람, 노무현 정권때도 노무현과의 친분으로 유엔 사무총장까지 꿈꾸었던 야심가죠.
12/04/16 10:34
나오신다면 어떤 말들에도 굴복하지 않고 안철수씨를 찍어줄 의향이 있습니다. 지금 정치하는 애들은 경험많아서 정치를 잘한답니까.
그리고 중앙일보가 안철수씨를 밀어준다면 든든하기도 하구요.(?)
12/04/16 10:12
1. 안철수 세력화 + 지지율 유지
2. 민주당, 진보당 자체경선 흥행, 단일후보 추대 3. 범야권 대선주자 협의, 여권 대항 정책 및 권력구조 논의 4. 단일화 합의후 대선 진행 99% 이 방향으로 진행될겁니다. 안철수는 민주당, 진보당이 나락으로 가지 않는한 앞장서지는 않을겁니다
12/04/16 10:35
기득권의 입장에서 국민을 생각할 수 있는 분이 드디어 나오시는군요. 몇 달이라도 충분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지지하겠습니다.
12/04/16 10:48
안철수씨 대선 나오면 저는 무척 실망할 것 같네요.
일단 대선 말고 경기도지사 한번 나오세요. 지금 도지삽니다랑 붙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붙던지 해서 이기면 경기 안철수 서울 박원순 좋잖아요? 그리고 대선은 차기 하시면 될테고 말이에요.
12/04/16 10:58
액션만 취하고 문대성이랑 김형태 출당유보시킨 당에 들어가면 이미지가... 근혜누나 결단력 좋다고 불과 며칠전에 칭찬한거 같은데.. 크
과연 정치를 해본 사람이 잘하는걸까요? 알 수 없군요. 저는 진보든 보수든 어디를 선택하건 상관없습니다. 사실 민주당이든 새누리든 선택하면 빛이 바래는게 사실이죠. 창당하셔도 좋구요. 이것 참.. 온라인 뿐만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무한한 신뢰를 어떻게 감당하실지 궁금합니다.
12/04/16 11:00
중앙일보가 보수적이긴 하지만... 저는 안철수교수를 본격적으로 밀기 시작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도 그런 말이 있었는데..서울시장 선거때 안철수 바람이 한참 불었잖아요. 그때도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이 우리 신문이 너무 보수적으로 간다..그럴 필요 없다는 식으로 안교수 감싸기식 발언을 사내에서 했더는 소문이 있었죠. 실제로 기자중에 안교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량권이 많이 부여가 됐었고요. 홍사장이 야심도 많고 권력욕도 있는 사람이라 본격 줄서기?...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민간인 사찰때 기사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논조를 보면 많이 다르죠.. 옛날 조중동 말이 나오기 시작했던 게 이회창씨 대선때로 기억하는데 그때 아마 홍사장과 이회창씨가 동문이었나 그랬을거에요.
12/04/16 11:11
아직은 출마설이 소설같습니다. 그리고 대권 출마할 생각이었다면 이번 총선에서 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야권에 힘좀 더 얹어주지 그랬나 하는 원망과 아쉬움이 남는군요.
근데 기사 댓글엔 그 쪽의 흠집내기 작업이 벌써 들어갔네요..;; 부지런함은 따라 올 수가 없음.
12/04/16 11:47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분명히 정치적인 역량에는 무한한 의구심이 들지만 대선 나오신다면 거의 반사적으로 한 표 줄 것 같은
그런 기분은 듭니다.
12/04/16 11:56
안원장님 너무 좋아하는데....!
좀 의문인게, 안원장님이 대선에 나오시려고 마음을 굳히고 지금껏 움직여 오셨다면, 여당이 제 1당이 되도록 가만 두었다는게.. 새누리당이 제 1당이 되어 앞으로 4년을 안원장님 옆에서 반대하고 못살게 굴고 할퀴어들텐데.. 그걸 가만히 보고 뒀다는게, 저는 ... 잘 모르겠네요ㅠ_ㅠ
12/04/16 12:20
아니라고 반박이 나오기 시작했네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8477.html
12/04/16 13:07
아니나다를까 저 기사가 뜨자마자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파는 투자자들이 나타났죠.
이쯤되면 무서워서 입장표명도 함부로 못하겠네요. 괜히 잘못 얘기했다가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꼬라박으면... -_-;;;;
12/04/16 12:27
'안철수 나와라! 나오면 머리꼭대기부터 발끝까지 탈탈 털고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있다! '
라는 의미를 담은 기사가 아닐까 싶은데.... 유력 대권주자인 안철수를 흠집내고 싶은데 가타부타 명확하게 대선출마여부를 말하지 않으니 나오라고 노래를 부르는거 같아요.
12/04/16 12:49
보수언론에서 안철수 교수의 의중을 더 확실히 알고 싶다면 밑밥을 반대로 뿌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안철수 대선 출마 안한다" 이런 식으로 띄워놓으면 안철수 교수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요? 아뭏든 안철수 교수에게 "고난의 행군" 기간이 온 것 같습니다...
12/04/16 13:39
아니, 스타크래프트2가 처음 공개됐을 때도 CD사서 내 컴퓨터에서 돌려보기 전까진 안믿겠다시던 분들이
중앙일보에서 내보낸 카더라 기사에 이리들 반응하시네요... 전 본인이 직접 나와서 입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대선후보로 입후보 하기 전까진 믿지 않을래요... 사실 지금 당장은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여부 보다는 지금! 이 타이밍!에 저런 추측성 기사를 내보낸 중앙일보의 의도가 더 궁금하네요. 안철수를 띄우기 위함인지, 지지하기 위함인지, 대선출마에 관해 언급하게 하려는 압박성 기사인지... 매스미디어의 전략이 정말 치밀하고 부지런한지라 학생으로서 참 많이 배웁니다.
12/04/16 15:41
중앙일보가 총선 전에도 영남지역 민심이 이반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었죠. 물론 거의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 기사도 안철수 견제용이라고 밖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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