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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6 01:00
만약 제 가족이 저런 통화를 했다면.. 정말 속이 뒤집어 졌을 것 같습니다.
글쎄요. 경찰 입장에서야 앞뒤전후사항 파악하고 출동하는게 맞는거긴 하지만 참 그래도 분통 터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12/04/06 01:09
열은 받는데 그렇다고 경찰을 욕 할 순 없는 상황으로 보이고.............
저런 놈들만 이 세상에 없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4/06 01:12
긴급 상황인 전쟁이나 살인 등의 사건은 일단 일어나면 사람이 막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역할이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을 갖고 살게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긴급상황에 겨우겨우 신고를 했음에도 녹취록 내용만 보자면 바로 출동해야하는 상황인데 이것저것 물어만 보다가 죽은 사건으로 보여서 더욱 더 안타깝네요. 그때 그 죽기 직전 신고를 한 여성은 어떤 생각으로 신고를 했을까요.. 신고만 하면 살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신고한 것일텐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인권과는 별개의 문제로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까지 인권을 묻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범죄자는 그 순간 자신의 인권을 포기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처벌을 가혹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형 으로 끝나거나 하는게 아닌, 그 처벌을 보는 사람들조차도 경각심을 느껴서 다시는 그런 짓을 상상속에서라도 하지 못하도록(군에서는 시범케이스라고 하지요.).. 했으면 좋겠습니다.
12/04/06 01:16
아 녹취록 읽는데 가슴이 먹먹하네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결국 살해당하고 시신까지 훼손되고.. 끝까지 경찰이 올 거라 믿었을텐데 가슴 아프네요. [m]
12/04/06 01:20
경찰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전달이 잘되었으며뉴찾을수도 있었겠죠. 초등학교 부터 방향대로 했으면 비교적 빠르게 찾을순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통화내용대로라면 놀이터 부터인지 초등학교 부터인지 판단이 안가고 길따라 인지도 애매해서 광범위합니다. 그리고 장소는 골목길이었거요. [m]
12/04/06 01:25
기분은 나쁘지만, 이런 것을 보면 밤에 남자를 경계하는 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밤에 어두운 길 갈 때는 일부러 폰으로 뭐라도 보고 다른 손에는 가방이든 뭘 넣은 비닐봉투든 들고 걸어가는데... 그래도 경계하는 분은 많더군요. 에휴... 사형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저러고도 살려둬야 되는 게 정말 싫네요. ..... 얼마나 무서웠을지.......
12/04/06 01:31
범인이 조선족이네요. 물론 모든 조선족이 저렇지는 않겠고 소수일거라 믿고 싶지만 살해당한 분과 지인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할 수 없을테고, 개인적으론 안 좋던 조선족 이미지가 더 안 좋아졌네요. [m]
12/04/06 01:37
그런데 이것으로 조선족에 대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강간범 중에 수로 따지나 확률로 따지나 한국이니 압도적으로 많을텐데... 개인의 문제일 뿐이죠. [m]
12/04/06 02:02
물론, 이것으로 전체 조선족을 싸잡아서 욕할 생각은 조금도 없지만
자기들이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을 알면, 더 조심해야죠. 그리고 인구 수 대비 범죄율이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인가요? 제가 들리는 것으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성범죄도 꽤 들리고, 인구 수 대비로 본다면 한국인이 압도적일 것 같진 않은데요. 비슷할수야 있겠지만요. (통계자체는 모르고 있으니, 그것이 사실이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약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족들 범죄율이 조금 높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그들 전체를 싸잡아서 욕할 이유는 되지 않죠.
12/04/06 10:08
12/04/06 01:39
http://news.nate.com/view/20120405n15709?mid=n0402
보다보니까 이런 내용까지 있네요. '피해자 ‘현장 20m거리’ 콕 찍어 신고했었다' 20m 반경까지 찝어서 신고를 했는데도 3시간만에 경찰이 출동을 한거면 이건 전화받은 경찰을 해임시켜도 할말이 없는거 아닙니까. 신고를 했는데도, 위치까지 알려줬는데도, 물어만 보다가 죽었다면.. 경찰의 업무태만으로 죽게 만들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경찰들의 노고를 모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대처 하나하나에 생명이 걸려있다는 자각을 좀 해줬으면 합니다..
12/04/06 01:50
새벽에 너무나도 먹먹한 기사를 읽었네요.
제가 아는 분이 저랬으면, 특히 그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행동을 취했는데도 살해당했다면 너무나 가슴이 아플것 같습니다... 정말 먹먹하네요.
12/04/06 01:55
저를 죄인 취급해도 좋으니까, 여성분들 밤길에 정말 조심해서 절대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밤길 다니다보면 이어폰 꼽고 노래 들으면서 가시는 여자분들 볼때마다 신경쓰이는데, 미친놈은 어디에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절대 조심하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아... 어쩌다 이렇게 된거죠 우리나라... 성매매 합법화 시키고, 저런 놈들 풀 곳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이런 일 조금이라도 줄게 말이죠. 아... 아니 그냥 얘는 미친놈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지만요. 형을 올리면 성범죄범들이 더 강한 범죄를 저지를테니 그것을 걱정하느냐, 성범죄 자체는 줄어들테니 그래도 형을 올리느냐는 여성들이 정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투표를 해서든 말이죠.
12/04/06 01:59
제정신이 아니기에 성폭행을 하는 것이겠지만 간간히 뉴스에서 듣는 토막 살인하는 것들은 정말 어떤 종자들인가 싶네요.
자기의 손으로 두 눈을 뜨고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12/04/06 02:00
저도 처음에 이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읽었을때는 끌려가면서 통화를 했다고 되어있어서 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전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 하고 주위에 도와달라고 소리치지 못했다는게 좀 아이러니 했거든요. 근데 녹취록 보고나니 이미 집안에서 당하고 난뒤에 집 안에서 통화를 했다는 거네요. 상황을 보면 이미 통화를 하고 도움을 요청 했을때는 늦었다고 보이기도 하네요. 경찰이 잘했니 못했니 따지는것도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따진다고 바뀌는것도 없고 따져봤자 답답한건 우리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법의 처벌수위는 너무나도 낮습니다. 특히 강력범죄 위주로요. 최근에는 정신장애가 있는 모녀들을 성폭행한 60대가 있는데 엄마가 보는 앞에서 딸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범죄라도 형량은 고작 9년 받았습니다. 옛날에도 무기징력을 받아도 시원찮은 범죄들이 많아도 전부 10년 안팍정도로 끝나던데 아직도 이정도 밖에 형량을 못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생각 됩니다.
12/04/06 02:26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라는 말이 가슴을 찢는군요
신고를 했으니 저 아가씨는 곧 도와줄거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죽어갔을 생각을 하니 미치도록 아픕니다. 인구대비로 한국인이 강간살인을 더 많이 했는지 조선족이 더 많이 하는지 통계자체가 나올수 없다고 봅니다 다른외국인 노동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조선족 노동자들 과반수가 휠씬 넘게 불법체류자로 알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니 얼마나 한국에 체류하는지 통계도 정확하지 않을뿐더라 더 무서운것이 잠잠해질때까지 중국에 있다 잊혀질만 하거나 공소시효가 끝나면 슬그머니 다시 돌아와도 막을 방법이 없을겁니다 우리나라는 때되면 주민등록증 만들고 지문날인을 하지요.증거가 있다면 얼마간의 세월이 가더라도 잡을수나 있는데 외국인들은 지문날인도 하지 않습니다 아마 자국 국민들은 통제하기 쉽게 의무적으로 지문날인을 하면서 외국인들은 지문날인을 하지 않는 나라가 드물지 않을까요? 보통은 그 반대의 경우일텐데 말입니다.
12/04/06 02:56
제가 이해가 안되는것이 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을 했으면 싸이렌도 크게 울리고
마이크로 방송을 했으면 주민들이 비명소리가 들렸다,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라는 증언을 금방 받지 않았을까요? 최소한 그랬으면 아가씨를 살렸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범인이 범행중에 겁을 먹고 도망갔을수도 있고 13시간이나 지나서 찾지는 않았겠지요. 살리기 위해서 해볼만큼 다 했는지 경찰한테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끔찍한 일이 또 일어날때를 대비해서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할것을 다했는지 묻고 싶네요
12/04/06 03:11
저도 신고해봤는데 경찰이 진짜 길은 못 찾기 못 찾더군요.
동네 파출소에 신고했는데. 좀 길을 인식하기 쉽게 하는 조치는 필요해보입니다.
12/04/06 03:34
하......이거 뭐...영화에서 나올법한...경찰에 전화하면서 진짜 얼마나 무섭고 떨렸을지....
윗분 말대로 진짜 신고 전화 받고 가까운 지구대에서 저 근방에 싸이렌 키고 순찰하면서 방송 한번 했음 최소한 목숨은 살릴수 있지 않았을까요...뭐 범임인이 입 막고 죽이려고 했음 죽였겠지만...저 여자분 가족들은 진짜 너무 슬프겠네요...
12/04/06 03:35
마지막에 경찰은 어딘지 위치 알려주고 자세히 모른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고 주소를 다시한번 말해달라니...
주소알면 진작 불러줬겠죠...
12/04/06 03:51
이건 저 전화를 받은 경찰 개인의 업무 능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대처 능력은 천차만별이니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4/06 04:09
대처 방식이나 전화 받는게 좀 답답하긴 하지만 ..
저 동네가 제가 알고있는 그 지동이 맞다면 저기 완전 원룸/빌라 따닥따닥 모여있는 주택가입니다. 반경 20m고 뭐고 저런 정보로 범행 장소를 찾아가는건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정말로 주소지 딱 알고 찾는거 아니면 원하는 장소를 찝어내긴 힘들죠. 게다가 경찰 말대로 한밤중에 일일히 집을 강제 수색할 수도 없을거구요. 범인이 경찰입니다 ~ 하면 순순히 문 열어줄리가 없잖아요. 싸이렌을 울린다거나 하는것도 오히려 범인을 자극하는 꼴이 될 수도 있을테구요 .. 누구 탓을 하기보다는 .. 그냥 가슴 아프네요.
12/04/06 04:48
아... 그냥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네요.
일반화하면 안되는데... 괜히 조선족이란 말도 눈에 띄고... 그냥 가슴아프네요. 정말 무서워서 여자는 밤거리 못 다니겠네요. 우리나라도 치안이 비교적 잘되있는 편이라지만... 이런거 보면 무서운건 마찬가지 같아요.
12/04/06 05:12
저도 지동은 아니지만 수원에 오래 거주중이여서 지동을 잘 아는터라 설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다른건 몰라도 전화통화상황에서 경찰의 쓸데없는 질문들은 그냥 넘어가기 힘들 정도로 납득이 안가고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일을 하는건지 어이가 없구요. 댓글을 보니 119에 신고하면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112는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왜 그런가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인권 관련해서 112는 그렇게 된거라는데 정말 납득하기가 힘들고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갈수록 태산이네요... 몇 시간 전에 일본 방사능 오염수 또 방류했다는 기사보고 상황이 저 모양인데도 식약청에서 하는 꼬라지보고 열받았었는데 지금 이 기사보고 더 열받네요...ㅠ.ㅠ 개인적으로 예전에 경찰청사람들, 공개수배사건25시 이런 프로그램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모방범죄 위험때문에 프로그램이 폐지한걸로 아는데 요즘 일어나는 범죄들보면 모방범죄 걱정보다 일단 현재 범죄자들부터 처잡아 넣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프로그램 하지말고 저런거나 해주지... 범죄자들에 대한 형벌 또한 강력하게 해야하구요. 너무 약합니다. 하루 세 끼 국민 세금으로 밥먹이는 거 조차 꼴보기 싫습니다. 새벽에 너무 흥분했나봐요...죄송하구요. 암튼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4/06 07:04
녹취록 텍스트 때문에 그런지 정말 무시무시한 사건이네요. 제가 여성이라면 상당한 수준의 정신적 타격을 입었을듯..
반면 댓글에서 나타나는 경찰의 대응 문제나 조선족 문제는 이 사건과 굳이 연계시킬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경찰의 대응같은 경우는 무작정 출동을 해서 그 일대를 뒤지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단 여러차례 물어서 상황이나 장소를 확실히 하고 가는게 낫죠. 게다가 우리는 사건의 전말을 본 상태지만 당시 경찰이 전화 통화를 받자마자 피해 여성의 처지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장난 전화의 가능성도 있으니 나름 신중을 기한 것이고, 통화가 끊어지기 전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는 아마 바로 현장 수색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조선족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도 있는 사건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편견일 뿐이구요. 전 이 사건을 보고 경찰이 휴대전화나 전화의 위치 추적을 세밀하게 할 수 없다는것에 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남용할 여지가 있겠지만 선추적 후보고 방식같은 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라도 신속한 위치추적이 가능했다면 살해까지 가는 피해는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12/04/06 07:42
전 오히려 녹취록을 보고나니 경찰의 대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알았네요.
위에도 몇 분이 말씀하셨듯이 수원 지동이면 주택들이 다닥다닥 밀집해있는 곳이고,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는 700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그 안의 집들이 모두 수사대상이면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지는거죠. 학교에서 집이 2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기사가 나오는데 막상 피해자가 얼마나 왔는지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경찰 역시도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자세한 위치를 계속 물어본거고요. 이 사건을 계기로 위치추적을 세밀하게 할 수 있는 권한이 경찰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다른 얘기지만 얼마 전 의뢰인 K인가 호루라기인가에서 봤는데 안에서 불법도박장을 한다는 확실한 정황이 있어도 문이 잠가져 있으면 영장없이는 문을 따고 들어갈 수가 없다더군요. 그냥 밖에 서서 계속 문을 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대체 어떤 바보가 문을 연답니까. -_-; 인권도 좋지만, 결국 경찰에게 수사권을 빼앗으면 빼앗을수록 이런 상황에서 손 쓸 도리만 없어질 뿐이죠.
12/04/06 08:50
만약 확실하게 위치를 특정해 줬다면, 저렇게 오랫동안 경찰이 못 찾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2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건 결과론이죠... 제가 저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지만, 경찰을 비난하기는 조금 뭣한 게 아닌가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4/06 09:19
반복되는 질문에 경찰이 조금더 정확한 곳을 찾기위해 필요한 추가질문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피해자가 당황해 있는 상태에서 저런 반복적인 질문은 상황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안되죠 이를테면 주변에 큰건물이 뭐가있느냐,, 못골놀이터 북쪽이냐 남쪽이냐,, 집은 몇층이고 색깔은 무엇이냐 뭐 등등 구체화할만한 질문이 있을텐데도... 누구냐 뭐 이런 질문이 왜필요한 건지 모르겠네요. 알면 어찌할거라고,,, 목소리 들어봐서는 긴급상황일거라고 판단가능할텐데.. 장난전화가 많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정작 중요한 저런 전화를 놓치면 안되죠.
12/04/06 09:43
답변한걸 최소한 두 번은 되묻는군요. 여자가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게 분명함에도 말입니다.
마지막 말은 정말 위험한데 그냥 성폭행 사건으로만 조사했다니 이것도 답답합니다. 이런건 매뉴얼이 없고 응답하는 경찰의 상황 판단에만 맡기는 걸까요..
12/04/06 09:47
통화가 끝난 이후의 상황을 알수 없긴 합니다만, 만약 피해자가 범인에게 "방금 경찰과 통화해서 지금 당장 여기로 경찰이 오고있다.빨리 도망가라"라고 말했으면 어땠을까요? 지금 당장 온다는데 아무리 간큰놈이라도 살인까지 할수 있었을런지..
12/04/06 10:07
경찰에게 전화했을땐...최소한 난 살수있을꺼야..라는 희망을 갖고 했겠죠.
그리고 전화끊고..1분..아니..경찰을 기다리는 1초의 희망의 시간이 얼마나 길었을까요. 13시간동안 경찰이 찾고 있을때 이미...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했을것 같네요. 삼가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12/04/06 10:07
사형당할까봐 은폐할려고 살인을 한다는데;; 어차피 사형없고 무기형이던지 20년이던 10년이던 5년이던 은폐를 위해서 던지 쾌락을 위해서 던지 살인 할려는 놈은 합니다.
사형이 강력범죄로 줄이는지 아닌지는 통계로도 모호하지만 다만 무기형 제도 하에서는 모범수로 있으면 어쨌든 무기형이더라도 모범수로 있으면 사회로 나온다는 겁니다. 20년이 지나면 웃기죠??? 과연 사람들이 사형을 두려워 할까요 아니면 20년후에 다시 사회로 돌아올수 있는 무기형을 두려워할까요. 그리고 과연 그 사람이 20년이 지나서 사회에서 적응을 잘하기는 할지 너무 쉽게 사형 폐지론 외치는 분들 보면 정말 답답하네요. 사형폐지가 그나마 정당화 될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나마 무고한 사람이 누명을 써서 사형되었을경우 되돌릴 수 없다. 이게 유일한것 같습니다.
12/04/06 10:28
전 그냥 현행제도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형제도를 굳이 공식적으로 폐기하지 말고 실질적으로는 집행하지 않는 사형폐지국으로 가는 대신 언제든지 정권이 바뀌고 정권 성격이나 사회분위기에 따라 사형당할 수 있다는 공포속에서 평생을 살게 하는거죠. 물론 지난정권처럼 특별사면을 통해 사형수를 무기징역으로 감면하는 짓을 하는 건 당연히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12/04/06 11:11
중국 같은 경우는 성범죄는 합의 여부 상관 없이 사형입니다.
그러다 보니 꽃뱀이 성행을 하게 되고, 꽃뱀에 당한 사람은 돈 없으면 여지 없이 사형을 당하게 되니 그로 인한 살인 및 유기가 흉흉합니다. 법이 강력하고 형벌의 강도가 세지는 게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저도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12/04/06 10:20
경찰도 경찰이지만..
애초부터 범인은 피해자를 살려줄생각이 없었던것 같네요 성폭행을하려고 골목도아닌 자기집으로 끌고간거보니 처음부터 강간살인 계획했네요
12/04/06 10:28
혹시 문자 같은 걸로 신고는 못하나요? 요새는 마이피플 같은 거 보면 위치 보내는 것도 있는데... 그래도 정확한 위치는 못 잡지만...
아.... 마음이 아프네요...... 녹취록 보는데 왜 이렇게 슬픈가요... 전화 받자마자 못골놀이터로 출동은 시키고 통화한 거겠죠? 아....... 진짜 눈물 나네요.......
12/04/06 10:33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20406/45329183/1
여기 기사 한번 읽어보세요. 경찰의 증언이 상당수 거짓이라고 말하네요. 근처 주민들도 경찰은 보지도 못했다고 하는데.. 그 긴 시간동안 무엇을 한건지..
12/04/06 10:37
이런 세상 너무 싫습니다.
어제 새벽에 이 글을 읽고 얼마나 가슴이 먹먹해지고 무서웠는지...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이 부분만 읽으면 제가 더 미칠거 같습니다. 보는 사람인 제가 감당하기 힘든 글이네요. 부디... 부디... 꼭 좋은 곳에 가셨길 바랍니다.
12/04/06 11:07
제가본 어제자 신문에서는 '전화를 받던 112신고센터 직원이 정확한 위치를 물으려는 순간 전화가 끊겼다. 신고를 받은 수원중부경찰서는 순찰차와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휴대전화가 발신된 기지국 반경 300~500m를 뒤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라고 나와있어서 성폭행사실만을 말하고 전화가 끊긴줄 알고 있었네요. 어느 근처다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은 기사에 전혀 없었고. 자고 일어나면 몰랐던 사실들이 터져나오니..
12/04/06 11:20
좀 더 자세한 세부 정황은 아래 링크 글에 나와 있으니 혹시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들어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범인 모습이나 현장 검증 사진도 나와 있네요. 【마켓스 - 도심 주택가 “성폭행 당했다” 112신고… 13시간 만에 숨진 채로】 (링크: http://www.markets.co.kr/home/community/index.php?bid=accidentav&rdir=&mid=accidentav&subidx=&tpl=&lud=&keyf=&keyf=&key=&md=view&num=2502&nonff=&sonff=&mode=&conff=&inc=&page=1%201 )
12/04/06 11:43
비록 정확한 주소를 파악하기에 너무 긴급한 상황이었고, 살해를 막기에도 시기나 정황상 좀 어려웠겠지만…. 음….
피해자가 근무를 마치고 그날 따라 자신의 집에서 1km 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갔다고 하고, 그렇게 200m쯤 가다가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범인과 맞닥뜨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만약 주변 상가나 버스정류장과 같은 지표를 물어보는 식으로 유연하게 대처했다면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기에 적어도 시신 훼손까진 막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휴…. 피해자분께서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우셨을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4/06 13:27
성폭행까지 당한 후의 전화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 된것이지요. 여자분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상태 모든것을 생각해봤을 때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2/04/06 11:43
예전에 119에 한번 신고할일이 있었는데 신고하자마자 위치정보가 접수되었습니다. 라고 문자오던데요
경찰은 그게 안되는건가요? 예전에 경찰한테 들은것은 119는 긴급상황이라 허가없이 문따고 들어가는게 가능한데 경찰은 확실한 물증없이는 못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좀 어이가없었고요 그리고 범죄가 자기가 잘 아는 동네에서만 벌어지는 것도 아닐진대 어떻게 위치 설명이 가능할까요 그 긴박한 상황속에서요. 이것은 경찰을 욕하기도 어렵고 제도의 문제입니다. 아직도 정비안되고 있다는게 참으로 어이없네요 [m]
12/04/06 12:20
요즘 시대에 긴급 상황은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지금 경찰업무는 사소한것도 제도적인 절차에 걸리는 것들이 많아서 차라리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맞아요. 긴급 구조라는 명분으로 허가없이 진입이 가능한 것이 구조대원분들이라 이걸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경찰 대우가 형편없기는 하군요.
12/04/06 13:14
........ 녹취록을 보고 나니... 확실히 경찰측의 문제가 있어 보이는군요
원래 저런 상황이면 일단 위치추적 한번 하고 동시에 출동부터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13시간만에 발견했다라... 정말 신뢰가 안가네요 차라리 119에 전화하는게 훨씬 믿음직해 보입니다.
12/04/06 13:51
112나 119 그리고 남자친구
일반인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겠죠. 분명히... 허나 이건 닥쳤을때 생존확률 올리기일뿐 미연에 방지해야죠. 밤에 혼자 다니지 않기 (집에 가는 길이 인적드물다면 아버지나 오빠나 남동생에게 나와달라고하기) 만약 혼자 다니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조심하기. 남친이나 다른이와 전화통화하면서 가기 본문의 케이스도 부딪히지 않았다면,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았을수도 있죠. (부딪힌거 자체가 거짓일 확률도 있겠지만요) 물론, 이런 것 역시 혼자 다니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그냥 확률낮추기일뿐입니다. 미친놈 걸리면 얄짤없죠.
12/04/06 16:01
그래도 112부터입니다.남자친구가 스티븐 시갈이나 장클로드 반담이 아닌이상 근거리에서 출동하는 경찰보다 나은건 없죠.
점점 대응이 개선되기를 기대해야죠 뭐.119에 걸면 다시 그쪽에서 관계부서 - 경찰에 연락할거에요.
12/04/06 13:58
정말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2와 119의 출동속도를 비교해보면 119가 훨씬 빠릅니다. 제가 의무소방으로 구급보조를 할때 교통사고가 걸려서 출동했을 때 막상 급자가 없어서 현장에 계속 있을 때 보면 보통 경찰차가 10분은 더 늦게 오는 것 같았습니다. 장난전화가 많다 어떻다 하더라도 경찰의 출동속도는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원의 부족이라면 인원을 계속 확충해야겠죠..
12/04/06 15:35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는 112도 그렇지만 119도 뭐 제대로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출동이야 빠르죠,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버스와 부딪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19가 와서는 의식도 없이 누워있는 저에게 응급실 갈거냐고 두세차례 물어보더니 그냥 떠났습니다. 나중에 일어났을때는 결국 순찰차를 타고 병원엘 갔죠.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더군요. 전체적으로 긴급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4/06 17:00
딱들어도 긴박한 상황인거 느껴졌을거같은대
들어갈때 다시 한번만 더 알려줄래요? 이딴 질문이나 하고있다니... 문을 막으라던지 주변에 무기로 쓸만한 도구를 찾아보라던지 그 상황에대한 조언이 훨씬 나았을듯.. 경찰이 호구도아니고 전문직인데 하는짓은 정말 호구같다는 생각이드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위치추적은 안되는건가; 위치추적해본다 해놓고 자꾸 쓸데없는 질문만...
12/04/06 17:15
두 가지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하나는 경찰이 수색하러 돌아다닐 때 안에서 사람 있다고 호응해 달라는 거고 (위에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안에 아무런 기척도 없는데 문 열어주지 않는다고 강제로 문 따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들어가는 입구나 표식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거겠죠. 둘 다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위치추적한다고 그 집이 정확히 찍어져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보통 기지국 위치로 파악될텐데 저런 주택가의 경우는 그냥 동네 전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_-;
12/04/06 19:34
'수원 성폭행 살인' 탐문수사에 35명 동원은 거짓말
http://news.nate.com/view/20120406n14762?mid=n0412 경찰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할까요..
12/04/06 20:45
집에서 오래된 화장실 문이 갑자기 안열려서 119에 전화한적이 있습니다. 전화해서 이야기 거는 순간 '어디 아파트 X동 X호에 사시는군요? 지금 출동하겠습니다' 라는 응답이 있었고, 그 후에 5분도 안되어 소방차가 출동해서 화장실문을 해체했었습니다.
이 사례를 겪고, 이 글을 보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범인 신고 하는 이의 위치추적이 119의 위치추적보다 신뢰성도 떨어지고 찾기도 힘들다니요. 아아. 이건 아닌데...
12/04/06 21:03
불체자, 조선족도 전부 지문 채취하고 정기적으로 단속해서 추방하고, 함부로 못다니게 해야합니다.
외국인 살인이나 범죄도 가중처벌 해야합니다. 또, 한번이라도 범죄 저지르면 영구추방도 시켜버리고.. 진짜 한국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외국인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재외동포 투표권 행사도 이해를 못하겠고..
12/04/06 23:19
응? 인권문제인데 왜 112랑 119는 차이가 나는거죠;; 둘다 결국 사람 구하는 직업이고, 전화건 사람은 도와달라는거니까 주소를 말하지 않아도 된다면 더 좋은거 아닌가;;
영화보면 통화가 왔을때 위치추적 하려고 하던데 그런거 쓰면 안되나요. 통화기록만으로 그 위치를 추적할수는 없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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