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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5 12:59
그런데 KTX민영화는 수서에서 출발하는 부산행만 민영화 하는것 아닌가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가는건 코레일에서 운영하구요...그러면 경쟁이 붙어서 확 높아지진 않을것같은데.... 제 생각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KTX민영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 MB정부에서 하겠다는 한 곳에서 독점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고 공항이나 터미널처럼 철도공사에서 역과 철로를 관리하고 회사별로 각 역에 취항하는 형태로.... 그렇게되면 지금의 저가항공사와 같은 모습도 등장을 하지않을까요?
12/04/15 12:26
이렇게 되면 이용객의 대폭 감소를 피할 수 없을텐데 무슨 깡인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인상률이 50%라니...왠지 저렇게 인상해놓고 이용률 떨어져서 적자라고 징징대면서 정부에다가 보전해달라고 떼를 쓸 것 같은데...
12/04/15 12:26
ktx민영화 된다고 50%나 가격이 뛸까요?
그걸 떠나서 9호선은 민간이 운영하는 거라 세금으로 적자를 완전히 보전해줄 수도 없을텐데, 가격은 통제하고 하면 어마어마한 돈 투자한건데 좀 그렇죠. 거기다 지하철 운임이 너무 싸긴 합니다.
12/04/15 12:35
9호선 매일 타는데 ㅜㅜ
감당하지 못할만한 비용은 아니지만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네요 민자니까 지가 가격올리겠다는데 뭐라 할순 없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민영화폭탄이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ktx 인천공항 전기요금 수도요금 고속도로.......
12/04/15 12:46
아마 MRG 맺고 사업했을거고 정부에서 보전은 해주겠지만 손실의 90%까지밖에 보전 안 해줘서 루즈루즈 사업입니다.. 이걸로 까긴 좀 그럴거 같은데.. 무능을 까면 모를까.. [m]
12/04/15 12:53
애초에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9호선이 요금 협약을 맺을 때 03년 1,000원 기준으로 15년간 실질운임 상승률을 보장해 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메트로 9호선이 09년 개통 당시 요구했던 기본운임이 1,582원이었고요. 근데 서울시에서 지하철-버스 통합운임체계 제도시행을 이유로 기본요금을 900원으로 막았죠. 덕분에 서울메트로 9호선은 재무재표상으론 당장 망하지 않는게 이상한 회사가 됐습니다.
최근 서울 지하철 운임인상(900원→1,050원) 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시한 중앙정부에서는 인상을 강력히 반대했었습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의 요금체계로는 서울시 부도가 우려된다며 인상을 강행하고 아울러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죠. 서울메트로 9호선도 같은 논리로 접근할겁니다. 요금 인상이 없으면 망하며, 더 많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겠죠.
12/04/15 13:38
아랫동네 신분당선 1750원 잡히는 거 보면서 어 이게 뭐지 싶었을테고, 적자 쌓이는 거 보니까 한숨만 나고....
일단 뻥카로 질러놓고 협상하자는거겠죠. 근데 과연 다른 분도 아니고 박시장님이 협상을.... 크크크크. 그렇잖아도 찾아보니까 서울시쪽에서 일단 공고낸 것만으로 과태료 물리겠다고 하는군요. -_-V
12/04/15 13:39
이런 우라질.
위에서 제가 헛소리 엄청 했네요. 03년 공사라서 예상 수입보전이고 90%까지네요. 수입도 보전해주는데 얘들은 뭔 영화를 누리겠다고 가격을 올리는거지.. [m]
12/04/15 14:05
개인적으로는 9호선이 상시 급행 하나 만으로도 대단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자 문제으로 1~200원 더 받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500원을 한번에 올리는건 출퇴근 이용자로서 속이 쓰리긴 합니다. 또한 지하철 적자의 원인인 경로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궁극적으로 손을 보긴 봐야 할 꺼 같습니다. 운영주체 입장에서는 무임승차 100만명보다 돈내고 타는 1명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점점 더 고령화 사회가 진행 되기 때문에 빠르게 손 보지 않으면 정말 곪아 터질꺼 같은 이슈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고양이 목에 방울 다는거라...섣불리 나설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지만요.
12/04/15 14:30
9호선은 기획단계부터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어 이명박이랑은 관련이 없습니다.
입찰과정에서의 로템과의 비리의혹을 야기하기에는 로템이 철도,전차에서 너무도 잘나가는 기업이라 무리가 있지않나 싶네요. 서울시와 협의없이 인상안을 발표한 9호선을 까야되겠네요.
12/04/15 14:39
12/04/15 15:44
민자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적자가 심한게 사실이라면 민간기업에 맡겨서는 안되었죠. KTX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군요.
12/04/15 16:19
뭐 고질적인 적자문제인지라....
사실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는것에는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만 그와 더불어 최저시급이 늘지 않으니 나오는 군소리이죠.. 요금이란 요금은 죄다 오르는데 인건비는 안오르니... 그러니 국민들이 민감한 사안이 될수밖에 없죠. 사실 신분당선이 기본요금도 쎄고 갈아타면 700원인가 800원이 더해지는데도 사람이 많이들 타는거 보면 9호선도 심한 타격이 있진 않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중요금체계에 민자가 애초에 사업성 조사 때 이익이 될거라고 들어왔다는것도 의문이긴 하지만요.... 뭐 그래도 저는 신분당선이 생긴 뒤로도 한번만 타봤네요. 그냥 탈일있으면 분당선 타고 선릉갔다가 갈아타고 강남갑니다........
12/04/15 16:30
이번 인상건은 박원순 시장에게 일방통보만 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문제죠.
서울시는 절대 못 올리게 하겠다. 과태료까지 물겠다고 하네요. 좀 화나는 일입니다. 아니 수익보전 다 해주는 서울시의 의견은 깡그리 무시하고 지들끼리 결정하다니... 이게 민영화의 위엄인가요?
12/04/15 16:33
http://news1.kr/articles/633348 에 따르면
일단 일방적으로 메트로9호선이 가격을 인상을 시켰고.. 그것을 서울시에서는 불허방침을 내렸고 일방적으로 올린 메트로 9호선에게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버렸습니다.(정확한 워딩은 예정) 시스템적으로 메트로 9호선의 단독으로는 인상을 할수가 없는 시스템이라고 신문에 나와있어서 메트로9호선은 말그대로 실리도 얻지 못하고 이미지 마저 악덕업체 이미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할수있는 액션은 모두 취해졌고 지하철 민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점점 관심이 커지다 보니 이대로는 적자폭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어쨌든 인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될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점점 알면알수록 어느정도의 가격인상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것으로 박원순 시장은 일방적인 가격인상을 막아준 방패이미지를 심어주었고 또 앞으로 토의를 통한 인상이 있어도 지금보다는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또 함부로 일방적인 행동을 하다간 뭐 된다....라는 이미지까지 심어주었습니다., 말그대로 1석3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정도의 과정이라면 박원순 시장에게는 굉장한 호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경기도 주민으로...서울시장님...너무 탐나네요.... 서울 시민여러분...다음에는 경기도에 좀 빌려주세요....
12/04/15 20:45
서울시 무시하고 어디 얼마나 할 수 있나 봅시다.
시장은 진짜 잘 뽑아논거 같습니다. 서울시민으로서 시장 한번만 더 해주면 안되겠니
12/04/15 22:50
에효...............
9호선은 조금 돌아가더라도 다른 지하철과 버스 타면 된다지만 비행기는 대체제 찾기 힘든데 유류할증료는 왜 12000원이나 올라버려서 절 속상하게 할까요..........
12/04/16 03:25
열차는 4량뿐이라 사람은 미어 터지고, 배치는 10분 간격이고, 환승 게이트가 따로 있어서 번거롭고, 운영비 보전까지 받으면서 운영은 뭐같이 하는 주제에 시와 협의도 없이 기습 인상 공고라? 기가 찹니다.
기업의 생리가 그렇다고 이해하기엔 삶이 그리 편하지 않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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