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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5 17:59
영화가 오바하지 않아서 좋더군요 첫사랑클리셰가 영화를 이끄는 주동력이라 자칫 인위적으로 느껴지기 쉬웠는데 영리한 지점에서 멈춰서는 느낌이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달까요 모처럼 기억에 남는 한국멜로였어요 [m]
12/03/25 18:05
죄송합니다 뻘댓글인데 본문은 읽지 않았는데 기대중인 영화라 혹시 스포일러가 있나해서요.
본문 읽으신 분들 가운데 스포 유무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12/03/25 18:05
개인적으로 지금이 2012년이긴 하지만 요즘 대중문화가 90년대를 종종 아련한 추억과 과거로 포장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가끔씩 이게 그렇게 옛일인가 싶은 생각이 종종 들더군요. 가끔식은 위화감도 느끼곤 합니다.
12/03/25 18:07
2003년 클래식 이후 처음으로 영화관가서 본 멜로영화인데 첫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느낌이더군요. 감동적이었고 특히 후반부에는 마치 제 얘기같아 괜히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ost로 나온 기억의 습작도 참 좋았습니다^^
12/03/25 18:08
어우... 영화도 영화지만... 전람회 노래는 역시...
98년도인가... 고2때 정말 많이 들었는데... 노래가 머릿속에 계속 남아 공부가 안되었던 기억이...
12/03/25 18:13
좀전에 보고왔습니다.
보는내내 가슴한켠이 먹먹하니 여운이 계속 남아있네요. 영화에 '기억의 습작'이 나올때는 가슴에 화살이라도 퍽! 하고 박히는 느낌이였습니다. 못보신분들한테는 (특히 30대 초중반) 정말이지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12/03/25 18:13
좋았는데... 좋긴 좋은데... 아쉬웠습니다
조금은 완성도가 부족해보였습니다 그 좋은 주제에 노래에... 추억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느낌이었어요 아역배우연기가 특히 괜찮네요 수지...양은 생각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이제훈씨도^^ 하지만 성인연기자는 조금 아쉬웠네요 아역들과 제대로 연결되지못한 느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법괜찮았지만 더 좋을수 있었는데 아쉽다! 가 제 감상이네요^^ [m]
12/03/25 18:17
어머니 모시고 가도 괜찮을 까요? 요즘 날씨 좋은데 영화 보고 싶다고 같이 가자 하시는데 딱히 같이 갈만한 영화도 없고,
아버지랑 가시라고 하니까 싫다고 하시네요. 저도 친구랑 보고 싶습니다. ㅜㅜ
12/03/25 18:30
'아구창' 떄문에 빵터져서 영화 끝까지 계속 생각나면서 피식피식 거리면서 웃음참느라 힘들었어요.
그 주인공 친구분 너무 웃기셨음. ㅠㅠ
12/03/25 18:43
계속 옛날 생각만 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스무살때이자 신입생이었던 8년전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인은 정말.. 절세미인인것 같습니다 수지는 그냥 오징어로 보임..
12/03/25 18:50
너무나도 현실적인 영화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훈은 다시한번 자신이 충무로의 블루칩임을 증명했네요. 더 큰 배우가 될것같습니다. 그리고!! 수지의 비쥬얼은 우월..
12/03/25 18:59
어제 보고왔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혼자 또 보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여운이 이렇게 진하게 남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감정 이입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가 마지막 음악 다 듣고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 옛 첫사랑(?) 생각도 나고, 그동안 만났다가 헤어졌던 분들과 연애했던 생각도 나고..... 그냥 생각이 엄청 많아졌어요. 개인적으로 참 좋은 영화입니다.
12/03/25 19:02
이 글은 이 영화를 이미 보신 분이 많겠지만 한가인씨의 '발'에 집중하시면 분위기, 극 중 배역의 감정을 알아챌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첫 테이크부터 감독이 대놓고 노렸죠. 발에 집중해달라고. 그 외에도 원 샷 2초이상 잡은 사물에게 의미를 부여해놓고 빼먹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12/03/25 19:19
브릿덕후님깨서 올리신 영화예고편을 와이프에게 보여줬다가 지금 삘꽂쳐서 극장갑니다ㅠㅠ
집앞에 극장이 있다보니 츄리링입고 그냥가요 책임지세욧!!!!!!!! [m]
12/03/25 20:42
저도 오늘 봤어요.
재미도 재미지만, 마지막에 엄태웅씨 외국 가기전 엄마랑 같이 있는 씬에서 울컥하더군요. 냉장고, 옷, 대문 3연타가... ㅠㅠ
12/03/25 20:51
다 좋았는데 감상평을 말씀드리지만 배수지에 배수지를 위한 영화였다고 생각 될 정도로 아이돌인 수지양의 연기가 풋풋하고 좋았습니다. 너무 이쁘게도 잘 나왔고 캐릭터 연기 많은 관계자가 극찬한 이유가 있더군요...... 한가인씨 연기는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욕하는 부분이 너무 어색해서.... 저게 뭐야 할 정도였고.... 좋다는 분도 있는데 성인 연기자의 연기가 제가 느끼기에는 아쉽더군요.. 그리고 끝이 아쉬워요. 너무 급하게 끝난 느낌? 어 아직 더 보여줄게 있자나 있자나? 하는데 끝난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수지팬으로써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12/03/25 21:01
결말이 쪼끔 급했다는건 저 역시 동감합니다. 이미 정해진 커플은 결혼해서 미국을 간다는 내용이 덜렁 비행기 한 컷! 물론 분량상 어쩔 수 없겠다 싶기도 했습니다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죠.
12/03/25 21:50
한가인씨가 왜 그리 세상 신발 종같다하는지에 인물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부족해보였어요.
엄태웅은 왜 그리 까칠하게만 나오는지도..(또 엄태웅 본인 연기자체에서도 시라노랑 딱히 연기차이가 없어보이고) 제가 수지와 한가인 고화질급 극장화면으로 얼굴만 보고와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이제훈 울때 저도 감정 이입되서 눈물찔끔 나오더군요
12/03/25 23:15
저도 오늘 혼자 보고 왔습니다 크크
영화를 보면서 풋풋하고 순수했던 그 때가 생각나 한편으론 반갑고 한편으론 아릿했던 것 같습니다. [m]
12/03/25 23:19
모 커뮤니티에서 이 영화는 30대 남성을 타겟으로 잡은 영화라고 평하던데
30대 초반이 되어버린 저도 격하게 공감했네요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이 제 첫 연애 상대이자 첫 여자친구지만 첫 사랑은 아니거든요 영화 예고편 보면서 정말정말 보고 싶었고 보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이제훈이 연기한 20대 시절의 승민이 좋아하는 상대에 대해 사소한 점까지 고민하는 것 보면서 새내기 시절의 제 모습이 많이 오버랩되었어요 아마 많은 남성분들이 감정이입해서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2/03/25 23:31
근래 봤던 우리나라 영화 중 가장 가슴에 남았습니다
여자친구랑 같이 봤는데 둘 다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너무 인위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12/03/25 23:59
남자들을 위한 멜로라는게 딱 맞는듯합니다. 그들의 기억.그리고 그들의 선택을 이야기 하는 영화죠.
여태 무대인사하는걸 본 영화는 딱2편인데 괴물과 건개이군요. 물론 둘다 우연히. 한가인의 실물은 정말 와...이쁘다. 라는 말이 그냥 나오더군요. 호리호리 가늘가늘한 체구에 숱많은 머리에 ..흠
12/03/26 00:06
이거 사실 저를 위한 멜로같습니다. 저한테는요.
제가 강의듣던 곳, 동아리활동했던 곳이 나오거든요. 내용도 어찌어찌 비슷하긴 한데..다만 여주의 비주얼이 다르네요!
12/03/26 00:07
개인적으로 저런 예쁘고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첫사랑이 없다고 생각해서 좀 약올랐어요
공감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스스로에게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12/03/26 00:17
정말 30대 초반 남성을 위한 영화라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어렸을 때 승민이 사랑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픔이 감정이입이 돼서-_-; 보는 내내 괜히 대학시절이 생각나서 다보고나니 참 먹먹해지더군요; 여운이 오래 갈거 같아요
12/03/26 02:17
마음이 답답하던차에 이 글보고 못견뎌서 결국 심야 혼자보고왔네요 사실 영화보기전엔 흔한 멜로영화처럼 얼마전에 헤어진 친구가 생각날줄알았는데 아니네요 위에분들 댓글처럼 제 첫사랑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처음엔 그저 한가인 이쁘네 다리도이쁘네 몸매도좋네 얼굴은 더 이쁘네 수지도이쁘네 근데한가인이 더이쁘네 이제훈인가 잘생겻네 어린박해일같네 엄태웅은쫌쌩뚱맞네 머 이런 생각이었는데 보면볼수록 제가 간직해놓고있던 제 첫사랑이 생각났어요 아.. 그리고 첫사랑도바꼈구요 그친구가첫사랑이엇네요 무튼 조만간 돈내고 한번더보러가야될거같네요 같은영화 돈내고 두번보는건 DVD방 (크크크크) 이후론 첨인데... 너무잘봤네요 제게 아마 베스트영화가될거같습니다.. 그 엄태웅어머니하고 마지막에 대화나누는씬 GEUSS부터 그 문짝까지 흠.... 정말 감정이입되서 봤네요 정말 훌륭한영화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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