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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5 03:06
지지자들의 인지부조화겠지요..
트위터에 대해서는.. 웹툰 작가 조석의 형 조준이 했던 말 중에 '트위터는 똥싸는 곳'이라는 말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지요.
12/03/25 03:06
저도 글쓴이 분의 관점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이번 사태와 비슷하게 비유해 보기위해 프로리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건 프로리그에서 "맵핵"을 쓰던 선수가 걸리자, "제가 맵핵을 쓰는 바람에 상대팀이 피해를 봤다면, 재경기를 하겠습니다" 라고 주장을 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여론에 두들겨 맞은 후에는 "제가 맵핵을 썼으니 저는 엔트리에서 빠지겠습니다. 대신에 그 세트는 저희 팀이 이긴 것으로 정리하지요" 라고 한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희 대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의 반 밖에 하지 않은 것인데, 여기에서 칭찬을 받고 야권연대를 살렸다고 막 칭찬해 주시는 것이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12/03/25 03:41
비유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사실관계로 보면 이정희 대표가 지시해서 조작한 게 아닙니다.
마 모 선수가 승부조작했다고 해서 그 팀 감독이 책임지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12/03/25 03:51
Laureate 님// 팀이 이긴 걸로 정리한다는 것을 '이긴 팀'이 그렇게 만든 게 아닙니다. 심판진이 그렇게 만든 거죠. 심판진이 재시합해라라고 했습니다.
12/03/25 11:17
엄밀히 말하면 스타선수의 승부조작이야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한일이고, 감독과는 상관이 없죠. 보좌관의 여론조작일은 보좌관이 아닌 이정희씨가 이득을 보는 일이고요.
게다가 정확히는 이정희 대표가 지시해서 조작한게 아니라고 이야기 했을뿐 정말 모르고 있었던 일인지 어쩐지는 사실 알수 없는 일이고요. 이 상황에서는 어찌되었건 이득을 본, 그래고 선거본부의 책임자라고 할수있는 이정희 대표가 책임을 지는게 맞는거지, 스타 조작 선수처럼 선수가(보좌관만) 책임을 지는거랑은 좀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12/03/25 22:25
넥센 님// '게다가 정확히는 이정희 대표가 지시해서 조작한게 아니라고 이야기 했을뿐 정말 모르고 있었던 일인지 어쩐지는 사실 알수 없는 일이고요.' -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똑같은 논리를 반대측에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둘 다 똑같은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상황에서는 어찌되었건 이득을 본, 그래고 선거본부의 책임자라고 할수있는 이정희 대표가 책임을 지는게 맞는거지, 스타 조작 선수처럼 선수가(보좌관만) 책임을 지는거랑은 좀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만약 이정희 대표가 물러나고 김희철 의원이 후보가 되었다면 결과적으로는 김희철 의원이 이득을 봤으니 김희철 의원이 매수한 게 아니냐, 라고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이 말이 말이 안 된다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럴리 없겠죠. 여기서 제 말은 사실을 알 수 없는데 사실인양 믿고 판단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이득을 본다고 그 쪽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따져야겠죠. 뱀다리. 뜬금없지만 저도 넥센 팬입니다. 반갑습니다.
12/03/25 03:32
노심조는 다르다던데 다른사람은 모르겠고 심상정도 딱 NL 수준이더군요.
이정희가 사퇴했으니까 대신 통진당에서 후보 내놓고는 김희철은 사퇴하라! 라는데 지들이 선거부정 저질러놓고는 관악을 내놓으라는 소리 아닌가요 이거? 딱히 민통당 통진당 지지자는 둘 다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사태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통진당은 답이 없어 보이네요. 유시민도 백혜련건 관련해서는 딱 자기 조직 논리만 내세우는데 무슨 깨끗하고 뛰어난 정치인은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
12/03/25 04:06
내셔널리그가 뭔 죄라고..왜 그리 집요하게 NL(또는 경기동부연합?)을 찾나요?
이정희 사퇴이후 통진당 후보등록으로 관악을은 이상규 야권 단일후보로 되어 있습니다. 민통당에서도 인정하구요. (선관위에서는 야권단일이란 용어에 태클을 걸더군요..역시 선거관여위원회) 김희철의원은 이 사건이전에 이미 종북플랭카드 사건이나 경선불복후 연대파기를 의미하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최근 박지원최고위원이나 박선숙 선대위장의 문자논란등 여러 문제가 많습니다. 통진당대표로써 심상정 대표는 할 말 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관악을이 영호남처럼 어느 당 맘대로 그리 누구한테 내놓고 말고 그런 지역구는 아니구요.. 그리고, 유시민 공동대표는 무슨 중립적 객관적 정치평론가가 아니라 통진당 공동대표입니다. 자당 후보 지지는 당연한 겁니다. 오히려 답 없는 건... 비슷한 문자조작질이 일어나도 아무 꺼리낌없이 떳떳한 TK지역 후보들과 스캔들추문, 경선 금품수수의 문제가 나와도 공천받고 나온 후보들.. 예비경선등록후 투표를 위해 전번을 십여개씩 수집해 착신해 놓고... 결국엔 기초단체장구속에 한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도 또 무소속으로 나오는 후보.. 이런 후보들이 진짜 답없는 거 아닌가요?.. NL찾기 이전에 그런 정파 좀 먼저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안타깝게도 원래 그런 류의 사람들이 또 의회에 들어올 확율이 꽤 높더군요. 마땅히 해야 할 일의 반 조차도 하지도 않은 정파나 후보는 그냥 그런 놈이니까 넘어가는 건가요? 19대때 또 볼 확율이 많은데도...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 몇 군데 자게를 가보면 어쩜 그리 한결 같은 용어들이 갑자기 등장하는지... NL, 경기동부연합, 종북.. 커닝의 비유까지.. NL 이슈의 등장이 앞으로 어떤 선거프레임과 논란을 가져올지 슬슬 보입니다..
12/03/25 04:34
그쪽은 그쪽대로 비판할 문제고,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이 문제를 덮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정희 대표의 문제를 비난하려면 새누리당이나 민주 통합당 후보들을 먼저 비난하고 와야 합니까? NL이나 경기동부연합이 온라인 커뮤니티 몇 군데 자게에 갑자기 등장했다고요? 신문이나 뉴스에 도배가 되다시피해서 온라인이 들썩거린 겁니다. 이념 관련 이슈는 선거때마다 단골로 등장했습니다. 유권자가 선거에 나온 정당의 어떤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비판할지는 자유의지에 속한 문제입니다.
12/03/25 04:48
그쪽은 그쪽대로 비판이 안 되니 문제죠. 한 쪽은 유야무야고 한쪽은 불판을 며칠 씩 갈아 엎는데..
그리고, 도덕적으로 우선을 바래서 어느순간 갑자기 NL이 튀어나오나요? NL, 종북 운운하는 글 보면 정치적 성향이나 목적과 전혀 분리될 수 없죠. NL이니 경기동부어쩌구는 온라인이 먼저지... 신문,뉴스는 최근입니다. 간단한 비교로 온라인 및 PGR 자게에서의 용어 등장과 뉴스검색 NL기사 비교만 해봐도 아실겁니다.
12/03/25 09:06
옹호했다기 보다는 정치공학적으로 이때쯤 이런 대응을 했어야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사퇴하는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는걸 정확하게 분석했죠. 이걸 감싸고돈다고 생각하면 처음부터 반감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할겁니다.
12/03/25 09:10
트위터는 이미 통진당이 접수한지 오래입니다. 트위터만 보고 있으면 이미 여당이 되고도 남았을듯... 물론 이정희는 유력대선후보고요.
새누리당에서 트위터 알바 혹은 정규직이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통진당원들의 득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m]
12/03/25 09:30
며칠 전에 트윗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한 때 진보정치인들의 가장 큰 힘이었던 트위터가 요즘엔 가장 큰 독이 된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 존재하는 (국민 전체의 비율로 봤을 때)극소수의 열렬한 지지자들의 트윗 활동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는 진보정치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정치활동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은 지지를 받아보지 못한 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분들이니 이제 트위터를 통해 우리드의 이상이 실현되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트위터도 민심의 극히 일부라는 점을 제발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12/03/25 09:34
다른 인물들이 훨씬 나아보이고 이정희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인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트위터에서는 확실한 대통령 입니다...;
왜 그렇게 띄워주는건지..
12/03/25 10:14
트위터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여론을 충실히 보여줄 수 없는 곳입니다.
많아야 몇천명 수준에서 팔로우할 수 밖에 없는데(사실 몇천명도 힘들죠) 그것도 자기의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은 배제하기 때문에 지극히 제한된 정보를 취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한계를 인지하고 이용하면 트위터는 나름 유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12/03/25 11:21
이정희 의원 사퇴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사퇴하라는 말도 타당성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재경선이면 충분하다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일리 있다고 봅니다.재경선도 사퇴보다는 약하긴 하지만 큰 페널티이고요. 이런일은 우리 나라 정치사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일입니다. 당장 2007년 대선만 봐도 mb나 정동영이나 이인제 다 차떼기 경선이 있었고 온갖 고소가 난무했었습니다. 그러니 이정히 의원 측에서도 그다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요. 다만 진보진영에게는 수구진영과 달리 도덕성이 크게 요구되고 이것을 간과한 것이지요. 진보진영에서 이를 불만 삼아도 안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과한 도덕성을 요구한다고 해서 징징댄다면 영원히 지지율 3퍼 정당밖에 못 되겠지요. 이번 건으로 이제 경선이나 선거정에서 조그만 부정이라도 발견되면 즉시 사퇴하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이 될겁니다.
12/03/25 12:13
경선과 진짜 선거와는 얼마만큼의 무게의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직 판단이 잘 안서는 감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매주 보는 쪽지시험에서 컨닝한것과 중간,기말들의 정규시험에서 컨닝한것, 둘다 부도덕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둘다 무조건 F학점이 공정한것일까 하는 생각이 이정희의원에대한 판단을 좀더 고민하게 합니다. 일단 여론에 등떠밀려 늦게 사퇴한것이나 이상규후보 문제등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긴 하지만 어쨋든 사퇴한건 맞고 작지않은 처벌이라는 생각도 있고요. 저는 사실 이정희의원에대해 별로 기대한적이 없어서 실망도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정치인에 대해서는 실망한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기대하는 정치인은 사실 아예없습니다.(안철수교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안합니다) 그렇다고 정치에 대해 혐오감으로 관심이 끊어지면 문제겠지만 정치인혹은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와 정치에대한 관심은 별개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를 포함해서 진통당에 비례주려던 많은 분들이 그 생각을 철회할텐데 과연 얼마나 받을지 궁금합니다.
12/03/25 12:19
최근 진중권씨나 유시민씨 트윗을 보면서 의아한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제 소견으로 정확히 파악은 불가능하지만 느낌상으론 뭔가 스스로 악수를 계속 두면서 늪으로 뛰어드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단 저도 유권자인데 최근 이분들의 트윗은 진보진영의 지능적 안티?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서 답답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12/03/25 18:31
요즘보면 트위터가 진보정치인들의 귀를 막는 느낌이에요. 자기지지자들과 트윗하면서 그걸 다수 여론으로 믿는달까.
퍼영감의 명언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란 걸 알아야될텐데 말이죠.
12/03/25 22:19
트위터 대통령은 정동영이죠.
이정희야 찬반양론 트위터에서도 뜨겁습니다. 그리고 정당이 아니라 트위터에만 존재하는 무슨당 이런거 달고게신분들 중에서 멀쩡한 소리 하시는 분이 드물더라고요. 어쨋든 트위터는 정치이야기 할만한 곳은 아닙니다. 가벼운 수다떨기나 할만한 곳이지.
12/03/25 22:51
가끔 생각하는데 오히려 진보가 아닌 사람들의 알바가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트위터 알바야 많이들 알려졌지만 그이전에 날리는 멘션이나 그런거 보면 오히려 지능적 안티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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